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3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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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국내 최대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공장 구축한다
    효성이 미래 전력망의 핵심 기술, 전압형 HVDC(초고압 직류송전) 변압기 생산기지 구축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30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HVDC변압기 공장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 허성무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종양 국회의원(국민의힘), 최형두 국회의원(국민의힘),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효성중공업 HVDC 변압기 공장은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내 부지 약 2만9600m2(제곱미터)에 들어설 예정으로, 2027년 7월 완공된다. 효성중공업은 공장 신축 약 2540억원을 포함해 HVDC의 핵심 설비인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 시설 증축, R&D(연구개발) 과제 수행 등 HVDC 사업을 위해 향후 2년간 총 3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그동안 해외업체들이 선점해 온 전압형 HVDC 기술은 미래 송전망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기술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효성중공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솔루션 리더로서 HVDC 기술 국산화를 선도해 ‘K-전력’의 위상을 떨칠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축되는 공장은 국내 최대의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공장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200MW급 전압형 HVDC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HVDC는 HVAC(초고압 교류송전) 대비 먼 거리까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며 송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특히 효성이 보유한 전압형 HVDC 기술은 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가 가능해 최근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HVDC 기술은 소수의 해외 전력기기 업체만 보유해 해당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그동안 관련 기술을 외국에 의존해 왔으나, 효성중공업이 2017년부터 HVDC 개발을 시작해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독자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앞으로 2GW(2000MW)급 대용량 전압형 HVDC 개발을 통해 소수 해외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HVDC 시장에서 기술 국산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의 HVDC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사업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따라 미래 산업의 전력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동시에 탄소중립, RE100(Renewable Energy 100) 등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며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수급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최근 새 정부는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해 호남 지역 재생에너지 단지와 수도권을 전력망으로 연결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전압형 HVDC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실시간 양방향 전력 제어가 가능하고 전력 계통 안정화에도 유리해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한 재생에너지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 기술이 적용된 HVDC를 사용할 경우 전력망 유지보수, 고장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압형 HVDC 기술을 보유한 효성중공업이 새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신축 HVDC 공장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28년부터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전체 변압기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고 있는 기존 교류 전력시장 수요와 미래 성장성이 높은 직류 전력시장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효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시스템 설계, 기자재(컨버터, 제어기, 변압기 등)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 HVDC 토탈 솔루션 제공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전력시장에서도 HVDC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과 국가 간 송전망 연결(슈퍼 그리드)이 활발한 유럽과, AI 산업 성장으로 전력 소모가 급상승하는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시장이 지속 확대 중이다. 글로벌 HVDC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22억달러(한화 약 16조8000억원) 규모에서 향후 10년간 연평균 8.1% 성장 2034년 약 264억달러(한화 약 3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HVDC 변압기 공장 신축을 발판으로 현재 협의 중인 해외 프로젝트를 포함, 글로벌 시장으로 점차 보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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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30
