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1(금)
 
  • 생필품과 건강식품 담은 플레저박스 및 냉장고 278대 전달
  • 쪽방촌 주민 2,247명에게 1억 4천만 원 상당 물품 지원
  • 장혜선 이사장, 어려운 상황 처한 이들의 필요 채우며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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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10일 서울역 쪽방촌 온기창고에서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 전달식’을 갖고 서울 쪽방촌 거주민 2,247명에게 김치와 건강 보조식품 등을 담은 플레저박스 및 냉장고 278대 등 약 1억 4,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들의 건강을 살피고, 무더위로 식중독 위험이 높아진 여름철 상황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롯데장학재단이 나선 것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을 비롯해 김재진 서울시 복지실 복지기획관, 유호연 서울특별시립 서울역 쪽방상담소장과 쪽방촌 거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전달식을 무덥거나 추운 시기에 진행하게 되는 것 같은데 이런 자리가 아니면 제가 쪽방촌 거주민 여러분을 직접 찾아뵐 기회가 많지 않기에 양해 부탁드린다. 오늘처럼 현장을 직접 찾아야만 거주민분들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직접 알 수 있다”고 밝히며 “소장님께서 이곳저곳을 세심하게 안내해주신 덕분에 실제 쪽방촌 거주민들께서 겪고 있는 현실을 다시 한 번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아무리 사진을 열 번, 스무 번 봐도 직접 보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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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 이사장은 “작년 여름에 선풍기를 전달해 드렸는데 그때도 느꼈지만 쪽방촌의 여름은 겨울보다 훨씬 더 견디기 힘든 계절이라는 생각이 든다. 좁고 답답한 공간에서 숨 막히는 더위와 싸워야 하는 여러분을 떠올리면 덜컥 겁이 날 정도로 마음이 무겁고 걱정이 앞선다”면서 “그럼에도 이러한 마음을 스스로 다잡을 수 있는 이유는 여러분께서 매년 이 혹독한 여름을 굳건히 잘 견뎌오셨기 때문이다. 올 한 해도 부디 잘 이겨내시리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또한 “올 여름 여러분들께서 땀을 많이 흘려 자칫 염분 부족으로 인해 쓰러지시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백김치와 물김치, 삼계탕 등을 준비했으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롯데장학재단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고 늘 같은 마음으로 곁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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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 이사장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쪽방촌 소장들과 소통하며 협력할 것을 밝혔다.


한편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는 ‘기쁨을 담은 상자’ 라는 뜻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상자에 담아 전달하는 롯데재단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도 서울 쪽방촌 거주민 2,273가구에 총 2억원 상당의 플레저박스 및 선풍기 482대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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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쪽방촌 찾아 사랑의 손길 전한 롯데장학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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