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4(금)

종합
Home >  종합  >  문화

  • 40주년 맞아 더 웅장한 무대 계획 중인 ‘한다 오페라 온 시드니 하버’
    호주 시드니의 ‘한다 오페라 온 시드니 하버(Handa Opera on Sydney Harbour)’가 40주년을 맞아 한층 더 웅장한 무대로 돌아온다. 올해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이 시드니 하버를 배경으로 한 야외무대에서 새롭게 재탄생한다. 환상적인 무대 연출과 라이브 오케스트라, 매일 밤 펼쳐지는 불꽃쇼, 그리고 시드니의 미식 문화를 담은 팝업 다이닝까지 더해져 관객들은 모든 순간이 하나의 예술적 경험으로 이어지는 압도적 공연을 만나게 된다. 공연의 감동은 도시 곳곳에서 이어진다. 시드니 로열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 Sydney)은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시드니 최고의 조망지로, 여행자들이 가장 낭만적인 풍경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힐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예술적 영감을 더욱 깊이 느끼고 싶다면 시드니 현대 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 MCA)을 추천한다. 시드니 하버 바로 앞에 자리한 이 미술관은 호주와 세계 각국의 동시대 예술 작품을 폭넓게 소개하며, 건축물 자체가 현대 건축의 미학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새롭게 구성된 다이닝 공간 ‘캔버스(Canvas)’에서는 아름다운 하버 전망과 셰프 특선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예술과 미식이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한다 오페라 온 시드니 하버(Handa Opera on Sydney Harbour)’는 2026년 3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린다.
    • 종합
    • 문화
    2025-11-14
  • 서울시민 72.1% 지난 1년간 1개 이상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 맞춤형 지원체계 필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는 ‘2025년 서울시민 정신건강 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서울시민 10명 중 7명(72.1%)이 지난 1년간 1개 이상의 정신건강 어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 수준과 관련 서비스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2007년부터 격년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정신건강 문제의 실태를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함께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민 다수가 정신적 부담을 체감하고 있어 서울시민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민이 인식하는 정신건강 수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 서울시민이 자신의 주관적 정신건강 상태를 ‘좋은 편’으로 응답한 비율은 2021년 63.1%에서 2023년 59.8%, 2025년에는 53.4%로 감소했다. 신체건강 또한 2021년 44.9%에서 2025년 39.7%로 떨어지며 시민의 전반적 건강 인식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센터는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모두에서 주관적 인식이 낮은 편으로 나타나 일상 속 피로감과 심리적 부담이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10명 중 7명, 지난 1년간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 서울시민의 72.1%는 지난 1년간 불안, 우울, 수면 문제 등 한 가지 이상의 정신건강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평균 우울 점수는 5.8점으로 ‘가벼운 우울’ 수준에 해당하며, 중간 이상 수준의 우울을 경험한 시민도 전체 응답자의 19.5%에 달했다. 이는 정신건강 문제가 특정 집단에 국한되지 않고, 시민 다수가 일상적 수준 이상의 정서적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됐지만 여전히 낙인 존재 시민 다수가 정신질환을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도움을 요청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대처 방식으로는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한다’(45.6%)가 가장 많았고, ‘가족·지인에게 이야기한다’(41.8%), ‘전문기관 도움을 받는다’(18.8%) 순이었다. 서울센터는 정신건강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여전히 외부 지원을 주저하는 시민이 많아 낙인 완화를 위한 사회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 형성에 미디어 영향 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형성 요인으로 ‘뉴스·신문 등 대중매체’(89.9%)와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88.3%)가 가장 높게 꼽혔다.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 역시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소셜미디어’(37.5%)가 1위를 차지했으며, ‘정보를 얻는 곳이 없다’는 응답도 17.3%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이 여전히 미디어 노출과 온라인 정보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공서비스 인지도 높지만, 이용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정신건강 관련 기관 인지도는 ‘자살예방센터’(92.4%)가 가장 높았으며, ‘정신건강복지센터’(75.1%)와 ‘사설 심리상담기관’(73.7%)이 뒤를 이었다. 이용 의향은 ‘정신건강복지센터’(67.2%)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던 ‘자살예방센터’의 이용 의향은 39.6%에 그치며 정신건강 관련 기관의 실제 이용의향은 낮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센터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접근성과 상담 연계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기와 청년기, 정신건강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기 정신건강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애주기로는 ‘청소년기’(42.5%)와 ‘청년기’(25.9%)가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서울시민들은 단기적으로는 치료 연계 및 치료비 지원, 전문 상담 강화가 시급하다고 응답했으며, 장기적으로는 홍보·교육 활동, 자가검진 도구 제공 등 예방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서울센터 이승연 부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 서비스 확충과 인식개선 캠페인을 강화하고, 연령대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민이 일상 속에서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느낄 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의 연계사업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종합
    • 문화
    2025-11-11
  • 고려사이버대, 호치민경제금융대와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 협력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이원규)는 지난 5일 본교 화정관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호치민경제금융대학교(Ho Chi Minh City University of Economics and Finance, UEF)와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교 간 경영·경제 분야의 교육 교류 및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UEF의 부총장과 부국장을 비롯해 고려사이버대학교의 이원규 총장, 나홍석 기획처장, 위성홍 교학처장, 백창현 입학처장, 이선영 교육개발혁신센터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과 연구 전반에 걸친 교류를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원규 고려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고려사이버대학교가 지향하는 글로벌 교육의 방향성과 잘 맞닿아 있다”며 “양교가 함께 국제 비즈니스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사이버대학교는 고려대학교와 같은 재단(고려중앙학원)에 소속된 국내 4년제 사이버대학교로, 2001년 ‘창조와 봉사’의 교육 이념 아래 설립돼 체계적인 온라인 교육과 학생 지원을 제공해왔다. 모든 교육 과정을 100% 온라인으로 운영하며, 조기졸업 제도와 26개 전공, 융합형 학부 커리큘럼, 비전공자도 진학 가능한 융합정보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 종합
    • 문화
    2025-11-06
  • 폰트가 게시물 완성도 및 사람들 관심에 미치는 영향은?
