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3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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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리슨 트랜스미션 일본과 서아프리카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일본과 서아프리카에서 상용차 전자동 변속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해당 지역 고객 지원을 강화하고자 이들 지역에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북미 시장에서 이미 확고한 입지를 다지며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지역에 다양한 차량 추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지난 10년간 서비스 센터의 수를 7곳에서 29곳으로 확장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일본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트럭과 버스 모델에 앨리슨 전자동 변속기를 기본 사양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앨리슨은 일본 전역에서 애프터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여러 딜러 및 대리점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특히 1992년부터 정비 서비스를 제공해 온 시나기(SYNAGY)사는 최근 서비스 지역을 주부 지방과 같은 일본의 소도시로 확대했다. 또한 산코 디젤 및 치쿠호제작소와의 제휴를 통해 보다 폭넓은 지역 고객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서아프리카에서도 서비스 확장이 이루어졌다. 앨리슨은 최근 가나의 서비스머시너리트럭(SMT)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며 해당 지역 고객을 위한 새로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2012년에 설립된 SMT 가나는 건설, 운송, 광업 및 특장차 분야에서의 뛰어난 정비 능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서아프리카 고객들에게 앨리슨 공인 윤활유와 정품 부품(Allison Genuine Parts™) 등이 더욱 신속하게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로한 바루아 북미 영업, 글로벌 채널 및 애프터마켓 담당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전자동 변속기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언급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약 1600개 이상에 달하는 딜러 및 대리점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본과 서아프리카 지역 내 서비스 네트워크의 확장으로 인해 상용차와 방위 산업용 차량에 대한 전자동 변속기 판매 성과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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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7
  • 게오르그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 베바스토 코리아 울산 본사 방문
    베바스토 코리아는 게오르그 슈미트(Georg Schmidt) 주한 독일 대사, 요른 바이서트(Joern Beissert) 주한 독일 부대사, 데니스 블로흐(Dennis Bloch) 주한 독일 대사관 경제 참사관이 16일 울산 본사 및 생산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19년 베바스토 그룹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베바스토 코리아가 보여준 강력한 성장세와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대사와 대표단은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경영진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기술 혁신, 양국 무역 관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베바스토는 최근 수년간 약 3억5000만유로를 한국에 투자해 왔으며, 이를 통해 울산 공장은 베바스토 그룹 내 최대 규모의 선루프 생산 기지 중 하나로 성장했다. 또한 2022년에는 당진에 글로벌 최초의 승용차용 배터리 시스템 생산 시설을 개소하며 회사 역사상 중대한 전환점을 만들었다. 2024년에는 당진 공장의 생산 역량을 한층 더 확장해 한국 자동차 산업 내 핵심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현재 울산과 당진에 두 개의 최첨단 생산 시설을 보유한 베바스토 코리아는 2025년 약 5억유로의 매출을 목표로 두 자릿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기술 혁신, 고객 중심 철학,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미래에 대한 기여 의지를 보여주는 성과다. 친환경 모빌리티 제품을 공급하는 것 외에도 베바스토 코리아는 자사 환경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공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회사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23%에 해당하는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며, 지역 내 CO₂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게오르그 슈미트 대사는 “베바스토와 같은 독일 공급업체들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자동차 산업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며 “독일과 한국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로의 전환 과정에서 이러한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터 빌렘센(Peter Willemsen) 베바스토 아시아 퍼시픽 대표는 “슈미트 대사의 이번 방문은 최근 몇 년간 베바스토 코리아의 놀라운 성장, 혁신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한국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반영한다”며 “앞으로도 이 지역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아시아 퍼시픽 지역의 모빌리티 미래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베바스토는 전 세계 자동차 부문의 100대 공급업체 중 하나다. 