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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박재형 교수팀, 폐색 기반 홀로그래픽 AR 디스플레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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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전기정보공학부 박재형 교수 연구팀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환경의 사실감을 한층 더 향상시킨 폐색(Occlusion) 기반의 홀로그래픽 AR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와 폐색 광학 시스템을 결합시켜 AR 환경의 사실감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더 나아가 불투명한 3차원 가상 영상과 광학적으로 형성된 가상 그림자를 구현함으로써 가상 영상이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시각 효과를 재현했다.
또한 AR 환경의 영상이 전체 공간이 아니라 가상 객체 주변에 집중되는 특성에 주목해 희소(Sparse) 홀로그래픽 영상 구현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기반 홀로그램 생성 알고리즘도 선보였다.
희소 홀로그래픽 영상은 전체 영상 공간 중 일부 영역에만 시각 정보가 존재하는 홀로그램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0월 7일 독일 출판사 ‘와일리-VCH(Wiley-VCH)’가 발간하는 광학 분야의 국제 저명 학술지 ‘레이저 앤 포토닉스 리뷰(Laser & Photonics Reviews, IF: 10.0)’ 내부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스마트폰을 잇는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로 각광받는 AR 글래스는 글로벌 기업들의 적극적 투자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상용화되거나 공개된 AR 글래스들은 가상 영상이 실사 객체를 가리는 ‘폐색(occlusion) 효과’를 구현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닌다. 사람이 깊이감을 인지하는 핵심 단서인 폐색 효과가 없으면 항상 가상 영상이 실사 세계와 반투명하게 겹쳐 보인다. 그 결과 AR 환경의 사실감과 사용자의 몰입감이 크게 저하된다.
또한 기존 AR 글래스는 단안(單眼) 깊이 정보는 고정한 채 오직 양안(兩眼) 간의 시차로만 3차원 영상을 재현하기 때문에 양안과 단안 사이의 ‘깊이 정보 차이(Vergence-Accommodation Conflict, VAC)’를 발생시킨다. 이로 인해 사용자가 쉽게 피로해지고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는 문제는 AR 글래스를 비롯한 얼굴 착용형 근안(near eye) 디스플레이의 대중화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존 연구에서는 실사 세계의 빛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폐색 광학계(occlusion optics)를 디스플레이 앞단에 추가해 불투명한 가상 영상을 구현하거나 홀로그래피·라이트필드·가변 초점 기술 등을 이용해 단안 3차원 영상을 재현하는 방식이 시도됐다. 그러나 폐색 효과와 3차원 영상 구현을 동시에 달성하는 연구는 아직 기초 단계에 머물러 있어 AR 환경의 시각적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박재형 교수 연구팀은 이상적인 3차원 영상을 재현할 수 있는 홀로그래픽 AR 디스플레이와 실제 배경을 광학적 방식으로 가릴 수 있는 광학폐색 광학 시스템을 결합시켜 가장 사실적인 AR 환경을 구현하는 홀로그래픽 AR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먼저 연구진은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의 잡음 정보 제거를 위해 활용되는 4f 시스템 기반의 푸리에 필터 구조(Fourier filter structure)와 폐색 광학 시스템의 구조가 동일하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단일 4f 시스템 내부에 배치된 단일 DMD(Digital Micromirror Device)를 푸리에 필터 및 폐색 마스크로 사용하고, 시간 다중화 기법을 활용해 폐색과 노이즈 정보 제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수행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고정된 기존의 푸리에 필터와 달리 다이내믹한 동작이 가능한 DMD의 특성을 AI 기반 홀로그램 생성 알고리즘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옵티마이저(Optimizer)의 탐색 공간(Searching space)을 크게 줄여 동일한 조건에서 희소(Sparse) 홀로그래픽 영상의 PSNR(Peak Signal-to-Noise Ratio)을 기존 알고리즘보다 평균 11데시벨(dB)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한 시간 다중화 기법을 활용해 홀로그래픽 영상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스페클 노이즈(미세한 간섭 패턴이 영상에 나타나는 점무늬 잡음 현상)를 억제하고, 화각도 2배 확장했다.
