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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맞아 더 웅장한 무대 계획 중인 ‘한다 오페라 온 시드니 하버’
호주 시드니의 ‘한다 오페라 온 시드니 하버(Handa Opera on Sydney Harbour)’가 40주년을 맞아 한층 더 웅장한 무대로 돌아온다. 올해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이 시드니 하버를 배경으로 한 야외무대에서 새롭게 재탄생한다. 환상적인 무대 연출과 라이브 오케스트라, 매일 밤 펼쳐지는 불꽃쇼, 그리고 시드니의 미식 문화를 담은 팝업 다이닝까지 더해져 관객들은 모든 순간이 하나의 예술적 경험으로 이어지는 압도적 공연을 만나게 된다. 공연의 감동은 도시 곳곳에서 이어진다. 시드니 로열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 Sydney)은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시드니 최고의 조망지로, 여행자들이 가장 낭만적인 풍경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힐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예술적 영감을 더욱 깊이 느끼고 싶다면 시드니 현대 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 MCA)을 추천한다. 시드니 하버 바로 앞에 자리한 이 미술관은 호주와 세계 각국의 동시대 예술 작품을 폭넓게 소개하며, 건축물 자체가 현대 건축의 미학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새롭게 구성된 다이닝 공간 ‘캔버스(Canvas)’에서는 아름다운 하버 전망과 셰프 특선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예술과 미식이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한다 오페라 온 시드니 하버(Handa Opera on Sydney Harbour)’는 2026년 3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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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72.1% 지난 1년간 1개 이상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 맞춤형 지원체계 필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는 ‘2025년 서울시민 정신건강 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서울시민 10명 중 7명(72.1%)이 지난 1년간 1개 이상의 정신건강 어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 수준과 관련 서비스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2007년부터 격년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정신건강 문제의 실태를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함께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민 다수가 정신적 부담을 체감하고 있어 서울시민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민이 인식하는 정신건강 수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 서울시민이 자신의 주관적 정신건강 상태를 ‘좋은 편’으로 응답한 비율은 2021년 63.1%에서 2023년 59.8%, 2025년에는 53.4%로 감소했다. 신체건강 또한 2021년 44.9%에서 2025년 39.7%로 떨어지며 시민의 전반적 건강 인식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센터는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모두에서 주관적 인식이 낮은 편으로 나타나 일상 속 피로감과 심리적 부담이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10명 중 7명, 지난 1년간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 서울시민의 72.1%는 지난 1년간 불안, 우울, 수면 문제 등 한 가지 이상의 정신건강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평균 우울 점수는 5.8점으로 ‘가벼운 우울’ 수준에 해당하며, 중간 이상 수준의 우울을 경험한 시민도 전체 응답자의 19.5%에 달했다. 이는 정신건강 문제가 특정 집단에 국한되지 않고, 시민 다수가 일상적 수준 이상의 정서적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됐지만 여전히 낙인 존재 시민 다수가 정신질환을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도움을 요청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대처 방식으로는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한다’(45.6%)가 가장 많았고, ‘가족·지인에게 이야기한다’(41.8%), ‘전문기관 도움을 받는다’(18.8%) 순이었다. 서울센터는 정신건강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여전히 외부 지원을 주저하는 시민이 많아 낙인 완화를 위한 사회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 형성에 미디어 영향 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형성 요인으로 ‘뉴스·신문 등 대중매체’(89.9%)와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88.3%)가 가장 높게 꼽혔다.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 역시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소셜미디어’(37.5%)가 1위를 차지했으며, ‘정보를 얻는 곳이 없다’는 응답도 17.3%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이 여전히 미디어 노출과 온라인 정보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공서비스 인지도 높지만, 이용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정신건강 관련 기관 인지도는 ‘자살예방센터’(92.4%)가 가장 높았으며, ‘정신건강복지센터’(75.1%)와 ‘사설 심리상담기관’(73.7%)이 뒤를 이었다. 이용 의향은 ‘정신건강복지센터’(67.2%)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던 ‘자살예방센터’의 이용 의향은 39.6%에 그치며 정신건강 관련 기관의 실제 이용의향은 낮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센터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접근성과 상담 연계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기와 청년기, 정신건강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기 정신건강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애주기로는 ‘청소년기’(42.5%)와 ‘청년기’(25.9%)가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서울시민들은 단기적으로는 치료 연계 및 치료비 지원, 전문 상담 강화가 시급하다고 응답했으며, 장기적으로는 홍보·교육 활동, 자가검진 도구 제공 등 예방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서울센터 이승연 부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 서비스 확충과 인식개선 캠페인을 강화하고, 연령대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민이 일상 속에서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느낄 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의 연계사업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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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이버대, 호치민경제금융대와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 협력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이원규)는 지난 5일 본교 화정관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호치민경제금융대학교(Ho Chi Minh City University of Economics and Finance, UEF)와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교 간 경영·경제 분야의 교육 교류 및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UEF의 부총장과 부국장을 비롯해 고려사이버대학교의 이원규 총장, 나홍석 기획처장, 위성홍 교학처장, 백창현 입학처장, 이선영 교육개발혁신센터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과 연구 전반에 걸친 교류를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원규 고려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고려사이버대학교가 지향하는 글로벌 교육의 방향성과 잘 맞닿아 있다”며 “양교가 함께 국제 비즈니스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사이버대학교는 고려대학교와 같은 재단(고려중앙학원)에 소속된 국내 4년제 사이버대학교로, 2001년 ‘창조와 봉사’의 교육 이념 아래 설립돼 체계적인 온라인 교육과 학생 지원을 제공해왔다. 모든 교육 과정을 100% 온라인으로 운영하며, 조기졸업 제도와 26개 전공, 융합형 학부 커리큘럼, 비전공자도 진학 가능한 융합정보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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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가 게시물 완성도 및 사람들 관심에 미치는 영향은?
