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5(목)
 
  • 34명에게 장학금 2억 원 지원하며 선열의 위대한 정신 이어가길 기원
  • “독립유공자 후손이 나라 이끌 큰 인물 되도록 재단이 도울 것”
  • 롯데장학재단 2020년부터 275명에게 약 20억 원 장학금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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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나라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후손이라면 당연히 그에 맞는 예우를 받아야 하는데 어렵게 생활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 아팠습니다. 롯데장학재단이 여러분들을 돕겠습니다. 저희와 함께 멋진 성장을 이뤄가길 원합니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이 지난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격호 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한 말이다.


재단은 올해 국내 및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34명에게 총2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를 비롯해 러시아, 미국, 호주,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 거주 중인 후손들이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대통령장(2등급), 독립장(3등급) 등을 받은 독립유공자의 후손도 포함돼 있다.


학기당 300만 원씩, 연간 총 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카자흐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장학생에게는 현지 물가를 반영해 연간 300만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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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이 이처럼 관심을 갖고 돕는 이유는 독립유공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장혜선 이사장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공통점도 있다. 자신의 뿌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선대의 정신을 기리며 더 나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고, 장 이사장 또한 ‘기업보국’을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한 외할아버지 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정신을 이어가며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들을 도와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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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점은 독립유공자 후손 중 많은 이들이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장 이사장은 “여러분들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독립을 외쳤던 자랑스러운 분들의 핏줄을 이어받은 사람들”이라며 “여러분의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도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고 또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큰 인물이 될 것을 믿는다. 롯데장학재단이 이를 위해 도움을 주며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 이사장은 “나는 외할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자부심 하나로 이 일을 하고 있다. 여러분도 조상에 자부심을 갖고 우리나라의 발전에 기여하는 큰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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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롯데장학재단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은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후손들이 학업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27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장학금을 받았고 누적액은 2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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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 돕는데 앞장선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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