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8-0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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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이정우 교수팀 LLM 적용 가능한 강화학습 신기술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하 서울공대)은 전기정보공학부 이정우 교수 연구팀이 챗지피티(Chat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에 적용 가능한 강화학습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을 제안한 논문은 인공지능(AI) 이론 분야의 국제학술대회 ‘ICML 2025’에서 전체 제출작 중 상위 2.6%에 해당하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논문에 선정됐다. 이정우 교수가 창업한 AI 자동학습 플랫폼 기업 ‘호두에이아이(HodooAI)’는 지난 7월 13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ICML 2025(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국제 기계학습학회)’에서 ‘Policy-labeled Preference Learning: Is Preference Enough for RLHF’ 제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논문이 AI 분야 최고 권위 학회에서 상위 2.6%의 스포트라이트 논문으로 채택된 쾌거는 서울대 CML(Cognitive Machine Learning Lab) 연구실 및 호두에이아이의 자연어 처리 관련 AI 첨단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hatGPT 같은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s)이 사용자와 소통할 때 인간 가치에 정합하는 문장, 즉 실제 사람이 쓰는 수준 높은 문장을 쓰도록 유도하기 위해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from Human Feedback, RLHF)’이라는 훈련법이 사용되고 있다. RLHF는 ‘보상함수를 단순히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AI를 훈련시켜, 사람이 선호하는 답변을 우선적으로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AI 정합성 기술이다. 특히 최근에는 대부분의 언어모델에서 편향을 제거하거나 위법·위험한 정보의 제공을 방지하기 위해 RLHF가 기본적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이 방식은 보상함수 중심의 단순한 학습 구조로 인해 사용자가 선호하지 않는 두 문장의 우열을 억지로 비교해야 하는 상황이 학습에 반영될 수 있고, 이는 언어모델의 성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문제점을 지닌다. 이에 이정우 교수 연구팀은 AI 모델이 답변을 생성할 때 정합성 수준과 무관하게 단순히 선호도만을 반영하는 기존 RLHF와 달리, 충분히 신뢰할 수 있을 만큼 잘 훈련된 AI 모델이 생성한 결과에만 선호도를 반영하는 새로운 강화학습 기술인 ‘정책 레이블 기반 선호 학습(Policy-labeled Preference Learning, PPL)’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PPL 개발 과정에서 RLHF의 치명적 한계, 즉 정합성이 낮아 바람직하지 않은 두 문장을 의미 없이 비교하는 비효율적인 AI 학습 구조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접근했다. 그 결과 두 문장이 각각 어떤 수준의 AI 모델에서 생성됐는지를 고려해 그 정보를 학습 과정에 반영함으로써, 보다 정교한 최적화를 수행하는 PPL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기술이 보편화될 경우, 거대언어모델의 정합성 학습 성공률을 2배 이상 향상시켜 일반 사용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계 연구자들 역시 PPL을 토대로 AI 정합성에 관한 후속 연구를 한층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이 특허 기술은 향후 호두에이아이의 AI 플랫폼에서 ‘정합성 개선 거대언어모델’을 생성하는 핵심 기술로 사용될 예정이다. 논문의 제1저자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조태현 연구원은 “이번에 선보인 기술이 앞으로 AI 정합성관련 국내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앞으로 거대언어모델의 실용성과 안전성도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강화학습의 자연어처리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지도한 이정우 교수는 “최고 권위의 AI 학회인 ICML 2025에서 상위 2.6% 논문에 채택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더욱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한국 AI 스타트업의 기술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신뢰 가능한 AI(Trustworthy AI)’ 기술 전문가로 꼽히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이정우 교수는 연구실 제자 5명과 함께 AI 플랫폼 기업 ‘호두에이아이(HodooAI)’를 설립한 바 있다. 이정우 교수가 발표한 이번 논문에 공저자로 참여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조태현, 주석훈, 한승엽 연구원은 현재 거대언어모델 및 AI 정합성 개선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향후 학계에서 후속 연구를 수행하거나 글로벌 기업 연구소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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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4
  • 지역사회 섬기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민관 협력 모델'로 사역 확장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가 서울영등포경찰서(지지환 서장)와 함께 범죄피해자 및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나섰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지난 25일 업무협약식을 갖고 범죄로 고통받는 이웃들의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지역사회 내 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꾸준히 ‘지역사회 섬김’ 목회를 해온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사역을 더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 대한 ‘긴급 생계 지원 및 회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0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 지정 기탁된 기부금은 서울영등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의 심의를 통해 긴급생계비 등으로 사용되며 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실제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영훈 목사는 “교회는 언제나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해야 한다. 섬김과 나눔을 통한 사랑의 실천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이라며 “특히 우리 교회는 지역사회와 동행하며 이웃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번 협약이 우리 교회가 위치한 영등포 지역사회의 연약한 이웃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지지환 서장은 “신뢰받는 지역 공동체 파트너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범죄피해자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공공기관과 종교기관이 지역사회 회복을 위해 공동의 책임을 나누는 협력 모델을 제시한 것이기에 관심을 받고 있다. 양 기관은 향후 협력 목사 운영, 정기적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연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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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2025-07-29