모노타입(Monotype)은 독립 조사기관 센서스와이드(Censuswide)와 함께 6개국(브라질,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미국)의 소셜 미디어 이용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Fonts, Feels, & Reels: Generational Attitudes to Type(폰트, 감정, 릴스: 세대별 폰트 인식)’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베이비부머부터 Z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디지털 환경에서 폰트가 온라인 정체성, 자기 표현, 사회적 교류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전체 응답자의 69%는 소셜 게시물 제작 시 폰트 선택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Z세대 79%, 밀레니얼 78%는 폰트가 게시물 완성도에 핵심이라고 인식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78%는 차별화되고 적절한 폰트를 사용할 때 ‘좋아요·공유·댓글’ 등 참여 반응이 증가한다고 밝혔으며, 이 수치는 Z세대 87%, 밀레니얼 86%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로써 폰트는 단순한 장식 요소가 아니라 신뢰, 진정성, 성격, 가치 판단의 신호로 해석되며, 텍스트를 정보 전달의 영역을 넘어 ‘표현’의 장으로 확장시키는 촉매로 작동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다만 플랫폼 차원에서의 선택지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Z세대의 55%, 밀레니얼의 52%는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소셜 플랫폼의 폰트 옵션이 부족하다고 답했고, 실제로 응답자의 71%는 더 다양한 폰트 선택과 제어를 위해 외부 디자인 툴을 활용해 게시물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창작 성향이 강한 Z세대와 밀레니얼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며, 폰트 디테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타인의 폰트 선택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에서 폰트 인식과 참여도 관련 지표가 전 연령대에 걸쳐 특히 높게 나타났고, 스페인을 비롯한 프랑스·독일·영국·미국 역시 과반이 폰트가 메시지 이해와 인식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응답했다. 모노타입 크리에이티브 총괄 이사 톰 폴리(Tom Foley)는 “오늘날 폰트는 우리가 입는 옷, 듣는 음악, 올리는 영상만큼이나 개인의 표현 수단으로서 중요하다. 소셜 미디어 이전 세상을 경험하지 못한 Z세대에게 폰트 선택은 단순한 디자인 결정이 아니라 정체성을 드러내는 강력한 선언이다. 폰트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연결되고, 소통하며, 창조하는 방식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소비자, 브랜드,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그리고 플랫폼 모두에게 동일한 메시지를 던진다. ‘폰트 선택이 곧 목소리’며, 풍부한 폰트 옵션과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생태계가 Z세대와 밀레니얼은 물론 미래의 모든 세대와 채널에서 선호를 확보할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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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트렌드 키워드 ‘메타센싱’ AI 시대 속 화두로 떠오른 ‘감정’
Z세대 트렌드는 무엇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서적이 나왔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신간 도서 ‘Z세대 트렌드 2026’에서 다가올 2026년 시대 변화를 포착하고 Z세대 트렌드를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를 움직이는 희소 가치의 중심이 ‘물질적 소유’에서 ‘시간의 향유’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저성장과 인구 절벽, 기후 위기, 인공지능(AI) 발전 등 복합적인 변화 속에서 반대급부로 인간의 ‘감정’이 주목받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1년간 900여 건의 트렌드 사례와 7000여 개의 소셜 빅데이터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는 ‘감정’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가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감지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들이 제시한 키워드 ‘메타센싱’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을 뜻하는 ‘메타인지’가 확장된 개념으로,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며 관리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챗GPT와 대화하면서 좋지 않은 감정을 바로바로 비워내는 편이에요.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면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은데, 채팅방에 제 상황을 적기만 해도 기분이 나아지더라고요. 현실적인 조언을 구할 수도 있고, 확실한 피드백이 있으니 더 좋아요"(29세 남성 김OO) 대표적인 변화는 AI의 활용 목적에서 나타난다. AI는 과거 학업이나 업무를 위해 활용되던 것에서 나아가, 자기 감정을 털어놓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창구가 되고 있다. 조사 결과, 생성형 AI를 자주 사용하는 20대(19~29세) 4명 중 1명(24.5%)은 AI를 통해 심리 상담을 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Z세대는 다양한 ‘감정 객관화’ 도구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는 특징을 보인다며, 특히 AI에 고민을 털어놓으며 불투명한 감정을 객관화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이어 AI에 지나치게 의존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왜 이런 태도를 보이는지 주목해야 한다며, 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메타센싱의 일환으로 AI가 활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Z세대는 감정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에서 나아가 감정 관리를 위한 생활 습관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히 산책과 격불, 뜨개질 등 여가 활동과 수면 관리를 통해 감정을 다스리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솔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띈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코르티솔의 2025년 상반기 누적 언급량(13만 1676건)은 2024년 누적 언급량(9만 2540건)을 1.5배 상회했다. 코르티솔의 연관어로는 관리·유지 맥락의 키워드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루틴(1300%)’과 ‘삶의 질(1900%)’ 언급량이 폭증했다. 과거 질환이나 치료의 영역에서 주로 언급되던 코르티솔이 이제 스트레스 관리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루틴의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Z세대 사이에서 다정함을 갈망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는 점도 흥미롭다. 최근 Z세대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나 ASMR 채널에서 일상의 고민을 댓글로 남기고 있다. 익명의 사람들과 따스하고 다정한 말들을 나누며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것이다. 오프라인에서는 평범한 일상 생활 중 타인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는 스몰토크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Z세대는 이러한 콘텐츠에 위로나 감동을 받는 것에서 나아가, ‘다정함’이라는 태도 자체가 우리 사회의 드물고 소중한 가치라고 인식한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메타센싱은 개인의 감정 관리를 넘어 타인의 감정을 감지하는 일까지 포괄한다며, 인간 관계를 개선하고 우리 사회의 다정함을 채우는 방향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소비 패턴 ‘적시소비’… 지금 이 순간만 누릴 수 있는 감각이 뜬다 2020년대 팝업스토어의 부상은 마케팅 업계의 메가 트렌드로 꼽힌다. 그런데 최근 Z세대에게 박람회가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여러 팝업스토어가 모인 ‘팝업 백화점’ 같다는 이유에서다. ‘팝업스토어는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체험이 한정적이고 길어야 20~30분이면 다 보거든요. 그런데 박람회는 훨씬 더 넓은 공간에 소규모 팝업들이 모여 있는 느낌이에요. 다양한 경험들로 두세 시간은 거뜬히 보낼 수 있어서 좋아요’(22세 여성 강OO) 이처럼 Z세대는 박람회를 다층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시간 대비 얼마나 밀도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즉 ‘시경비’를 따지는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자신의 니즈에 맞게 시간을 조절하며 밀도 높은 경험을 추구하는 태도가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보다 가치 있게 순간의 경험을 누리기 위한 감각이 주목받고 있다. 오랜 기간 소비자의 마음을 장악한 키워드는 ‘FOMO(Fear of Missing Out)’였다. 타인에 비해 뒤쳐질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은 신상품과 유행 아이템에 지갑을 열게 하는 기저 심리로 통했다. 