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8-0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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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센터 특화 AI솔루션 개발 위해 손잡은 네이버클라우드와 LS일렉트릭
    네이버클라우드와 LS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을 통해 전력 시스템과 데이터센터 사업의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앞당기는 한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사옥에서 ‘AI·클라우드 기반 전력·데이터센터 솔루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양사 경영진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력, 데이터센터 특화 AI솔루션 실증 및 개발 협력 △제조기업 대상 클라우드 기반 제조실행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공장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솔루션 협력 △제조업 특화 클라우드 전환 및 솔루션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한다. 특히 LS일렉트릭의 전력 설비 진단 솔루션에 네이버클라우드의 AI 모델을 적용한 AI 에이전트(Agent)를 도입해 비숙련자도 쉽게 전력 설비를 관리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LS일렉트릭이 보유한 MES, FEMS 등 스마트팩토리 핵심 솔루션에 AI·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은 네이버클라우드의 AI와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전력, 스마트공장, 데이터센터 솔루션 전반에 걸친 기술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는 “전력 및 자동화 분야에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LS일렉트릭의 전력 설비 및 스마트공장 노하우에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를 통해 산업 전반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기술력을 접목해 ‘AI 전력’, ‘AI 공장’, ‘AI 데이터센터’로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은 제조 현장에 생성형 AI와 클라우드를 적용해 산업의 실질적 전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LS일렉트릭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 현장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인프라와 AI,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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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8
  • 대웅제약 나보타 쿠웨이트 수출 계약, 중동 프리미엄 시장 공략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고순도·고품질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쿠웨이트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다섯 번째 중동 진출 사례이며, 걸프만 연안 6국에선 UAE·사우디·카타르에 이은 네 번째 진출이다. 걸프만 연안 6국 시장은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중동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시장으로 꼽힌다. 쿠웨이트는 1인당 국민 소득이 높고(약 3만2000달러)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다른 걸프만 연안국과 교류가 활발해 시너지가 기대되는 등 전략적 가치가 크다. 대웅제약은 쿠웨이트를 교두보 삼아 걸프만 연안국 전체로 나보타 진출을 확대한다. 대웅제약은 현재 국내 톡신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중동 국가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진출시키며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은 단순한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중동 의료진의 시술 역량을 성장시키고 결과적으로는 환자들이 경험하는 시술 만족도와 서비스 품질을 높여 회사는 물론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윈-윈-윈(WIN-WIN-WIN)’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웅제약만의 독자적인 복합 시술부터 나보리프트까지 다양한 주제로 학회, 웨비나,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 지속적인 학술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현지 의료진과의 임상 연구 협력을 통해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도 강화하고 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번 쿠웨이트 진출은 나보타가 중동 프리미엄 톡신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 근거와 데이터에 기반한 차별화된 학술 활동과 독자적 시술법 보급을 통해, 중동 전역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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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5
  • LS일렉트릭 차세대 국가 전력망 핵심 ‘전압형 HVDC’ 국산화 착수
    LS일렉트릭이 차세대 국가 전력망의 열쇠가 될 ‘전압형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초고압 직류송전)’ 국산화에 본격 착수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GE버노바(Vernova)와 HVDC용 변환 설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과 김종우 사장, GE버노바의 필립 피론(Philippe Piron) 전기화 사업 부문 대표(사장)와 요한 빈델(Johan Bindele) 그리드 통합시스템 사업부 대표(부사장), 알렉세이 크랄(Alexei Kral) 주한미국대사관 경제공사 참사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LS일렉트릭의 HVDC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GW(기가와트)급 전압형 HVDC 핵심 설비인 변환 밸브 국산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는 데 합의했다. 이미 HVDC 변환용 변압기(CTR) 국산화를 완료한 LS일렉트릭은 GE버노바의 변환 밸브 분야 선진 기술을 내재화해 전압형 변환 설비 국산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교류(AC) 전력을 고압의 직류(DC) 형태로 변환시켜 송전한 뒤 수용가 인근에서 다시 교류로 변환해 공급하는 기술로, 기존 교류 송전에 비해 송전 손실이 적고 지중·해저 케이블 적용에 유리하며 대규모 전력 수송에 있어 경제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특히 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 HVDC에 비해 계통 안정화에 유리하고 실시간으로 양방향 전력 흐름을 제어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연계에 유리하다. 