  • JBL, 진조크루와 파트너십 맺고 스튜디오 음향 시스템 지원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의 JBL 브랜드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레이킹 팀 진조크루와 협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JBL은 이번 협업을 통해 진조크루의 전용 스튜디오에 JBL 음향 시스템을 지원하고 소속 아티스트들에게는 스피커, 헤드폰 등 JBL의 다양한 오디오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JBL과 진조크루는 지난 2024년 12월과 2025년 1월에 춤을 통해 소통하는 워크숍 프로그램 ‘렛츠 그루브(Let’s Groove)’를 운영하며 시너지를 이미 입증한 바 있다. 한편 79년의 역사를 가진 JBL은 뛰어난 오디오 품질, 개성과 자기 표현을 독려하는 제품 디자인으로 향상된 청취 경험을 제공해왔다. JBL 프로 사운드(JBL Pro Sound)는 주요 대중 문화 행사에서 사용되는 기술이며, JBL 브랜드는 음악, 스포츠, e스포츠 분야에서 전문가들의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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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8
  • LS일렉트릭 차세대 국가 전력망 핵심 ‘전압형 HVDC’ 국산화 착수
    LS일렉트릭이 차세대 국가 전력망의 열쇠가 될 ‘전압형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초고압 직류송전)’ 국산화에 본격 착수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GE버노바(Vernova)와 HVDC용 변환 설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과 김종우 사장, GE버노바의 필립 피론(Philippe Piron) 전기화 사업 부문 대표(사장)와 요한 빈델(Johan Bindele) 그리드 통합시스템 사업부 대표(부사장), 알렉세이 크랄(Alexei Kral) 주한미국대사관 경제공사 참사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LS일렉트릭의 HVDC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GW(기가와트)급 전압형 HVDC 핵심 설비인 변환 밸브 국산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는 데 합의했다. 이미 HVDC 변환용 변압기(CTR) 국산화를 완료한 LS일렉트릭은 GE버노바의 변환 밸브 분야 선진 기술을 내재화해 전압형 변환 설비 국산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교류(AC) 전력을 고압의 직류(DC) 형태로 변환시켜 송전한 뒤 수용가 인근에서 다시 교류로 변환해 공급하는 기술로, 기존 교류 송전에 비해 송전 손실이 적고 지중·해저 케이블 적용에 유리하며 대규모 전력 수송에 있어 경제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특히 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 HVDC에 비해 계통 안정화에 유리하고 실시간으로 양방향 전력 흐름을 제어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연계에 유리하다. 이 때문에 2030년까지 호남권에서 생산된 해상·재생 에너지를 수도권으로 연결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실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LS일렉트릭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핵심인 HVDC 분야에서 외산에만 의존할 경우 국제 정세,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한 납기 지연, 비용 증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변환 밸브, 변압기 관련 기술을 신속히 확보, 변환 설비 턴 키(Turn-Key) 역량을 앞세워 GW급 사업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GE버노바의 선진 기술과 LS일렉트릭의 생산 인프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변환 밸브 국산화, 국내 전압형 HVDC 변환 설비 사업 수주,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단계별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1년 1100억원을 투자해 부품 입고부터 성능 검사, 조립, 시험, 시운전까지 가능한, 국내 최초의 HVDC 전용 공장을 부산에 마련하고 핵심 설비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1월 GE버노바와 ‘전압형 HVDC 글로벌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국내외 HVDC 수요에 공동 대응하고 있으며,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 1단계인 ‘동해안-신가평’ 구간에서 변환용 변압기 24대를 수주한 데 이어 2단계 ‘동해안-동서울’ 사업에서도 40대 전량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LS일렉트릭은 국내 최초로 HVDC 전용 공장을 마련했으며, HVDC용 CTR 사업 경험을 가진 국내 유일 사업자”라며 “이번 GE버노바와의 협력을 통해 HVDC 핵심 설비인 변환 밸브 국산화까지 달성해 차세대 송전 기술의 자립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피론 GE버노바 전기화 사업 부문 대표는 “이번 협력은 LS일렉트릭과의 오랜 파트너십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압형 HVDC 기술 발전을 통해 한국 내 제조 역량을 지원함으로써 보다 탄력적이고 유연한 전력망 구축에 기여하고, 한국의 에너지 전환 및 인프라 목표 달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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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5-07-24
  • 세계에서 식음료 브랜드 디지털 광고 가장 많이 지출한 미국, 66억 달러 달해
    세계에서 식음료 브랜드에 대한 디지털 광고를 가장 많이 한 나라는 어디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센서타워(Sensor Tower)가 한국, 미국, 일본, 유럽 호주 등 시장에서 식품 및 음료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지출 및 노출 추세, 다양한 시장에서 아시아 태평양 식품 및 음료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순위 등을 포함한 ‘2025년 식품 및 외식 앱과 브랜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식품 및 음료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예산이 가장 많이 집행되는 시장으로,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전체 지출액은 66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브랜드들이 온라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2개월 동안 미국 시장에서 식품 및 음료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수는 약 7200만 회에 달하며, 다른 시장을 크게 앞섰다. 이러한 데이터는 브랜드가 이 시장에 막대한 투자를 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소비자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높은 노출 및 광범위한 광고 집행 전략을 반영한다. 주요 시장에서 아시아 태평양 식품 및 음료 광고주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수 순위를 살펴보면 글로벌 식품, 음료, 주류 기업인 산토리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주요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CJ제일제당은 독일에서 5위, 프랑스에서 6위, 그리고 한국에서 4위에 오르며 한국의 식품 및 음료 광고주로서 국내외에서 활발한 디지털 광고 집행과 함께 노출 수를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포트에서는 산토리와 CJ제일제당을 대표 사례로 살펴보고 있다. 