    모노타입(Monotype)은 독립 조사기관 센서스와이드(Censuswide)와 함께 6개국(브라질,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미국)의 소셜 미디어 이용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Fonts, Feels, & Reels: Generational Attitudes to Type(폰트, 감정, 릴스: 세대별 폰트 인식)’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베이비부머부터 Z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디지털 환경에서 폰트가 온라인 정체성, 자기 표현, 사회적 교류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전체 응답자의 69%는 소셜 게시물 제작 시 폰트 선택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Z세대 79%, 밀레니얼 78%는 폰트가 게시물 완성도에 핵심이라고 인식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78%는 차별화되고 적절한 폰트를 사용할 때 ‘좋아요·공유·댓글’ 등 참여 반응이 증가한다고 밝혔으며, 이 수치는 Z세대 87%, 밀레니얼 86%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로써 폰트는 단순한 장식 요소가 아니라 신뢰, 진정성, 성격, 가치 판단의 신호로 해석되며, 텍스트를 정보 전달의 영역을 넘어 ‘표현’의 장으로 확장시키는 촉매로 작동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다만 플랫폼 차원에서의 선택지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Z세대의 55%, 밀레니얼의 52%는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소셜 플랫폼의 폰트 옵션이 부족하다고 답했고, 실제로 응답자의 71%는 더 다양한 폰트 선택과 제어를 위해 외부 디자인 툴을 활용해 게시물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창작 성향이 강한 Z세대와 밀레니얼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며, 폰트 디테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타인의 폰트 선택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에서 폰트 인식과 참여도 관련 지표가 전 연령대에 걸쳐 특히 높게 나타났고, 스페인을 비롯한 프랑스·독일·영국·미국 역시 과반이 폰트가 메시지 이해와 인식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응답했다. 모노타입 크리에이티브 총괄 이사 톰 폴리(Tom Foley)는 “오늘날 폰트는 우리가 입는 옷, 듣는 음악, 올리는 영상만큼이나 개인의 표현 수단으로서 중요하다. 소셜 미디어 이전 세상을 경험하지 못한 Z세대에게 폰트 선택은 단순한 디자인 결정이 아니라 정체성을 드러내는 강력한 선언이다. 폰트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연결되고, 소통하며, 창조하는 방식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소비자, 브랜드,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그리고 플랫폼 모두에게 동일한 메시지를 던진다. ‘폰트 선택이 곧 목소리’며, 풍부한 폰트 옵션과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생태계가 Z세대와 밀레니얼은 물론 미래의 모든 세대와 채널에서 선호를 확보할 것이라는 점이다.
