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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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시스템 국내 민간 기업 최대 규모 제주우주센터 준공
    한화시스템이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위성 제조 인프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제주우주센터’를 준공했다. 민간 주도 우주시대인 ‘뉴스페이스’ 생태계 확장과 대한민국 위성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서 손재일 대표이사 등 임직원, 오영훈 제주도지사 및 제주도민, 정부 연구기관, 군, 협력업체 등 주요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우주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 축구장 4개(축구장 1개 7140㎡) 크기에 달하는 3만㎡(약 9075평) 부지에 연면적 1만1400㎡(약 3450평) 규모로 들어선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는 최첨단 위성 제조 기술이 집약된 ‘민간 주도형 위성 생산기지’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구성됐으며 △위성 개발·조립장 △위성 기능 및 성능 시험장 △위성통합시험장 클린룸 △우주센터 통제실 및 우주환경시험장 제어실 △임직원 사무공간과 부대시설 등을 통합한 최첨단 위성 제조 허브로 조성됐다. 이곳에서 내년부터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이 생산된다. 이를 위해 우주환경에서의 위성 성능을 검증하는 열진공(Thermal Vacuum) 시험, 근거리 안테나 성능을 측정하는 근접전계(Near-Field Range) 시험 등 필수 절차를 위한 시설을 정교하게 구축했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자동화 조립·제작 설비를 확충해 생산성을 단계적으로 더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화 제주우주센터는 지구관측 위성으로 활용되는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중심으로 생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SAR 위성은 기후 및 환경 변화 예측, 재난 감시, 자원탐사 및 안보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AR(합성개구레이다, 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은 공중에서 지상·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레이다 시스템으로 주·야간 및 악천후와 관계없이 지상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3년 1m급 해상도 SAR 위성의 성공적 발사 이후 0.5m와 0.25m급을 개발 중이며, 지구 상공 400㎞ 이하 초저궤도에서 15cm(0.15m급)급 영상 촬영이 가능한 초고해상도 ‘VLEO(Very Low Earth Orbit) UHR(Ultra High Resolution) SAR(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하며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는 최적의 발사각도와 안정된 낙하구역 확보가 가능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성 제조와 발사가 모두 가능한 지역이라는 지리적·환경적 장점을 갖고 있다. 위성의 제조와 발사간 물리적 거리를 단축해, 위성 개발·제조·발사·관제·AI 위성 영상 분석 서비스까지 위성산업 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한 곳에서 수행하며 보다 안정적인 사업 영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화 제주우주센터가 옛 탐라대학교 유휴 부지에서 첨단 우주산업의 허브로 재탄생한 만큼, 한화시스템은 제주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와 고용기회 창출 등 제주 지역 상생발전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제주우주센터는 국내 기업이 순수 100% 민간 자본을 투자해 대한민국의 민간 우주산업 기여와 우주 안보 실현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초정밀·고난도 기술을 집약해 구축한 최첨단 위성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인 제주우주센터에서 K-우주산업의 무궁무진한 기회와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5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이전 대비 2배 이상 커진 생산 기반으로 확장한 구미 신사업장 준공을 마친 바 있다. 구미에 이어 제주도에 민간 최대 규모의 제주우주센터까지 확보하며 성장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1000억 규모의 전략적 설비 투자를 진행해 ‘방산 수출 전진기지’와 ‘미래 먹거리 제조 허브’ 투트랙으로 방산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을 확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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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2
  • 대한전선, 정부 ‘공급망 안정화 선도 사업자’ 해저케이블 분야 선정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는 ‘2025년도 하반기 공급망 안정화 선도 사업자’에 전선 업계 최초로 ‘해저케이블’ 분야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정 기간은 선정일로부터 기본 3년이며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공급망 안정화 선도 사업자’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산업의 자립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급망의 안정화를 주도하는 기업을 선정해 재정·금융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선정의 배경으로 해저케이블 생산 및 시공 역량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투자와 이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공급망을 안정화한 점 등을 꼽았다. 