산토리를 먼저 살펴보면 2024년 주류세 제외 기준으로 전 세계 영업 수익이 전기 대비 4.3% 증가한 3조797억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영업이익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산토리는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디지털 광고 투자를 늘려왔으며, 미국, 영국, 호주 등 핵심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중 미국 시장은 강력한 소비력과 독주에 대한 높은 수요, 그리고 상당한 이익률 덕분에 산토리 해외 사업의 성장 동력이 됐다.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산토리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수는 전년 대비 244% 증가한 30억 회에 달하며, 처음으로 일본 시장을 넘어섰다. 이는 산토리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산토리는 현지화된 마케팅 추진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산토리는 그룹 이름으로 대규모 광고를 실시해 브랜드의 핵심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전반적인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보다 현지화되고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주류 브랜드에 집중해 고수익 독주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기능성 음료와 저알코올 음료를 중심으로 운동과 사교 파티를 즐기는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스포츠와 야외,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드링크 등을 주요 브랜드로 내세워 현지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적합성을 입증하고 있다. 식품 제조, 케이터링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내 최대 식품 기업 중 하나인 CJ제일제당은 해외 시장에서 식품 사업 수익이 2019년 대비 77% 증가하는 등 급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브랜드 침투력과 사용자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광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을 주요 광고 지역으로 삼아 빠른 도달과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단주기, 고빈도 프로모션을 채택하고 있다. 제품 출시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봄/여름 시즌 신제품 출시 시점과 크리스마스, 신년 등 연말연시 마케팅 시즌에 맞춰 매년 5월과 연말연시에 광고를 가장 많이 집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한국 시장에서 디지털 광고를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 전반을 아우르며 ‘국민 식품 브랜드’로서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고 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한식의 세계화’를 목표로, 주력 브랜드인 비비고(Bibigo)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카테고리 이해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광고에 집중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디지털 광고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직장인과 젊은 가족을 중심으로 한 25~34세 핵심 연령층에 정밀하게 도달하며, ‘국민 식품 브랜드’로서의 시장 인지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한국 드라마 등 대중문화 요소를 결합한 친근하고 트렌디한 광고 콘텐츠를 제작해 18~24세 젊은 소비자층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으며, 이 연령대 오디언스 점유율이 45%에 육박하는 등 젊음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모바일 앱과 디지털 생태계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보에 기반한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현재 센서타워의 디지털 시장 인사이트 플랫폼은 오디언스, 리테일 미디어,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옛 패스매틱스) 등으로 확장돼 브랜드와 광고주들이 웹, 소셜, 모바일 전반에서 경쟁사의 광고 전략과 오디언스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5-07-23
  • 다원시스 ITER 관련 900억 규모 고전압 전원장치 공급 계약
    다원시스는 지난 18일 프랑스 카다라쉬 ITER 현지에서 핵심가열장치(ECH, Electron Cyclotron Heating) 시스템 업그레이드 사업에 필요한 고전압 전원장치 24대(약 900억 규모) 공급계약 서명을 통해 공급사로 확정됐다. 이번 서명식은 지난 6월 19일 초전도 전원공급장치(Stage2) 공급사로 선정된 이후 추가 수주를 한 것으로 ITER 국제기구 및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공식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고전압 전원장치는 ECH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핵심 장치로, 플라즈마의 전자온도를 1억도 이상으로 가열해 핵융합 반응을 유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ECH는 플라즈마의 초기 점화 및 온도 유지에 핵심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다원시스가 공급할 고전압 전원장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추가 수주는 다원시스가 KSTAR 초전도핵융합시설의 ECH 및 NBI 가열장치가 요구하는 고전압 전원장치 납품, 유지보수, 운전 경험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얻은 결과라고 평가받고 있다. 다원시스는 이번 계약이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앞으로 핵융합 에너지 기술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AI나 양자 컴퓨팅처럼 전기를 많이 쓰는 산업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핵융합 에너지가 미래의 중요한 전력 공급원이 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기술 개발과 해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원시스는 ITER 사업 초기부터 관련 기술 개발과 시제품 납품을 주도해 왔으며, 이번 수주를 통해 고부가가치 분야인 핵융합 장비 사업에서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현재는 여기에 더해, 플라즈마 안정화를 위한 고속 전원장치인 ELM 제어 전원장치(약 670억원 규모) 추가 수주를 준비 중에 있으며 올해 4분기 내 추가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다원시스는 민간 핵융합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일본의 Helical Fusion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일본의 Kyoto Fusioneering(KF)과 자이로트론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 발생장치용 고전압전원장치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KF는 독일 Max-Planck(MP) 연구소의 ASDEX Upgrade 프로젝트에 자이로트론(Gyrotron) 및 구동용 APS 전원장치를 패키지로 수주했으며, 다원시스는 자이로트론 구동에 필수적인 전원장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당사는 지난 6월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정식 계약은 오는 8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1996년 설립된 다원시스는 전력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철도차량 제작, 철도 노선 운영, 핵융합 전원장치, 가속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10년 코스닥에 상장됐고 주요 매출은 철도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력 사업은 철도차량 완성차 사업과 핵융합 전원장치 공급 사업이다.