또한 연구팀은 제안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벤치톱 프로토타입(상용화 이전 단계에서 시스템 성능과 작동 원리의 검증을 위해 제작하는 소형 시험용 장치)을 제작해 가상 영상이 실제 배경을 가리는 불투명한 3차원 AR 영상을 재현했다. 더 나아가 폐색 효과를 활용해 가상의 물체가 현실 세계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AR 장면도 재현했다. 실험 결과, 폐색 효과가 적용되지 않은 기존 AR 환경에 비해 명암비와 선명도가 대폭 향상돼 현실 배경의 간섭이 없는 고대비·고품질의 3D AR 장면을 세계 최초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가상 영상이 실제 환경과 광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진정한 의미의 AR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제안된 기술은 가상 물체가 현실 세계의 빛을 선택적으로 차단하고 그림자를 드리우는 등 인간의 시지각에 자연스러운 AR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성과는 소프트웨어적 방법에 주로 의존하던 기존의 홀로그램 생성 최적화 방식에서 벗어나 동적으로 동작하는 푸리에 필터를 알고리즘 구조에 직접 통합함으로써 물리적 장치를 통해 알고리즘 성능을 높이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하드웨어와 알고리즘의 공동설계(co-design)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향후 차세대 몰입형 디스플레이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지도한 박재형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가상 영상이 실제 환경의 빛과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AR 구현 가능성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광학과 AI를 융합한 연구를 통해 보다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는 시각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한웅섭 연구원은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AR·VR(가상현실) 근안 디스플레이 및 차세대 3차원 디스플레이 관련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졸업 후 국내외 연구소 및 기업에서 차세대 몰입형 디스플레이 분야의 광학설계 개발자로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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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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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인크로스’ 인수, 기존 사업과 시너지 창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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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미디어렙 시장 사업자인 ‘인크로스’ 인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재무 건전성 강화 및 보유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31일 SK네트웍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SK스퀘어가 보유 중인 ‘인크로스’ 주식 463만1251주(36.06%)를 392억원에 매수키로 의결하고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크로스는 광고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국내 유명 미디어렙사 중 하나로 디스플레이 광고(DA), 검색광고(SA), T딜(T deal)을 비롯한 커머스렙 등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을 보유한 기업이다.
미래 기술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와 본·자회사 전반에 걸친 AI 접목 사업 모델 혁신을 바탕으로 진화를 추진 중인 SK네트웍스는 자사의 AI 및 데이터 관리 역량을 활용해 인크로스의 AI 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 AX)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또한 SK인텔릭스, SK스피드메이트, 워커힐, 민팃 등 다수의 B2C 사업을 보유하고 있어 인크로스가 지닌 광고·커머스 역량과 사업 경쟁력이 결합해 소비자 접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온라인 광고시장이 연평균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속에서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동영상, 숏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가치 확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SK네트웍스는 이사회 의결에 이어 SK스퀘어 등과 남은 절차를 원활히 진행할 예정이며, 인크로스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 바탕의 현금 창출력을 지속 강화해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광고시장의 선도 사업자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지분거래는 SK스퀘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SK스퀘어는 AI 인프라·반도체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으며 인크로스 지분 유동화를 통해 미래 투자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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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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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여성 청소년 3천 명에게 1억 500만 원 상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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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재단 회의실에서 ‘2025년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여성 청소년) 전달식’을 갖고 만 9세부터 24세 저소득 여성 청소년 3,000명에 1억 500만 원 상당의 플레저박스를 지원했다.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상자에 담아 전달하는 롯데재단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여성 청소년 지원은 지난 2021년 시작해 현재까지 총 8,280명에게 약 4억 9천만 원 상당의 플레저박스가 전달됐다.
올해 재단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한국청소년복지시설협회와 협업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쉼터 △자립지원관 등의 기관에 플레저박스 3,000개를 전달했다. 플레저박스에는 일회용 생리대 5개월분이 담겨있어 여성 청소년들이 월경 기간에도 걱정 없이 건강한 일상을 이어가도록 돕는다.
