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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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호남협의회, 이은철 목사 대표회장 추대
    예장합동 전국호남협의회는 1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280명이 모인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갖고 이은철 목사(임마누엘교회)를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은철 목사는 호남인들의 화합과 총회 발전을 위해 힘쓸 것임을 강조하며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하나 되길 당부했다. 총회를 통해 인준된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대표회장 이은철 목사 △명예회장 민찬기 목사 △상임회장 이형만 목사 △수석실무회장 한기승 목사 △사무총장 고광석 목사 △서기 윤영민 목사 △부서기 진두석 목사 △회계 조형국 장로. 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이은철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고 박영수 장로의 기도와 이경석 목사의 성경봉독 및 김문기 장로·송원중 장로(새에덴교회)의 특송에 이어 소강석 목사(증경총회장)가 말씀을 전했다. 소 목사는 “호남은 조국과 민족의 역사를 지켜온 곳이고 특히 남장로교 선교사들의 영향을 받은 고장이다. 남장로교 선교사의 가르침을 받은 우리는 보수주의 신앙과 지고지순한 절개의 신앙을 갖고 있다”면서 “호남에서 태어나 예술성을 갖고 있는 우리는 독불장군이 아니라 상대방을 끌어안으며 화합을 이뤄가야 한다. 호남을 넘어 하나님의 거룩한 유레카를 외치며 선한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설교 후 모상련 목사, 조영기 목사, 하재삼 목사, 백종성 목사, 김보석 목사, 서한국 목사, 김화중 장로, 김정수 장로가 대표자로 나서 △총회와 교단의 발전을 위해 △총신대와 지방 신학교를 위해 △나라와 민족 복음화를 위해 △선교사들과 세계복음화를 위해 △총회 산하기관들을 위해 △북한선교와 통일을 위해 △전국호남협의 발전을 위해 △재경호남협 및 호남지역협의회를 위해 기도했으며 예배는 김상현 목사(명예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예배 후 이어진 신년하례회에서 증경총회장단은 새해 덕담을 하며 발전을 기원했다. 서기행 증경총회장은 새해 덕담을 통해 “우리는 총회를 진리와 화합과 경건으로 지켜야 한다”면서 “예수님과 믿음과 신앙을 갖고 살면 고향이 빛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정이 증경총회장은 “호남은 보수신학의 수원지다. 금년에 어려운 일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러분들이 교단을 위해 곳곳에서 보수 신학의 정수를 많이 흘려보내 주길 바란다. 그래야 교단이 생기를 얻게 된다”면서 “일심동체가 돼 호남 출신들이 총회에 많이 올라가 교단을 든든히 세울 수 있길 바란다. 그렇게 할 때 제2의 서기행 목사 같은 사람이 배출될 것이다. 그러면 호남의 위상이 더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종준 증경총회장은 “성경에 형통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말이 같이 나온다”면서 “새해에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사역에 함께 하심으로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형통하는 역사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 새해 덕담 후에는 이형만 목사의 인도로 격려사 및 축사 시간이 이어졌다. 오범열 목사(증경회장), 조승호 목사(재경호남협 대표회장), 오광춘 장로(전국장로회 대표회장), 강대호 장로(재경호남장로회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부총회장), 김한욱 목사(총회 서기), 전승덕 목사(총회 회의록서기), 이규섭 목사(서울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 강태구 목사(대구 일심교회), 한수환 목사(전국남협 대표회장), 하재호 목사(중부지역협 대표회장), 정채혁 장로(장로신문사 이사장)는 축사와 격려사를 하며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호남 출신 총회 주요 직책 당선자들을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당선인 대표로 인사한 김종철 목사(총회 부회의록서기)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화합하며 명품 총회를 이뤄 참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면서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선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회 부회의록서기 김종철 목사 △총회 회계 김화중 장로 △헌의부장 진두석 목사 △농어촌부장 김용대 목사 △면려부장 김명오 장로 △학생지도부장 양병국 목사 △출판부장 이규섭 목사 △순교자기념사업부장 하정민 장로 △군선교부장 박영수 장로 △구제부장 김정수 장로. 모든 행사는 최우식 목사(전 총회 총무)의 기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이날 오찬을 대접하며 전국호남협 회원들을 섬기는 모습을 보였다.