    • 경제
    • 기업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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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지멘스 샛강 생태공원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ESG 캠페인’ 진행
    한국지멘스(대표이사·사장 정하중)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ESG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한국지멘스가 실천 중인 ESG 활동의 일환으로, 생태계 균형을 파괴하는 유해 식물을 제거해 토종 생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은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환경친화 구역으로, 시민들의 도심 속 휴식 공간이자 생태 탐방 명소로 알려져 있으나 이곳에서 토종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는 유해 식물들의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생태계 교란 식물들은 번식력이 매우 빠를 뿐 아니라 잎과 줄기에 독성이 있거나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할 수 있어 꾸준한 제거 작업이 필요하다. 이에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60여 명은 여의교에서부터 서울교까지 이어지는 생태 수로 및 버들숲 일대에서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식물인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가시박, 환삼덩굴 등을 집중적으로 제거하고 습지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정하중 사장은 “이번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과 함께 소중한 도심 속 습지와 숲을 보호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지멘스는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다는 지멘스의 경영 철학에 발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멘스는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4년에는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산림 생태 복원 ESG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외에도 튀르키예 지진, 강원·경북 산불, 네팔 지진 피해 복구 등을 위해 긴급구호 성금 모금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또한 임직원이 동참하는 생필품 나눔, 환경정화, 배식 봉사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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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3
  • 에어월렉스 3억달러 규모 시리즈F 투자 유치
    에어월렉스(Airwallex, CEO Jack Zhang)가 3억달러 규모의 시리즈F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초기 투자자들로부터 1억5000만달러 규모의 2차 주식 거래가 포함됐다. 이번 신규 투자로 에어월렉스는 총 12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시리즈F 투자에는 스퀘어 페그(Square Peg), DST글로벌(DST Global), 론 파인 캐피탈(Lone Pine Capital), 블랙버드(Blackbird), 에어트리(Airtree), 세일즈포스 벤쳐스(Salesforce Ventures) 및 호주 주요 연금 기금이 참여했고, 비자 벤처스(Visa Ventures)도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했다. 에어월렉스는 이번 자금을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 확장과 기업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의 고도화 및 확장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잭 장(Jack Zhang)은 “현 글로벌 금융 시스템은 오늘날의 경계 없는 경제 환경에 맞춰 구축되지 않았다”며 “많은 기업이 느린 속도와 높은 비용, 단절된 기존 인프라로 인해 제약을 받고 있다. 에어월렉스는 빠르고, 원활하며,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글로벌 경제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글로벌 금융을 재정의하고 전 세계 모든 기업이 제한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리의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월렉스는 2025년 3월 연간 매출액 7억2000만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90% 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연간 결제 처리 규모는 13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작년에 고객 수가 50% 증가해 현재 전 세계 15만 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에어월렉스는 2025년에 연간 매출액 1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 미국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빠른 성장을 보였으며, 두 지역에서 모두 연평균 성장률(CAGR)은 250% 이상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미국 본사를 샌프란시스코로 이전하고 뉴욕, 오스틴, 토론토에 신규 사무소를 설립했다. 아울러 브라질에서 결제기관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멕시코 기반의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멕스파고(MexPago)를 인수하면서 에어월렉스는 중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는 파리에 새로운 사무소를 열고, 런던과 암스테르담 지사에 고위급 인사를 다수 영입했다. 또한 중동에서도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첫 번째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스라엘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어월렉스는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한국,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라틴 아메리카 등 신규 시장의 금융 인프라를 확장하고,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 경제
    • 기업
    2025-05-22
  • 13개국 전문가들이 본 전 세계 폰트 트렌드와 미래 전망은?
    다양한 국가의 많은 전문가들이 본 전 세계 폰트 트렌드와 전망은 어떻게 될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모노타입이 ‘글로벌 폰트 사용 설문 보고서’가 그것이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13개국 이상에서 4777명의 그래픽 디자이너, 서체 디자이너, 브랜드 리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응답을 분석해 폰트 사용과 관련한 트렌드와 미래 전망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폰트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접근성과 가독성이 꼽혔으며, 응답자의 76%가 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응답자의 52%는 폰트 선택 과정에서 실제 문장이나 단어를 입력해 직접 폰트를 테스트하는 실용적인 방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디자이너들은 익숙한 폰트 조합을 선택해 작업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최신 기술인 가변 폰트와 인공지능(AI)이 디자인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 응답자의 약 절반은 가변 폰트가 제공하는 유연성과 효율성에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으며, 특히 응답자의 75%는 AI가 타이포그래피 업무에 유용한 도구로써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AI 기술에 대한 실제 활용은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으며, 응답자의 62%는 아직 폰트 선택 과정에서 AI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서는 또한 폰트 라이선스와 예산 배정 문제에 대해서도 다뤘다. 응답자의 47%는 폰트 라이선스 구조의 복잡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절반 가까이는 전체 브랜딩 및 디자인 예산의 1~10%만 폰트 구매에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모노타입은 적절한 폰트 예산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모노타입은 이번 보고서 공개를 통해 디자인 업계와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가 보다 경쟁력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폰트 사용의 중요성과 최신 트렌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보고서를 발표한 모노타입은 폰트 및 서체 기술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전 세계 폰트 제작사들과 협력해 다양한 고품질의 폰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Helvetica, Times New Roman, Gotham, Arial, Avenir, Gilroy, Frutiger를 포함해 25만개가 넘는 폰트를 보유하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5-05-22