이날 전달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옥경원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월경용품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여성이 매달 한 번씩 월경을 한다는 것은 건강뿐만 아니라 출산과 같이 삶의 여러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며 “다른 한편으로는 매월 이런 일을 겪는다는 것이 상당히 번거롭고 짜증나는 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의 경우 경제적인 부담까지 더해진다면 월경이 참 부담스럽고 곤혹스러울 수가 있다. 그래서 이런 지원이 학생들에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플레저박스 지원을 통해 여학생들이 월경을 두려움이나 걱정이 아닌, 자신이 건강하다는 증표로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면서 “저희 재단은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7월에도 서울 쪽방촌 거주민 2,247명에 1억 4,000만 원 상당의 플레저박스와 냉장고 278대를 지원한 바 있으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울산 지역 소외 아동들에게 플레저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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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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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ZEISS, HWD 핵심 소재 ‘포토폴리머 필름’ 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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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독일 광학기업 자이스(ZEISS)와 차량용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Holographic Windshield Display)의 핵심 소재인 ‘포토폴리머 필름(Photopolymer Film)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차량용 HWD는 전면 유리창(Windshield)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표시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Up Display)는 제한된 영역에 단순 정보를 표시하는 데 머물렀다면 HWD는 운전자의 시야 전체를 활용해 넓은 시야각과 높은 몰입감, 디자인 자유도를 제공해 운전석 공간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스는 정밀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의료,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초로 포토폴리머 필름이 적용된 HWD의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LG화학이 자이스에 포토폴리머 필름을 공급하면 자이스는 홀로그래픽 광학 소자(HOE, 포토폴리머 필름의 홀로그래피 기술로 제작된 회절 광학 소자)를 만들어 유리에 합착해 HWD를 구현, 2029년 완성차 OEM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토폴리머 필름은 HWD에서 영상을 구현하는 핵심 소재로 복잡한 광학 경로를 간소화하면서도 대면적 구현과 높은 밝기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LG화학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실록산계(실리콘과 산소로 이루어진 고분자 화합물) 포토폴리머 필름은 기존 제품 대비 높은 광학 효율과 우수한 열적 안정성을 갖췄다. 특히 고분자 합성·액상 조성·정밀 코팅 등 관련 총 15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포토폴리머 필름은 HWD 외에도 AR HUD, 홀로그래픽 카메라 등 고해상도 광학 소자 분야에 적용 가능하며, 향후 기차·버스·항공기 등 대중교통 및 우주항공용 디스플레이로의 확장성도 주목받고 있다.
자이스(ZEISS)의 슈테판 회퍼(Stephan Höfer) 사업개발 총괄은 “이번 LG화학과의 협력으로 자동차 및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고품질 광학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자이스와의 협력은 단순한 소재 공급을 넘어 광학 기술 기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LG화학은 차별화된 광학 소재 기술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디스플레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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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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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동복지재단 울주군 미등록 경로당 18곳에 2,500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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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동복지재단(이사장 장혜선)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울주군의 미등록 경로당을 돕기 위해 나섰다.
재단은 지난 29일 울산광역시 울주군청에서 ‘신격호 롯데 효사랑 경로당 지원 전달식’을 열고 울주군 미등록 경로당 18곳에 총 2,5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했다.
‘신격호 롯데 효사랑 경로당 지원사업’은 국가 지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울주군의 미등록 경로당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주군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2009년 시작됐다.
올해 재단은 울주군 내 미등록 경로당 18곳에 △냉·난방비 △공과금 △식료품비 등 총 2,500만 원의 운영 지원금을 전달했다. 울주군은 경로당의 규모와 이용 실적 등을 평가해 상·중·하 3등급으로 구분했으며, 이에 따라 재단은 등급별로 각각 170만 원, 145만 원, 100만씩 차등 지원했다.
롯데삼동복지재단 관계자는 “국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울주군 미등록 경로당 어르신들이 따뜻한 공동체 안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께서 언제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따뜻한 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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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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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아이오, 모카 네트워크 및 클레바 AI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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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남산(Project Namsan)을 주도하는 블록체인 기업 수호아이오(SOOHO.IO)는 모카 네트워크(Moca Network) 및 클레바 AI(Kleva AI)와의 전략적 협력을 공식 발표했다.