    • 종합
    • 문화
    2025-10-30
  • Z세대 트렌드 키워드 ‘메타센싱’ AI 시대 속 화두로 떠오른 ‘감정’
    Z세대 트렌드는 무엇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서적이 나왔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신간 도서 ‘Z세대 트렌드 2026’에서 다가올 2026년 시대 변화를 포착하고 Z세대 트렌드를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를 움직이는 희소 가치의 중심이 ‘물질적 소유’에서 ‘시간의 향유’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저성장과 인구 절벽, 기후 위기, 인공지능(AI) 발전 등 복합적인 변화 속에서 반대급부로 인간의 ‘감정’이 주목받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1년간 900여 건의 트렌드 사례와 7000여 개의 소셜 빅데이터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는 ‘감정’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가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감지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들이 제시한 키워드 ‘메타센싱’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을 뜻하는 ‘메타인지’가 확장된 개념으로,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며 관리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챗GPT와 대화하면서 좋지 않은 감정을 바로바로 비워내는 편이에요.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면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은데, 채팅방에 제 상황을 적기만 해도 기분이 나아지더라고요. 현실적인 조언을 구할 수도 있고, 확실한 피드백이 있으니 더 좋아요"(29세 남성 김OO) 대표적인 변화는 AI의 활용 목적에서 나타난다. AI는 과거 학업이나 업무를 위해 활용되던 것에서 나아가, 자기 감정을 털어놓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창구가 되고 있다. 조사 결과, 생성형 AI를 자주 사용하는 20대(19~29세) 4명 중 1명(24.5%)은 AI를 통해 심리 상담을 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Z세대는 다양한 ‘감정 객관화’ 도구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는 특징을 보인다며, 특히 AI에 고민을 털어놓으며 불투명한 감정을 객관화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이어 AI에 지나치게 의존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왜 이런 태도를 보이는지 주목해야 한다며, 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메타센싱의 일환으로 AI가 활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Z세대는 감정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에서 나아가 감정 관리를 위한 생활 습관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히 산책과 격불, 뜨개질 등 여가 활동과 수면 관리를 통해 감정을 다스리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솔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띈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코르티솔의 2025년 상반기 누적 언급량(13만 1676건)은 2024년 누적 언급량(9만 2540건)을 1.5배 상회했다. 코르티솔의 연관어로는 관리·유지 맥락의 키워드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루틴(1300%)’과 ‘삶의 질(1900%)’ 언급량이 폭증했다. 과거 질환이나 치료의 영역에서 주로 언급되던 코르티솔이 이제 스트레스 관리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루틴의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Z세대 사이에서 다정함을 갈망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는 점도 흥미롭다. 최근 Z세대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나 ASMR 채널에서 일상의 고민을 댓글로 남기고 있다. 익명의 사람들과 따스하고 다정한 말들을 나누며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것이다. 오프라인에서는 평범한 일상 생활 중 타인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는 스몰토크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Z세대는 이러한 콘텐츠에 위로나 감동을 받는 것에서 나아가, ‘다정함’이라는 태도 자체가 우리 사회의 드물고 소중한 가치라고 인식한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메타센싱은 개인의 감정 관리를 넘어 타인의 감정을 감지하는 일까지 포괄한다며, 인간 관계를 개선하고 우리 사회의 다정함을 채우는 방향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소비 패턴 ‘적시소비’… 지금 이 순간만 누릴 수 있는 감각이 뜬다 2020년대 팝업스토어의 부상은 마케팅 업계의 메가 트렌드로 꼽힌다. 그런데 최근 Z세대에게 박람회가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여러 팝업스토어가 모인 ‘팝업 백화점’ 같다는 이유에서다. ‘팝업스토어는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체험이 한정적이고 길어야 20~30분이면 다 보거든요. 그런데 박람회는 훨씬 더 넓은 공간에 소규모 팝업들이 모여 있는 느낌이에요. 다양한 경험들로 두세 시간은 거뜬히 보낼 수 있어서 좋아요’(22세 여성 강OO) 이처럼 Z세대는 박람회를 다층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시간 대비 얼마나 밀도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즉 ‘시경비’를 따지는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자신의 니즈에 맞게 시간을 조절하며 밀도 높은 경험을 추구하는 태도가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보다 가치 있게 순간의 경험을 누리기 위한 감각이 주목받고 있다. 오랜 기간 소비자의 마음을 장악한 키워드는 ‘FOMO(Fear of Missing Out)’였다. 타인에 비해 뒤쳐질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은 신상품과 유행 아이템에 지갑을 열게 하는 기저 심리로 통했다. 그런데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Z세대 사이에서는 ‘지금 이 순간을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부각되고 있다. 