  • SK네트웍스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 리시 수낙 영국 전 총리 만나 협력 방안 논의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 사장)의 AI 사업을 주도해 온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이 리시 수낙(Rishi Sunak) 영국 전 총리를 만나 양국 교류 및 기업 파트너십 방안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 사장과 리시 수낙 영국 전 총리는 지난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미팅했으며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가 및 기업 간 AI 등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하이코캐피탈(현 ‘SK Networks Americas’)을 설립하고 미래 성장 영역 관련 인적 네트워크인 ‘하이코시스템’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기업 협력 및 투자를 이어왔다. 글로벌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방한한 리시 수낙 전 총리와 최성환 사장이 전격적인 만남을 가진 것도 이 같은 네트워크가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글로벌 경제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또한 정치인과 기업으로서 보는 양국 교류 방안을 이야기하고, 국가와 기업 차원에서의 AI 협업 가능성과 사례 등 의견을 나눴다. 이와 관련해 최성환 사장은 리시 수낙 전 총리에게 SK그룹 및 SK네트웍스의 AI 기반 혁신 사례와 글로벌 전략을 소개하고 “시대에 맞는 인류의 문명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영국 등 유럽 지역에도 우리회사의 AI 사업이 진출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시 수낙 전 총리는 “AI는 전 세계 수억 명의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수준의 속도와 정밀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의 미래를 혁신할 열쇠를 쥐고 있으며, 피닉스랩의 케이론은 이 혁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을 가진 기술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AI 기업으로 전환 중에 있다. SK네트웍스의 ‘나무엑스(NAMUHX)’는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공기 청정,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으로 참관객들의 호응을 받았으며, 7월 국내 공식 출시 이후 미국과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나무엑스는 SK네트웍스의 AI 전략 방향성 아래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탄생한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로, SK매직의 기존 제품과는 차별된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인재들로 구성된 AI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의 경우 지난해 말 모듈형 RAG를 활용해 제약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인 ‘케이론(Cheiron)’을 공개했으며, 개별 기업 특성에 맞는 협력 모델 구축 등을 통한 시장 확대 본격화를 준비하고 있다.
    • IT
    2025-05-21
  • 동원산업 세계 최초 어군 탐지 드론 개발해 조업 현장 투입
    동원산업(사업부문 대표이사 박상진·기술부문 대표이사 장인성)이 세계 최초로 어군 탐지(이하 어탐) 전용 드론을 개발해 조업 현장에 본격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전통 수산업에 어탐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기술 기반 수산업으로 패러다임을 혁신한다는 목표다. 수산 기업들은 어군을 찾기 위해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을 활용해 왔지만, 설계 단계부터 어탐을 목적으로 드론을 맞춤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어탐 드론은 선망선인 ‘오션에이스(OCEAN ACE)호’에 우선 탑재되며, 2026년까지 총 13척 선망선에 도입될 계획이다. 어탐 드론 개발 프로젝트는 동원그룹의 R&D 컨트롤타워인 종합기술원이 주도했다. 종합기술원은 그룹 전반의 생산성 혁신,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3년 설립된 조직으로, 최근 동원산업 기술 부문으로 개편됐다. 종합기술원 기술진들은 국내 드론 제조 전문회사인 ‘프리뉴’와 비행시간·속도·무선통신 거리·풍속 저항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원양(遠洋)이라는 특수한 조건에 초점을 맞춰 이동 중인 선박에 자동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운영 성능을 최적화했다. 어탐 드론의 최대 장점은 친환경적이라는 점이다. 헬리콥터와 기존의 범용 드론은 화석연료로 구동돼 탄소 배출량이 높지만, 어탐 드론은 배터리로 작동돼 연료 소모가 없다. 따라서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을 모두 어탐 드론으로 대체하게 되면 연간 20만L의 연료 사용을 줄여 약 5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없고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해 유지보수가 쉽다. 이는 변수가 많은 해상 환경에서 사고를 예방하고, 성능 저하 없이 드론을 지속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탑재된 고밀도 배터리의 용량은 세계 최대 수준으로, 연간 비행시간은 기존 드론 대비 2배 이상 길다. 비행 최대 속도는 120km/h로 이동 중인 선박과 참치 떼보다 빨라 조업에 도움을 준다. 동원산업은 향후 AI 기반 소프트웨어도 접목시켜 어탐 성능을 지속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어탐용 AI 소프트웨어는 딥러닝 학습 기법을 통해 참치 어군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백파(참치 떼가 수면 근처에 회유하는 멸치 떼를 잡아먹을 때 생기는 흰 물살) 등 신호를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고, 이를 관제 타워에 실시간 전송해 조업 효율성을 높인다. 동원산업이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조업 방식을 혁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79년 국내 최초로 헬리콥터 탑재식 선망선을 도입했으며, 2022년에는 범용 드론도 활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헬리콥터는 안전사고 위험과 탄소를 배출한다는 한계가 있고, 일반 드론은 해상 환경에 취약해 고장 시 재가동까지 3~4개월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향후 어탐 드론이 헬기와 범용 드론을 대체하면 연료비 등 제반 비용을 최대 60%까지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원산업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어탐 전용 드론이 선진 어업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한다는 점에서 산업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안전성·생산성·경제성을 확보하면서 친환경적인 어업을 가능하게 할 어탐 드론은 글로벌 수산업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5-05-20
  • 세계 250개 도시의 AI 계획, 투자 및 실행 현황은?