  • UAE원자력공사와 글로벌 SMR 시장 공략 나선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UAE원자력공사(ENEC, Emirates Nuclear Energy Company)와 글로벌 원자력 발전 관련 개발과 투자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UAE원자력공사 모하메드 알 하마디(Mohamed Al Hammadi) CEO,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물산의 원전·인프라 분야 풍부한 사업 수행 경험과 UAE원자력공사의 세계적인 원전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이미 UAE 바라카원전 건설을 함께한 바 있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 신규 원전 건설, 재가동, 기존 부지 M&A 등 원전 프로젝트 협력 △글로벌 시장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사업 투자와 개발 협력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 원자력 기반 수소 생산 사업 협력 △원자력 서비스, 장비 업체 투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전략적 협력 로드맵을 개발할 방침이다. UAE원자력공사는 성명서를 통해 원자력 에너지는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대규모 전기를 공급하는 중심이 될 것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원전의 배치·투자·혁신을 위한 글로벌 협력 노력을 확대하고 장기적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국가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서는 원전의 역할이 필수적이며 양사의 대형 원전·SMR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4월 루마니아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으며,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FEED, Front-End Engineering Design)를 미국의 뉴스 케일·플루어·사전트앤룬디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스웨덴과 에스토니아에서도 SMR 사업 확장에 나서며 대형 원전과 SMR 프로젝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UAE원자력공사는 약 40조원을 투자해 아부다비 인근 바라카에 한국형 원전 4기를 건설, 운영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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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30
  • 한화그룹 준법경영 활동상 담은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운영 보고서 발간
    한화그룹이 준법·정도경영 활동 성과를 담은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운영 보고서 2024’를 30일 발간했다. 2018년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출범 이후 세 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준법 경영 제도 운용과 계열사별 실행 사례를 통합 정리한 자료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중심으로 일관된 준법 기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각 계열사의 자율성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독립성 및 객관성, 전문성 확보와 실행력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가와 그룹 주요 경영진을 위원으로 해 구성된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분기별 정기 회의를 통해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교육과 점검 및 제도 개선을 지속해 그룹의 준법 경영 강화와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고도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한화는 중대재해사고 예방을 그룹 차원의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그룹 내 제조, 서비스 등 계열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현황 점검을 지원하고,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 95개 항목과 통합 매뉴얼을 배포했다. 실무자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교육, 고용노동부 판례 및 이슈 사항 반영 지침 제공, 신규 임원 교육, 협력사 안전관리 매뉴얼 제공 등도 병행돼 현장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한화그룹의 핵심 가치인 ‘헌신’과 ‘정도’를 반영한 임직원 핵심 준수사항(H-Standard)을 제정하고, 전 계열사에 전파해 윤리·준법 의식을 체계적으로 내재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공정한 판단을 내리고 윤리적 기준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임직원 핵심 준수사항(H-Standard)은 각 계열사의 ‘컴플라이언스 데이’, 실천 캠페인, 퀴즈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활동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산하에 ‘한화그룹ESG위원회’를 설립해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는 분기별 회의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통해 초거대 AI 활용 전략, 해양 사업 시너지, 세대 간 조직문화 융화 등 시의성 있는 주제를 공유하며 그룹 전반의 ESG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컴플라이언스는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이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의식과 자율준법 문화를 통해 안전과 신뢰를 겸비한 경영 체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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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30
  • 하나은행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 실시간 해외송금 가능한 서비스 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국인 손님을 위한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해외송금이 가능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수취인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 있으면 수취인의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실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하다. 특히 송금수수료는 금액 차등 없이 건당 미화 3달러(USD)이다. 이는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웨스턴유니온 제휴 서비스 중 최저 수준으로, 기존 SWIFT 기반 송금보다 약 3~4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의 송금 한도는 송금인 기준 건당 최대 미화 7000달러(USD)이며, 하나은행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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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30
  • 박승철헤어스투디오, 코라오그룹 계열사 그랜드뷰프라퍼티와 손잡고 라오스 시장 진출