이 때문에 2030년까지 호남권에서 생산된 해상·재생 에너지를 수도권으로 연결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실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LS일렉트릭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핵심인 HVDC 분야에서 외산에만 의존할 경우 국제 정세,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한 납기 지연, 비용 증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변환 밸브, 변압기 관련 기술을 신속히 확보, 변환 설비 턴 키(Turn-Key) 역량을 앞세워 GW급 사업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GE버노바의 선진 기술과 LS일렉트릭의 생산 인프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변환 밸브 국산화, 국내 전압형 HVDC 변환 설비 사업 수주,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단계별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1년 1100억원을 투자해 부품 입고부터 성능 검사, 조립, 시험, 시운전까지 가능한, 국내 최초의 HVDC 전용 공장을 부산에 마련하고 핵심 설비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1월 GE버노바와 ‘전압형 HVDC 글로벌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국내외 HVDC 수요에 공동 대응하고 있으며,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 1단계인 ‘동해안-신가평’ 구간에서 변환용 변압기 24대를 수주한 데 이어 2단계 ‘동해안-동서울’ 사업에서도 40대 전량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LS일렉트릭은 국내 최초로 HVDC 전용 공장을 마련했으며, HVDC용 CTR 사업 경험을 가진 국내 유일 사업자”라며 “이번 GE버노바와의 협력을 통해 HVDC 핵심 설비인 변환 밸브 국산화까지 달성해 차세대 송전 기술의 자립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피론 GE버노바 전기화 사업 부문 대표는 “이번 협력은 LS일렉트릭과의 오랜 파트너십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압형 HVDC 기술 발전을 통해 한국 내 제조 역량을 지원함으로써 보다 탄력적이고 유연한 전력망 구축에 기여하고, 한국의 에너지 전환 및 인프라 목표 달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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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4
  • 세계에서 식음료 브랜드 디지털 광고 가장 많이 지출한 미국, 66억 달러 달해
    세계에서 식음료 브랜드에 대한 디지털 광고를 가장 많이 한 나라는 어디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센서타워(Sensor Tower)가 한국, 미국, 일본, 유럽 호주 등 시장에서 식품 및 음료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지출 및 노출 추세, 다양한 시장에서 아시아 태평양 식품 및 음료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순위 등을 포함한 ‘2025년 식품 및 외식 앱과 브랜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식품 및 음료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예산이 가장 많이 집행되는 시장으로,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전체 지출액은 66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브랜드들이 온라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2개월 동안 미국 시장에서 식품 및 음료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수는 약 7200만 회에 달하며, 다른 시장을 크게 앞섰다. 이러한 데이터는 브랜드가 이 시장에 막대한 투자를 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소비자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높은 노출 및 광범위한 광고 집행 전략을 반영한다. 주요 시장에서 아시아 태평양 식품 및 음료 광고주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수 순위를 살펴보면 글로벌 식품, 음료, 주류 기업인 산토리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주요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CJ제일제당은 독일에서 5위, 프랑스에서 6위, 그리고 한국에서 4위에 오르며 한국의 식품 및 음료 광고주로서 국내외에서 활발한 디지털 광고 집행과 함께 노출 수를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포트에서는 산토리와 CJ제일제당을 대표 사례로 살펴보고 있다. 산토리를 먼저 살펴보면 2024년 주류세 제외 기준으로 전 세계 영업 수익이 전기 대비 4.3% 증가한 3조797억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영업이익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산토리는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디지털 광고 투자를 늘려왔으며, 미국, 영국, 호주 등 핵심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중 미국 시장은 강력한 소비력과 독주에 대한 높은 수요, 그리고 상당한 이익률 덕분에 산토리 해외 사업의 성장 동력이 됐다.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산토리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수는 전년 대비 244% 증가한 30억 회에 달하며, 처음으로 일본 시장을 넘어섰다. 이는 산토리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산토리는 현지화된 마케팅 추진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산토리는 그룹 이름으로 대규모 광고를 실시해 브랜드의 핵심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전반적인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보다 현지화되고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주류 브랜드에 집중해 고수익 독주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기능성 음료와 저알코올 음료를 중심으로 운동과 사교 파티를 즐기는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스포츠와 야외,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드링크 등을 주요 브랜드로 내세워 현지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적합성을 입증하고 있다. 