    AI가 도시 인프라와 교통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 전반을 급속도로 혁신해 나가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을 조망하는 의미 있는 글로벌 보고서가 발표됐다. 딜로이트는 ServiceNow, 엔비디아, ThoughtLab과 함께 전 세계 250개 도시의 AI 계획, 투자 및 실행 현황을 조사한 ‘AI 기반 스마트 도시의 현황과 미래’ 리포트를 공동 발간했다. 보고서는 AI가 도시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하며,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은 AI가 인프라, 교통, 공공 안전, 보건, 환경 등 도시 서비스의 혁신을 주도하고, 전기나 수도 같은 필수적인 도시 유틸리티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리포트에 따르면 조사 대상 도시 중 18%가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기 위해 이미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3년 후, 그 비율이 59%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는 나아가 도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며, 87%의 도시가 이미 생성형 AI를 계획, 시범 운영 또는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상태로 나타났다. 리포트는 동시에 AI는 보안과 윤리적 위협 등 더 큰 위험을 수반할 수 있으므로, 활용 사례에 대한 충분한 테스트와 책임 있는 사용을 위한 정책 마련 등 세심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houghtLab은 리포트를 통해 AI 활용 수준, 적용 범위, 책임성 확보 노력, 미래 대비 등을 기준으로 도시의 AI 성숙도를 평가하고, AI 성숙도가 높은 순으로 ‘AI 리더’, ‘AI 선도자’, ‘AI 채택자’로 분류했다. 조사 대상 250개 도시 중 20%가 ‘AI 리더’로 선정됐으며, 여기에는 서울, 뉴욕, 파리,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포함됐다. AI 리더 도시의 국가 분포는 선진국이 73%, 신흥국이 27%로 선진국의 강세가 뚜렷했다. 리포트는 또 AI 리더 도시들이 기후 변화, 공중 보건, 범죄, 주택 부족, 노후 인프라 등 다양한 도시 문제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특히 회복탄력성 측면에서 월등한 역량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환경 문제에 대한 회복력이 높다고 보고된 도시의 비율은 AI 리더 도시가 71%, AI 선도자 및 채택자 도시가 42%, 공급망 문제는 각각 69%, 30%로 나타났다. 또 AI 리더의 78%는 도시문제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63%는 ‘생활, 건강 및 신뢰’ 영역에서, 55%는 ‘안전, 보안 및 복원력’ 영역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응답했다. 한편 AI 리더 도시들은 △정부 운영 효율화(71%) △안전·치안 및 회복탄력성 강화(63%) △시민 생활·보건 및 신뢰 증진(61%) △모빌리티 및 교통 개선(57%) △도시 인프라 관리(55%) △환경 및 지속가능성 향상(45%)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적용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예를 들어, 미국 디트로이트는 AI를 통해 행정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증대를, 스페인 마드리드는 AI 영상 분석으로 범죄 다발 지역 관리를, 일본 후쿠오카는 AI 가로등으로 에너지 절감을, 미국 시애틀은 스마트 주차 시스템으로 교통 문제 해결을 꾀하고 있다. 리포트는 성공적인 AI 리더십을 향한 8가지 핵심 실행 단계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는 △국가 정책 수준에서부터 도시로 확산되는 탑-다운 방식의 헌신이다. AI 리더 국가는 향후 3년간 기술 및 데이터에 대한 1인당 지출액으로 약 160달러(AI 선도자 및 채택자 약 120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AI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신 데이터 및 IT 기반 구축이 있다. 리더의 92%가 통합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중간 이상 수준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도시 내외부를 아우르는 데이터를 통합해 클라우드에 저장·관리하는 구조다. 다음은 △AI 기술 및 인재,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10명 중 6명의 리더가 AI 책임자를 임명하고 있으며, 조직 내 AI 전문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나아가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하는 단계를 거쳐 △도시 전반에 걸쳐 AI 솔루션을 배포하는 등 AI를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 및 활용해야 한다. 실제로 AI 리더의 76%가 현재 AI를 널리 활용 중이며, 90%는 3년 내 도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어 △클라우드와 생체 인증 등 AI와 다른 기술 결합을 통한 가치 창출 △데이터 보안을 최우선으로 생각 △책임감 있는 AI 사용 지원 단계가 있다. 한동현 한국 딜로이트 그룹 에너지·자원·산업재 부문 리더는 “AI를 통해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그리는 지금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닌, 그것을 통해 시민의 삶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개선하느냐에 있다”며 “이번 보고서에 소개된 AI 선도 도시들의 데이터 기반 전략과 사례들이, 각 도시가 AI 도입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을 추진하는 데 유의미한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5-05-20
  • 기하성오순절총회, 담임목사 정년 만80세로 연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오순절)총회는 19일 순복음원당교회(담임목사 고경환)에서 ‘제74차 정기총회’를 갖고 고경환 목사의 총회장 연임을 결의했다. 고경환 총회장은 “작가의 정체성은 책이 많이 팔리냐 적게 팔리냐에 있는 것이 아니다. 글을 쓰는 데 최선을 다하냐에 있다. 목회자의 정체성은 얼마나 많은 성도가 있냐가 기준이 아니고 그저 목회가 좋으며 목회의 길을 가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에 있다”고 밝히며 “목회자의 정체성과 본질 및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이를 위해 노력하는 총회원들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기총회는 42개 교회가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고 논의 결과 목회자 정년과 관련한 헌법을 개정했다. 담임목사의 정년을 만75세에서 만80세로 연장했고, 교회가 원할 때는 정년을 연장 또는 조정해 시무할 수 있게 했다. 단 피선거권은 제한해 임원에 출마할 수 없게 했다. 이외에도 총회에서는 제74차 목사고시 합격자 및 실행위원을 다음과 같이 확정했다. △목사고시 합격자 : 경기옥 전도사(순복음주예수소망교회), 김은주 전도사(큰생명교회), 김형우 전도사(순복음원당교회), 손범규 전도사(순복음원당교회), 윤근진 전도사(순복음원당교회), 조영조 전도사(한생명순복음교회), 김근용 전도사(해돋는교회) △실행위원 : 경기남부지방회 안신일 목사, 경기북부지방회 오의석 목사, 경기서지방회 김봉수 목사, 서울지방회 송문석 목사, 충청지방회 김베드로 목사, 호남지방회 서문식 목사. 