    • 종합
    • 종교
    2024-01-18
  •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기아차 유럽 생산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코아 103만개 공급
    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은 18일 2025년부터 2034년까지 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최초로 현지 생산할 전기차(셀토스급)에 탑재하는 구동모터코아 103만대 분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구동모터코아는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전동화 공장을 경유해, 현대기아차 터키 공장 55만대, 슬로바키아 공장에 48만대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이로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함께 15개월간 현대기아차에 총 1187만대에 달하는 구동모터코아 공급계약을 성공시켰다.이번 수주를 계기로 폴란드 현지 생산공장 건설 계획도 탄력을 받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6월 폴란드에 공장건설을 위한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유럽상(向) 구동모터코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코아 사업의 유럽 교두보가 될 폴란드 생산공장은 브제크(Brzeg)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폴란드 남서부 국경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유럽 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기지와 인접해 현지조달에 유리한 입지로 평가받는다.대지면적 10만㎡의 부지 위에 세워질 신공장은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성공적으로 건설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유럽에서 2030년까지 연 120만대의 구동모터코아를 생산·공급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처럼 글로벌 생산망을 꾸준히 구축하는 이유는 전기차 시장의 무역장벽 리스크를 해소하고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조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지난해 말 중국 쑤저우(苏州市)에 연간 90만대 생산 규모의 신규 공장을 완공했으며, 지난해 10월 멕시코에서도 구동모터코아 1공장 준공에 이어 올해 상반기 제2공장 착공도 검토하고 있다.여기에 추가로 폴란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국내(포항, 천안), 멕시코, 폴란드, 중국, 인도 등지에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고 연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 생산판매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이와 같은 구동모터코아 사업 확장의 비결은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인프라에 더해, 모터코아의 주재료인 포스코의 고품질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이 만들어 낸 시너지로 분석된다. 포스코가 개발한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기존 전기강판보다 에너지 손실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 2020년 독립한 포스코모빌티솔루션은 국내 1위의 구동모터코아 제조사다.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금형연구소에서 개발한 독자적인 적층공법 특허기술은 모터의 효율과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4-01-18
  • 전업 인플루언서로 전향하는 데 필요한 수익 활동은 무엇?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협회장 장대규)와 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레뷰셀렉트에서 활동하는 239명의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인플루언서 직업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공동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향후 인플루언서 유관 산업 성장과 함께 인플루언서가 하나의 전문 직업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현재 인플루언서들의 경제적 수입 창출 활동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시행됐다.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78%는 인플루언서가 향후 전문 직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전체 19%는 이미 전업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체 응답자의 47%는 향후 인플루언서 활동을 전업으로 전향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전업 인플루언서로 전향하는 데 필요한 수익 활동으로는 △인플루언서 플랫폼 활동 △협찬 콘텐츠 제작 △커머스·공구 등 부가적 활동 △PB 제품 판매 △굿즈 제작 및 판매 등이 필요하며, 직업으로 인식되기 위한 최소한의 수입은 연 소득 3000만원 이상~5000만원 이하가 가장 많았다. 특히 인플루언서 소속사 활동이나 1인 기업 창업 등 개인이 아닌 기업이나 단체에 소속돼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중도 각 53%, 34%로 나타났다.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 장대규 협회장은 “인플루언서가 직업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대중 차원의 사회적 인식 제고와 인플루언서 사업을 영위하는 주체들의 비즈니스 확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업으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가 중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저작권을 포함한 권익 보호 활동은 물론 인플루언서 직업윤리 준수 교육·홍보 등 관련해 협회 차원에서 지원과 활동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종합
    • 문화
    2024-01-18
  • 안리쓰, NTN 디바이스에 대한 Skylo에서 정의한 테스트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
    안리쓰는 Skylo Technologies와 OEM 및 제3자 테스트 하우스에서 안리쓰 테스트 플랫폼을 사용해 NTN 디바이스에 대한 Skylo에서 정의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협력을 통해 디바이스, 모듈 및 칩셋 제조업체는 신뢰할 수 있는 제3자를 통해 자사 제품이 Skylo의 네트워크와 호환되는지 확인해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성능, 신뢰성 및 연결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안리쓰의 테스트 기술력과 장비는 Skylo 네트워크에서 사용하려는 디바이스의 견고성과 효율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테스트 프로세스는 각 디바이스의 기능, 신호 무결성 및 무선 주파수(RF) 특성을 엄격하게 평가해 다양하고 잠재적으로 까다로운 환경 및 RF 조건을 견딜 수 있음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안리쓰는 디바이스 RF 파라메트릭, 무선(OTA), 성능, 프로토콜 적합성 및 RF 적합성 테스트를 포함한 다양한 테스트 영역을 지원할 예정이다.Skylo의 CTO이자 공동 설립자인 앤드류 너톨(Andrew Nuttall) 박사는 “Skylo는 특히 외딴 지역과 소외된 지역에서 세계가 연결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리쓰와의 파트너십은 우리 고객과 파트너가 가능한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으로 우리 네트워크에서 