지금만 마주할 수 있는 감각이나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지 못하게 될까 봐 불안해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이 같은 감정은 ‘FOMO NOW(Fear of Missing Out Now)’로 정의할 수 있다. Z세대의 새로운 불안은 지금 이 순간을 누리려는 ‘적시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25년 제철 관련 언급량은 2022년 대비 1.6배 증가했다. 제철의 연관어로는 식재료·과일 등 제철 음식뿐만 아니라 굿즈, 드라마, 소설, 패션, 페스티벌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 전반에 걸쳐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에 브랜드에서는 제철 과일과 작물을 활용한 굿즈 등 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쓰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최근 Z세대는 가격, 수량 등 물질적 가치보다도 시간을 얼마나 가치 있게 채울 수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순간의 경험을 온전히 느끼려는 적시소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간 마케팅 분야에서는 소비자들이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적시적 경험’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 종합
    • 문화
    2025-10-29
  • 관광객들 눈길 끄는 호주 시드니 자카란다 시즌
    호주의 대표 도시 시드니가 매년 10월부터 11월까지 보랏빛 꽃으로 물든다.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자카란다(Jacaranda) 나무가 일제히 개화하며, 도시 전체가 마치 보랏빛 물결처럼 변하는 특별한 계절이 시작된다. 자카란다 시즌은 현지에서도 ‘시드니의 두 번째 벚꽃 시즌’이라 불린다. 호주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은 자카란다 시즌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곳을 소개하고 있다. 자카란다 시즌의 하이라이트는 자카란다 트레일(Jacaranda Trail)이다. 로열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에서 시작해 서큘러 키(Circular Quay), 더 록스(The Rocks), 패딩턴(Paddington), 키리빌리(Kirribilli)의 맥두걸 스트리트(McDougall Street)까지 이어지는 산책 루트는 SNS에서 필수 해시태그로 자리 잡은 대표적인 포토 스팟이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보랏빛 풍경, 하버 브리지 아래 펼쳐지는 자카란다 가로수길, 패딩턴 주택가를 따라 이어지는 감성적인 퍼플 로드, 키리빌리의 보랏빛 ‘꽃 터널’ 산책, 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는 풍경 속에서 여행자들은 피크닉, 사진, 산책, 브런치 등을 즐기며 시드니의 여유로운 봄을 만끽할 수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노스 코스트의 강변 도시 그라프턴(Grafton)은 자카란다의 본고장으로 불리며, 매년 봄 열리는 ‘그라프턴 자카란다 페스티벌(Grafton Jacaranda Festival)’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꽃 축제로 알려져 있다. 축제 기간 도심에서는 화려한 퍼레이드와 전통 플로트 행진이 열리고, 밤이 되면 자카란다 가로수가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또한 지역 상인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나이트 마켓과 거리 공연이 열려 여행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더해주며, 축제의 백미라 불리는 자카란다 퀸 선발 행사가 진행돼 도시 전체가 활기와 축제의 열기로 가득 채워진다. 한편 호주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Destination NSW)은 뉴사우스웨일즈(NSW) 주정부 내에서 방문경제(Visitor Economy)를 대표하고 주도하는 기관이다. 주정부 차원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방문경제 성장 전략을 이끌고 있다. 호주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은 정부 및 업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NSW Visitor Economy Strategy 2030’의 실행을 주도하며, 전략적 연구와 정책 개발, 이해관계자 협력, 상업적 파트너십, 관광 및 이벤트 투자, 비즈니스 지원, 마케팅 활동을 통해 NSW 전역의 관광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 종합
    • 문화
    2025-10-27

실시간 문화 기사

  • 사랑의달팽이와 우리금융미래재단, 청각장애인 101명에게 소리 선물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과 함께 ‘우리루키(Look&Hear) 프로젝트’로 청각장애인 101명에게 소리를 선물했다. 우리루키(Look&Hear) 프로젝트는 사랑의달팽이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2023년 ‘우리 모모콘’을 통해 시작한 프로젝트로,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의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언어재활치료, 인공와우 외부장치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년간 인공달팽이관 수술 71명, 인공와우 외부장치교체 30명을 지원했다. 사랑의달팽이는 우리금융그룹과 함께한 이런 사회공헌활동을 알려 대중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청각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오는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개최되는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이하 우리 모모콘)’에 사회공헌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우리 모모콘’은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더불어 우리금융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체험하고 즐기는 페스티벌이다. 사랑의달팽이 부스에서는 인공달팽이관 수술로 소리를 찾은 준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참여 이벤트와 위비 달팽이 채색 프로그램, 그리고 인증샷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부스 참여자에게는 사랑의달팽이 기념 굿즈를 제공한다. 이번 우리 모모콘에는 인공달팽이관 수술로 소리를 되찾은 청각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도 특별 초청한다. 우리 모모콘을 준비한 우리금융은 2024년 우리 모모콘은 관객들과 함께 선한 힘을 모아 새로운 선한 영향력을 만드는 특별한 자리라며, 우리 모모콘에서 만들어진 선한 영향력이 따뜻한 우리 사회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7년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 지원으로 소리를 찾아주고, 청각장애인의 사회적응 지원과 대중의 사회인식교육사업을 진행하는 사회복지단체다. 2019년부터 5년 연속 한국가이드스타가 개발한 투명성, 책무성, 재무안정성 등 비영리단체 평가 지표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 종합