식품 제조, 케이터링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내 최대 식품 기업 중 하나인 CJ제일제당은 해외 시장에서 식품 사업 수익이 2019년 대비 77% 증가하는 등 급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브랜드 침투력과 사용자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광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을 주요 광고 지역으로 삼아 빠른 도달과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단주기, 고빈도 프로모션을 채택하고 있다. 제품 출시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봄/여름 시즌 신제품 출시 시점과 크리스마스, 신년 등 연말연시 마케팅 시즌에 맞춰 매년 5월과 연말연시에 광고를 가장 많이 집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한국 시장에서 디지털 광고를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 전반을 아우르며 ‘국민 식품 브랜드’로서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고 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한식의 세계화’를 목표로, 주력 브랜드인 비비고(Bibigo)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카테고리 이해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광고에 집중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디지털 광고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직장인과 젊은 가족을 중심으로 한 25~34세 핵심 연령층에 정밀하게 도달하며, ‘국민 식품 브랜드’로서의 시장 인지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한국 드라마 등 대중문화 요소를 결합한 친근하고 트렌디한 광고 콘텐츠를 제작해 18~24세 젊은 소비자층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으며, 이 연령대 오디언스 점유율이 45%에 육박하는 등 젊음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모바일 앱과 디지털 생태계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보에 기반한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현재 센서타워의 디지털 시장 인사이트 플랫폼은 오디언스, 리테일 미디어,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옛 패스매틱스) 등으로 확장돼 브랜드와 광고주들이 웹, 소셜, 모바일 전반에서 경쟁사의 광고 전략과 오디언스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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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3
  • 다원시스 ITER 관련 900억 규모 고전압 전원장치 공급 계약
    다원시스는 지난 18일 프랑스 카다라쉬 ITER 현지에서 핵심가열장치(ECH, Electron Cyclotron Heating) 시스템 업그레이드 사업에 필요한 고전압 전원장치 24대(약 900억 규모) 공급계약 서명을 통해 공급사로 확정됐다. 이번 서명식은 지난 6월 19일 초전도 전원공급장치(Stage2) 공급사로 선정된 이후 추가 수주를 한 것으로 ITER 국제기구 및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공식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고전압 전원장치는 ECH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핵심 장치로, 플라즈마의 전자온도를 1억도 이상으로 가열해 핵융합 반응을 유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ECH는 플라즈마의 초기 점화 및 온도 유지에 핵심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다원시스가 공급할 고전압 전원장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추가 수주는 다원시스가 KSTAR 초전도핵융합시설의 ECH 및 NBI 가열장치가 요구하는 고전압 전원장치 납품, 유지보수, 운전 경험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얻은 결과라고 평가받고 있다. 다원시스는 이번 계약이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앞으로 핵융합 에너지 기술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AI나 양자 컴퓨팅처럼 전기를 많이 쓰는 산업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핵융합 에너지가 미래의 중요한 전력 공급원이 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기술 개발과 해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원시스는 ITER 사업 초기부터 관련 기술 개발과 시제품 납품을 주도해 왔으며, 이번 수주를 통해 고부가가치 분야인 핵융합 장비 사업에서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현재는 여기에 더해, 플라즈마 안정화를 위한 고속 전원장치인 ELM 제어 전원장치(약 670억원 규모) 추가 수주를 준비 중에 있으며 올해 4분기 내 추가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다원시스는 민간 핵융합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일본의 Helical Fusion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일본의 Kyoto Fusioneering(KF)과 자이로트론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 발생장치용 고전압전원장치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KF는 독일 Max-Planck(MP) 연구소의 ASDEX Upgrade 프로젝트에 자이로트론(Gyrotron) 및 구동용 APS 전원장치를 패키지로 수주했으며, 다원시스는 자이로트론 구동에 필수적인 전원장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당사는 지난 6월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정식 계약은 오는 8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1996년 설립된 다원시스는 전력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철도차량 제작, 철도 노선 운영, 핵융합 전원장치, 가속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10년 코스닥에 상장됐고 주요 매출은 철도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력 사업은 철도차량 완성차 사업과 핵융합 전원장치 공급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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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2