해저케이블은 에너지 전환의 핵심인 해상풍력 발전의 필수 구성 요소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개별 프로젝트의 적기 추진은 물론 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의 성장에도 제약을 초래할 수 있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2030년까지 약 14GW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한전선의 공격적인 투자와 기술 확보는 해저케이블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주요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 및 공급 부족에 대비해 2020년 해저케이블 사업 본격화를 선언하고,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 건설과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CLV(Cable Laying Vessel) 팔로스(PALOS) 확보, 전문 시공 법인 인수 등의 투자를 단행하며 턴키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그 결과 영광 낙월 해상풍력, 안마 해상풍력 등 국내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대한전선은 640kV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 2공장을 건설하는 동시에, HVDC 포설선 확보를 검토하는 등 국가 핵심 과제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참여 준비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선정이 대한전선이 국내 해상풍력 밸류체인의 안정적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한 결과며 앞으로도 설비 투자와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해저케이블 공급망 강화와 국가 에너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급망 안정화 선도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은 안정화 기금의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정부의 재정지원, 세액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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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1
  • 일본 계통연계 ESS 시장 공략 속도 내는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직접 투자까지 참여한 계통연계 ESS(에너지저장장치) 발전소를 착공하며 일본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7일 일본 치바현 이치하라시에서 PCS(전력변환장치) 2MW(메가와트)급 배터리 8MWh(메가와트시) 규모 계통연계 ESS 발전소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계통연계 ESS는 전력망(계통)에 연결해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말한다. 태양광, 풍력 등 변동성이 큰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변동성을 보완한다. LS일렉트릭은 이 프로젝트에서 PCS(전력변환장치)를 비롯한 핵심 전력기기를 공급하고, 안정적 운전과 효율적 전력 활용을 위한 에너지관리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 EMS)을 구축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LS일렉트릭이 일본에서 직접 투자와 운영까지 수행하는 첫 프로젝트다. LS일렉트릭은 일본에서 투자·운영·전력 거래까지 ESS 사업의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에 걸쳐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 글로벌 ESS 사업은 금융기관, 투자 펀드, 전력회사, 컨소시엄 등이 투자를 맡고 전력기기 회사는 설계·조달·시공(EPC)과 통합 운영(O&M)을 주로 담당했다. LS일렉트릭은 일본 ESS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안정적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직접 투자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보다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 현지 ESS 시장은 FIP·VPP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발맞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앞서 지난 4월 일본 미야기현 와타리 지역에서 20MW(메가와트), 배터리 90MWh(메가와트시) 용량의 계통연계 ESS 발전소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 기업의 일본 계통연계 ESS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지난 2022년에는 일본 홋카이도와 규슈에 최초로 계통 연계형 ESS 발전소를 구축했다. 도쿄 ESS 보조금 사업에서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수주해 자사 PCS 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20년 19.8%에서 2030년 36~38%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필수인 ESS 보급 확대를 위한 설치 비용을 보조하고 있어 빠르게 시장이 커지고 있다. 조욱동 LS일렉트릭 본부장(전무)은 “이번 프로젝트는 LS일렉트릭이 일본 전력 시장에 직접 참여해 에너지 전환의 주체로 나서는 첫걸음”이라며 “일본 내 ESS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 경험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현지 시장에서 직접 투자·전력 거래로 보폭을 넓히며 성장하는 일본 ESS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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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28