    ‘박승철헤어스투디오’를 운영하는 피에스씨네트웍스가 라오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피에스씨네트웍스는 지난 23일 라오스 비엔티안 코라오 그룹 사옥에서 코라오그룹의 계열사 그랜드뷰프라퍼티(Grandview Property)와 박승철헤어스투디오 브랜드의 라오스 진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라오그룹은 오세영 회장이 1997년 라오스에 설립한 한국계 기업이다. 자동차 조립·판매를 시작으로 금융, 플랫폼, 건설, 레저, 유통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라오스는 물론 인근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했다. 그랜드뷰프라퍼티는 코라오그룹의 유통 전문 법인이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중심부 빠뚜사이(Patuxay)에 연면적 5만6000㎡ 규모의 대형 쇼핑몰 ‘콕콕 메가몰(Kok Kok Mega Mall)’을 올해 안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 동덕(Dongdok), 돈찬(Donchan) 지역 등에도 지속적으로 대형 쇼핑몰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피에스씨네트웍스 박효원 대표는 “빠뚜사이 콕콕 메가몰에 박승철헤어스투디오 라오스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코라오그룹과 함께 라오스 시장 진출을 논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에스씨네트웍스는 1981년 명동 1호점을 시작으로 박승철헤어스투디오 프랜차이즈 외 박공헤어, 박승철아카데미, 박승철위그스투디오, 스타힐스코스메틱 등 미용 관련 계열사와 함께 뷰티 산업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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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30
  • 중국에 법인 설립하며 글로벌 진출 시작한 슈니테크
    슈니테크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일환으로 중국 산둥성 웨이하시에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중국 법인은 김 종자 양식용 친환경 배양필름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 및 물류 거점으로서 마케팅 및 유통 최적화, 현지 고객 대응 강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국은 한국·일본과 함께 김 최대 생산국임과 동시에 최대 김 소비국으로, 김·해조류 양식 관련 기자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슈니테크는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기술 협력, 공동 연구개발 등의 중장기 전략 또한 추진할 계획이다. 슈니테크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과 선진기술의 도입으로 김 산업 발전을 선도해 온 기업이다. 특히 김 종자 양식 과정에서 사용하는 굴패각을 대체하기 위한 ‘김 종자 양식용 친환경 배양필름’은 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친환경 배양필름을 통해 굴패각이 불러오는 인건비 및 운송비 상승, 배양 효율 저하, 환경 오염 등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김 산업 종사자들의 사용 편의성과 이익 증대를 실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슈니테크 정승호 대표는 “김 산업에서 중국은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나라로, 김 최대 생산국임과 동시에 판매·소비 또한 활발한 국가”라며 친환경 배양필름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중국 법인 설립은 중국 시장 선점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슈니테크는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태국 등 해외 주요 김 소비국으로의 진출 방안을 모색 중이며, 향후 해외법인 설립 및 현지 기업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슈니테크는 전남 목포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스마트 수산양식에 필요한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 스마트 양식장에 필요한 모니터링 시스템이 있다. 수산양식을 위한 시스템뿐만 아니라 기자재 역시 새롭게 해석해 기존의 문제를 해결했다. 김 종자 배양용 SAC 필름의 경우 기존 굴패각의 불편함을 완전히 없애고 환경문제 또한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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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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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국내 최대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공장 구축한다
    효성이 미래 전력망의 핵심 기술, 전압형 HVDC(초고압 직류송전) 변압기 생산기지 구축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30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HVDC변압기 공장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 허성무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종양 국회의원(국민의힘), 최형두 국회의원(국민의힘),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효성중공업 HVDC 변압기 공장은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내 부지 약 2만9600m2(제곱미터)에 들어설 예정으로, 2027년 7월 완공된다. 효성중공업은 공장 신축 약 2540억원을 포함해 HVDC의 핵심 설비인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 시설 증축, R&D(연구개발) 과제 수행 등 HVDC 사업을 위해 향후 2년간 총 3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그동안 해외업체들이 선점해 온 전압형 HVDC 기술은 미래 송전망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기술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효성중공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솔루션 리더로서 HVDC 기술 국산화를 선도해 ‘K-전력’의 위상을 떨칠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축되는 공장은 국내 최대의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공장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200MW급 전압형 HVDC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HVDC는 HVAC(초고압 교류송전) 대비 먼 거리까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며 송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특히 효성이 보유한 전압형 HVDC 기술은 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가 가능해 최근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HVDC 기술은 소수의 해외 전력기기 업체만 보유해 해당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그동안 관련 기술을 외국에 의존해 왔으나, 효성중공업이 2017년부터 HVDC 개발을 시작해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독자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앞으로 2GW(2000MW)급 대용량 전압형 HVDC 개발을 통해 소수 해외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HVDC 시장에서 기술 국산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의 