수호아이오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모카 네트워크의 디지털 신원 인프라 ‘AIR Kit’과 클레바 AI의 디지털 자산 결제 레이어가 프로젝트 남산에 통합되며, 스테이블코인 결제 분야에서 규제 준수(Compliance), 프라이버시 보호(Privacy), 로열티 혁신(Loyalty Innovation)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프로젝트 남산은 스테이블코인 사용자 및 유통업체를 위한 AIR Kit 기반 신원 인증 서비스를 도입한다. AIR Kit 인프라는 프라이버시가 보호된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조합 가능한(Composable) 로열티 시스템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한국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내에서 안전하고 상호운용 가능한 리워드 및 경험을 창출할 수 있다.
또한 수호아이오는 모카 네트워크와 협력해 클레바 AI의 포인트-크립토(Points-to-Crypto) 전환 기술을 프로젝트 남산에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보유한 로열티 포인트를 모카 코인(MOCA Coin),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으로 직접 전환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의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수호아이오 박지수 대표이사(CEO)는 “스테이블코인이 대중적으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사용자와 규제 당국이 그 기반 인프라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수호아이오의 결제 전문성에 모카 네트워크의 디지털 신원 프레임워크와 클레바 AI의 전환 기술이 결합함으로써 프로젝트 남산은 규제 친화적이고 상호운용 가능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카 네트워크의 프로젝트 리드 Kenneth Shek은 “AIR Kit을 프로젝트 남산에 도입함으로써 결제 과정에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함과 동시에 상호운용 가능한 로열티 리워드 시스템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이번 협력은 디지털 신원이 실제 결제 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 채택을 어떻게 뒷받침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21(클레바 AI 운영사)의 박재현 대표이사(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클레바 AI는 포인트-크립토 정산 레이어를 더 넓은 생태계에 제공하며, 소비자가 로열티와 디지털 자산을 직관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수호아이오와 프로젝트 남산이 차세대 결제 및 리워드 경험을 구축하는 여정에 함께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모카 네트워크는 체인 중립적 분산형 신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신원 확인을 위한 프라이버시 보호 인프라와 산업·생태계 전반에 걸친 사용자 및 데이터 상호운용성을 제공한다.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가 구축한 대표적인 디지털 신원 생태계다. 모카 네트워크는 MOCA 코인을 유틸리티 및 거버넌스 토큰으로 활용한다.
한편 박지수 대표가 설립한 수호아이오는 컨센시스 벤처스(ConsenSys Ventures)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 블록체인 인프라 ‘터치스톤(Touchstone)’, 목적연동화폐 플랫폼 ‘퍼플레이스(Purplace)’, 그리고 실제 블록체인 결제를 구현하는 플래그십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스위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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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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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의약품 항공 운송 품질인증’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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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의약품 항공 운송 품질인증(CEIV Pharma·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Pharma)’ 자격을 갱신했다고 30일 밝혔다.
IATA의 CEIV Pharma는 특수화물 중 의약품 항공 운송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세계적인 운송 전문가들이 의약품 운송 절차와 보관 시설, 장비 및 규정 등 280여 개 항목을 까다롭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대한항공은 2019년 6월 CEIV Pharma 인증을 취득하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등 의약품을 국내외로 안전하게 수송했다. CEIV Pharma는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의 재인증 취득은 2022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올해 재인증을 위해 대한항공은 전사적인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의약품 운송 전 과정 점검, 운송 매뉴얼 개정·보완, 절차 개선, 내부 점검 강화 등을 실시했다.
이번 재인증으로 대한항공은 의약품 운송 분야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 역량과 품질 시스템을 갖췄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글로벌 시장에서 의약품 수송 전문성과 서비스 품질을 입증한 만큼 국제 항공화물 분야의 경쟁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CEIV 공동 인증 커뮤니티 회원사로서 의약품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화물의 운송 품질 강화를 위해 공항 및 물류기업과 지속 협력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IATA의 의약품, 신선 화물, 리튬배터리 등 3개 분야 CEIV 인증을 획득한 공항으로, 취항 항공사 및 입주 물류기업이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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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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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시스와 함께 영국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나선 LS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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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이 글로벌 파트너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으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최근 미국 하니웰(Honeywell)에 이어 영국 배전반 업체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현지 네트워크와 기술 역량을 활용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9일(현지 시각) 영국 배전반 제조사 일렉시스(Elecsis)와 영국 브리스톨 시(市)에 위치한 일렉시스 본사에서 ‘영국 데이터센터 향(向) 저압(LV) 배전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렉시스는 2001년 설립된 영국 현지 배전반 제조사로, 저압 배전반 직접 설계 및 제작 역량을 보유한 전문 기술 회사다.