  •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HD현대중공업 발사대 시스템 총괄 운용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7일 새벽 진행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에서 ‘발사대 시스템’을 총괄 운용하며 발사 성공에 중요 지원 역할을 했다. 지난 3차례 발사에 이어 이번 네 번째 발사 성공으로, HD현대중공업은 누리호 발사 인프라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완공된 제2발사대(지하 3층, 연면적 약 6000㎡) 기반 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발사대 지상 기계설비(MGSE), 추진제 공급설비(FGSE), 발사 관제 설비(EGSE) 등 발사대 시스템 전 분야를 독자 기술로 설계·제작·설치했다. 이후 모든 발사 과정에서 발사 전 점검·테스트 수행과 발사 운용까지 총괄했다. 특히 누리호 발사대 시스템 공정 기술의 국산화율을 100%로 완성하며, 우리나라가 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우주 발사 인프라를 독자적으로 구축·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07년 나로호 발사대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우주 발사 인프라 분야에 본격 진입했고, 누리호 1~4차 연속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발사 운영 역량을 축적해 왔으며 이는 향후 차세대 발사체 사업과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기술 자산이 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4차 발사 성공으로 국내 독자 기술로 구축한 발사대 시스템의 안정성이 확인됐다며 HD현대중공업은 앞으로도 누리호 5·6차 발사 운용과 함께 차세대 발사체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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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27
  • LS전선 유상증자 참여하며 1500억 원 규모 출자 결정한 LS
    LS가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해 LS전선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약 1500억원 규모의 출자를 결정했다. LS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통해 LS전선 보통주 169만4915주를 주당 8만8500원에 취득하는 출자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LS는 LS전선에 총 7727억8000만원을 출자해 LS전선에 대한 지분율을 92.31%에서 92.52%로 높일 예정이다. LS는 이번 결정은 차입 형태가 아닌 유증 참여로 재무구조 안정화를 도모하는 한편,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그룹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자는 LS전선이 지난달 29일 결정한 유상증자 계획에 따른 것으로 LS전선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LS전선은 올해 4월,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 시에 현지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 생산설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1m 높이의 전력 케이블 생산 타워와 전선을 감아 최종 제품으로 생산하는 공장, 전용 항만시설 등이 포함됐으며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LS전선은 향후 10년간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결정했다. 한편 LS전선, LS일렉트릭, 에식스솔루션즈 등을 포함한 LS그룹은 2030년까지 미국 전력 인프라 구축에 30억달러(약 4조원대)를 투자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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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26
  • 한전, 튀르키예 원자력 공사와 MOU 원전 사업 본격화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튀르키예 원전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 개발을 본격화 한다. 한전은 지난 24일 튀르키예 대통령궁에서 튀르키예 원자력공사(TÜNAŞ, TÜRKİYE NÜKLEER ENERJİ ANONİM ŞİRKETİ)와 양국 정상 임석하에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이번 MOU를 통해 튀르키예 신규 원전 사업 개발 추진을 공식화하고, 사업부지 평가, 원자력 기술, 규제·인허가, 현지화 등 원자력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사업 예정 부지 평가를 위한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상호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 김동철 사장은 25일에는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Alparslan Bayraktar) 에너지천연자원부(Ministry of Energy and Resource, 이하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시놉(Sinop)원전 사업 추진 일정과 사업 조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김동철 사장은 “시놉원전 사업은 장기간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한전은 UAE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험으로 시놉원전 사업의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장관은 “한전이 우려하는 사업 리스크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시놉원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2022년에도 한전에 시놉원전 사업 참여를 공식 요청한 바 있으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2053년에 29%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MOU 체결과 에너지부 장관 면담을 통해 양국 간의 확고한 파트너십을 확인하고 부지 평가 등 사업 개발 초기 단계를 신속하고 면밀하게 수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경제성을 검증한 뒤,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놉원전 사업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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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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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C카드, 퍼플렉시티 AI 브라우저 코멧 국내 이용 확산 위해 협력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Perplexity) 社의 AI 브라우저인 ‘코멧(Comet)’ 국내 이용 확산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퍼플렉시티의 코멧은 웹브라우저 자체에 퍼플렉시티의 AI 엔진이 탑재돼 있다. 