루프 시스템과 차량 전동화의 개발, 제조 및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제품에는 개폐형 및 고정형 파노라마 루프, 전기 고전압 히터 및 배터리, 열 관리 솔루션이 포함되며, 승용차, 상용차, 보트 제조업체, 딜러와 사용자들이 베바스토의 고객이다. 1901년 독일 뮌헨 근처의 스톡도르프에 본사가 설립됐으며, 2022년 그룹은 40억유로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50개 이상의 지역에서 약 1만68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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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7
  • 레인보우로보틱스 CJ대한통운과 AI 휴머노이드 물류로봇 개발 나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국내 대표 물류기업 CJ대한통운과 손잡고 국내 최초 ‘AI 휴머노이드 물류로봇’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6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물류 현장에 최적화된 AI 휴머노이드 플랫폼의 공동 개발 및 단계적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물류센터에 자율성과 유연성을 갖춘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해 지능형 물류로봇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술 원천인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과 CJ대한통운의 에이전틱 AI 기술이 결합해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고도화된 물류로봇이 탄생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실제 물류센터에서 로봇이 적용 가능한 수작업 공정을 발굴하고, 테스트를 통해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한다. 아울러 로봇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플랫폼과 연동될 수 있는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이동형 양팔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등 축적된 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류환경에 특화된 로봇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물류센터 구조 변경 없이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이동형 양팔 로봇을 비롯한 협동로봇, AMR, 휴머노이드 등 로봇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작업 공정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형태로 개발을 진행한다. 양사는 올해 말부터 실제 물류현장에서의 로봇 실증 테스트에 돌입하며,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주요 거점 물류센터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AI + 휴머노이드’라는 미래형 로봇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고,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피지컬 AI 로봇 플랫폼 확산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KAIST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HUBO Lab)의 오준호 교수가 그 연구진과 창업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재난구조로봇부터 협동로봇, 이족보행 로봇, 사족보행 로봇, 이동형 양팔로봇, 모바일 로봇, 정밀지향 마운트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 플랫폼을 연구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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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7
  • “롯데그룹의 문제는 무엇이 문제인지 모른다는 것”
    롯데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 무계원에서 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평전과 관련한 토크쇼 및 특별 전시회 개막식을 가졌다. 토크쇼에서 장혜선 이사장과 롯데물산 김명수 전 대표이사 및 한국후지필름 유창호 전 대표이사는 신격호 명예회장과 관련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말하며 롯데라는 대기업이 세워진 것은 그의 현장경영 리더십과 정직 및 품질 제일주의, 그리고 애국심이 그 바탕에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유창호 전 대표는 “일본에서 한국과 일본의 임원들이 함께하는 회의를 한 적이 있다. 당시 한국 쪽 임원들이 일본어를 할 줄 아는데도 불구하고 신 회장은 한국어로 보고하라고 했다. 우리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면서 “회의가 끝나고 일본 사람들이 다 나간 후 신 회장은 ‘내가 일본 사람들을 교육해 가며 일본 롯데도 이렇게 발전시켰다. 한국 사람도 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열심히 하고 바르게 가면 된다. 우리도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해보자’고 격려하셨다. 