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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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디바이스 AI 발달로 스마트폰은 ‘에이전틱’ 기기로 진화 예상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2025년 기술 및 미디어, 통신 산업(TMT)의 주요 트렌드를 조망하는 ‘딜로이트 2025 첨단기술·미디어·통신 산업 전망’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TMT 산업이 직면할 주요 변화와 그 영향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용기업)들이 생성형 AI 데이터센터를 대거 확장하면서 2030년까지 전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약 1065T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첨단기술과 전력 산업이 협력해 생성형 AI로 초래되는 에너지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청정화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AI 인력 구성에서도 성별 불균형이 두드러졌다. 여성 인력의 비율은 1/3 미만으로, 이로 인해 AI 모델이 성별 편향을 내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딜로이트는 AI 산업에 더 많은 여성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성형 AI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신뢰도 역시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여성(18%)이 남성(31%)보다 신뢰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술의 구매 및 사용 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AI에 대한 신뢰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한편 2025년 말 기준 생성형 AI 지원 스마트폰은 전체 출하량에서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층 개인화된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규모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모델이 부각되며, 스마트폰이 단순한 ‘스마트’ 기기에서 ‘에이전틱’(agentic) 기기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태스크를 완수하는 에이전틱 AI로 자동화의 새로운 시대도 펼쳐질 전망이다. 딜로이트는 2025년 생성형 AI를 도입한 기업들 중 25%가 에이전틱 AI를 시범 운영하거나 기술 검증을 시작할 것이며, 2027년까지 그 비율이 50%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딜로이트는 기술 발전의 부작용도 짚었다. 생성형 AI에 익숙하거나 사용 중이라는 응답자 중 59%는 사람이 만든 미디어와 AI의 창작물을 구별하기 어렵다고 답할 정도로 딥페이크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따라 딥페이크 탐지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3년 55억달러에서 2026년 157억달러로 연간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짜 콘텐츠 탐지 및 출처와 신뢰 시스템 구축, 대중의 인식 제고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콘텐츠 분석과 출처 확인 기술을 개발하는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딜로이트는 대중을 융합하는 미디엄으로서 스포츠 인프라에도 주목했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각종 디지털 장치와 첨단기술로 무장한 스포츠 시설이 지역 활성화와 더불어 수익 다각화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비디오 시장은 독립형 SVOD (구독형 주문형 비디오) 모델의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면서 과거 유료 TV 모델과 흡사한 애그리게이션(aggregation) 방식이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생성형 AI로 영화 및 TV쇼 등 콘텐츠 제작과 배급의 경쟁 판도도 재편될 전망이다. 또 독립 콘텐츠 제작자와 소셜미디어 등은 콘텐츠 제작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를 신속하게 도입해 기존 제작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통신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파편화된 시장에서 소규모 통신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규제 환경의 변화가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소비자들의 통신료 부담 완화를 위해 통신사들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도록 하는 데 규제의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이제 통신산업의 미래 네트워크를 성장시키고 기능과 보안, 회복력을 강화하려면 통합이 용이하도록 규제 여건이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첨단기술 부문에서 클라우드 인프라의 재무 성과를 최적화하기 위한 핀옵스(FinOps)에 주목했다. 딜로이트는 2025년 기업들이 재무(Finance)와 데브옵스(DevOps)의 합성어인 핀옵스 원칙을 도입해 약 21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며, 일부 기업들은 클라우드 비용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손재호 한국 딜로이트 그룹 성장전략부문 대표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첨단기술과 미디어, 통신 산업이 또다시 새로운 형태로 융합하며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거대한 혁신의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본서를 통해 독자 여러분이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기회와 위험을 이해하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방향성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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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3
  • S-OIL 2630억 투자해 천연가스 활용 신규 자가발전 시설 건설 추진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천연가스를 활용한 신규 자가발전 시설 건설에 263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와 관련해 S-OIL은 23일 박봉수 사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S-OIL이 온산공장에 건설하는 자가발전시설은 천연가스를 투입해 전기를 생산하는 자가발전 시설인 GTG (Gas Turbine Generator, 가스터빈발전기) 2기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배기가스 폐열을 회수하는 폐열 회수 보일러 2기로 구성되며,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 S-OIL은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전기(121MW)를 전량 자체 소비할 계획으로,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전기를 대체함에 따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전설비는 2기로 구성돼 운영 안정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공장의 전기수요 상황에 따라 유연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대기 중으로 바로 배출하지 않고 폐열 회수 보일러를 통해 회수, 고압스팀을 생산해 공장 운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스팀 생산 보일러의 운전을 줄일 수 있게 돼 공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연 16만톤 저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현재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역대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투자인 샤힌 프로젝트에도 2기의 GTG (150MW)가 포함돼 있으며, 이에 따라 총 4기의 GTG 건설이 모두 완료된 후에는 현재 10% 수준인 S-OIL 온산공장의 자가발전 비율이 4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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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3
  • HMM, 인도 JNPA와 바드반 항만개발협력 MOU 체결
    HMM(대표이사 김경배)은 인도 JNPA(자와할랄 네루 항만청, Jawaharlal Nehru Port Authority)와 바드반(Vadhvan) 항만개발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21일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달중 HMM 인도법인장을 비롯해 사르바난다 소노월(Sarbananda Sonowal)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장관, 운메쉬 샤라드 왁(Unmesh Sharad Wagh) JNPA 회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로 HMM은 바드반 항만의 개발과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바드반 항만은 인도의 주요 항인 나바쉐바(Nhava Sheva) 항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새롭게 개발을 추진하는 대형 사업이다. 인도 정부는 2040년까지 총 94억달러를 투자해 세계 10대 컨테이너항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9년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는 바드반 항만의 총 9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에서는 연간 약 230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다. 자연 수심이 20m로 HMM이 운영하는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기항이 가능하며, 인도 내륙 철도(DFC), 국가도로와 인접해 내륙 물류와 연계성도 높은 편이다. 한편 HMM은 최근 성장률이 높은 인도 시장의 공략을 위해 서비스 노선을 확대 중인데, 올해 2월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INX(인도-북유럽) 노선을 비롯해 FIM(인도-지중해), IAX(인도-북미동안) 노선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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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3
  • HD한국조선해양 유럽 선사와 3조7160억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건조 계약
    HD한국조선해양이 약 3조7000억원 규모의 선박 12척을 수주하며 2025년 첫 수주를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1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총수주금액은 한화로 약 3조7160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2월까지 인도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사양이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해양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 목표인 135억달러보다 34% 높은 180.5억달러로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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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3
  • 팜피와 에듀테크교사연구회,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 위해 맞손
    팜피가 에듀테크 교사 연구회와 함께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듀테크 교사 연구회는 전국 1200명 이상의 초·중등 교원 및 교육연구자로 조직된 교원 연구회로,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에듀테크 교수, 학습 자료를 개발 및 공유하고 관련 수업을 연구해 교사들의 더 나은 수업과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수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단체다. 팜피는 이번 협약을 통해 3D, AR, VR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XR 콘텐츠 및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 및 기술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부트캠프, 해커톤, 선도 교사단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통해 XR 콘텐츠를 실질적으로 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가치 있는 디지털 학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팜피는 IT, 콘텐츠 기업으로 다양한 콘텐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콘텐츠 DB를 토대로 XR Engine이라는 자체 기술을 개발해 웹 기반 노코딩 콘텐츠 제작 저작툴과 XR 콘텐츠를 공유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플랫폼 ‘아폭(apoc)’을 개발했다.
    • IT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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