HVDC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사업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따라 미래 산업의 전력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동시에 탄소중립, RE100(Renewable Energy 100) 등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며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수급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최근 새 정부는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해 호남 지역 재생에너지 단지와 수도권을 전력망으로 연결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전압형 HVDC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실시간 양방향 전력 제어가 가능하고 전력 계통 안정화에도 유리해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한 재생에너지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 기술이 적용된 HVDC를 사용할 경우 전력망 유지보수, 고장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압형 HVDC 기술을 보유한 효성중공업이 새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신축 HVDC 공장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28년부터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전체 변압기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고 있는 기존 교류 전력시장 수요와 미래 성장성이 높은 직류 전력시장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효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시스템 설계, 기자재(컨버터, 제어기, 변압기 등)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 HVDC 토탈 솔루션 제공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전력시장에서도 HVDC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과 국가 간 송전망 연결(슈퍼 그리드)이 활발한 유럽과, AI 산업 성장으로 전력 소모가 급상승하는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시장이 지속 확대 중이다. 글로벌 HVDC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22억달러(한화 약 16조8000억원) 규모에서 향후 10년간 연평균 8.1% 성장 2034년 약 264억달러(한화 약 3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HVDC 변압기 공장 신축을 발판으로 현재 협의 중인 해외 프로젝트를 포함, 글로벌 시장으로 점차 보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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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30
  • UAE원자력공사와 글로벌 SMR 시장 공략 나선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UAE원자력공사(ENEC, Emirates Nuclear Energy Company)와 글로벌 원자력 발전 관련 개발과 투자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UAE원자력공사 모하메드 알 하마디(Mohamed Al Hammadi) CEO,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물산의 원전·인프라 분야 풍부한 사업 수행 경험과 UAE원자력공사의 세계적인 원전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이미 UAE 바라카원전 건설을 함께한 바 있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 신규 원전 건설, 재가동, 기존 부지 M&A 등 원전 프로젝트 협력 △글로벌 시장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사업 투자와 개발 협력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 원자력 기반 수소 생산 사업 협력 △원자력 서비스, 장비 업체 투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전략적 협력 로드맵을 개발할 방침이다. UAE원자력공사는 성명서를 통해 원자력 에너지는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대규모 전기를 공급하는 중심이 될 것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원전의 배치·투자·혁신을 위한 글로벌 협력 노력을 확대하고 장기적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국가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서는 원전의 역할이 필수적이며 양사의 대형 원전·SMR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4월 루마니아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으며,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FEED, Front-End Engineering Design)를 미국의 뉴스 케일·플루어·사전트앤룬디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스웨덴과 에스토니아에서도 SMR 사업 확장에 나서며 대형 원전과 SMR 프로젝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UAE원자력공사는 약 40조원을 투자해 아부다비 인근 바라카에 한국형 원전 4기를 건설, 운영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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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30
  • 한화그룹 준법경영 활동상 담은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운영 보고서 발간
    한화그룹이 준법·정도경영 활동 성과를 담은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운영 보고서 2024’를 30일 발간했다. 2018년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출범 이후 세 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준법 경영 제도 운용과 계열사별 실행 사례를 통합 정리한 자료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중심으로 일관된 준법 기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각 계열사의 자율성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독립성 및 객관성, 전문성 확보와 실행력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가와 그룹 주요 경영진을 위원으로 해 구성된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분기별 정기 회의를 통해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교육과 점검 및 제도 개선을 지속해 그룹의 준법 경영 강화와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고도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한화는 중대재해사고 예방을 그룹 차원의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그룹 내 제조, 서비스 등 계열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현황 점검을 지원하고,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 95개 항목과 통합 매뉴얼을 배포했다. 