경영자라기보다는 할아버지 같고 기댈 수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명수 전 대표 역시 신 회장의 애국심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신 회장은 정말로 한국을 생각하는 분이었다. 1990년대 초반, 동경 회장실을 방문했을 때 회의실 벽면에 걸려있던 대형 임진왜란 해전도는 이순신 장군의 수군에 의해 일본군이 남해에 수장되는 장면을 담고 있었다”면서 “일본에서 사업하는 분이 공개된 회의실에 그런 벽화를 걸어놓는다는 것은 대단한 애국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평했다. 또한 김 전 대표는 “세계 1등 높이인 롯데월드타워를 건설할 때 롯데가 1등을 해야 한다는 말은 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1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신 회장은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정신이 강했다고 밝혔다. 토크쇼 질의응답시간에는 재계 5위였던 롯데그룹이 19위까지 떨어지는 등 눈에 띄게 쇠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시선의 답변을 내놨다. 롯데가 의욕을 갖고 과감하게 투자하면서 그룹을 확장하려 했으나 투자를 많이 한 케미칼 쪽은 중국의 과잉 투자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왔고 하지만 현 회장이 이를 알고 있어 조치할 것이기에 예전의 자리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현재 잘못하고 있더라도 무엇이 문제인지 알면 해결할 수 있는데 지금의 롯데는 문제가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신격호 명예회장 시절 롯데그룹은 호텔, 백화점, 면세점 등 각 계열사 간 연계를 통해 상호 발전을 이룬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사업역량을 집중했고 신규사업을 할 때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했지만 지금은 롯데바이오로직스 같이 기존 사업과 연계성도 없고 강점 분야도 아닌 곳에 4조 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나올 수밖에 없는 지적이다. 이 외에도 신격호 명예회장은 계열사 사장들에게 현금 흐름을 신경 써 경영하라고 했는데 이를 의식하지 않아서 어려움에 처한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토크쇼 후에는 ‘상전 신격호 展’ 특별 전시회 개막식이 진행됐다. 전시회는 롯데그룹 계열사 전임 CEO들 50여 명이 자신들이 겪은 신격호 회장과의 일화를 모아 펴낸 ‘신격호의 꿈, 함께한 발자취 : 롯데그룹 CEO들의 기록’ 평전을 모티브로 기획한 것이다. 전시회에는 각 CEO들의 기억을 시각화한 AI 일러스트 16점을 비롯해 롯데와 함께한 일반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LP 등, AI 기술과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전시돼 신격호 명예회장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개막식에서 장혜선 이사장은 “아무리 유명하고 훌륭한 일을 하신 분이라도 돌아가시고 많은 시간이 지나면 잊히기 마련이지만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전직 롯데 계열사 CEO분들께서 이렇게 평전을 써주신 덕분에 저의 외할아버지이신 신격호 명예회장의 명예와 명성이 다시 부활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할아버지의 훌륭한 애국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후세대에 꼭 남기고 싶다. 나라가 어려워질수록 이 마음은 더 절실해진다. 평전을 통해 이 일을 감당해주신 전임 CEO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장 이사장은 “여러분들은 할아버지와 함께 롯데를 세우고 어머니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님과 함께 일한 분들이다. 지금은 얼굴도 잘 모르는 저와 함께 할아버지의 명예 회복을 위해 같이 열심히 일하고 계신다”면서 “이 자리가 헛되지 않고 이 순간에 머무르지 않으며 후세대에게도 빛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원한다. 훌륭하신 어른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한편 롯데재단은 오는 6월 8일까지 ‘신격호 평전 독후활동 공모전’을 개최한다. 일반부와 롯데 임직원부로 나눠 진행되며 독서감상문, 감상화, 동영상, 카드뉴스 등 자유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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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7
  • 전 세계 기업 AI 도입 가속화 한국은 AI 영역 확대 더뎌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생성형 AI의 혁신적 ROI(Radical ROI of Generative AI)’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ESG(Enterprise Strategy Group)와 공동으로 AI를 실제 사용 중인 9개국 1900명의 비즈니스 및 IT 리더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기업의 92%가 이미 AI 투자를 통해 실질적 ROI(투자수익률)를 달성했고, 응답자의 98%는 올해 AI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기업들의 AI 도입이 빨라지면서 데이터 기반이 성공적인 AI 구현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자사 데이터를 AI에 적합한 형태로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AI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경험을 쌓아온 스노우플레이크 바리스 굴테킨 AI 총괄(Baris Gultekin, Head of AI)은 “기업들에게 AI의 실질적인 가치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며 “평균 일주일에 4000개 이상의 