양사는 LS일렉트릭의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솔루션 및 사내 전력 시험기술원(PT&T)을 통한 시험·개발 역량과 일렉시스의 현지 표준 배전반 설계·제작 역량을 결합해 영국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요구가 확대되는 높은 차단용량과 안전성의 고사양 배전반 솔루션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또한 향후 일렉시스의 영국 현지 배전반 제작·기술지원 역량을 기반으로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국에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영국 데이터센터 시장을 타깃으로, 현지에서 배전 솔루션 및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과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본 협약을 통해 LS일렉트릭은 국내에서 축적해 온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영국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향후 영국 배전 계통 사업자(DNO) 시장 참여 및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배전 계통 사업자(DNO; Distribution Network Operator)는 영국·아일랜드에서 지역 배전망의 운영 주체. 송전망에서 내려온 전기를 가정·상업·산업 수용가까지 안전하게 분배하고, 신규 접속과 계통 증설·보강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최근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와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영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5년 약 152억3000만달러(한화 21조8855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2030년까지 연평균 1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는 전력 안정성과 효율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당사는 독보적인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1위(M/S 70%)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현지에서 기술 지원이 가능한 파트너사와 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국에서 고객 맞춤형 전력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LS일렉트릭은 지난 10월 8일 미국 하니웰과 MOU를 맺고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전력 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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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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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ISO 37301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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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가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퍼시스 본사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는 강장진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원장과 박광호 퍼시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내 각 부문 리스크 평가자(Compliance Risk Assessor)들이 함께 참석해 인증 취득의 의미를 나눴다.
ISO 37301은 기업의 윤리적이고 투명한 경영 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 평가하는 준법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으로 법규 준수,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 문화 정착 등 조직 전반의 운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퍼시스는 윤리경영을 기업의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전사 차원의 리스크 관리 체계 수립, 임직원 대상 정기 교육, 내부 준법 점검 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체계적인 컴플라이언스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번 인증은 이러한 지속적인 윤리·투명경영 노력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이번 ISO 37301 인증 취득은 퍼시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이해관계자 신뢰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준법경영 체계는 국내외 고객, 파트너사, 투자자 등과의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고 ESG 경영이 중시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호 퍼시스 대표이사는 “이번 ISO 37301 인증은 퍼시스가 추구해 온 윤리경영과 투명한 기업 운영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신뢰받는 조직 문화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퍼시스는 향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윤리·투명경영을 기업 문화로 내재화해 전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준법을 실천하는 조직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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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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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DSRV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구축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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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 기업 디에스알브이랩스(대표 김지윤, 이하 ‘DSRV’)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공동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DSRV 본사 사옥에서 BC카드의 최원석 사장, 김호정 상무, 최민석 상무를 비롯해 DSRV의 김지윤 대표, 서병윤 CSO, 김재홍 CFO, 정지윤 COO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BC카드 결제 인프라 및 DSRV 블록체인 인프라 間 상호운용성 구축 △페이북 플랫폼 內 월렛 솔루션 연동을 위한 공동 실증 사업(POC: Proof-of-Concept)과 더불어 디지털자산 관련 추가 공동 사업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국내 제도권 금융 시스템 내에서 안전하고 투명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 개발 등의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송금이 실물 상거래에 활용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결제 기술의 표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상용화시킨 다음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을 조기에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결제 인프라 산업의 구조적 혁신을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십”라며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결제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윤 DSRV 대표는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기술과 전통 금융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 금융 환경에 최적화된 상호운용성과 보안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확장성을 갖춘 인프라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BC카드는 디지털자산 기본법 등 국내 법제화 흐름에 맞춰 주요 금융사, 핀테크, 가상자산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국내 스테이블코인 시장 활성화에 필요한 범용 결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 고객의 전자지갑에서 차감 코인 개수를 확정하거나 NFT 연계 결제 기술 관련 특허 6종을 직접 출원하는 등 최원석 사장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를 고도화하며 관련 지식재산권도 확보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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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