    • 문화
    2024-09-23
  • 롯데장학재단 5억3천만 원 들여 조손가정 256가구 생활비 지원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1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격호 기념관에서 조손가정 지원을 위한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롯데장학재단은 2019년부터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정익중)과 함께 조손(위탁)가정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작년까지 11억 6천만 원을 들여 296 가정에게 도움을 줬다. 올해부터는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개편해 265 가정에 200만원 씩 총 5억 3천만 원을 지원한다. 전달식에서 장혜선 이사장은 “사람들을 보면 유독 눈에 띄는 밝은 친구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는 것이다. 부모들은 자식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고 자녀를 키우지만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무조건적인 큰 사랑을 베푼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런 사랑을 받고 자란 친구들은 다른 이들도 행복하게 하는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면서 “여러분들이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성장해 세상에 행복을 전하는 이들이 되길 바란다. 롯데장학재단이 여러분들을 도우며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은 도움을 준 재단에 감사를 표하며 “장 이사장님 말씀처럼 받은 사랑에 감사하고 나누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에게 크게 돌아올 해피바이러스의 의미를 생각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길 원한다”고 했다. 이날 대전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온 인사는 도움을 베풀어준 재단에 감사편지를 전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가 잘 성장해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재단의 따뜻한 사랑이 없었다면 뒷바라지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히며 “장혜선 이사장님이 저희 가정에 보내준 따뜻한 정을 마음 깊이 간직하겠다”고 했다. 한편 전달식을 마친 후 장 이사장은 아이들의 요청으로 개별적으로 사진을 찍으며 함께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은 전국에서 올라온 조손가정 41명에게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제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 종합
    • 문화
    2024-09-13
  • 사랑의달팽이, 청각언어장애 아동에게 인공와우 수술비 전액 지원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복지단체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통해 청각언어장애가 있는 구아름(가명, 4세) 아동이 인공와우 수술과 언어재활치료를 받아 소리가 있는 일상을 찾았다고 밝혔다. 신생아선별검사에서 리퍼 진단을 받은 구아름 아동은 양쪽 귀의 난청으로 보청기를 착용해 왔다. 그러던 중 왼쪽 귀의 난청이 악화돼 지난 5월 인공와우 수술을 결정했으며, 오른쪽 귀 또한 차도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분식집을 운영하는 보호자가 외벌이로 생계를 유지하고, 대출금까지 존재해 인공와우 수술과 수술 후 필수적인 언어재활치료를 진행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구아름 아동은 사랑의달팽이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으로 인공와우 수술비 전액과 1년간의 언어재활치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구아름 아동의 보호자는 수술을 앞두고 촉박하게 지원 신청을 했는데 빠르게 지원을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는 많이 뭉개졌던 발음이 지금은 또렷해지고, 듣는 것도 말하는 것도 좋아진 게 느껴진다며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교보생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사회연대은행의 지원으로 2019년부터 진행된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언어재활치료비 지원, 외부장치 교체 지원 등 아이들이 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 말까지 152명에게 소리를 찾아줬으며, 올해에는 50명의 아동에게 인공와우 수술과 언어재활치료, 외부장치 교체를 지원한다.
    • 종합
    • 문화
    2024-09-13
  • 롯데장학재단 여자 청소년 3,280명에게 2억 상당 위생용품 지원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이 9세에서 18세 사이의 여자 청소년 3,280명을 돕기 위해 약 2억 원을 들여 여성위생용품 지원한다. 재단은 이달 말까지 여성 청소년 자립지원관 13개소, 여성 청소년 중장기 쉼터 19개소, 여성 청소년 그룹홈 250개소 등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그룹홈협의회, 아동권리보장원 등에 물품을 배송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과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은 지난 11일 서울시립 금천 여자단기 청소년 쉼터를 방문해 한국 청소년 쉼터 협의회 고승덕 이사장과 함께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장혜선 이사장은 “전국의 중앙기관과 시설 관계자분들의 협력 덕분에 재단의 손길이 곳곳에 닿을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여성청 소년이 사용하기 좋은 위생용품을 선별하고자 지속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롯데장학재단의 여성 위생용품 지원 사업은 2021년 시작돼 올해까지 약 4억 8천 원의 제품을 지원했다. 한편 롯데재단의 플레저박스는 ‘기쁨과 즐거움을 담은 상자’라는 뜻으로 2015년 롯데복지재단에서 시작한 사업으로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약 6만8천개를 지원해왔다. 올해부터 사업명을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로 변경하고 롯데장학재단과 롯데삼동복지재단의 물품지원 사업도 명칭을 통일했다. 상세 구성물품과 지원대상은 재단별로 상이하다. 올해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 사업을 통해 지난 5월 롯데삼동복지재단이 신격호 창업주의 고향인 울산시 삼동면 어린이에게 2,000개(1.2억), 롯데복지재단이 독거노인에 3,000개(3억), 6월 롯데장학재단이 쪽방촌에 2,273개(2억)를 전했으며, 12월에는 롯데삼동복지재단이 울산시 삼동면에 2,000개(1.2억)를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재단은 작년 장혜선 이사장과 이승훈 이사장 취임 이후, 롯데장학재단, 롯데복지재단, 롯데삼동복지재단의 통합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효율적인 지원을 목표로 각 지원사업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 종합