고객이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서 AI 및 머신러닝을 활용하고 있고, 이를 통해 조직 전반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기업은 AI 초기 투자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3%의 응답자는 자사의 AI 활용 전략이 ‘매우’ 또는 ‘대부분’ 성공적이라고 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3분의 2는 생성형 AI 투자에 따른 ROI를 측정하고 있고, 1달러 투자당 평균 1.41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ROI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AI 성숙도에 따라 기업이 AI 역량을 주력하는 분야가 달랐으며, 이는 지역별 ROI 성과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은 AI 투자 ROI가 43%로, AI 운영 최적화 측면에서 가장 앞서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자사의 AI를 실제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매우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2%로, 전체 응답국 중 가장 높았다. 한국의 경우 AI 투자 ROI는 41%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은 AI 성숙도가 높은 편으로, 오픈소스 모델 활용, RAG (검색증강생성) 방식을 활용해 모델을 훈련 및 보강하는 비율이 각각 79%, 82%로 글로벌 평균인 65%, 71%를 상회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기술 및 데이터 활용에 있어 높은 실행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오픈소스 모델 활용(79%), RAG 방식의 모델 훈련 및 보강(82%), 파인튜닝 모델 내재화(81%), 텍스트 투 SQL (Text to SQL, 자연어로 작성한 질문을 SQL 쿼리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 서비스 활용(74%) 등 고급 AI 기술을 활용한다고 답변한 비율이 글로벌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데이터 활용 역량은 비정형 데이터 관리 전문성(35%)과 AI 최적화 데이터 보유 비율(20%)에서도 확인된다. 이런 성과에 비해 아직도 전략적 의사결정에 AI 활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1%는 ‘제한된 자원에 대비해 추진할 수 있는 AI 활용 분야가 매우 다양하고, 잘못된 의사결정이 시장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54%는 ‘비용, 사업 효과, 실행 가능성 등 객관적 기준에 따라 최적의 도입 분야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59%는 ‘잘못된 선택이 개인의 직무 안정성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 기업의 경우 기술적 복잡성(39%), 활용 사례 부족(26%), 조직 내 협업 문제(31%)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하며 아직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AI 확대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향후 12개월 내 ‘다수의 대형언어모델(LLM)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은 각각 32%, 30%로, AI 도입 확대에 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설문에 응답한 전체 기업의 80%는 ‘자체 데이터를 활용한 모델 파인튜닝을 진행 중’이고, 71%는 ‘효과적인 모델 학습을 위해 수 테라바이트의 대규모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답하며 AI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사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AI에 적합한 형태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데이터 준비 과정에서 겪는 주요 과제로 △데이터 사일로 해소(64%) △데이터 거버넌스 적용(59%) △데이터 품질 관리(59%) △데이터 준비 작업 통합(58%) △스토리지 및 컴퓨팅 자원의 효율적 확장(54%) 등을 꼽았다. 스노우플레이크 아르틴 아바네스(Artin Avanes) 코어 데이터 플랫폼 총괄은 “AI의 발전과 함께 조직 내 데이터 통합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스노우플레이크처럼 사용이 쉽고 상호 운용 가능하며 신뢰할 수 있는 단일 데이터 플랫폼은 단순히 빠른 ROI 달성을 돕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전문적인 기술 없이도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며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견고한 기반을 마련해 준다”고 말했다.
    • IT
    2025-04-16
  • LIG넥스원과 시큐리티플랫폼, 방산 관련 AI 및 무인체계 보안 기술 공동 연구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과 엣지 디바이스 보안 전문기업 시큐리티플랫폼(대표이사 황수익)이 AI 및 무인체계 보안분야 선도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15일 서울사무소에서 시큐리티플랫폼과 ‘국방 AI 및 무인체계 보안 기술 적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무인수상정, 항공드론 등 무인 무기체계를 시작으로 방산기술 탈취 원천차단을 위한 기술개발과 적용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미래전을 주도할 AI 및 무인체계 분야를 중심으로 △보안 기술의 군 통신장비 적용 방안 공동 연구 △보안 기술 교류 △연구 결과물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2019년부터 무기체계 기술보호를 위해 시큐리티플랫폼과 주요 정보가 담긴 부품을 차폐하는 ‘물리적 전자부품 보호장치’를 공동 개발해 왔다. 양 사는 해당 기술을 한층 고도화해 무인 및 수출 무기체계에 적용하고 이를 국방 AI 분야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첨단 국산 무기체계 개발과 함께 해당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분야에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나아가 시큐리티플랫폼과의 긴밀한 공조에 기반한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방산기술 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 경제