  • LG CNS 하니웰 AI·IT 서비스 파트너로 선정, 북미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LG CNS(대표 현신균)가 글로벌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 하니웰과 손잡고 미국 제조 AX 시장을 공략한다. 국내 기업 최초로 하니웰의 AI·IT 서비스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며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LG CNS 현신균 사장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하니웰 프로세스 솔루션(HPS) 부문의 프라메시 마헤시와리(Pramesh Maheshwari) 사장 등 주요 임원진과 만나 AI 기반 공장 자동화·지능화 등 제조 AX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하니웰은 산업 자동화(IA, Industrial Automation), 우주항공, 에너지 3개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공장 설비 센서, 제어기기, 스마트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테크 기업이다. 하니웰 HPS는 하니웰의 산업 자동화(IA) 사업 부문 조직으로, 석유화학 및 제약 등 산업 분야에서 제조 공정 자동화를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번 협력은 LG CNS의 우수한 AX 컨설팅 및 서비스 구축 역량과 하니웰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센서·제어기기 분야 생산시스템 노하우를 결합한 점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LG CNS의 문제 해결 AI 에이전트가 하니웰 고객 생산공장의 분산제어시스템으로 수집되는 각종 생산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인 파악부터 해결 방안까지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양사는 생산 전체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는 ‘제조 AX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반도체, 전지,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제조실행시스템(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이하 MES)’ 공동 개발에 나선다. MES는 생산 현장의 설비·공정·인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생산 과정을 최적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제조업 핵심 시스템이다. LG CNS는 생산 계획, 작업 지시, 자재 입출고, 품질관리 등 생산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 하나의 MES로 모든 단계를 관리하는 통합형 MES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LG CNS가 현재 한국 고객사들과 함께 진행 중인 ‘AI 100 in 100 프로그램’ 중 생산, 물류 분야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AX 신사업을 발굴한다. 도면의 공장 설비 배치와 연계 구조를 AI로 분석해, 사람이 쉽게 놓칠 수 있는 생산 현장의 위험 요인 등을 사전에 예측·분석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AI 100 in 100 프로그램’은 LG CNS가 기술, 비용, 시간 문제로 생성형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고객들을 위해 100일 안에 100개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해 주는 프로젝트로, 올해 초 시작해 현재까지 약 200개의 성공 사례를 창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사는 글로벌 제조 시장 내 100개 이상의 대형 고객사를 보유한 하니웰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제조 AX 기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미국 제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기술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첫걸음”이라며 “LG CNS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최고 수준의 AI, 스마트팩토리 역량을 발휘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조 AX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IT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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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미국 해군 4대 핵심 공급업체인 오스탈 지분 인수
    한화가 호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조선 및 방위산업체인 오스탈 사(社)의 지분을 인수했다. 오스탈는 미군 함정을 직접 건조하는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로 한화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조선·방산 분야의 키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는 지난 17일 호주증권거래소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의 지분 9.9%를 직접 매수했다. 해당 지분 외에도 호주 현지 증권사를 통해 추가로 9.9% 지분에 대한 TRS계약을 체결했다. TRS(Total Return Swap, 총수익스와프)는 신용 파생상품으로 기초자산(주식)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자산에 연동된 수익 손실만 수취하는 금융 계약이다. 한화는 18일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에 오스탈에 대한 19.9% 지분 투자 관련 승인도 동시에 신청했다. 이번 투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보유한 호주 현지법인을 통해 진행했다. 한화의 이번 지분 인수는 글로벌 방위산업과 조선산업의 호조 속에 오스탈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호주뿐 아니라 나아가 미국까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는 이미 지난해 12월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오스탈은 서호주 헨더슨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필리핀, 베트남 등에 조선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국을 위한 선박법(Ships for America Act), 해군 준비 태세 보장법(Ensuring Naval Readiness Act)이 발의되는 등 한국을 포함한 동맹과의 조선산업 기반 확대 정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오스탈은 미국 해군의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로 142억 호주달러에 달하는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내 소형 수상함, 군수지원함 시장점유율 40~6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알루미늄 중심 수주에서 최근 강철선 건조 체제로의 전환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한화의 글로벌 상선 및 함정 분야에서 입증된 건조 능력과 미 국방부 및 해군과의 단단한 네트워크에 오스탈의 시너지가 더해진다면 향후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사업 총괄 담당 마이클 쿨터(Michael Coulter) 사장은 “한화는 오스탈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방위 및 조선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략적 투자자로서 오스탈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며, 호주 현지 방위산업 및 해군 조선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화의 스마트 조선 및 방위산업 역량은 오스탈에 자본, 네트워크, 운영 및 기술 전문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전 세계 방위 및 조선산업에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오스탈와의 성공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경제