사용자가 브라우저의 AI 에이전트를 통해 웹, 문서, 뉴스, 이메일, 논문 등 다양한 정보를 자동으로 요약하고, 연관 자료까지 탐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를 통해 검색, 요약 및 작업 실행을 자연스러운 대화로 이어갈 수 있으며 브라우저에 내장된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여행·식당 예약,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작업들도 대화 한 번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코멧은 Google Chrome 및 Microsoft Edge와 마찬가지로 Chromium 기반[1]으로 개발돼 확장 프로그램, 설정, 북마크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Windows와 Mac 버전으로 제공 중이며, 모바일(Android/iOS) 버전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BC카드는 코멧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12월 7일까지 페이북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코멧을 다운로드한 모든 고객에게 온/오프라인 모든 가맹점에서 페이북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페이북 머니 5000원을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최민석 BC카드 상무는 “퍼플렉시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BC카드 고객에게 최신 AI 서비스 이용 기회를 지속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에도 페이북을 통해 고객의 결제와 소비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서비스들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준 모리타(June Morita) 퍼플렉시티 아시아 대표는 “일본 등 다른 아시아권에서도 생성형 AI를 업무나 학습에 활용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는 등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AI 활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코멧을 통해 더 많은 분께 ‘호기심을 깊이 파고드는 즐거움’과 ‘생각이 바로 실행으로 이어지는 편리함’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BC카드는 퍼플렉시티와 함께 Pro 1년 무료 이용권 제공 이벤트, 퍼플렉시티 카페 론칭 기념 이벤트 및 결제 영역에서 제휴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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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8
  • LS일렉트릭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관련 1100억 원 규모 변압기 공급
    LS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현지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서 1100억원(미화 약 7600만달러) 규모의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본 프로젝트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급성장하는 AI 산업의 핵심 기반인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이다. 본 사업 발주 회사는 계약 조건에 따라 비공개다. 본 계약으로 LS일렉트릭은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약 2년 동안 대형 데이터센터 단지에 배전 변압기 기반의 전력 공급 솔루션 일체를 공급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불안정한 글로벌 공급망과 미국 정부의 예기치 못한 관세 인상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품질 신뢰도가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이번 수주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사업을 발주한 고객을 대상으로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차단기를 대규모 공급하고 있는 만큼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통해 품질은 물론 뛰어난 기술 대응 능력과 안정적인 서비스 경험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또한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 및 기술 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형 데이터센터 고객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넘어서는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LS일렉트릭은 이에 앞선 지난 10일 미국 테네시주에 구축되는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수배전반,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사업 역시 이미 자사 솔루션을 경험한 고객이 추가로 발주했던 프로젝트로, 현지 고객 레퍼런스가 축적될수록 더 많은 사업을 수주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수주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으로부터 LS일렉트릭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배전 분야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북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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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7
  • 삼성 이재용 회장, 벤츠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과 협력 방안 논의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지난 13일 저녁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찬을 함께 하며 전장 부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 및 크리스티안 소보트카 하만 사장 등 전장 사업 관계사 경영진이 동석했다. 이날 회동을 계기로 삼성과 메르세데스-벤츠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장 등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공조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의 상징인 벤츠가 최근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SDI와의 협력 가능성이 주목된다. 또한 지난 2016년 삼성에 인수된 이후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핵심 전장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하만도 사업 기회를 확장하며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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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4
