하지정맥류 치료 장비 원텍 ‘베인케어’ 브라질 의료기기 인증

입력 : 2025.08.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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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텍(대표 김종원·김정현)이 개발한 하지정맥류 치료용 레이저 장비 ‘베인케어(VeinCare)’가 브라질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으로 원텍은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고 향후 남미 전역으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브라질은 인구 약 2억 명에 달하는 중남미 최대 국가이자, 보건의료 시장 규모가 해마다 성장하는 국가다. 특히 생활 습관 변화와 의료 인프라 개선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하지정맥류 환자가 증가하면서 관련 의료기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의 의료기기 규제기관인 ANVISA(Agência Nacional de Vigilância Sanitária)의 인증 절차는 까다롭기로 유명해 현지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엄격한 품질·안전성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 원텍은 이번 베인케어 인증 획득으로 기술력과 제품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았다.


이번 허가는 베인케어가 하지정맥류 치료용 레이저 장비로서 브라질 ANVISA의 공식 승인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베인케어는 확장된 정맥을 정밀하게 폐쇄하고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환자의 통증과 회복 기간을 줄이는 특징이 있다.


원텍은 이미 미국 FDA의 510(k) 승인과 아랍에미리트(UAE)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여기에 브라질 인증까지 확보하면서 북미, 중동, 중남미를 아우르는 글로벌 판매망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브라질 주요 병원과 의료 네트워크를 통해 베인케어의 임상 시연과 전문의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텍은 브라질이 중남미 의료기기 시장의 전략적 거점이며 베인케어의 기술력을 앞세워 현지에서 하지정맥류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 인증은 단순히 한 국가의 승인이 아니라, 중남미 전역에 진출할 수 있는 관문을 연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하지정맥류 치료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구권을 중심으로 서 있는 시간이 긴 직종, 비만, 노화 등으로 인한 혈관 질환이 늘고 있으며, 중남미 역시 도시화와 생활 패턴 변화로 같은 문제가 심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베인케어와 같이 최소 침습·고효율 치료 장비의 수요는 앞으로 더 확대될 전망이다.


원텍은 베인케어 외에도 피부·체형 치료 장비, 미용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브라질 인증을 기점으로 하지정맥류 시장뿐 아니라 전반적인 의료·미용 융합 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지 파트너십 확대, 사후 관리 서비스 강화,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송상원 기자 majestics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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