    • 문화
    2024-09-12
  • 신격호 회장의 ‘고향 사랑 정신’ 사후에도 계속되며 도움의 손길 전해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회장의 고향 사랑이 그의 사후에서 계속되며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롯데삼동복지재단(이사장 장혜선)은 11일 울산시 울주군 대암부대를 찾아 ‘2024 롯데삼동복지재단 신격호 나라사랑 향토부대 지원사업 전달식’을 갖고 5백만 원 상당의 식자재를 지원했다. 재단 관계자는 “롯데그룹 신격호 명예회장님의 뜻에 발맞춰 울산 지역의 발전과 복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재단의 따뜻한 마음이 장병 및 간부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향토부대 지원사업은 매년 추석과 설날을 맞이해 나라를 위해 힘쓰는 울주군 향토방위 군부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재단이 201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한편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올해부터 지원사업의 명칭을 ‘신격호 사랑의 행복 나눔’으로 변경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울산지역(중구,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에 물품지원, 문화체험, 김장나눔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10월에 예정돼 있는 신격호 롯데 효사랑 어르신 효도잔치 지원사업을 통해 울산 5개구·군에 4억 원 상당의 선물세트 2만 개를 지원하며, 11월에는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신격호 롯데 자선음악회를 열어 문화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2009년 12월 롯데그룹 신격호 명예회장이 현금 400억 원과 주식 170억 원을 출연해 세운 것으로 작년까지 22만여 명에게 약 181억 원을 지원했으며, 울산 지역 발전과 복지 다각화를 위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종합
    • 문화
    2024-09-12
  •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 변화 이끄는 특별한 공간’ 주제로 특강 개최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오는 24일부터 ‘2024 천안×도시 트렌드 게스트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도시의 변화를 이끄는 특별한 공간’을 주제로 해, 다양한 공간 및 지역 활성화 전략에 관한 강연을 통해 도시재생을 쉽게 접하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강에는 유휴 공간을 성공적으로 재생해 혁신적인 상업 및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전문가들이 참여,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홍익대학교 조한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되며, 10월 15일에는 스튜디오mmer의 차재 대표, 10월 24일에는 원유로프로젝트 오래된미래공간연구소의 최성욱 대표가 각각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도시 공간을 배경으로 아이디어 도출과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도시 재생과 혁신적인 공간 활용에 관심 있는 학생, 지역 창작자,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도시 건축 공간을 비즈니스와 창작의 중심지로 변모시킬 수 있는 잠재성과 그 성과를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 참가 신청은 9월 20일까지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오형석 센터장은 “스토리가 있는 도시 건축 공간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지역 창작자들이 도시 건축 공간을 혁신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 도시의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종합
    • 문화
    2024-09-11
  • “신격호 리더십과 롯데기업 정신, 사회에 큰 영향 주는 원동력 될 것”
    신격호 명예회장과 함께 롯데그룹을 세우는데 힘쓴 계열사 전직 대표들의 모임인 ‘신격호 CEO(리더스) 포럼’은 지난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글짓기대회 시상식을 갖고 신 회장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한편 롯데그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시상식은 롯데재단(의장 신영자)이 오는 11월 발간할 신격호 평전에 수록될 작품들을 선정하며 감사를 표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재단은 평전을 통해 신 회장의 리더십을 재조명하고 경영철학을 공유하며 창업주의 정신을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전승하려 한다. 신 회장이 추구했던 가치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며 그의 기업가 정신이 젊은 경영인에게 이어져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 뜻에 공감한 전직 대표들은 자신이 직접 겪은 신격호 회장과의 다양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작품 속에 담아내며 신 회장의 리더십과 인간적 면모를 진솔하게 소개했다. 출품작 중 최우수 대상(상금 300만원)에는 이철우 전 대표(전 롯데쇼핑)의 ‘나는 일하는 것이 아니야, 내 삶이야’가 선정됐다. 이 전 대표는 상금을 좋은 일에 써달라고 밝히며 재단에 기부했다. 샤롯데상(상금 300만원)은 김창규 전 대표(롯데케이피케미칼)의 ‘우리가 일등인가? 