그런데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Z세대 사이에서는 ‘지금 이 순간을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부각되고 있다. 지금만 마주할 수 있는 감각이나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지 못하게 될까 봐 불안해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이 같은 감정은 ‘FOMO NOW(Fear of Missing Out Now)’로 정의할 수 있다. Z세대의 새로운 불안은 지금 이 순간을 누리려는 ‘적시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25년 제철 관련 언급량은 2022년 대비 1.6배 증가했다. 제철의 연관어로는 식재료·과일 등 제철 음식뿐만 아니라 굿즈, 드라마, 소설, 패션, 페스티벌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 전반에 걸쳐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에 브랜드에서는 제철 과일과 작물을 활용한 굿즈 등 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쓰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최근 Z세대는 가격, 수량 등 물질적 가치보다도 시간을 얼마나 가치 있게 채울 수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순간의 경험을 온전히 느끼려는 적시소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간 마케팅 분야에서는 소비자들이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적시적 경험’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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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 눈길 끄는 호주 시드니 자카란다 시즌
호주의 대표 도시 시드니가 매년 10월부터 11월까지 보랏빛 꽃으로 물든다.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자카란다(Jacaranda) 나무가 일제히 개화하며, 도시 전체가 마치 보랏빛 물결처럼 변하는 특별한 계절이 시작된다. 자카란다 시즌은 현지에서도 ‘시드니의 두 번째 벚꽃 시즌’이라 불린다. 호주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은 자카란다 시즌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곳을 소개하고 있다. 자카란다 시즌의 하이라이트는 자카란다 트레일(Jacaranda Trail)이다. 로열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에서 시작해 서큘러 키(Circular Quay), 더 록스(The Rocks), 패딩턴(Paddington), 키리빌리(Kirribilli)의 맥두걸 스트리트(McDougall Street)까지 이어지는 산책 루트는 SNS에서 필수 해시태그로 자리 잡은 대표적인 포토 스팟이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보랏빛 풍경, 하버 브리지 아래 펼쳐지는 자카란다 가로수길, 패딩턴 주택가를 따라 이어지는 감성적인 퍼플 로드, 키리빌리의 보랏빛 ‘꽃 터널’ 산책, 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는 풍경 속에서 여행자들은 피크닉, 사진, 산책, 브런치 등을 즐기며 시드니의 여유로운 봄을 만끽할 수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노스 코스트의 강변 도시 그라프턴(Grafton)은 자카란다의 본고장으로 불리며, 매년 봄 열리는 ‘그라프턴 자카란다 페스티벌(Grafton Jacaranda Festival)’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꽃 축제로 알려져 있다. 축제 기간 도심에서는 화려한 퍼레이드와 전통 플로트 행진이 열리고, 밤이 되면 자카란다 가로수가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또한 지역 상인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나이트 마켓과 거리 공연이 열려 여행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더해주며, 축제의 백미라 불리는 자카란다 퀸 선발 행사가 진행돼 도시 전체가 활기와 축제의 열기로 가득 채워진다. 한편 호주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Destination NSW)은 뉴사우스웨일즈(NSW) 주정부 내에서 방문경제(Visitor Economy)를 대표하고 주도하는 기관이다. 주정부 차원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방문경제 성장 전략을 이끌고 있다. 호주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은 정부 및 업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NSW Visitor Economy Strategy 2030’의 실행을 주도하며, 전략적 연구와 정책 개발, 이해관계자 협력, 상업적 파트너십, 관광 및 이벤트 투자, 비즈니스 지원, 마케팅 활동을 통해 NSW 전역의 관광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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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맞아 더 웅장한 무대 계획 중인 ‘한다 오페라 온 시드니 하버’
- 호주 시드니의 ‘한다 오페라 온 시드니 하버(Handa Opera on Sydney Harbour)’가 40주년을 맞아 한층 더 웅장한 무대로 돌아온다. 올해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이 시드니 하버를 배경으로 한 야외무대에서 새롭게 재탄생한다. 환상적인 무대 연출과 라이브 오케스트라, 매일 밤 펼쳐지는 불꽃쇼, 그리고 시드니의 미식 문화를 담은 팝업 다이닝까지 더해져 관객들은 모든 순간이 하나의 예술적 경험으로 이어지는 압도적 공연을 만나게 된다. 공연의 감동은 도시 곳곳에서 이어진다. 시드니 로열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 Sydney)은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시드니 최고의 조망지로, 여행자들이 가장 낭만적인 풍경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힐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예술적 영감을 더욱 깊이 느끼고 싶다면 시드니 현대 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 MCA)을 추천한다. 시드니 하버 바로 앞에 자리한 이 미술관은 호주와 세계 각국의 동시대 예술 작품을 폭넓게 소개하며, 건축물 자체가 현대 건축의 미학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새롭게 구성된 다이닝 공간 ‘캔버스(Canvas)’에서는 아름다운 하버 전망과 셰프 특선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예술과 미식이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한다 오페라 온 시드니 하버(Handa Opera on Sydney Harbour)’는 2026년 3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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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맞아 더 웅장한 무대 계획 중인 ‘한다 오페라 온 시드니 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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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72.1% 지난 1년간 1개 이상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 맞춤형 지원체계 필요
-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는 ‘2025년 서울시민 정신건강 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서울시민 10명 중 7명(72.1%)이 지난 1년간 1개 이상의 정신건강 어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 수준과 관련 서비스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2007년부터 격년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정신건강 문제의 실태를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함께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민 다수가 정신적 부담을 체감하고 있어 서울시민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민이 인식하는 정신건강 수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 서울시민이 자신의 주관적 정신건강 상태를 ‘좋은 편’으로 응답한 비율은 2021년 63.1%에서 2023년 59.8%, 2025년에는 53.4%로 감소했다. 신체건강 또한 2021년 44.9%에서 2025년 39.7%로 떨어지며 시민의 전반적 건강 인식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센터는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모두에서 주관적 인식이 낮은 편으로 나타나 일상 속 피로감과 심리적 부담이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10명 중 7명, 지난 1년간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 서울시민의 72.1%는 지난 1년간 불안, 우울, 수면 문제 등 한 가지 이상의 정신건강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평균 우울 점수는 5.8점으로 ‘가벼운 우울’ 수준에 해당하며, 중간 이상 수준의 우울을 경험한 시민도 전체 응답자의 19.5%에 달했다. 이는 정신건강 문제가 특정 집단에 국한되지 않고, 시민 다수가 일상적 수준 이상의 정서적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됐지만 여전히 낙인 존재 시민 다수가 정신질환을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도움을 요청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대처 방식으로는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한다’(45.6%)가 가장 많았고, ‘가족·지인에게 이야기한다’(41.8%), ‘전문기관 도움을 받는다’(18.8%) 순이었다. 