실무자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교육, 고용노동부 판례 및 이슈 사항 반영 지침 제공, 신규 임원 교육, 협력사 안전관리 매뉴얼 제공 등도 병행돼 현장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한화그룹의 핵심 가치인 ‘헌신’과 ‘정도’를 반영한 임직원 핵심 준수사항(H-Standard)을 제정하고, 전 계열사에 전파해 윤리·준법 의식을 체계적으로 내재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공정한 판단을 내리고 윤리적 기준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임직원 핵심 준수사항(H-Standard)은 각 계열사의 ‘컴플라이언스 데이’, 실천 캠페인, 퀴즈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활동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산하에 ‘한화그룹ESG위원회’를 설립해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는 분기별 회의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통해 초거대 AI 활용 전략, 해양 사업 시너지, 세대 간 조직문화 융화 등 시의성 있는 주제를 공유하며 그룹 전반의 ESG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컴플라이언스는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이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의식과 자율준법 문화를 통해 안전과 신뢰를 겸비한 경영 체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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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30
  • 하나은행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 실시간 해외송금 가능한 서비스 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국인 손님을 위한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해외송금이 가능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수취인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 있으면 수취인의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실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하다. 특히 송금수수료는 금액 차등 없이 건당 미화 3달러(USD)이다. 이는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웨스턴유니온 제휴 서비스 중 최저 수준으로, 기존 SWIFT 기반 송금보다 약 3~4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의 송금 한도는 송금인 기준 건당 최대 미화 7000달러(USD)이며, 하나은행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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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30
  • 박승철헤어스투디오, 코라오그룹 계열사 그랜드뷰프라퍼티와 손잡고 라오스 시장 진출
    ‘박승철헤어스투디오’를 운영하는 피에스씨네트웍스가 라오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피에스씨네트웍스는 지난 23일 라오스 비엔티안 코라오 그룹 사옥에서 코라오그룹의 계열사 그랜드뷰프라퍼티(Grandview Property)와 박승철헤어스투디오 브랜드의 라오스 진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라오그룹은 오세영 회장이 1997년 라오스에 설립한 한국계 기업이다. 자동차 조립·판매를 시작으로 금융, 플랫폼, 건설, 레저, 유통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라오스는 물론 인근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했다. 그랜드뷰프라퍼티는 코라오그룹의 유통 전문 법인이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중심부 빠뚜사이(Patuxay)에 연면적 5만6000㎡ 규모의 대형 쇼핑몰 ‘콕콕 메가몰(Kok Kok Mega Mall)’을 올해 안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 동덕(Dongdok), 돈찬(Donchan) 지역 등에도 지속적으로 대형 쇼핑몰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피에스씨네트웍스 박효원 대표는 “빠뚜사이 콕콕 메가몰에 박승철헤어스투디오 라오스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코라오그룹과 함께 라오스 시장 진출을 논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에스씨네트웍스는 1981년 명동 1호점을 시작으로 박승철헤어스투디오 프랜차이즈 외 박공헤어, 박승철아카데미, 박승철위그스투디오, 스타힐스코스메틱 등 미용 관련 계열사와 함께 뷰티 산업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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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30
  • 중국에 법인 설립하며 글로벌 진출 시작한 슈니테크
    슈니테크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일환으로 중국 산둥성 웨이하시에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중국 법인은 김 종자 양식용 친환경 배양필름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 및 물류 거점으로서 마케팅 및 유통 최적화, 현지 고객 대응 강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국은 한국·일본과 함께 김 최대 생산국임과 동시에 최대 김 소비국으로, 김·해조류 양식 관련 기자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슈니테크는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기술 협력, 공동 연구개발 등의 중장기 전략 또한 추진할 계획이다. 슈니테크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과 선진기술의 도입으로 김 산업 발전을 선도해 온 기업이다. 특히 김 종자 양식 과정에서 사용하는 굴패각을 대체하기 위한 ‘김 종자 양식용 친환경 배양필름’은 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친환경 배양필름을 통해 굴패각이 불러오는 인건비 및 운송비 상승, 배양 효율 저하, 환경 오염 등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김 산업 종사자들의 사용 편의성과 이익 증대를 실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슈니테크 정승호 대표는 “김 산업에서 중국은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나라로, 김 최대 생산국임과 동시에 판매·소비 또한 활발한 국가”라며 친환경 배양필름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중국 법인 설립은 중국 시장 선점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슈니테크는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태국 등 해외 주요 김 소비국으로의 진출 방안을 모색 중이며, 향후 해외법인 설립 및 현지 기업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슈니테크는 전남 목포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스마트 수산양식에 필요한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 스마트 양식장에 필요한 모니터링 시스템이 있다. 수산양식을 위한 시스템뿐만 아니라 기자재 역시 새롭게 해석해 기존의 문제를 해결했다. 김 종자 배양용 SAC 필름의 경우 기존 굴패각의 불편함을 완전히 없애고 환경문제 또한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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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30