  • 인도네시아 혼합금융 프로그램, 5천만 달러 후속 투자로 이어져
    크레비스파트너스(이하 크레비스)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추진한 혼합금융(Blended Finance) 프로그램 ‘ImpactX Indonesia’(임팩트엑스 인도네시아)의 지난 5년의 성과를 공개하고 향후 10년의 비전을 제시했다. 임팩트엑스는 공적개발원조(ODA) 자금과 민간 자본을 결합해 개발도상국의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는 민관협력형 투자 프로그램이다. 혼합금융으로 ‘미싱 미들’ 해소, 임팩트챔피언 기업 성장 지원 임팩트엑스 인도네시아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인도네시아의 초기·성장단계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혼합금융의 역할과 효과를 입증해 왔으며, 특히 임업·농업, 에너지·환경 분야를 전략 축으로 삼아 임팩트 지향 강소기업(Impact Champion)의 스케일업을 지원했다. 본 사업은 ‘미싱 미들(Missing Middle)’, 즉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자본 접근성이 낮은 기업의 확장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KOICA의 ODA 자금은 우선 손실 자본(First-Loss Capital)으로 투입돼 민간 투자자의 리스크를 완화하고, 크레비스는 여기에 투자(지분·융자)와 지원금(Grant)을 결합한 혼합금융 구조를 설계했다. 임팩트엑스 인도네시아는 5년 간 총 12개 임팩트 기업을 지원했으며, 초기 100만달러 규모의 혼합금융이 5000만달러 후속 투자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혼합금융이 기대하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되는 동시에 ODA가 단순 지원을 넘어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투자형 공공재’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지원 기업 중 5곳이 B Corp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임팩트 경영 기준을 충족하는 성과를 거둔 점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임팩트챔피언 육성 위한 혼합금융 모형 국제사회에 제시 임팩트엑스 혼합금융 투자 사례는 2022년 제15차 세계산림총회(World Forestry Congress)에서 산림·농업 복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모형으로 제시됐으며, 2023년 P4G Summit(콜롬비아 보고타)에서는 자연 기반 해법(Nature-based Solutions)을 촉진하는 혼합금융 사례로 소개됐다. 2025년 9월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ImpactX 2025 Conference에서는 임팩트엑스 인도네시아의 여정과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기업과의 라운드테이블 토의를 통해 혼합금융 기반의 성장 경험과 해결과제를 논의했다. 대표 사례로 발표한 Xurya는 임팩트엑스 참여를 통해 태양광 발전 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상품설계, 거버넌스 구조개선 등을 진행했고, 이후 Norfund, Swedfund, British International Investment 등 주요 개발금융기관으로부터 5000만달러 이상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태양광 발전소 설치 용량을 4배 이상 확대해 인도네시아 산업 전력의 탈탄소화에 기여했다. 또한 Kulaku는 코코넛 농가와 협력해 가공·유통 체계를 구축한 농업 스타트업으로, 초기 사업모형인 코코넛오일의 제조 및 유통사업이 원재료 공급부족, 생산관리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임팩트엑스 참여를 통해 사업모형 및 재무모형 개선, HD현대인프라코어와 KB캐피탈과의 협업 연결 등의 지원을 받고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중장비 대여 사업으로 전환(피벗)에 성공했다. 향후 10년 ‘투자에서 사업 중심으로’ 진화 크레비스는 임팩트엑스의 향후 10년을 임팩트챔피언에 대한 투자자에서 임팩트챔피언의 사업파트너로 역할을 전환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 앞으로 추진될 임팩트엑스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선도 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이전, 글로벌 공급망 통합, 전략적 조달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임팩트엑스의 사업파트너인 크레비스는 사업개발과 투자실행을 담당하고, 펀딩파트너인 개발금융기관 및 국제기구는 공공자금 리스크 완화, R&D 지원 등을 담당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 경제
    • 기업
    2025-11-13
  • LG에너지솔루션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개발 위해 미국 스타트업과 협력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South8 Technologies, 이하 사우스8)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스8은 전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해질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미국 타임(TIME)지 선정 ‘2024년 200대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술이기도 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우스8의 ‘액화 기체 전해질’은 영하 20도 부근에서 정상적인 작동이 어려운 기존 액체 전해질과 비교해 어는점이 훨씬 낮아 우주와 같은 영하 60도 이하 극한의 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물리적 충격을 받거나 급격한 온도 변화 상황에서 배터리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도 있다. 