서울센터는 정신건강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여전히 외부 지원을 주저하는 시민이 많아 낙인 완화를 위한 사회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 형성에 미디어 영향 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형성 요인으로 ‘뉴스·신문 등 대중매체’(89.9%)와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88.3%)가 가장 높게 꼽혔다.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 역시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소셜미디어’(37.5%)가 1위를 차지했으며, ‘정보를 얻는 곳이 없다’는 응답도 17.3%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이 여전히 미디어 노출과 온라인 정보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공서비스 인지도 높지만, 이용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정신건강 관련 기관 인지도는 ‘자살예방센터’(92.4%)가 가장 높았으며, ‘정신건강복지센터’(75.1%)와 ‘사설 심리상담기관’(73.7%)이 뒤를 이었다. 이용 의향은 ‘정신건강복지센터’(67.2%)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던 ‘자살예방센터’의 이용 의향은 39.6%에 그치며 정신건강 관련 기관의 실제 이용의향은 낮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센터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접근성과 상담 연계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기와 청년기, 정신건강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기 정신건강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애주기로는 ‘청소년기’(42.5%)와 ‘청년기’(25.9%)가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서울시민들은 단기적으로는 치료 연계 및 치료비 지원, 전문 상담 강화가 시급하다고 응답했으며, 장기적으로는 홍보·교육 활동, 자가검진 도구 제공 등 예방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서울센터 이승연 부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 서비스 확충과 인식개선 캠페인을 강화하고, 연령대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민이 일상 속에서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느낄 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의 연계사업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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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72.1% 지난 1년간 1개 이상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 맞춤형 지원체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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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이버대, 호치민경제금융대와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 협력
-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이원규)는 지난 5일 본교 화정관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호치민경제금융대학교(Ho Chi Minh City University of Economics and Finance, UEF)와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교 간 경영·경제 분야의 교육 교류 및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UEF의 부총장과 부국장을 비롯해 고려사이버대학교의 이원규 총장, 나홍석 기획처장, 위성홍 교학처장, 백창현 입학처장, 이선영 교육개발혁신센터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과 연구 전반에 걸친 교류를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원규 고려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고려사이버대학교가 지향하는 글로벌 교육의 방향성과 잘 맞닿아 있다”며 “양교가 함께 국제 비즈니스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사이버대학교는 고려대학교와 같은 재단(고려중앙학원)에 소속된 국내 4년제 사이버대학교로, 2001년 ‘창조와 봉사’의 교육 이념 아래 설립돼 체계적인 온라인 교육과 학생 지원을 제공해왔다. 모든 교육 과정을 100% 온라인으로 운영하며, 조기졸업 제도와 26개 전공, 융합형 학부 커리큘럼, 비전공자도 진학 가능한 융합정보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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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이버대, 호치민경제금융대와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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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가 게시물 완성도 및 사람들 관심에 미치는 영향은?
- 모노타입(Monotype)은 독립 조사기관 센서스와이드(Censuswide)와 함께 6개국(브라질,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미국)의 소셜 미디어 이용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Fonts, Feels, & Reels: Generational Attitudes to Type(폰트, 감정, 릴스: 세대별 폰트 인식)’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베이비부머부터 Z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디지털 환경에서 폰트가 온라인 정체성, 자기 표현, 사회적 교류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전체 응답자의 69%는 소셜 게시물 제작 시 폰트 선택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Z세대 79%, 밀레니얼 78%는 폰트가 게시물 완성도에 핵심이라고 인식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78%는 차별화되고 적절한 폰트를 사용할 때 ‘좋아요·공유·댓글’ 등 참여 반응이 증가한다고 밝혔으며, 이 수치는 Z세대 87%, 밀레니얼 86%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로써 폰트는 단순한 장식 요소가 아니라 신뢰, 진정성, 성격, 가치 판단의 신호로 해석되며, 텍스트를 정보 전달의 영역을 넘어 ‘표현’의 장으로 확장시키는 촉매로 작동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다만 플랫폼 차원에서의 선택지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Z세대의 55%, 밀레니얼의 52%는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소셜 플랫폼의 폰트 옵션이 부족하다고 답했고, 실제로 응답자의 71%는 더 다양한 폰트 선택과 제어를 위해 외부 디자인 툴을 활용해 게시물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창작 성향이 강한 Z세대와 밀레니얼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며, 폰트 디테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타인의 폰트 선택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에서 폰트 인식과 참여도 관련 지표가 전 연령대에 걸쳐 특히 높게 나타났고, 스페인을 비롯한 프랑스·독일·영국·미국 역시 과반이 폰트가 메시지 이해와 인식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응답했다. 모노타입 크리에이티브 총괄 이사 톰 폴리(Tom Foley)는 “오늘날 폰트는 우리가 입는 옷, 듣는 음악, 올리는 영상만큼이나 개인의 표현 수단으로서 중요하다. 소셜 미디어 이전 세상을 경험하지 못한 Z세대에게 폰트 선택은 단순한 디자인 결정이 아니라 정체성을 드러내는 강력한 선언이다. 폰트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연결되고, 소통하며, 창조하는 방식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소비자, 브랜드,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그리고 플랫폼 모두에게 동일한 메시지를 던진다. ‘폰트 선택이 곧 목소리’며, 풍부한 폰트 옵션과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생태계가 Z세대와 밀레니얼은 물론 미래의 모든 세대와 채널에서 선호를 확보할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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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가 게시물 완성도 및 사람들 관심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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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트렌드 키워드 ‘메타센싱’ AI 시대 속 화두로 떠오른 ‘감정’