  • 웰리시스 미국 심혈관 모니터링 시장 공략 본격화하며 글로벌 확장 속도
    웰리시스(대표 전영협, Wellysis)가 미국 심혈관 모니터링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FDA 승인 이후 체계적인 Go-To-Market(GTM) 전략을 바탕으로 매출 파이프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하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웰리시스의 웨어러블 심전도(ECG) 모니터링 디바이스인 S-Patch ExL은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으며 최대 14일간 고해상도 ECG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속 측정할 수 있고 11g의 초경량 및 방수 설계를 통해 장시간 착용 시에도 정확한 데이터 수집을 보장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심혈관 질환의 조기 진단과 효율적인 환자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AI 기반 실시간 분석 기능은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 향상과 함께 의료 시스템의 비용 효율성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Holter(24시간 심전도 검사), Extended Holter(장기 심전도 검사), Mobile Cardiac Telemetry(MCT, 실시간 심장 원격 모니터링) 등 주요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에 대한 보험 수가 적용을 완료했으며, 병원 및 서비스 사업자와의 API 연동을 통한 시스템 통합도 마무리된 상태이다. 현재 Medicare 및 Medicaid를 포함한 공보험과 Humana, Aetna 등 사보험의 커버리지를 확보해 안정적인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웰리시스는 독립진단검사기관(IDTF)과 다수의 공급 계약을 체결해 미국 특유의 위탁검사 서비스 구조에 최적화된 유통 채널을 확보했다. 또한 MCT 분야에서는 실시간 모바일 데이터 전송 기술을 적용해 장시간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에 대한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웰리시스는 임상시험전문기관인 하트코어(HeartcoR)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약사, 의료기기기업,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트코어는 웰리시스의 FDA 승인 제품 S-Patch ExL의 미국 내 임상시험 사업권을 확보해 원격 심장 모니터링 기반의 효율적이고 정밀한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편 웰리시스는 2019년 삼성SDS에서 스핀오프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인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 S-Patch는 웨어러블, AI, 모바일 기술을 융합해 심전도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FDA, 유럽 CE, 식약처 등 국내외 주요 의료기기 인증을 확보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웰리시스는 2026년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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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9
  • 글로벌 관광 도시로 도약한 부산, 핵심 동력은 야간 콘텐츠
    올해 5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38만 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는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야간관광 혁신 프로젝트 ‘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가 핵심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부산은 세계적인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에 등록된 소비자 여행 만족도 분석에서 도쿄, 상하이를 제치고 동북아 8개 도시 중 2위(4.90/5.0)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CNN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아름다운 해변 도시 5곳’에도 포함되는 등 글로벌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1분기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대만, 중국, 일본, 미국 순으로 방문했으며, 2024년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6년 이후 최대치를 달성하며 역대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외국인들의 부산 여행 패턴의 변화다. 과거 외국인 관광객들은 BIFF광장, 국제시장, 해운대 등 주요 랜드마크를 방문하는 단순한 ‘관광 활동’을 보였다. 최근에는 ‘찐 부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SNS로 공유되면서 새로운 것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부산은 현지인의 일상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트렌디한 여행 도시로 부상하게 됐다. △민락수변공원 야간 산책 △송도해상케이블카 야간 탑승 △바 크롤(여러 바를 돌며 즐기는 관광) △사직 야구장 야간 경기 관람 등 색다른 야간 콘텐츠들이 해외 블로그와 SNS를 통해 확산되며 ‘부산만의 야간관광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있다. 부산 야간관광의 매력 요소는 야경과 콘텐츠의 시너지다. 초대형 이벤트부터 소규모 감성 콘텐츠까지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통합 야간관광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 성공 요인이다. 특히 광안대교를 무대로 한 ‘M드론라이트쇼’ 상설 운영 이후 광안리 인근 상권이 되살아나는 등 야간상권의 중심이 과거 야간관광 1번지였던 해운대에서 광안리로 이동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야간관광의 진짜 ‘반전미’는 체험형 야간 콘텐츠다. ‘별바다부산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는 스토리텔링과 상황극이 결합된 콘텐츠로 작년 기준 만점에 가까운 참가자 만족도(4.94/5)를 기록했다. 화명생태공원의 △별바다부산 나이트 마켓과 다대포해수욕장의 △나이트 뮤직 캠크닉 앤 트래블쇼는 기존 관광지가 아닌 로컬 공간을 야간관광 명소로 재탄생시켰다. 