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예술 생태계 조성 위해 예술 영재 및 예술가 자립 지원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 콘서트홀에서 ‘2025 신격호 롯데 예술가 자립지원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성악가·피아니스트 등 클래식 분야 유망주 12명에게 총 6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신격호 롯데 예술가 자립지원 장학사업’은 예술가의 자립 기반 마련과 건강한 예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작년에 처음으로 시작됐다.
올해 재단은 ▲예술 관련 전공 대학생을 위한 ‘예술영재 지원’ ▲졸업 후 초기 진입 단계의 신진 예술가를 위한 ‘예술가 디딤지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성 예술가를 위한 ‘예술가 자립지원’ 등 총 3개 트랙을 통해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각 지원 유형 별로 인당 400만원에서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지속적인 메세나 활동 의지가 반영돼 전년 대비 2배 규모의 예산 확대가 이뤄졌으며 예술 전문 기획사 엠컬쳐스(M Cultures)와의 협력을 통해 장학 프로그램의 기획력과 현장성도 함께 강화했다.
수여식에는 장혜선 이사장을 비롯해 엠컬쳐스 신금호 대표와 신규 장학생 12명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장혜선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예술이란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의 평안과 감동, 힐링을 주는 또 하나의 소통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재단은 여러분이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겠다. 이는 외할아버지이신 신격호 명예회장님께서 롯데장학재단을 설립하신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장 이사장은 “재능 있는 학생들이 경제적 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롯데장학재단은 재능 있는 예술인들을 도울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선발된 장학생 11명은 직접 무대에 올라 클래식 쇼케이스를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성악과 피아노를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수여식을 찾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예술의 사회적 가치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외계층을 위한 ‘웹툰 오페라’ 공연을 두 차례 개최했으며, 지난 20일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신격호 롯데 자선콘서트’를 갖는 등 문화복지 실현을 위한 메세나 활동의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