    • 기업
    2025-03-18
  • 더존비즈온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참여 안 한다
    더존비즈온(대표이사 김용우)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더존비즈온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준비 과정에서 기존 은행업의 경쟁을 고려한 전략, 재무, 법률, ICT 등 다각도의 컨설팅을 받고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와 고민을 계속해 왔으나 경영진의 숙고 끝에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미참여 결정 이후에도 신한은행과의 협력 관계는 지속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의 금융 혁신 방향성과 상호 윈윈을 고려한 새로운 플랫폼을 포함해 인뱅 컨소시엄 준비 단계에서 검토됐던 다양한 혁신 사업 모델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 경제
    • 금융
    2025-03-17
  • 아시아태평양 상위 100개 비게임 퍼블리셔 앱 수익 180억 달러
    아시아 태평양 퍼블리셔의 비게임 앱 시장 상황은 어떨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리포트가 나왔다.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최근 몇 년간의 아시아 태평양 비게임 앱의 전 세계 다운로드 추세, 2024년 주요 아시아 태평양 비게임 앱의 수익 및 다운로드 순위, 그리고 한국, 중국 iOS, 일본, 동남아, 인도 등 주요 아태 지역에서의 비게임 앱 성과 등을 포함한 ‘2025년 아시아 태평양 퍼블리셔의 비게임 앱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전세계 비게임 앱은 빠른 성장을 거듭하여 2024년 수익은 25% 증가한 692억달러에 달했다. 2024년 인기 카테고리의 비게임 앱 수익은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엔터테인먼트 앱의 수익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195억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 아시아 태평양 상위 100개 비게임 퍼블리셔 앱 수익 합계는 전년 대비 25% 성장한 180억달러로, 지난 5년간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숏폼 동영상, 숏폼 드라마 등의 앱 성장에 힘입어 2024년 아시아 태평양 상위 100개 퍼블리셔의 비게임 앱 중 엔터테인먼트 앱 수익은 41% 증가했다. 2024년에는 AI 지원으로 사진 및 동영상 앱 수익이 78% 급증했다. 중국 시장을 제외한 2024년 전 세계 아태 퍼블리셔 앱의 수익 순위와 수익 성장 순위를 살펴보면 ‘틱톡’은 2024년에도 비게임 앱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카카오의 ‘픽코마’와 라인의 ‘라인 망가’는 수익 순위에서 각각 2위, 3위를 달성하며 한국산 만화 앱의 활약을 보여줬다. 또한 다양한 숏폼 드라마 앱의 수익 증가를 엿볼 수 있었다. 중국 시장을 제외한 2024년 전 세계 아태 퍼블리셔 앱의 다운로드 순위와 다운로드 성장 순위를 살펴보면 ‘테무’가 다운로드 2위와 다운로드 성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도 ‘드라마박스’와 ‘숏맥스’와 같은 숏폼 드라마 앱이 5위권에 들며 해당 카테고리의 성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숏폼 드라마는 2024년 아시아 태평양 퍼블리셔의 비게임 앱 중 큰 성장을 보인 카테고리 중 하나였다. 숏폼 드라마 앱의 수익과 다운로드 수는 각각 14.1배, 8.6배 급증하며 14억7000만달러와 5억 건을 넘어섰다. 2024년 말 기준 숏폼 드라마 앱의 전 세계 누적 수익과 다운로드는 각각 15억9000만달러와 5억6000만 건을 기록했다. ‘드라마박스’의 전 세계 수익과 다운로드 수는 2024년에 각각 26배, 40배 급증하며 숏폼 드라마 앱 수익 순위, 다운로드 순위, 평균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숏맥스’의 2024년 전 세계 수익과 다운로드도 각각 28배, 39배 증가하며 다운로드와 평균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이러한 추세는 2024년 중국 iOS 시장의 아태 퍼블리셔 비게임 앱 수익과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확인됐다. 인기 숏폼 드라마를 출시한 ‘Hongguoduanju (红果短剧)’가 2024년 하반기에 다운로드 수가 빠르게 성장해 8월부터 ‘더우인(抖音)’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2024년 다운로드 수는 572% 급증하며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일본 시장 아태 퍼블리셔 비게임 앱 수익를 살펴보면 한국산 만화 앱인 ‘픽코마’와 ‘라인 망가’가 수익 순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2024년 말까지 두 앱의 인앱구매 수익은 각각 32억달러와 29억달러에 육박했다. 한국에서는 ‘카카오페이지’가 수익 순위 1위에 올랐다. 2024년 말까지 전 세계 누적 수익은 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24년 다운로드 당 평균 결제 금액은 95달러에 달했다. 스트리밍 동영상 플랫폼 ‘티빙’은 48% 증가한 약 770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수익 순위 2위에 올랐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앱 ‘테무’는 한국 시장에서 인상적인 다운로드 성장률을 보였는데, 2024년에 139% 급증하며 한국 시장 비게임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20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곳으로 모바일 비즈니스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센서타워는 포켓 게이머 모바일 게임즈 어워즈 2022에서 ‘최고의 데이터/분석 툴’을 수상했다. 센서타워는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를 인수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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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4
  • 두산에너빌리티 2조2천억 규모 사우디 가스복합발전소 공사 계약