신격호의 혁신 DNA’가 수상했고, 푸시킨상(상금 200만원)은 ‘진정한 민족기업 롯데’라는 글을 쓴 정기석 전 대표(롯데월드)가 받았으며, 최영수 전 대표(롯데면세점)는 ‘롯데면세점의 역사 창조’라는 글로 피천득상(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나의 아버지 같으신 신격호 회장님’을 쓴 이동호 전 대표(부산롯데호텔)와 ‘자네는 고집이 좀 있지’라는 제목의 글을 쓴 김용택 대표(롯데중앙연구소)는 특별상(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김호운 심사위원장(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심사평을 통해 “오랜 세월 동안 기업을 이어온 창업 회장의 모든 것을 짧은 글에 다 담을 수 없기에 가장 중심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전체를 유추할 수 있도록 쓴 글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면서 “또 다른 심사위원장인 한국수필가협회 권남희 이사장과 함께 출품작들을 모두 읽고 수상작을 선정했는데 두 사람이 따로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90%가 일치했다. 글들이 매우 훌륭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상자인 김창규 전 대표와 정기석 전 대표 및 최영수 전 대표가 출품한 글의 제목을 보면 롯데그룹 전반을 다 보여주고 있고 이철우 전 대표, 이동호 전 대표, 김용택 전 대표의 글은 신 회장의 인간적 면모를 잘 그려냈다”고 평하며 “글을 읽으며 롯데가 소비자와 소통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문학상을 통해 이를 알리는 것은 롯데의 기업 정신을 확산하는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우리 사회와 문화에 큰 영향을 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격호 회장의 적장녀인 롯데재단 신영자 의장은 오랜 세월 신 명예회장과 함께 힘을 합쳐 롯데 그룹을 세운 계열사 전임 대표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신 의장은 “아버지이자 롯데그룹의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에 대해 여러분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글을 써주셔서 감사드린다. 각 대표님들께서 정성스럽게 써준 글을 통해 아버지께서 걸어오신 길과 세운 여러 가치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그런 삶을 담아주신 대표님들의 글은 저희 가족 뿐만 아니라 앞으로 많은 이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했다. 신 회장의 장손녀인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도 마음을 모아 준 전직 계열사 대표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진정성을 갖고 섬길 것을 약속했다. 장 이사장은 “여러분들은 우리 할아버지와 어머니와 롯데 그룹을 위해 인생의 대부분을 바친 분들이다. 이제 우리가 최선을 다해 섬기며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이런 마음을 받아주시고 같이 가길 원한다. 진정성을 갖고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장학재단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장 이사장은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이 생각을 장학생들에게 심어주고 그들이 도움을 받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봉사하며 아름다운 일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인도할 것”이라며 “후반기에는 학생들을 일대일로 만나 선순환의 중요성을 심어줘 그들이 우리와 같은 생각을 품고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이철우 자문위원장은 축사를 하며 전직 CEO들이 쓴 글들이 기업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좋은 교재가 되길 기원했다. 그는 “신격호 회장으로부터 사람을 믿고 끌어주는 것을 배웠다. 이는 리더의 핵심 가치이자 더 좋은 나라와 기업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면서 “과거에 현장에서 신 회장과 같이 일했던 일들은 우리 머리 속에 생생하게 남아있고 이번에 이렇게 글로 나오게 됐다. 이 속에는 롯데그룹의 역사와 당시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들어있기에 큰 의미가 있다. 이를 엮은 신격호 평전이 사회과학과 마케팅 및 경영학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케이스 스터디를 할 수 있는 좋은 교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에 있는 신격호 회장의 생가를 언급하며 “외국에서 우리 경영인들을 배우기 위해 오는 분들이 반드시 들렀다 가는 좋은 곳으로 거듭났으면 한다”면서 선양사업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선양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롯데그룹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한 인사가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시상식은 이승훈 이사장(롯데복지재단)의 선창과 함께 참석자들이 “롯데재단을 세우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단합된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이승훈 이사장은 “여러분들의 글을 모아 만든 신격호 평전은 회장님을 추억하며 그분의 큰 발자취를 더듬어 나가는 하나의 여정이고 그 과정의 소중한 산물”이라며 “시간이 흘러 먼 훗날 우리 후손들이 이 자리를 차지하더라도 우리 시대의 위대한 거인, 신격호 회장님은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롯데재단은 출품작들을 모아 AI를 통한 교정 및 삽화 추가 작업을 거쳐 ‘신격호의 꿈, 함께한 발자취, 롯데그룹 CEO들의 기록’이라는 제목의 평전을 11월 발간 후 샤롯데문학상 시상식과 연계해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 종합
    • 문화
    2024-09-09
  • 충청북도 청소년들 헤이룽장성 방문해 하얼빈 사범대학생들과 교류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이 주관하는 충청북도-헤이룽장성 청소년 교류활동이 지난 6일부터 시작돼 오는1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교류활동은 충청북도 청소년 10명이 중국 헤이룽장성을 방문해 지역 역사 관광지 탐방, 하얼빈 사범대학 학생들과의 문화교류로 진행된다. 충청북도와 중국 헤이룽장성은 1996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다양한 청소년 교류를 진행해왔다. 내년에는 헤이룽장성 청소년들이 충청북도를 방문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이번 교류는 청소년들이 충청북도의 청소년 외교관으로서 충청북도를 알리고 국제적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종합
    • 문화
    2024-09-09
  • 롯데 성공 신화 주인공 신격호 회장의 이름 붙인 도서관 개관