총회에서 인준한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고경환 목사 △부총회장 임명숙 목사, 박성남 장로 △총무 송민규 목사 △서기 이태현 목사 △재무 김우성 목사 △회계 이상칠 장로.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송민규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고 임연숙 목사(순복음한교회)의 대표기도에 이어 고경환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고 총회장은 “어떤 일을 할 때 진리에 초점을 맞추면 굉장히 자유로워진다. 이익이 되지 않아도, 생각만큼 열매가 없어도 진리 자체가 기쁨을 주기에 그것으로 충분하다”면서 “예수님의 제자들도 진리인 예수님을 좇는 자체가 행복이었을 것이다. 우리도 진리대로 바르게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고 행복인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총회장은 “우리 총회는 4년 전 성령의 기름부으심과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시작됐고 목회자들을 잘 섬기며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순수한 마음으로 진리의 예수님을 바라보며 소수가 함께하더라도 주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힘써왔다”고 밝히며 “지금은 한기총과 함께 WCC, WEA 반대 목소리를 높이며 진리를 지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와 같이 노선을 정확히 하고 스승인 조용기 목사님의 순수한 영성을 잊지 않으며 성령운동을 일으켜 가자”고 역설했다. 설교 후에는 △국가와 지도자를 위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교단 부흥과 발전을 위해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세계선교와 선교사들을 위해 특별기도 시간을 가졌고 예배는 고경환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 종합
    • 종교
    2025-05-19
  • 중소기업과 서울대 기술교류회 열려, 산학연계 통한 상생 발전 도모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하 서울공대)은 최근 경기도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제1회 중소기업-서울대(SME-SNU) 기술교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와 시흥시기업인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과 서울대 간 기술 협력을 촉진하고, 산학연계를 통한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류회에는 서울공대 교수진, 연구진과 시흥시 소재 중소기업의 대표 및 임직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AI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한 서울대 기계공학부 박희재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히트펌프 연구동향 및 최신 기술개발 사례(기계공학부 김민수 교수) △전산열역학을 통한 신소재 개발 및 공정문제 해결(재료공학부 정인호 교수) △최신 적정 제조기술 - AI·로보틱스(기계공학부 안성훈 교수) △적층제조 기술을 통한 제조업 문제 해결(EML 김충수 상무) △서울대 SNU 공학컨설팅센터소개 - 산학협력체계 및 우수산학협력 사례(공학컨설팅센터 김경수 산학협력중점교수) △특허 기반 연구개발 사례(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 김영태 연구원) △소음진동의 문제해결 사례(기계공학부 강연준 교수 연구실 남정민 박사과정생) 총 7개 주제의 세션이 이어졌다. 세션 참석자들은 서울대의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유하고,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기술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기술 매칭, 공동 연구, 인재 교류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행사 후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향후 지속 가능한 교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안성훈 서울대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 소장은 “최근 급속히 위축 중인 국내 제조업은 늦기 전에 AI 전환과 자율화, 로봇화의 큰 물결에 올라타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시켜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대학과 기업이 서로 협력해 함께 발전하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보고자 이번 기술교류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명열 시흥시기업인협회 회장은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제조 환경에서 기업의 AI 활용이 매우 중요해졌으며, 특히 모든 도메인 영역에서 AI를 이용할 수 있는 혁신성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가 많은 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혁신성장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와 시흥시기업인협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기술교류회를 통해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 종합
    • 교육
    2025-05-19
  • 유럽 전력시장에서 잇따른 수주 성과 올리며 주목 받는 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전력기술 선도시장인 유럽에서 잇따른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유럽 전력시장은 AI 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전력 수요 증가로 송전망 투자가 활발해 연평균 8.6%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AI시대의 핵심인 전력 산업 분야에서 효성중공업을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조 회장이 강조한 AI시대에 대한 대비가 유럽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영국 스코틀랜드에 850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공급…영국 시장점유율 1위 효성중공업은 현지 시각 14일 영국 스코틀랜드 송전기업 ‘스코티쉬 파워(Scottish Power)’와 850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400kV 초고압 변압기는 스코틀랜드 내륙 및 해안 풍력단지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도심까지 안정적으로 송전하는 데 사용된다. 