만약의 경우 전지 내부의 액체 용매가 급격히 기화하면서 셀 온도를 낮추고, 기화된 전해질이 빠르게 외부로 배출됨으로써 전지가 ‘더미 셀(Dummy cell, 작동하지 않는 전지)’로 전환돼 화재 발생 등의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양사의 이번 협력은 미국 우주 항공 및 방위를 위한 최첨단 에너지 저장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인 KULR 테크놀로지 그룹과 美 항공우주청(NASA)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KULR은 텍사스 우주 위원회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차세대 우주탐사를 위한 저온 리튬이온 배터리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우스8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액화 기체 전해질 및 이에 특화된 주액 기술, 특수 외장재 등을 활용한 최종 배터리 셀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극저온에 특화된 차세대 배터리 셀 설계, 최종 배터리 셀의 성능 평가와 분석 등을 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사우스8과 처음 인연을 맺고 꾸준히 교류해 왔다. 2024년에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액화 기체 전해질 기반 전지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 CTO 김제영 전무는 “액화 기체 전해질 기술이 극한의 추운 환경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성능 저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기술을 통해 극저온 환경의 항공우주 탐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5-11-12
  • 서울시민 72.1% 지난 1년간 1개 이상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 맞춤형 지원체계 필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는 ‘2025년 서울시민 정신건강 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서울시민 10명 중 7명(72.1%)이 지난 1년간 1개 이상의 정신건강 어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 수준과 관련 서비스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2007년부터 격년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정신건강 문제의 실태를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함께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민 다수가 정신적 부담을 체감하고 있어 서울시민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민이 인식하는 정신건강 수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 서울시민이 자신의 주관적 정신건강 상태를 ‘좋은 편’으로 응답한 비율은 2021년 63.1%에서 2023년 59.8%, 2025년에는 53.4%로 감소했다. 신체건강 또한 2021년 44.9%에서 2025년 39.7%로 떨어지며 시민의 전반적 건강 인식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센터는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모두에서 주관적 인식이 낮은 편으로 나타나 일상 속 피로감과 심리적 부담이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10명 중 7명, 지난 1년간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 서울시민의 72.1%는 지난 1년간 불안, 우울, 수면 문제 등 한 가지 이상의 정신건강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평균 우울 점수는 5.8점으로 ‘가벼운 우울’ 수준에 해당하며, 중간 이상 수준의 우울을 경험한 시민도 전체 응답자의 19.5%에 달했다. 이는 정신건강 문제가 특정 집단에 국한되지 않고, 시민 다수가 일상적 수준 이상의 정서적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됐지만 여전히 낙인 존재 시민 다수가 정신질환을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도움을 요청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대처 방식으로는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한다’(45.6%)가 가장 많았고, ‘가족·지인에게 이야기한다’(41.8%), ‘전문기관 도움을 받는다’(18.8%) 순이었다. 서울센터는 정신건강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여전히 외부 지원을 주저하는 시민이 많아 낙인 완화를 위한 사회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 형성에 미디어 영향 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형성 요인으로 ‘뉴스·신문 등 대중매체’(89.9%)와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88.3%)가 가장 높게 꼽혔다.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 역시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소셜미디어’(37.5%)가 1위를 차지했으며, ‘정보를 얻는 곳이 없다’는 응답도 17.3%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이 여전히 미디어 노출과 온라인 정보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공서비스 인지도 높지만, 이용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정신건강 관련 기관 인지도는 ‘자살예방센터’(92.4%)가 가장 높았으며, ‘정신건강복지센터’(75.1%)와 ‘사설 심리상담기관’(73.7%)이 뒤를 이었다. 이용 의향은 ‘정신건강복지센터’(67.2%)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던 ‘자살예방센터’의 이용 의향은 39.6%에 그치며 정신건강 관련 기관의 실제 이용의향은 낮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센터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접근성과 상담 연계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기와 청년기, 정신건강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기 정신건강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애주기로는 ‘청소년기’(42.5%)와 ‘청년기’(25.9%)가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서울시민들은 단기적으로는 치료 연계 및 치료비 지원, 전문 상담 강화가 시급하다고 응답했으며, 장기적으로는 홍보·교육 활동, 자가검진 도구 제공 등 예방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서울센터 이승연 부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 서비스 확충과 인식개선 캠페인을 강화하고, 연령대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민이 일상 속에서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느낄 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의 연계사업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종합