    두산에너빌리티가 2조20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가스복합발전소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프로젝트 디벨로퍼(개발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과 ‘사우디 루마1, 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인 셉코3(SEPCO-3)와 컨소시엄으로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2028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사우디 전력조달청(이하 SPPC)이 국제입찰로 발주한 루마1과 나이리야1 프로젝트는, 각각 리야드 북동쪽 80km와 470km 떨어진 곳에 1800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1기씩 건설해, 향후 25년간 생산된 전력을 SPPC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한전 컨소시엄은 지난 해 11월 SPPC와 전력판매계약(PPA)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이현호 Plant EPC BG장은 “이번 계약은 중동 지역의 에너지 수요 증가와 맞물려 두산에너빌리티의 건설 수행 기술과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사우디아라비아 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설비 규모가 2025년 92.9GW에서 2030년 123.2GW로 연평균 6GW 규모의 발전소가 증설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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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3
  • HD현대중공업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 제조 공급망 확장 위해 맞손
    HD현대가 최근 미국에서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빌 게이츠(Bill Gates) 테라파워 창업자와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에서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로, 고속 중성자를 핵분열시켜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소듐)으로 냉각해 전기를 생산한다.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의 완성도가 높으며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용량이 40%가량 적은 것이 특징이다. 빌 게이츠는 ‘안전하고 저렴하며 풍부한 무탄소 에너지를 제공하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테라파워를 공동 설립, SMR의 개발과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의 우수한 생산기술력과 테라파워의 첨단 SMR 기술을 결합해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상업화에 나선다. 특히 HD현대는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주기기를 공급하기 위해 최적화된 제조 방안을 연구 및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초기 실증 프로젝트를 넘어 본격적인 상업화에 필요한 제조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앞서 2024년 12월 테라파워와 첫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원통형 원자로 용기(Reactor Vessel)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 원광식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은 “HD현대가 제조업 분야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험과 앞선 기술력이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 기반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솔루션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SMR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테라파워 크리스 르베크 최고경영자는 “테라파워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나트륨 원자로를 발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며 “HD현대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수요증가에 맞춰 공급망을 확장하고 나트륨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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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2
  • SK네트웍스 퀄컴 IoT 솔루션 접목해 AI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추진
    SK네트웍스가 퀄컴 테크날러지스 Inc.(Qualcomm Technologies Inc.)와 손잡고 AI 사업 강화에 나선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는 11일 퀄컴과 협업을 통해 본사 및 자회사 등 보유 사업에 퀄컴 IoT 솔루션을 접목하고 AI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양한 영역에서 온디바이스 AI 중심의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이 이뤄질 예정이다. 퀄컴은 SK네트웍스에 온디바이스 LLM (On-device LLM)을 지원하는 ‘퀄컴 드래곤윙 QCS6490(Qualcomm Dragonwing™ QCS6490)’ 등 IoT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퀄컴 드래곤윙 QCS6490은 산업 및 상업용 IoT를 위한 고성능 SOC 솔루션으로, 로봇, 드론, 게이트웨이, 태블릿, 키오스크 등 다양한 IoT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투자사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AI 연계 사업모델을 접목 중인 SK네트웍스 특성에 맞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네트웍스는 본사 및 자회사들의 퀄컴 기술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우수한 IoT 솔루션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성능과 보안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글로벌 기술·투자 업계 전문가 네트워크인 하이코시스템(Hicosystem)을 기반으로 확보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글로벌 기술 전문성을 지닌 퀄컴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AI 기업으로서 깊이와 진화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됐다”며 “SK네트웍스의 제품,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인류의 내일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오형 퀄컴 아태지역 총괄 사장 겸 본사 수석 부사장은 “퀄컴은 산업 및 상업용 IoT 제품과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로보틱스, 제조, 물류, 소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SK네트웍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온디바이스 AI의 장점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초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 문명화’란 비전을 선포한 바 있는 SK네트웍스는 보유 사업별로 AI를 연계한 사업모델 구축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SK스피드메이트는 독일 DAT와 협력해 AI 자동견적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엔코아의 경우 지난해 10월 생성형 AI가 대두되는 환경 속에서의 자산화 전략인 ‘Data Orchestration Strategy for AI’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신규 솔루션 패키지 출시를 준비 중이며, 민팃은 AI 기술을 활용해 휴대전화 성능검사 및 등급을 판별하고 있다. 