- Z세대 트렌드는 무엇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서적이 나왔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신간 도서 ‘Z세대 트렌드 2026’에서 다가올 2026년 시대 변화를 포착하고 Z세대 트렌드를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를 움직이는 희소 가치의 중심이 ‘물질적 소유’에서 ‘시간의 향유’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저성장과 인구 절벽, 기후 위기, 인공지능(AI) 발전 등 복합적인 변화 속에서 반대급부로 인간의 ‘감정’이 주목받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1년간 900여 건의 트렌드 사례와 7000여 개의 소셜 빅데이터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는 ‘감정’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가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감지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들이 제시한 키워드 ‘메타센싱’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을 뜻하는 ‘메타인지’가 확장된 개념으로,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며 관리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챗GPT와 대화하면서 좋지 않은 감정을 바로바로 비워내는 편이에요.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면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은데, 채팅방에 제 상황을 적기만 해도 기분이 나아지더라고요. 현실적인 조언을 구할 수도 있고, 확실한 피드백이 있으니 더 좋아요"(29세 남성 김OO) 대표적인 변화는 AI의 활용 목적에서 나타난다. AI는 과거 학업이나 업무를 위해 활용되던 것에서 나아가, 자기 감정을 털어놓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창구가 되고 있다. 조사 결과, 생성형 AI를 자주 사용하는 20대(19~29세) 4명 중 1명(24.5%)은 AI를 통해 심리 상담을 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Z세대는 다양한 ‘감정 객관화’ 도구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는 특징을 보인다며, 특히 AI에 고민을 털어놓으며 불투명한 감정을 객관화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이어 AI에 지나치게 의존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왜 이런 태도를 보이는지 주목해야 한다며, 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메타센싱의 일환으로 AI가 활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Z세대는 감정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에서 나아가 감정 관리를 위한 생활 습관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히 산책과 격불, 뜨개질 등 여가 활동과 수면 관리를 통해 감정을 다스리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솔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띈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코르티솔의 2025년 상반기 누적 언급량(13만 1676건)은 2024년 누적 언급량(9만 2540건)을 1.5배 상회했다. 코르티솔의 연관어로는 관리·유지 맥락의 키워드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루틴(1300%)’과 ‘삶의 질(1900%)’ 언급량이 폭증했다. 과거 질환이나 치료의 영역에서 주로 언급되던 코르티솔이 이제 스트레스 관리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루틴의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Z세대 사이에서 다정함을 갈망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는 점도 흥미롭다. 최근 Z세대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나 ASMR 채널에서 일상의 고민을 댓글로 남기고 있다. 익명의 사람들과 따스하고 다정한 말들을 나누며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것이다. 오프라인에서는 평범한 일상 생활 중 타인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는 스몰토크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Z세대는 이러한 콘텐츠에 위로나 감동을 받는 것에서 나아가, ‘다정함’이라는 태도 자체가 우리 사회의 드물고 소중한 가치라고 인식한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메타센싱은 개인의 감정 관리를 넘어 타인의 감정을 감지하는 일까지 포괄한다며, 인간 관계를 개선하고 우리 사회의 다정함을 채우는 방향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소비 패턴 ‘적시소비’… 지금 이 순간만 누릴 수 있는 감각이 뜬다 2020년대 팝업스토어의 부상은 마케팅 업계의 메가 트렌드로 꼽힌다. 그런데 최근 Z세대에게 박람회가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여러 팝업스토어가 모인 ‘팝업 백화점’ 같다는 이유에서다. ‘팝업스토어는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체험이 한정적이고 길어야 20~30분이면 다 보거든요. 그런데 박람회는 훨씬 더 넓은 공간에 소규모 팝업들이 모여 있는 느낌이에요. 다양한 경험들로 두세 시간은 거뜬히 보낼 수 있어서 좋아요’(22세 여성 강OO) 이처럼 Z세대는 박람회를 다층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시간 대비 얼마나 밀도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즉 ‘시경비’를 따지는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자신의 니즈에 맞게 시간을 조절하며 밀도 높은 경험을 추구하는 태도가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보다 가치 있게 순간의 경험을 누리기 위한 감각이 주목받고 있다. 오랜 기간 소비자의 마음을 장악한 키워드는 ‘FOMO(Fear of Missing Out)’였다. 타인에 비해 뒤쳐질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은 신상품과 유행 아이템에 지갑을 열게 하는 기저 심리로 통했다. 그런데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Z세대 사이에서는 ‘지금 이 순간을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부각되고 있다. 지금만 마주할 수 있는 감각이나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지 못하게 될까 봐 불안해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이 같은 감정은 ‘FOMO NOW(Fear of Missing Out Now)’로 정의할 수 있다. Z세대의 새로운 불안은 지금 이 순간을 누리려는 ‘적시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25년 제철 관련 언급량은 2022년 대비 1.6배 증가했다. 제철의 연관어로는 식재료·과일 등 제철 음식뿐만 아니라 굿즈, 드라마, 소설, 패션, 페스티벌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 전반에 걸쳐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에 브랜드에서는 제철 과일과 작물을 활용한 굿즈 등 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쓰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최근 Z세대는 가격, 수량 등 물질적 가치보다도 시간을 얼마나 가치 있게 채울 수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순간의 경험을 온전히 느끼려는 적시소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간 마케팅 분야에서는 소비자들이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적시적 경험’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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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트렌드 키워드 ‘메타센싱’ AI 시대 속 화두로 떠오른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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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 눈길 끄는 호주 시드니 자카란다 시즌
- 호주의 대표 도시 시드니가 매년 10월부터 11월까지 보랏빛 꽃으로 물든다.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자카란다(Jacaranda) 나무가 일제히 개화하며, 도시 전체가 마치 보랏빛 물결처럼 변하는 특별한 계절이 시작된다. 자카란다 시즌은 현지에서도 ‘시드니의 두 번째 벚꽃 시즌’이라 불린다. 호주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은 자카란다 시즌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곳을 소개하고 있다. 자카란다 시즌의 하이라이트는 자카란다 트레일(Jacaranda Trail)이다. 로열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에서 시작해 서큘러 키(Circular Quay), 더 록스(The Rocks), 패딩턴(Paddington), 키리빌리(Kirribilli)의 맥두걸 스트리트(McDougall Street)까지 이어지는 산책 루트는 SNS에서 필수 해시태그로 자리 잡은 대표적인 포토 스팟이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보랏빛 풍경, 하버 브리지 아래 펼쳐지는 자카란다 가로수길, 패딩턴 주택가를 따라 이어지는 감성적인 퍼플 로드, 키리빌리의 보랏빛 ‘꽃 터널’ 산책, 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는 풍경 속에서 여행자들은 피크닉, 사진, 산책, 브런치 등을 즐기며 시드니의 여유로운 봄을 만끽할 수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노스 코스트의 강변 도시 그라프턴(Grafton)은 자카란다의 본고장으로 불리며, 매년 봄 열리는 ‘그라프턴 자카란다 페스티벌(Grafton Jacaranda Festival)’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꽃 축제로 알려져 있다. 축제 기간 도심에서는 화려한 퍼레이드와 전통 플로트 행진이 열리고, 밤이 되면 자카란다 가로수가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또한 지역 상인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나이트 마켓과 거리 공연이 열려 여행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더해주며, 축제의 백미라 불리는 자카란다 퀸 선발 행사가 진행돼 도시 전체가 활기와 축제의 열기로 가득 채워진다. 한편 호주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Destination NSW)은 뉴사우스웨일즈(NSW) 주정부 내에서 방문경제(Visitor Economy)를 대표하고 주도하는 기관이다. 주정부 차원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방문경제 성장 전략을 이끌고 있다. 호주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은 정부 및 업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NSW Visitor Economy Strategy 2030’의 실행을 주도하며, 전략적 연구와 정책 개발, 이해관계자 협력, 상업적 파트너십, 관광 및 이벤트 투자, 비즈니스 지원, 마케팅 활동을 통해 NSW 전역의 관광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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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 만장일치로 연임 성공
