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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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국가의 많은 전문가들이 본 전 세계 폰트 트렌드와 전망은 어떻게 될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모노타입이 ‘글로벌 폰트 사용 설문 보고서’가 그것이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13개국 이상에서 4777명의 그래픽 디자이너, 서체 디자이너, 브랜드 리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응답을 분석해 폰트 사용과 관련한 트렌드와 미래 전망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폰트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접근성과 가독성이 꼽혔으며, 응답자의 76%가 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응답자의 52%는 폰트 선택 과정에서 실제 문장이나 단어를 입력해 직접 폰트를 테스트하는 실용적인 방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디자이너들은 익숙한 폰트 조합을 선택해 작업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최신 기술인 가변 폰트와 인공지능(AI)이 디자인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 응답자의 약 절반은 가변 폰트가 제공하는 유연성과 효율성에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으며, 특히 응답자의 75%는 AI가 타이포그래피 업무에 유용한 도구로써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AI 기술에 대한 실제 활용은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으며, 응답자의 62%는 아직 폰트 선택 과정에서 AI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서는 또한 폰트 라이선스와 예산 배정 문제에 대해서도 다뤘다. 응답자의 47%는 폰트 라이선스 구조의 복잡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절반 가까이는 전체 브랜딩 및 디자인 예산의 1~10%만 폰트 구매에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모노타입은 적절한 폰트 예산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모노타입은 이번 보고서 공개를 통해 디자인 업계와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가 보다 경쟁력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폰트 사용의 중요성과 최신 트렌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보고서를 발표한 모노타입은 폰트 및 서체 기술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전 세계 폰트 제작사들과 협력해 다양한 고품질의 폰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Helvetica, Times New Roman, Gotham, Arial, Avenir, Gilroy, Frutiger를 포함해 25만개가 넘는 폰트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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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국 전문가들이 본 전 세계 폰트 트렌드와 미래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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