    • 기업
    2025-04-16
  • 40대 이하 부자 ‘영리치’ 부동산 부정적 전망, 금융상품에 투자 의향
    40대 이하 부자인 ‘영리치’들의 경기 전망과 투자 의향은 어떤 상황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 하나금융연구소(소장 정희수)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발간했다. 올해는 부자(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의 자산관리 방식 이외에 부의 미래인 영리치(40대 이하 부자)의 자산관리와 지난해 말 미국 대선 이후 한층 관심이 높아진 가상자산(코인) 투자 행태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올해 부자의 절반 이상이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 모두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경기전망이 어둡다 보니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에도 소극적인 모습이었으며, 조정 의향이 있는 경우 부동산보다는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부자가 많았다. 2025년은 불황형 투자, ‘금·채권·ETF에 분산’ 예금(40.4%)을 제외하고 2025년 투자의향이 가장 높은 자산은 불황형 상품의 대표 격인 금(32.2%)이었다. 다음으로 금리 인하 시 가격이 상승하는 채권(32.0%) 투자 수요가 높았는데, 아직 채권 투자를 하고 있지 않은 부자들도 새롭게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는 응답이 타 상품 대비 높은 특징을 보였다. 다음으로 직접 투자하되 지수를 추종함으로써 좀 더 안정적으로 수익을 관리하는 ETF(29.2%)의 선호가 높았고 주식(29.0%)을 통한 직접투자 의향이 그 뒤를 이었다. 2025년 투자의향이 높은 상품은 그 선호 정도가 매우 유사하고 안정형/저위험 투자상품들로 고루 분포됐으며, 이는 대내외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부자의 생각으로 읽혀진다. 부동산은 ‘때’를 기다리며 금융투자 다각화 올해 부자들의 투자의향을 조사한 결과, 금융상품 투자 의향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반면, 부동산 투자의향은 상대적으로 후순위였다. 2025년 부자의 부동산 매수의향은 44%로 전년(50%) 대비 하락했고, 매도 의향은 34%로 전년(31%)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다음 기회를 탐색하거나, 부동산보다 금융을 활용해 자산을 운용하려는 의향이 높았던 만큼 금융 투자를 다양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금융보다 부동산 투자를 우선 고려하고, 부동산을 활용한 부의 증식에 익숙한 부자들이 2025년에는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상자산 투자규모 확대, 향후 발전 가능성에 주목 투자자산으로서 가상자산(코인)에 대한 인식을 확인했을 때, 자산규모나 연령과 무관하게 가상자산의 ‘위험성’에는 대다수가 동의했다. 하지만 부자는 가상자산의 성장 가능성을 일반대중보다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금융자산 1억원 이상을 보유한 ‘대중부유층’ 및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가상자산을 보유한 비중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5%씩 증가했다. 2024년 기준 부유층의 1/3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상자산 투자자의 34%는 4종 이상 코인을 보유해 과거보다 보유 코인 수가 늘었고, 목돈을 한번에 투자하기보다 수시로 매입하는 경향도 높아졌다. 또한 가상자산에 1000만원 이상을 투자하는 부유층의 비율이 70%를 넘었고, 평균 투자액은 과거 투자자보다 2배 이상 많아졌다. 가상자산 투자자 절반 이상 계속 투자 의향 현재 가상자산 투자자 10명 중 5~6명은 올해도 투자를 계속할 의향을 보였고 3명은 중도적 입장, 투자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명에 불과했다. 가상자산에 투자하거나 관심을 갖는 이유는 ‘수익률’이 절대적이지만 과거에 비해 수익률(59%→43%)이나 주변 지인의 영향(31%→28%)은 줄고, 투자 접근성(21%→37%)이나, 우호적 환경 등 성장 가능성의 영향(22%→34%)은 늘어 부유층이 가상자산 투자를 새로운 투자영역으로서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금융연구소 윤선영 연구위원은 “부자가 가상자산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는 것은 곧 해당 영역의 성숙을 의미한다. 하지만 여전히 제도적 안전망이 미흡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가 충분치 않아 가상자산의 호불호는 명확히 갈렸다. 다만, 부자는 투자 전에 충분히 공부하고, 잘 아는 영역에 투자하는 경향이 컸다. 새로운 투자영역에 대한 관심과 알아가는 노력이 우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거래 손님을 연령과 자산규모별로 분류한 결과 최근 5년간 영리치 손님 수는 평균 6% 이상씩 증가했다. 올드리치(50대 이상 부자) 손님 대비 2배가 넘는 가파른 증가세다. 영리치는 금융자산의 42%를 투자자산으로 운용하고 있었으며 가능성이 있다면 레버리지를 활용해서라도 투자하려는 의지(21%)를 보였다. 영리치 주식투자 시작 시점 올드리치보다 훨씬 빨라 주식 네이티브답게 영리치가 주식투자를 시작한 시점은 올드리치보다 훨씬 빨랐다. 영리치의 25%가 ‘미성년~취업 전 주식투자를 시작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올드리치(5%)의 5배 수준이었다. 