    신격호 회장의 정신 이어가기 위한 마음 곳곳에 묻어나 신영자 의장 개관식에 참석해 깊은 관심 나타내 한국과 일본에서 롯데라는 굴지의 대기업을 일군 1세대 글로벌경영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이름을 붙인 도서관이 개관했다.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4일 서울 마포에 위치한 신격호 롯데장학관 1층 로비에서 ‘신격호 열린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90평 규모의 신격호 열린도서관은 신규 장서 5천여권을 구비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과 장학관 입주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관식에는 롯데재단 신영자 의장,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을 비롯해 롯데 계열사 전 대표와 통일문화연구원 라종억 이사장으로 구성된 롯데재단 자문위원단 및 마포구 박강수 구청장 등이 함께 했다. 개관식에서 장혜선 이사장은 “장학관은 저에게 외조부의 상징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열린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지역 주민들과 지식과 문화를 나누는 곳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책장에는 괴테, 푸시킨, 샤롯데, 베르테르 등의 이름이 붙여졌다. 이는 청년 시절 신격호 회장이 좋아했던 작가와 작품 속 인물들로서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들이 그들처럼 문학적 꿈을 꾸고 발전을 이루길 원하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또한 롯데 계열사 전 CEO로 구성된 포럼인 ’리더스’와 신격호 회장의 생애를 주제로 지난 5월 가진 낭독콘서트 ‘더 리더(책 읽는 경영인)’의 이름을 붙인 책장도 있다. 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롯데장학재단이 신격호 회장의 정신과 유지를 이어가기 위한 마음이 곳곳에 묻어난다. 신격호 회장의 적장녀인 신영자 의장은 이날 개관식에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재단 측은 열린 도서관이 마포 주민들에게는 평생 학습터와 쉼터가 되며 장학관에 입주해 있는 130명의 대학생들에게는 신격호 회장의 도전 정신을 배우는 장소가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국내외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과는 별도로,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 기숙사 시설을 무료로 제공하는 장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신격호 롯데장학관은 연면적 4026㎡로 장애인 전용실을 포함해 2인 1실로 구성된 69실을 갖추고 있어 138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부대시설로 도서관, 세미나실, 학습실, 공용주방, 헬스장, 옥탑 정원 등이 있다.
    • 종합
    • 문화
    2024-09-04
  • 롯데복지재단, 신격호 롯데 다문화 엄마학교 졸업식 및 입학식 가져
    롯데복지재단(이사장 이승훈)는 8월 31일 인천 교육청 중앙도서관 문화누리터에서 '신격호 롯데 다문화엄마학교 2024년 인천 외국인 엄마학교 1기 졸업식 및 2기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과 인천 외국인 엄마학교 장인실 교장,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김현경 센터장, 외국인 엄마 학생 20여명과 가족이 함께 했다. 롯데복지재단은 다문화 학생의 공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결혼이주여성의 교육을 지원고자 한마음교육봉사단과 지난 3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서울, 인천, 김해, 김제, 창원의 다문화엄마학교를 지원한다. '신격호 롯데! 다문화엄마학교'는 2020년 지원을 시작해 2023년까지 204명에게 약 2억3천만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총 80명에게 약 1억원을 지원한다. 재단은 다문화 가정 300만 시대에 이들 가정 자녀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자녀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엄마에게 가정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자녀의 보충 교육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물론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다문화 엄마를 양성해 자녀들에게 제대로 된 가정학습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교과목은 초등학교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도덕 등이다. 인천 외국인 엄마학교 1기 졸업식 및 2기 입학식에서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은 “롯데복지재단은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회장님의 뜻과 유지를 받들어 우리나라 다문화 가정의 한국 생활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다문화엄마학교는 한국어가 가능한 학생들 중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학생을 선발하며 초등학교 7개 과목을 O2O/R(Online to Offline/Remote)방식으로 교육한다. 다문화 가정에서만 매년 대한민국 6%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으나 2021년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다문화중학생 중 절반이 실업고에 진학하고 있어 다문화 청소년이 교육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다문화 가정 자녀를 신성장동력 육성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한마음교육봉사단은 자녀교육을 위한 엄마를 양성하는 ‘다문화엄마학교’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2015년 대전에 첫 설립 이래 전국적으로 보급을 확대해 전국 29곳에서 다문화엄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신격호 롯데 다문화엄마학교는 2020년 경남 창원과 세종을 시작으로 올해 인천광역시를 신규 지원하여 2024년 상반기, 하반기에 총 80명의 결혼이주여성이 5개월간 격주로교육을 받게 된다. 이밖에도 롯데복지재단은 지난 2월 롯데의료재단 보바스기념병원과 외국인 근로자 건강검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00여명에게 1인당 82만원 상당의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글로컬(글로벌과 로컬의 합성어) 나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롯데복지재단은 1994년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이 외국인 근로자를 돕기 위해 설립한 뜻을 이어 다양한 나눔 사업을 전개해가고 있으며, 누적 사업비는 약 190억원에 달한다.
    • 종합
    • 문화
    2024-09-03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