또한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피닉스랩은 지난해 말 자체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Modular RAG 기반 의약학 특화 솔루션을 론칭해 업계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같은 AI 적용 사업모델 케이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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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1
  • LG CNS, AI 유니콘 코히어와 함께 국내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 나선다
    LG CNS가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와 국내 최초로 AX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에이전틱(Agentic) AI 시장 선점에 나선다. LG CNS는 코히어와 국내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 최근 업계 화두인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변하고 보고서를 생성해 주는 AI를 넘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계획·실행·평가를 반복하며 스스로 판단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기존의 금융 기업 AI 챗봇이 보험 상품 추천 관련 요청을 받았을 때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약·생성한다면, 에이전틱 AI는 한 단계 나아가 인터넷에서 추가 정보를 검색하거나 해당 상품을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담당자와 미팅 가능한 시간을 탐색해 예약까지 해줄 수 있다. 에이전틱 AI는 보다 근본적이고 자율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코히어는 2019년 구글 출신 AI 연구원들이 설립한 캐나다 기반 AI 유니콘 기업이다. 창업자 에이단 고메즈(Aidan Gomez)는 LLM(Large Language Model, 대규모언어모델)의 근간이 된 트랜스포머(Transformer) 논문의 공동 저자이자 ‘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Geoffrey Hinton)의 제자다. 코히어의 에이전트 디렉터인 패트릭 루이스(Patrick Lewis)는 LLM 적용에 핵심 기능인 검색증강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을 최초로 제시한 인물이다. 코히어는 기업을 위해 구축한 데이터 보안 기반의 AI 모델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 오라클, 시스코 등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현재 기업가치는 약 55억달러(약 8조원)에 달한다. 양사는 성능, 효율, 보안, 비용 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AI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기업 대상의 AI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코히어는 자체 LLM과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 제조, 공공, 헬스케어,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X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캐나다 최대 은행 RBC(Royal Bank of Canada), 일본 후지쯔, 사우디아라비아 STC 그룹과도 AX 협력을 체결했다. LG CNS는 코히어의 에이전틱 AI 솔루션 ‘노스(North)’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커스터마이징해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온프레미스(구축형) 방식으로 안전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노스에는 인사관리, 재무, 고객지원 등 기업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는 AI 에이전트와 다양한 LLM이 탑재돼 있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또한 LG CNS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코히어의 LLM을 파인튜닝해 한국어·금융 특화 에이전트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노스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축적된 금융 분야 전문 지식과 데이터를 이 모델에 학습시킨다. 이 모델은 △산업별/업무별 최적화 △빠른 처리 속도 △우수한 보안성 △비용 효율성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어 에이전틱 AI 서비스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양사는 금융 분야 AX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제조, 유통·서비스 등으로 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향후 글로벌 에이전틱 AI 시장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LG CNS AI센터장 진요한 상무는 “글로벌 톱 AI 기업인 코히어와 국내 최초이자 독점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뜻깊다”며 “국내에서 본격적인 에이전틱 AI가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서 LG CNS가 코히어와 함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히어 CEO 에이단 고메즈는 지난 6일 LG CNS가 개최한 ‘AX 세미나’에 참여해 ‘코히어가 바라보는 글로벌 에이전틱 AI’를 주제로 발표했다. 에이단 고메즈 CEO는 LG CNS와의 전략적 협력에 대해서 “국내 대표 AX 기업 LG CNS와 함께할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된다”며 “한국 금융 기업을 시작으로 여러 산업 영역의 기업에게 꼭 필요한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LG CNS와 함께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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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0
  • STX엔진, PENSKE Australia와 840억 규모 레드백 엔진 공급 계약