    • 문화
    2025-11-11
  • HD현대중공업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과 4353억 원 규모 계약
    HD현대중공업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Regional Container Lines)’과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4353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만3800TEU급으로,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3m 규모다. 또한 배기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가 탑재된다. 이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은 운항 선복량 기준 글로벌 21위에 해당하는 컨테이너 선사로, HD현대중공업과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양사 간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HD현대가 올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61척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수주한 28척, 지난 2023년 29척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컨테이너선 수요는 2037년까지 연평균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관세 환경 속에서도 무역 흐름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신흥시장 교역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중 갈등에 따른 해운사들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으로 국내 조선사에 대한 추가 발주도 기대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친환경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수주가 지속 이어지고 있다며, 압도적인 기술력과 건조 실적을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5-11-10
  • LIG넥스원 97억 원 규모 ‘육군 후방 지역 전술통신체계’ 개발 계약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대한민국 후방 지역 작전에 최적화된 차세대 통신체계 장비 개발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육군 주관 첫 신속 시범 사업인 ‘후방 지역 사단급 이하 전술통신체계(이하 후방 지역 전술통신체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97억원으로 2027년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후방 지역 전술통신체계’는 기존 민간 상용 통신망(5G/LTE)의 인프라를 활용, 다양한 군 플랫폼들에서 고속·대용량의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 전술통신체계이다. 특히 기존 군에서 활용 중인 전술이동통신체계의 단점인 난청 지역 극복이 가능함은 물론, 후방 지역 위성통신 체계 단말기와 연동이 가능해 어떠한 작전 환경에서도 통신 두절 없이 지휘관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LIG넥스원은 KT, SKT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 통신망과 연동가능한 통신장비를 개발한다. 각각의 장비는 모듈형으로 제작돼 다양한 플랫폼 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용 기지국 망 두절 시 군 위성통신 및 대체 가능한 다른 통신망으로 자동 전환이 가능해 군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초연결·초지능·네트워크화에 기반한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차세대 통신의 신속한 개발은 범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전술 다대역다기능무전기(TMMR)를 비롯해 지휘통제, 우주 사업 등 LIG넥스원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군 전력에 기여할 차세대 통신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5-11-07
  • SK AX 신재생에너지 제조 산업 이끌 AI 중심 운영 모델 구현 나서
    SK AX는 씨에스윈드와 함께 전사 AX(AI Transformation)를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제조 산업 미래를 이끌 AI 중심 운영 모델 구현에 나선다. SK AX(사장 김완종)는 6일 글로벌 풍력 타워 제조기업 씨에스윈드(CS WIND)가 추진 중인 AI 기반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WAIV(웨이브)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미국, 베트남, 덴마크, 포르투갈 등 7개 국가에서 생산법인을 운영하며, 전 세계 해상·육상 풍력발전 구조물을 공급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최근 RE100, IRA, 글로벌 공급망 재편, ESG 경영 강화가 본격화되면서 제조기업은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운영 투명성, 리스크 예측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중심 조직 운영과 프로세스 혁신을 목표로 전사 AX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SK AX는 지난 8월 씨에스윈드 미국 공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타당성 검증을 진행했다. 기존 화이트보드로 수작업 관리되던 작업 현황판을 디지털 현황판(Digital Kanban)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AI가 작업지시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작업 지시서(Work Order) 서비스를 현장에 적용했다. 