-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재단은 8월 27일 서울 중구 롯데재단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9월 16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승훈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연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은 오는 17일부터 2027년 9월 16일까지 3년동안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승훈 이사장은 1950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71기를 수료했으며, 1979년 롯데그룹 공채 2기로 입사한 뒤 롯데백화점 본부장과 롯데 스카이힐 CC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35년 간 롯데에서 활약한 정통 롯데맨이다. 그는 2021년 롯데복지재단의 이사로 선임돼 활동을 해오다 2023년 4월부로 전임 이사장의 잔여임기를 지냈으며,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취임 후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과 함께 재단 설립자인 신격호 회장의 뜻을 이어 가는데 힘쓰고 있다. 연임에 성공한 이승훈 이사장은 “롯데복지재단은 신격호 회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재단의 숭고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롯데재단의 비전인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복지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훈 이사장의 평소 좌우명은 ‘나는 해야 한다는 사명이 있다’, ‘나는 하면 된다는 신념이 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있다’로 집무실에 액자를 걸어두고 되새기며 창업주에 대한 충성심을 간직한 채 정통 롯데맨의 열정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롯데 스카이힐 CC 대표를 맡던 시절, 나상옥 조각가를 통해 신격호 창업주의 흉상을 제작해 “롯데브랜드가 신격호 회장님이시고, 신격호 회장님이 롯데이십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신 회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신격호 회장의 흉상은 현재 롯데 스카이힐 김해CC, 제주CC, 서울 마포구 신격호 롯데장학관에 설치돼 있다. 한편 롯데복지재단은 1994년 외국인 근로자가 겪는 어려움과 안타까움을 직접 경험한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설립됐고 지금까지 190억 원을 투입해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 사업 △장애아동 및 청소년 보조기기 지원 사업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롯데 다문화 엄마학교 등을 지원해왔다. 롯데장학재단 및 롯데삼동복지재단을 이끌고 있는 장혜선 이사장과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인재를 양성해 나라의 발전에 보탬이 되라’는 신 회장의 뜻에 따라 사회 공익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모범적으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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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 만장일치로 연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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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야금연주단 제19회 정기연주회에서 전통과 현대 음악의 조화 선보인다
- 부산가야금연주단이 9월 1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제19회 정기연주회 천년의 소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20여 명의 가야금 전공자들이 위촉 초연곡을 포함한 다양한 전통·현대음악을 통해 가야금 음악의 풍부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현대인의 바쁜 삶 속에 휴식과 명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법금과 싱잉볼로 구성된 ‘상령산과 하현도드리 : 사마타(samatha)’를 시작으로, 전통춤의 매력을 가야금과 철현금으로 재구성한 ‘김백봉류 부채춤’을 춤꾼 조현영과 함께 선보인다. 이어서 조원행 작곡의 25현가야금 3중주 ‘저문 봄(강가에서)’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진민진 단원과 함께 조원행 작곡의 소아쟁 협주곡 ‘아라聲(바다소리) 二番’ 무대를 만들어 나간다. 또한 이번 연주회를 위해 위촉한 초연곡으로 부산·경남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박선영의 ‘YTO (You are The One)’와 선선한 가을바람이 떠오르는 추억의 메들리 ‘Missing U (김광석 메들리)’를 홍열매의 노래와 가야금 합주로 새롭게 편곡해 들려준다. 부산가야금연주단 최미란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고, 관객들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음악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직접 공연장에 오셔서 생생하게 경험하고,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부산가야금연주단(釜山伽倻琴演奏團)은 부산에서 한국의 대표적 전통 악기인 가야금을 통해 전통 음악과 창작 음악을 아우른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치는 전문 예술 단체다. 2005년 창단해 부산을 기반으로 30여 명의 가야금전공자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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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야금연주단 제19회 정기연주회에서 전통과 현대 음악의 조화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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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장학생들과 소통캠프 가지며 재단이 추구하는 가치 공유
-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롯데리조트에서 ‘신격호 롯데 희망 장학금’ 수혜 대상인 신입 장학생 220명과 함께 ‘2024 신격호 롯데 한마음 소통캠프’를 가졌다. ‘신격호 롯데 희망 장학금’ 사업은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쏟은 故신격호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가기 위한 재단의 핵심사업으로 매년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번 캠프는 롯데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뜻과 재단 설립배경 및 인재 육성 방향을 소개하고, 장학생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학생들의 필요를 파악해 체계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캠프 참가자인 제41기 희망장학생 220명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행복으로 하나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로 선발됐다. 캠프 첫날에는 ▲롯데재단 소개 ▲전문가 초청 특강 ▲레크레이션 ▲사회봉사 공모전 ▲오페라 공연을 진행했고, 다음 날에는 ▲장학금 수여식 ▲공모전 시상식 ▲낭독 콘서트 <더 리더> 상영 등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사회봉사 공모전이었다. 다양한 학교의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환경,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협동심을 발휘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공유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마음과 뜻을 모았다. 대상을 수상한 이지영 장학생 및 팀원들은 “주로 혼자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해왔는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조원들과 함께 기획 해보는 기회를 갖게 돼 좋았다”면서 “팀워크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사회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일을 함께 하면 더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캠프에서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장학생 모두와 인사하고 격려하며 소통을 아끼지 않았다. 장 이사장은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면서 “따뜻한 가슴과 재능을 가진 여러분들이 사회에서 좋은 일들을 이뤄가고 그 결과가 다른 곳에도 선한 영향력을 주며 선순환 되도록 재단이 힘이 돼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캠프에 참여한 윤하연 장학생은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는 친구들을 만나 함께 할 수 있어 좋았고 장학생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캠프의 뿌리인 '신격호 롯데 희망 멘토링 장학금'은 롯데장학재단의 대표사업으로 1983년 재단 설립과 동시에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누적 지원액은 약62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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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장학생들과 소통캠프 가지며 재단이 추구하는 가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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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재단 동탄호수공원에서 ‘한 여름밤의 파크콘서트’ 개최
