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05(목)
 
  • 장혜선 이사장 “국가에 헌신한 이들 국민이 기억하길”
  • 군인·경찰·소방 공무원 자녀 1인 당 400만원 혜택
  •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2747명 65억 4천만 원 수혜

1.875 수여식2.jpg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의 목적입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여러분들의 이야기가 사회에 더 알려지고 국민이 기억할 수 있도록 롯데장학재단이 힘쓰겠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이 지난 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순직 및 부상 군인 자녀 95명에게 총 3억 8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한 말이다.


1.875 세명.jpg

 

이날 롯데장학재단은 국방부 및 호국장학재단과 협력해 직업군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오는 9월부터 11월에는 해양경찰, 경찰, 소방 공무원의 자녀 155명을 대상으로 한 전달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국방부 김은성 보건복지관 및 장학생 21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군인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1.875 수여식1.jpg


장혜선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여전히 휴전 상태인 만큼 국방의 중요성은 결코 간과할 수 없기에 나라를 지켜주시는 군인분들께 늘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께 굉장히 크고 지속적인 보상이 대대손손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라며 “우리 재단은 이 장학사업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해 규모를 더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 이사장은 “우리의 지원이 수혜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치유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재단이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다는 든든한 동행의 마음이 전해지길 원한다”면서 “여러분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롯데장학재단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깊이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1.875 답사.jpg

 

이날 장학금을 받은 故 김영규 상사의 자녀 김하윤 학생(하랑중학교)은 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하윤 학생은 “어렸을 때 왜 나는 아버지를 사진으로 만나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순직이라는 말의 뜻을 몰랐기 때문이다. 지금은 함께 할 수 없지만 자상했던 아버지처럼 바르고 따뜻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밝히며 “아버지 같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쓰는 군인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학교에 다니고 친구와 함께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다. 존경하는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롯데 장학금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따뜻한 위로와 희망으로 다가온다. 순직 군인의 자녀를 기억하고 응원해 주시는 롯데장학재단의 깊은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학업에 더욱 집중해 나라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 오늘 받은 사랑과 관심을 마음에 새기고 훗날 나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875(크롭)단체사진.jpg

 

한편 2015년 시작된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소방관, 경찰관, 해양경찰관, 직업 군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그들의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학업을 지속해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현재까지 2747명이 65억 4천만 원에 달하는 혜택을 받았다.


재단은 올해 장학사업을 통해 순직 또는 공상 공무원의 자녀 250명을 선발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인당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롯데장학재단 순직 및 부상 군인 자녀에 3억 8천만 원 장학금 지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