천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작업 지시서들이 실시간으로 관리되고, 작업 병목구간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AI가 매일 작업 우선순위를 데이터 기반으로 제안해 생산 흐름을 최적화했고, 현장은 AI와 사람이 협력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 운영환경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이번 구축 사업은 타당성 검증 결과를 씨에스윈드 산하 미국과 포르투갈 법인에 적용해, AI 기반 생산 공정 최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향후 전 세계 7개 모든 법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WAIV 플랫폼은 ERP(전사적 자원 관리), MES(생산 관리) 등 주요 기간 시스템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계해 실시간 조회와 활용을 가능하게 하고, 국가별·사업장별 핵심 지표를 한 화면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한다. SK AX는 AX 플랫폼을 기반으로 씨에스윈드 생산 현장과 사무 영역 전반에서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에이전틱 AI 체계도 구현한다. 미국 법인에 적용한 디지털 현황판과 AI 작업 지시 에이전트를 비롯해 △고객 도면을 자동 분석해 생산공정 계획을 수립하는 에이전트 △자재·설비·인력 등 가용자원을 분석해 최적의 작업 일정을 생성하는 스케줄링 에이전트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하고 조치를 지원하는 현장 관리 지원 에이전트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적용한다. 생산 영역뿐 아니라 구매, 물류, 회계 등 사무 전 영역에도 엔터프라이즈 AI 워커를 도입해 구성원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AI 중심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AX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전환과 결합돼 글로벌 법인 간 연결성과 운영 유연성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씨에스윈드 원진희 최고 경영혁신 본부장은 “지난 8월 미국 공장에서 진행된 AI 에이전트 적용 결과를 통해 AX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SK AX와 함께 생산부터 경영까지 전 과정이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전환되는 새로운 제조 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 AX 김민혁 제조/Global 사업 부문장은 “씨에스윈드와 함께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제조 운영 모델을 신재생에너지 산업 특성에 맞게 구현하겠다”라며 “제조 분야에서 축적한 SK AX의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X 혁신 성과를 조속히 이끌어내고,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제조 AX 생태계를 보다 폭넓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IT
    2025-11-06
  • 이글루코퍼레이션, 프랑스선급과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기술 공동 개발 나서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프랑스선급(Bureau Veritas Marine & Offshore) 및 현대엘엔지해운과 함께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선박 사이버복원력(Cyber Resilience) 규정인 UR E26 및 E27 기반의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기술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를 공식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이번 JDP를 토대로 선박의 사이버보안 기술력을 고도화하며, 해사 분야 CPS 보안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JDP는 해운·조선 분야 내 스타링크(Starlink) 확대 적용으로 급증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선박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선박용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 ‘스파이더 오티 포 마리타임(SPiDER OT for Maritime)’을 기반으로 선박 운항시스템의 보안 정책, 모니터링 및 대응 체계 테스트를 수행한다. BV는 기술 자문과 사이버보안 실증 프레임워크 제공, IACS UR E26 기준에 따른 인증 및 평가, 실제 선박(On-board)에서의 검증을 지원한다. 현대엘엔지해운은 실제 LNG 운반선 운영 환경을 기반으로 실증과 평가를 수행하고, 운항 중 보안 모니터링 검증을 담당한다. 이번 JDP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사이버 보안 기술력, BV의 기술 전문성, 현대엘엔지해운의 현장 운영 경험을 결합한 대표적인 공동 개발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조직은 이번 JDP를 통해 SPiDER OT for Maritime 기반의 사이버 사고 대응 및 복원력 평가 프로세스를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선박용 사이버복원력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LNG 운반선을 아우르는 다양한 유형의 선박에 대한 보안 대응 체계 강화를 통해, 해운 산업 전반의 사이버 안전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해사 분야 CPS 보안 사업을 선도하며, UR E27 규정 준수 및 UR E26 검증 역량을 갖춘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V 등 IACS 정회원 선급으로부터 UR E27 인증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선박의 UR E26 규정 준수를 위한 규정 준수 평가와 침투 테스트(Penetration Test)까지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스마트빌딩 등 산업별 환경에 최적화된 CPS 보안솔루션 ‘스파이더 오티(SPiDER OT)’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CPS 보안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공동 개발 프로젝트는 해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의 보안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선박 운항의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사이버보안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IT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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