    STX엔진은 지난 6일 PENSKE Australia와 호주 미래형 궤도 보병장갑차(레드백) 디젤엔진 공급을 위한 84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 및 기술이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STX엔진은 호주에 레드백 장갑차용 디젤엔진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하며, 호주 현지 생산 기반을 구축을 포함한 기술이전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STX엔진은 그동안 인도, 폴란드, 노르웨이, 튀르키예 등 K9 자주포 엔진 수출 실적을 쌓으며 검증된 성능과 품질을 바탕으로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 방산 수출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는 수출시장에서 요구되는 가혹한 운용 요구 조건과 기술 사양을 충족하는 디젤엔진을 안정적으로 국산화 생산할 뿐만 아니라 현지 맞춤형 기술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방산 시장에서 현지 생산 및 기술이전이 주요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번 호주 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TX엔진은 1976년 12월 엔진 전문 생산 업체로 출범해 1977년 방위 산업체로 지정된 뒤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엔진 종합 전문 메이커 및 전자 통신 분야에서 성장해왔다. STX엔진은 육군 전차 및 자주포·해군 군함·해양경찰 경비함 등 방위 산업용 엔진을 기반으로 △대형 컨테이너선·LNG선·유조선 등에 탑재되는 선박용 디젤 엔진 △육상용 플랜트 엔진 △가스 엔진 △철도 차량 엔진 등 각종 산업용 엔진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유럽·아시아·남미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STX엔진과 계약한 PENSKE Australia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방산, 운송, 에너지, 건설 및 광산업 분야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군용 차량 및 엔진 유지보수(MRO) 사업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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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07
  •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 미국 태양광 EPC 업체에 363억 규모 제품 공급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가 미국에 MV급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처음으로 공급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양사는 미국 태양광 EPC 업체에 2500만달러(약 363억원) 규모의 35kV급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케이블은 캘리포니아, 뉴저지, 인디애나 등 미국 전역의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구축에 사용된다. 고온·강우·먼지 등 극한 환경에서도 높은 내구성과 안정적인 고전압 전송 성능을 갖춰 태양광 시스템의 신뢰성을 강화한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미국 태양광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고품질 알루미늄 케이블 개발과 미국 안전 규격인 UL 인증 획득 등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이번 수주는 미국 정부의 ‘탈중국’ 정책과 맞물려 양사의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최근 미국은 중국산 케이블에 총 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소재를 활용한 우회 수출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물론 가온전선 등 전선 관계사들은 원자재 품질과 공급망 안정성을 고려해 중국산 알루미늄과 구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태양광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력 인프라 사업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통신(UTP) 케이블의 대미 수출이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까지 수출이 확대되며 더욱 뚜렷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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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06
  • LG화학 국내 최초 전구체 프리 양극재 양산, 혁신 소재로 미래 시장 공략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전구체 프리 양극재(LPF : LG Precursor Free)를 양산한다. LG화학의 LPF양극재는 전구체를 따로 만들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해 양극재를 만드는 방식이며, 저온 출력 등 성능 개선 효과와 새로운 전구체를 개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인다. 이러한 장점으로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비가 필요하지 않고 전구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LPF양극재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신제품에 LPF 기술의 확대 적용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LPF양극재, 안전 소재 등 전지 분야의 차세대 혁신 소재로 미래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LG화학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의 솔루션으로 전지 소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Sustainable Future, Powered by LG Chem’의 주제로 양극재의 기존 주력 제품인 하이 니켈(High Ni) 제품 외에도 보급형 전기차의 가성비를 향상시키는 다양한 제품군과 기술 솔루션을 선보인다. 주로 니켈 함량 96% 이상인 울트라 하이 니켈 제품군과 함께 고전압 미드 니켈(Mid Ni), 고밀도 리튬인산철(LFP), ‘NCM과 블렌딩한 차별화 LFP 제품군’을 소개하고 LG화학의 핵심 기술인 단입자 기술과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한 제조 경쟁력도 소개한다. 또 △화염 및 열폭주를 차단하는 ‘넥슐라(Nexula™ : Aerogel Thermal Barrier)’, FBF(Flame Barrier Foam), FBS(Flame Barrier Sheet) 등 안전 소재 △케이블, 하우징 등 EV충전 소재 △건식전극용 양극재와 전고체용 양극재 등 차세대 혁신 소재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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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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