또한 주식을 시작한 계기를 살펴보면 영리치는 주식을 시장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유동적 투자상품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투자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소득을 모은 후(투자금 형성 후)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선택하는 필수 투자상품으로 인지함을 알 수 있었다. 올드리치는 투자 경기가 호황이어서, 가족의 권유로 주식을 시작한 것과 비교해 영리치는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한 셈이다. 국내주식보다 해외주식, 실물자산 투자에도 관심 영리치가 보유한 금융상품 중 올드리치에 비해 단연 돋보이는 자산은 ‘주식’이었다. 영리치 10명 중 8명이 주식을 보유했고, 이는 올드리치보다 1.2배 높은 수준이었다. 영리치는 해외주식을 선호해 국내외 투자비중이 70:30으로 올드리치(80:20)보다 해외주식 투자 비중을 높게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해외주식 비중을 40%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리치는 금, 예술품 등 실물자산에도 올드리치보다 높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투자자산으로서 예술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금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면서 2022년(29%) 이후 높아진 관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 말 기준 영리치의 실물자산 보유율은 41%였다. 또한 앞서 언급한 가상자산에 대해 영리치는 ‘위험하지만 도전해 볼만한 새로운 투자영역’이라고 인식해 올드리치의 약 3배 수준으로 가상자산을 보유(29%)하고 있었다. 하나금융연구소 황선경 연구위원은 “부자들의 금융투자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영리치가 있다. 이들은 가상자산 투자를 포함해 투자 트렌드를 주도하고 올드리치보다 금융을 활용해 자산을 증식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앞으로도 영리치는 똑똑하게 환경을 읽어내고 확고한 자기 신념에 기반해 금융 포트폴리오를 확장시켜 나가며 부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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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6
  • EAP 도입 기업 만족도 높아 재이용 의사 92.3%
    EAP 도입 기업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EAP협회(회장 노만희, 이하 협회)는 HR 커뮤니티 기고만장(대표 박병관, 이하 기고만장)에 가입한 기업을 대상으로 임직원 정신건강 지원 현황 조사를 진행하고 분석 보고서를 발행했다. 최근 기업들은 근로자의 복지 및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임직원의 정신건강 케어를 도와주는 EAP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국내기업의 EAP 도입 현황과 기업의 요구 상황을 파악하고, 나아가 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분석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는 총 144개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업의 규모는 300인 미만이 66.7%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0인 이상~1000인 미만(12.3%), 300인 이상~500인 미만(11.1%), 1000인 이상(9.9%) 순으로 참여했다. 조사 결과 참여 기업 중 32.1%만이 실제로 EAP를 도입했고 67.9%는 미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1000인 이상 기업은 도입률이 63.3%로 가장 높았고, 300인 이상~500인 미만은 22%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 규모가 클수록 EAP 도입률이 높고, 규모가 작은 기업은 높은 관심도에 비해 EAP를 도입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EAP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 중 70%가 EAP의 도입을 희망했으나 높은 비용, 상담의 익명성을 우려해 도입을 주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EAP를 도입한 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2.4%로 매우 높게 만족했으며, 92.3%는 재이용 의사를 나타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업 규모별로 선호하는 EAP를 살펴보면 300인 미만 기업 70%는 심리 상담을 선호했으며, 500인 이상~1000인 미만 기업의 66%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선호했다. 이를 통해 EAP는 첫 도입에 어려움이 있으나 시행하게 되면 서비스 이용 경험에 대해 호평을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 규모에 따라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다르다는 것을 밝힌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편 한국EAP협회(회장 노만희)는 2005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전문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공공 및 민간기업 근로자의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직장인 대상 심리검사·심리 상담·조직 활성화 프로그램, 직장인 심리 상담 전문가 육성, EAP 제도개선 연구개발 및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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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6
  • LS일렉트릭 텍사스에 생산시설 구축하며 북미 전력시장 공략 본격화