스코틀랜드는 전 세계 부유식 해상풍력의 3분의 1가량이 몰려 있을 정도로 풍부한 바람 자원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활발한 지역이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2045년까지 넷 제로(Net Zero,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및 송전망 투자를 높여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15년 처음 스코틀랜드 시장에 진출해 10년간 제품 공급, 유지 보수 등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영국 초고압 변압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독일 최초 계약…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 영토 지속 확장 효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도 잇따른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송전업체와 국내 전력기기 업체로는 최초로 초고압 변압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프랑스 송전업체와도 지난해 첫 초고압 변압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초 추가 수주에도 성공했다. 이 외에도 스페인, 영국에서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서유럽 전역으로 수주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들은 세계 유수의 전력기기 제조사들이 경쟁하는 기술 중심지로, 까다로운 인증 기준과 엄격한 품질, 납기 조건을 요구하는 시장이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 유럽 시장에 진출해 영국, 노르웨이 등 여러 유럽 국가에서 품질 신뢰를 쌓아왔고, 특히 지난해 프랑스와의 초고압 변압기 장기 공급계약이 주요 레퍼런스로 작용하며 진입 장벽이 높은 서유럽 국가에서 지속적인 수주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AI 산업의 핵심 전력기기 공급사로 자리매김할 것 조현준 효성 회장은 “유럽에서의 연속 수주는 당사의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전략이 빚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 AI 산업 성장에 발맞춰 전 세계 전력시장의 핵심 전력기기 공급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기준 약 10조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기록하며 유럽, 중동,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미국 멤피스 초고압 변압기 공장 증설에도 나서 기존 대비 생산능력을 약 2배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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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9
  • 반클리프 아펠, 알렉상드르 뱅자맹 나베와 롯데월드타워에서 싱그러운 봄 재현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이 오는 31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서 프랑스 아티스트 알렉상드르 뱅자맹 나베(Alexandre Benjamin Navet)와의 아티스틱 파트너십 ‘Spring is Blooming(스프링 이즈 블루밍)’을 뉴욕, 도쿄, 상해, 홍콩을 거쳐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반클리프 아펠은 잠실 월드파크를 생동감 넘치는 스케치북 같은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활짝 피어난 싱그러운 봄을 재현한다. 풍성한 컬러와 다채로운 자연 요소로 매혹을 자아내는 이번 행사는 6월 15일 일요일까지 펼쳐진다. 1906년 설립의 순간부터 자연의 아름다움은 반클리프 아펠에게 끝없는 원천의 요소다. 지난 2014년부터 메종은 매해 봄의 시작을 기념하며, 계절이 지닌 활기찬 생명력을 전해왔다. 2020년부터 반클리프 아펠과 함께한 나베(Navet)는 서정적인 꿈의 세계를 실현하고자 메종의 방대한 유산 및 아카이브를 탐색했다.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그는 잠실 월드파크를 캔버스 삼아 고유의 유쾌한 스케치 기법으로 봄을 향한 메종의 열정과 긍정적인 삶의 비전을 투영했다. 반클리프 아펠이 선사하는 봄의 아름다움은 그의 상상이 더해져 활짝 피어난 꽃과 함께 강렬한 오브제의 형태로 탄생한다. 나베(Navet)의 트레이드마크인 생동감 있는 컬러와 역동적인 선감의 설치 작품이 광활한 월드파크에 설치될 예정이다. 반클리프 아펠은 꽃들로 장식된 독특한 발상의 아치, 바람이 산들거리는 그네 등을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무드의 파고라에서는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광장에 자리잡은 분수에서는 마치 봄이 도래하듯 새롭게 탄생하는 생명력의 활기를 느낄 수 있다. 공간 곳곳에는 메종이 자연을 향해 보내는 찬사가 담겨 더욱더 몰입의 순간으로 인도한다. 알렉상드르 뱅자맹 나베(Alexandre Benjamin Navet, 반클리프 아펠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는 “반클리프 아펠과 다시 한번 협업하며 자연을 향한 사랑을 화려하고 장난기 가득한 무드로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 사람들이 새로운 시각에서 익숙한 공간을 경험하고,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누고, 상상의 나래에서 아이들이 뛰놀 수 있기를 바란다. 독보적인 에너지를 지닌 서울을 방문하는 모두가 일상 속 공간인 잠실 월드파크에서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봄의 에너지를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들이 준비돼 있다. 플라워 마스크, 바람개비 만들기 등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예약제 프로그램 또한 제공된다. 프로그램 예약은 카카오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메종이 피워내는 동심 속 아름다운 세계는 바쁜 현대인의 일상 속 잠시의 휴식과 활력을 선사하며 지역 사회에 영감을 불어넣고자 한다. 월드파크에 발길을 내딛는 순간, 방문객들은 마치 꿈에 존재하는 놀이터를 거니는 동심 속의 경험을 할 수 있다. 한편 알렉상드르 뱅자맹 나베는 2011년 프랑스 국립 산업미술학교(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 création industrielle ENSCI-Les Ateliers)를 졸업했고, 눈부시게 밝은 컬러와 오브제, 자유로운 관점으로 표면을 변형하는 접근법은 그의 시각과 내면의 세계를 표현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베는 오일 파스텔, 또는 연필과 일본 수채화를 활용한 다채로운 기법으로 작품을 구현하고 있다. 2017년 나베는 반클리프 아펠이 후원하는 그랑프리 디자인 퍼레이드 툴롱(Grand Prix Design Parade Toulon)에서 수상하며 이듬해 파리 장식미술관(MAD, Musée des Arts Décoratifs)의 새로운 뉴스 갤러리를 장식할 수 있는 까르뜨 블랑슈(carte blanche)를 최초로 부여받았다. 2020년 그는 반클리프 아펠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메종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봄을 기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4년 나베는 프랑스 국민의회 의사당 안뜰과 정원에 그를 대표하는 5개의 기념비적인 조각 작품을 공개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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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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