한편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핫한 ‘야구 경기 관람’과 경기 후 즐기는 ‘애프터게임 문화’는 부산만의 독특한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경기 후 주변 번화가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야간 액티비티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새로운 형태의 K-스포츠 관광 경험을 만끽하게 한다. 2022년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실태조사에서 부산은 야간관광 경험·희망·만족도 부분에서 모두 최고점을 달성했다. 특히 야간 볼거리·즐길 거리와 야간 이동 편의성에서 전국 1위 만족도를 얻었다. 또 다른 부산의 강점은 다중 거점형 야간관광 도시라는 점이다. 서면·해운대·광안리·남포동은 물론, 다대포·화명동·사직동을 포함한 전역에서 야간관광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갖췄다. 심야까지 안전한 대중교통망과 함께 부산관광공사는 ‘비짓부산패스’, ‘위챗페이’ 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2025년 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는 부산 전역을 아우르는 축제로 확대된다. 7월부터 4개월간 진행되는 나이트 페스타는 전년보다 한층 강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화할 예정이다. 다대포 해변공원과 용두산공원부터 화명생태공원, 부산시민공원, APEC 나루공원까지 올해는 부산 전역이 야간관광의 장으로 변신한다. 밤에도 안전하고 반전미 가득한 야간 콘텐츠로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 중이다. 7~8월 여름 휴가철에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부산의 로컬 감성과 함께 색다른 투어를 즐길 수 있는 △부산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 △부산근현대역사관 나이트 키즈투어가 운영된다. 특히 올해 국립부산과학관과 협업해 새롭게 선보이는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밤놀이터 및 가족과학캠프와 별바다부산 대표 프로그램인 △리버 디너 크루즈는 여름철 가족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은 “부산이 국내 야간관광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풍부한 야간 인프라와 차별화된 콘텐츠, 그리고 별바다부산 나이트페스타와 같은 혁신적인 야간관광 프로젝트가 시너지를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산만의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야간 경관, 그리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간 콘텐츠를 통해 연간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5-07-29
  • 하나은행, 중소기업 혁신 성장 위해 4200억 원 규모 금융 지원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실물경제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에 107억원을 추가로 특별출연해 42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혁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311억원을 출현해 1조2702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한 바 있으며, 하반기 107억원을 추가로 특별출연해 신용·기술보증기금과 개별 협약을 체결해 보증 비율 우대(90% 이상) 혜택이 적용된 보증서와 보증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2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금융지원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서 실물경제 회복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은행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경기 악화로 매출 하락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중소 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5%를 초과하는 중소기업 대출금리에 대해서 5%까지(단, 최대 2%P 감면) 감면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드리는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경제
    • 금융
    2025-07-29
  • 아트라스콥코, 구독형 압축공기 솔루션 ‘AIRPlan’ 국내 첫 계약 체결
    아트라스콥코는 구독형 압축공기 솔루션 ‘AIRPlan(에어플랜)’의 국내 첫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전장 부품 제조업체와 맺은 7년 장기 계약으로, 한국 시장에서 서비스 기반의 새로운 장비 운영 모델이 본격 도입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AIRPlan은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 사용량 기반(Pay-as-you-go)으로 컴프레서와 유지보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형 모델이다. 고객은 초기 투자 없이도 고효율 장비를 도입하고, 장비 관리와 유지보수를 아트라스콥코에 일임함으로써 운영 효율성과 예산 예측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특히 Total Care 유지보수 플랜과 SMARTLink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이 함께 제공돼 고장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정비 시기를 예측해 다운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의 고객사는 노후 컴프레서로 인한 에너지 효율 저하와 잦은 고장, 그리고 대규모 자본 지출(CAPEX) 부담이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었다. 아트라스콥코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신 모델 ‘ZR315 VSD FF’를 중심으로 한 AIRPlan을 제안했고, 기술 검토, 현장 분석, 맞춤 제안 과정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갖고 있지만, 여전히 장비 구매를 자산(CAPEX)으로 인식하는 관행이 강한 시장이다. 이에 따라 AIRPlan과 같은 운영비(OPEX) 기반 구독형 서비스 모델은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 도입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아트라스콥코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고객의 장비 운용 방식에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하며, 향후 다양한 고객층에게 AIRPlan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트라스콥코 코리아 압축기 서비스 사업부 김익수 전무는 “이번 AIRPlan 계약은 단순히 장비를 공급한 것이 아니라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장기적 파트너십을 제안한 결과였다”며 “에너지 절감, 예산 유연성, 유지보수 편의성을 모두 담은 AIRPlan이 국내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뜻깊은 프로젝트였다”고 밝혔다. 한편 1981년 설립된 아트라스콥코 코리아는 약 400명의 임직원과 함께하고 있으며 컴프레서, 건설 장비, 체결, 조립 공구 및 오토메이션 솔루션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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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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