디바이스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테스트 및 인증에 대한 안리쓰의 전문성은 어디서나 원활한 연결을 제공한다는 우리의 사명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안리쓰 T&M의 CTO인 조나단 보릴은 “Skylo와 파트너십을 맺고 비지상파 네트워크에서 획기적인 작업에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NTN이 통신 세계에 혁명을 일으키기 시작한 핵심 기술이며 미래 무선 네트워크의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통신 분야의 우수성을 향한 양사의 공동 노력은 Skylo의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는 기기가 최고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글로벌 NTN 서비스 제공업체인 Skylo Technologies는 유럽, 캐나다 및 인접한 미국에서 스마트폰과 IoT 셀룰러 디바이스를 기존 위성을 통해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성을 통해 연결된 디바이스는 3GPP 표준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지국 및 코어를 갖춘 Skylo의 상용 NTN vRAN에 의해 관리되고 서비스된다. Skylo는 기존 위성 사업자, 네트워크 사업자, 디바이스 제조업체와 협력해 가입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지상파 및 위성 네트워크를 원활하게 로밍할 수 있는 연결 솔루션을 제공한다. 일반 소비자 기기뿐만 아니라 농업, 해양, 물류, 광업 등 중요 산업 전반에서 실외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커넥티드 서비스와 작업 중인 기계의 커넥티드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4-01-18
  • 마스코즈 운영사 오버더핸드, 브이레코드와 버추얼스트리머 육성 위해 맞손
    마스코즈를 운영하는 오버더핸드(대표 이규승)가 버추얼 싱어 매니지먼트사인 브이레코드(대표 박광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버추얼 스트리머 육성 및 혁신적인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마스코즈는 플랫폼 내에서 캐릭터 제작부터 방송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브이레코드는 마스코즈를 통해 발굴된 스트리머를 선별하고 적극 지원해 함께 육성하는 방향을 포함해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나갈 계획이다.이규승 오버더핸드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버추얼 스트리머들이들이 창의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협력을 통해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박광근 브이레코드 대표도 “마스코즈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스트리머를 지원하고, 혁신적인 음악 콘텐츠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양사는 또한 콘서트, 이벤트, 음반 출시 등의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추진해 버추얼 스트리머 시장을 확대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문성을 총동원해 새로운 버추얼 스트리머 육성과 콘텐츠 생태계의 혁신을 위한 길을 함께 걸어갈 것이며,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과 협력을 통해 버추얼 업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방침이다.한편 오버더핸드는 ‘마스코즈’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 기업이다. ‘마스코즈’는 메타버스 기반의 공연 콘텐츠 제작을 위한 환경을 구축해주는 서비스로 이를 통해 가상 콘서트 공간 안에서 개성 있는 아티스트들과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 IT
    2024-01-18
  • 서울대 연구팀, 빛의 주파수 변조할 수 있는 3차원 위상학적 펌프 2차원 평면상에 구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전기정보공학부 유선규 교수, 박남규 교수 연구팀이 빛의 주파수를 변조할 수 있는 3차원 위상학적 펌프(pump)를 2차원 평면상에 구현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주파수 공간을 가상의 합성차원(synthetic dimension)으로 활용함으로써, 복잡한 3차원 입체에서의 물리 현상을 2차원 평면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Shanhui Fan 교수와의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달성됐으며, 물리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Physical Review Letters에 1월 17일 게재됐다.현재 반도체 및 광소자 제작 기술은 기본적으로 2차원 구조 및 이들의 적층을 활용한다. 이 경우 실린더, 다면체 등과 같은 3차원 구조가 제공할 수 있는 높은 설계 자유도를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전기 또는 빛 등의 신호를 원하는 대로 제어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최근 과학계에서는 해당 한계 돌파를 위해 공간 차원을 다른 물리량으로 치환하는 합성차원(Synthetic Dimension)의 개념이 제안돼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공간 정보를 소자가 갖는 고유 주파수 정보에 대응시켜 새롭게 차원을 정의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법을 통해 3차원 또는 그보다 높은 차원의 물리 현상을 제작이 쉬운 2차원상에서 구현할 수 있다.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유선규 교수와 박남규 교수 연구팀은 합성차원의 개념을 도입해 1998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러플린(Robert Laughlin)이 제안한 3차원 실린더 구조의 ‘위상학적 펌프’를 2차원 광집적회로 시스템에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소자는 위상물리학(Topological Physics)적 성질을 활용, 소자 제작 시 공정 오차에 매우 강한 특성을 갖는다. 이는 수십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의 오차에도 민감한 광학 소자 구현 시 큰 이점이다.연구팀은 집적회로 구현이 쉬운 2차원상 빛의 흐름을 3차원으로 확장하기 위해 빛의 주파수 축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빛이 흐르는 매질을 시공간상에서 변화시켰으며, 이 경우 빛이 마치 3차원 실린더 상에서 흐르듯이 구현할 수 있음이 증명됐다.또 해당 시공간 변화가 빛이 가상의 자기장을 느끼게 함으로써, 러플린이 제안한 펌프의 위상학적 특성도 함께 구현했다.논문 제1저자인 김지성 학생은 “이전에 극저온 원자 시스템에서 러플린 펌프가 구현된 바 있으나, 상온 동작 및 확장성이 있는 구현 사례는 전무했다”며 “또 주파수 합성차원을 활용함으로써 관찰이 어려운 고차원 위상학적 현상을 저차원에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의의를 밝혔다.논문의 공동 교신저자인 유선규 교수와 박남규 교수는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빛의 색(즉, 주파수)을 매우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으며, 해당 특성은 위상학적으로 보호되는 광자 메모리 및 광자 컴퓨팅 소자 등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해당 연구는 학부생 연구원인 김지성 학생(제1저자: 현재 버클리대학교 박사 과정)과 김경훈 학생이 주도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실 사업(BRL, 전자-광자 하이브리드 기반 멤리스틱 소자 기초연구실), 중견 연구자 및 우수신진연구 사업과 서울대학교 창의선도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을 통해 수행됐다.
    • 종합
    • 교육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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