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 2,000만원 예산 들여 스마트워치 및 학용품 지원
- 故 신격호 명예회장 모교 찾아 3천만 원 발전기금 쾌척
- 장혜선 이사장 “후배들이 제2의 신격호 회장으로 성장하길”
롯데삼동복지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29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아동에게 선물세트를 지원하는 ‘2025년 상반기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 전달식’을 가졌다.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는 울산 5개 구군(▲중구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및 장애아동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양질의 선물세트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올해 1억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 2,349명의 울산 소외계층 및 장애아동에게 ▲스마트워치 ▲학용품 세트 ▲롯데과자세트 등으로 구성된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이 지난 2010년부터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 사업을 통해 울산 지역 소외계층에게 지급한 물품은 현재까지 약11억 9,300만원에 달한다.
이날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에 위치한 삼동초등학교 강당에서 ‘신격호 회장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발전기금 전달식도 가졌다.
이 사업은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모교인 삼동초등학교와 언양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신 명예회장의 후배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전하고, 이들이 지역을 넘어 향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응원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번 전달식에서 재단은 언양초등학교에 체육관 교육 환경 보수 및 교구 확충에 필요한 기금 1,000만 원을, 삼동초등학교에는 전교생 38명에게 각 20만 원의 장학금과 함께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비를 포함한 총 2,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각각 지원했다.
전달식에는 롯데삼동복지재단의 장혜선 이사장과 삼동초등학교 박경희 교장을 비롯해 삼동초등학교 전교생 38명이 모두 참석하며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울산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재단”이라며 “여러분의 선배 중 한 분이 바로 롯데그룹 창업주이신 故 신격호 명예회장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울산은 예로부터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된 지역으로 유명하다”며 “여러분 역시 외할아버지의 모교 후배인 만큼, 제2의, 제3의 신격호 명예회장님 같은 훌륭한 인물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장 이사장은 “제가 어렸을 때는 한 반에 60명이 넘는 학생들이 함께 공부할 정도로 학교마다 전교생 수가 몇천 명에 달했는데, 오늘날 전교생이 36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고 마음이 아팠다”면서도 “여러분이 정말 다양한 꿈을 품고 있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여러분이 어떤 분야에 있든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길 바란다”며 “이렇게 밝은 에너지로 주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해피 바이러스’ 역할도 충분히 해낼 것 같아 정말 기쁘고 롯데삼동복지재단 역시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의 길을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장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직접 어린이날 기념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고 학생들은 재단의 소중한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밝게 웃으며 화답했다.
한편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삼동초등학교와 언양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총 4억 5,000만 원 상당의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