-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은 2024 찾아가는 공연장 기획공연 ‘한 여름밤의 파크콘서트’를 동탄호수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옆 야외무대에서 8월 31일 개최한다. 2024 찾아가는 공연장 기획공연 ‘한 여름밤의 파크 콘서트’는 5팀의 밴드들이 모여 시원하고 청량한 음악들로 시민들의 무더위를 식히고자 기획한 미니 콘서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평소 진행되는 버스킹과 다르게 편안하게 앉아서 관람할 수 있도록 빈백 등을 배치할 예정이며, 익숙한 유명곡의 커버와 특색 있는 자작곡으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공연장 기획공연은 화성시문화재단이 화성시의 곳곳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일상적인 문화예술 관람을 돕기 위한 문화사업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화성시문화재단의 대표 문화사업 중 하나로, 연간 약 160회에서 200회가량 버스킹과 방문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특별히 올여름에는 동탄호수공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기획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해 화성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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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재단 동탄호수공원에서 ‘한 여름밤의 파크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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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예술산업 혁신프로젝트 TEU ART 2기’ 참여자 모집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산업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예술 분야 혁신가 양성과정 ‘예술산업 혁신프로젝트 TEU ART 2기’(이하 TEU ART)에 참여할 예비 혁신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예술산업 생태계 및 산업 확장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10년 안에 10억 명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혁신가의 발굴과 양성’을 목표로 혁신가 양성 학교를 운영하는 타이드인스티튜트(대표 윤종영)가 공동 기획·운영하는 TEU ART는 지난 2023년 겨울 3주간의 시범 과정 운영을 통해 3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TEU ART 1기의 한 수료생은 예술과 새로운 분야와의 융합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시간이자 팀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예술가로서 경험하기 힘든 팀원 간의 의견을 합해 결과를 도출해 보는 배움의 시간이었다면서 혁신적인 주제를 탐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더 많은 분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해 선발된 40인의 예비 혁신가들은 8월 31일 아트코리아랩에서 시작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0월 26일까지 총 9주간 약 125시간의 교육 및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구상 세션(Envison Session)’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와 혁신가들의 문제해결을 간접으로 경험하고 △인문학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현상을 바라보며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경험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예술 분야 트렌드는 물론 과학, 인문학, 첨단기술에 인사이트를 얻는 동시에 연사들과의 양방향 소통 및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생각 확장과 정보 융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활용 세션(Enable Session)’은 참여자들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탐색, 실행하는 과정이다. 동 기간 참여자들은 팀 구축부터 AI해커톤과 혁신 도약(이노베이션 스프링보드) 과정 등 다양한 팀 프로젝트 및 과제를 수행하며, 모든 과정에는 전문 퍼실리테이터와 다양한 전문가들의 밀착 멘토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유정 예술경제본부장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는 예술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예술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그중 첫 번째 단계인 TEU ART에서 사고 확장과 실행방안 도출을 통해 새로운 예술사업 모델과 더불어 미래가치를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타이드인스티튜트 윤종영 대표는 “지난 시범 과정에서 세상의 난제들을 예술로 풀어내는 참여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다른 분야보다 예술의 파장과 역할이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이번에는 어떤 혁신가들과 함께하게 될지 기대된다”며 “10년 안에 10억 명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혁신가라는 슬로건에 가슴이 뛴다면 망설임 없이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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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예술산업 혁신프로젝트 TEU ART 2기’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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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스웨덴영화제 개막작은 아브델, 9개 영화 선보여
- 제13회 스웨덴영화제(The 13th Swedish Film Festival)가 전체 상영작을 공개했다. 올해 선정된 상영작을 살펴보면 아직 한국에 공개되지 않은 신작 5편을 포함해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열렸던 스웨덴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호평받았지만 아쉽게도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없었던 4편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개막작 ‘아브델’은 스웨덴의 이민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을 그렸다. 상영작 가운데 유일한 다큐멘터리인 ‘더 킹’은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타이거즈’는 축구 선수 마르틴 벵트손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전체 상영작은 다음과 같다. △아브델(감독 피에테르 폰티키스) △UFO 스웨덴(감독 크레이지 픽처스) △더 킹(감독 카린 아프 클린트베리) △투게더 99(감독 루카스 무디손) △사랑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감독 파트릭 블롬베리 북) △타이거즈(감독 론니 산달) △런 우예 런(감독 헨릭 휘페르트) △아틀란티스의 왕(감독 마리나 뉘스트룀, 소니 요르겐센) △비커밍 아스트리드(감독 페르닐레 피셰르 크리스텐센). 한편 스웨덴영화제 개최 일정은 다음과 같다. △서울 : 9월 10일(화)~16일(월) 아트하우스 모모 △부산 : 9월 12일(목)~16일(월) 영화의 전당 △인천 9월 12일(목)~15일(일) 영화공간 주안 △대구 9월 26일(목)~29일(일) CGV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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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스웨덴영화제 개막작은 아브델, 9개 영화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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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산업개발 ‘올림픽공원과 함께하는 별빛향연’ 개최