    LS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북미 전력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S일렉트릭은 1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배스트럽(Bastrop)시에 생산과 연구, 설계 등 북미 사업 지원 복합 캠퍼스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존 커클랜드(John Kirkland) 배스트럽 시장 등 LS일렉트릭과 텍사스 주정부, 지역 산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자균 회장은 환영사에서 “미국 시장과 배스트럽 캠퍼스는 LS일렉트릭의 글로벌 기업 도약의 확실한 디딤판이 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2억4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현지 인력을 채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북미 전력 솔루션 허브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전역에 생산·기술·서비스 인프라를 촘촘하게 확장해 제품과 솔루션은 물론 공급 체계와 서비스까지 사업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LS일렉트릭의 해외매출 비중 70%, 미국 TOP4 전력기업이라는 목표의 첫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배스트럽 캠퍼스는 면적 4만6000㎡ 부지에 건물 연면적 약 3300㎡ 규모로 조성돼 ‘생산-기술-서비스’를 아우르는 북미 사업 복합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2023년 해당 부지 및 부대시설을 확보해 건물 증축, 리모델링 등을 진행하고 생산설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LS일렉트릭은 올해부터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중·저압 전력기기와 배전시스템(Switch Gear) 등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북미 전력사업 전략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함으로써 최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부과 등 관세 압박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배스트럽 캠퍼스와 유타주 시더시티에 위치한 배전시스템 생산 자회사 ‘MCM엔지니어링Ⅱ’을 양대 거점으로 공격적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북미에서 약 1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1600억원 규모 메이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배전시스템 공급 사업도 수주하는 등 현지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법인(LS ELECTRIC America)을 중심으로 북미 전역에 구축된 자체 유통망과 신속한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 해외 메이저 기업(Schneider, Siemens, Eaton, ABB)과의 격차를 좁히고 점유율을 확대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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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6
  • 육아휴직 망설이는 이유, 남성은 ‘경제적인 부분’ 여성은 ‘커리어 공백’ 우려
    직장인들이 육아휴직을 망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서울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서울광역새일센터)와 서울시 내 24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가 ‘육아휴직’을 주제로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한 결과 육아휴직 사용을 망설이는 이유로 △승진·성과 보상에서의 차별 우려(32.8%) △회사 상사나 동료의 눈치(29.7%) △경제적 부담(23.5%) △커리어 공백 우려(14.0%) 등의 응답이 나왔다. 성별에 따라 응답 경향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은 ‘경제적 이유’(29.3%)를, 여성은 ‘커리어 공백’(16.3%)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선택했다. 특히 40대 남성의 경우 ‘경제적 이유’를 선택한 비율이 34.8%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남성의 육아휴직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이번 캠페인에서 ‘아빠의 육아휴직’에 대한 설문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아빠의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2.9%가 △‘육아휴직을 이유로 한 인사상 불이익 금지’라고 답했다. 이어 △‘대표·임원의 적극적인 지지’(26.9%) △‘육아휴직 의무 기간 도입’(21.5%) △‘대체자 인센티브 등 기업 지원’(18.7%)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보면 20대 남성은 ‘육아휴직 의무기간 도입’을 가장 많이 선택(30.5%)해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공정한 제도 마련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50대 남성은 ‘대표·임원의 지지’(37.3%)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해 세대 간 인식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3월 2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시 24개 새일센터 및 인근 장소에서 오프라인 방식과 서울우먼업 인스타그램을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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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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