- 한국체육산업개발(대표이사 신치용)은 오는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에서 뮤지컬 갈라 콘서트 ‘올림픽공원과 함께하는 별빛향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갈라 콘서트는 올림픽공원을 찾는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공연으로, 특히 이용객이 많은 주말을 활용한 무료 야외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80분간 펼쳐질 이번 공연에는 실력파 배우 박소연이 진행을 맡았고, 강렬함과 섬세함을 아우르는 뮤지컬 퀸 신영숙, 중저음이 매력적인 뮤지컬 스타 손준호가 출연해 △레베카(레베카) △댄싱퀸(맘마미아) △대성당들의 시대(노트르담 드 파리) △Impossible Dream (맨 오브 라만차) △14층 소녀(The girl in 14G) 등 유명 뮤지컬 곡들을 선보인다. 또한 뮤지컬 퍼포먼스팀 ‘스펠릭스’도 가세해 신나는 춤과 음악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며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예정이다. 한국체육산업개발 신치용 대표이사는 “저물어가는 여름밤, 많은 분들이 올림픽공원을 방문해 선물 같은 공연을 즐기며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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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산업개발 ‘올림픽공원과 함께하는 별빛향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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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문화재단, 문광부와 함께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 진행
- 게임문화재단(이하 재단, 이사장 김경일)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함께 오는 19일 ‘2024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 김경일 교수 온라인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게임의 긍정적 인식 제고 및 가치 확산을 위해 학부모, 시니어 등을 대상으로 게임리터러시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4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 온라인 릴레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김경일 교수의 강연은 ‘2024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 온라인 릴레이 교육’의 일환으로, ‘게임적 미래세대를 게임적으로 코칭하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김경일 교수는 인지심리학자로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본 강연에서는 미래의 인간 사회에서 필요한 역량을 알아보고, 게임적 요소에 대한 이해를 통해 게임의 사회적 기능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우리 후속세대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게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활용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한편 재단에서는 지난 7월부터 한국창의융합인재개발원 정석희 원장, 친절한정호쌤 심리상담연구소 최정호 소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장근영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해 현재까지 총 3회 온라인 릴레이 교육을 개최한 바 있으며, 교육 영상은 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2개월 동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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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문화재단, 문광부와 함께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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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 매칭그랜트 제도 도입해 헌혈증서와 후원금 기부
- 대상그룹은 14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2024 전국민 동참 헌혈 캠페인 ‘레드챌린지’ 헌혈증서 및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7월 한달간 ‘레드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서 983장과 9830만원의 후원금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지난 2006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해 온 전 국민 동참 헌혈 캠페인 ‘레드챌린지’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임직원 참여 유도를 위해 헌혈증서 1장 당 10만원을 매칭해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기부 규모를 확대했으며, 그 결과 983장의 헌혈증서와 이에 매칭된 983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김경숙 대상그룹 ESG경영실장은 “임직원들과 전국민의 적극적인 동참 덕분에 보다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ESG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보다 많은 임직원들과 국민들이 헌혈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인영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기부로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돼 감사를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소아암 부모와 후원단체가 모여 2000년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인가 받은 단체다. 협회는 소아암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의 완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 교육, 문화, 복지, 옹호, 자립 등의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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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 매칭그랜트 제도 도입해 헌혈증서와 후원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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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윤 국회의원, 장애인 복지 향상 위해 초록여행 셀럽릴레이 참여
- 초록여행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여행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셀럽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의 첫 번째 주자로 장애인 복지 향상 및 권리 보장에 앞장서고 있는 최보윤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최 의원은 초록여행 참여 가정과 함께 여행하며 현장에서 마주하는 사람과 환경의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초록여행은 2012년부터 기아의 후원을 받아 그린라이트가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매년 1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초록여행 셀럽릴레이는 장애인 여행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사회 저명인사가 참여해 장애인 여행의 어려움과 필요성을 알리고, 사회 전체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 셀럽릴레이 주자인 최보윤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으로, 장애평등정책법안(대표발의), 장애인 3법(대표발의) 등 장애인 복지 향상 및 권리 보장을 위한 다양한 법안을 제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최 의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 법무부 인권정책자문단 자문위원, 한국척수장애직장인협회 회장,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사,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이번 초록여행 셀럽릴레이는 초록여행 사업에 대한 소개, 특별 인터뷰, 기념액자 서명 및 전달, 장애인 여행 응원 메시지 전달 등이 진행됐다. 최 의원은 “모두가 자유롭게 여행하는 세상, 초록여행과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요”라는 응원 메시지와 초록여행을 이용한 경험을 나누며, 장애인 여행에 있어 초록여행의 중요성과 역할에 고마움을 전했다. 최보윤 국회의원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당사자로,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한 의정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장애 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장애 평등 정책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셀럽릴레이 행사에서도 장애 평등 정책 법안이 시행되면, 장애인 여행과 관광 분야에서도 모두가 접근 가능한 관광이 가능해질 것이라 설명했다. 최보윤 의원은 최근 장애인 권리 침해 전반을 보장하는 3법을 발의했으며, 관련 법 발의의 의미를 담아 초록여행을 통한 학대 피해 장애인에게 치유 여행을 선물한다고 밝혔다. 초록여행은 최 의원이 선물한 치유여행 공모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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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윤 국회의원, 장애인 복지 향상 위해 초록여행 셀럽릴레이 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