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8-0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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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연간 30만 톤 생산 규모 HVO 공장 건설한다
    LG화학이 식물성 원료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 오일 공장 건설에 나섰다. LG화학의 자회사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은 충남 서산시에서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장은 국내 최초의 HVO 공장으로 2027년까지 연간 30만 톤 생산 규모로 건설된다. HVO는 폐식용유 등 재생가능한 식물성 오일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크고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Naphtha)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중 지속가능항공유(SAF)는 항공기 연료로 사용되고 바이오 납사는 석유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LG화학은 바이오 납사 투입을 통해 가전·자동차용 ABS(고부가합성수지), 스포츠용품용 EVA(고탄성수지), 위생용품용 SAP(고흡수성수지)와 같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한 BCB(Bio Circular Balanced)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LG화학은 2024년 12월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에니(Eni)의 자회사 에니라이브(Enilive)와 합작법인인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을 설립했다. 에니는 유럽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이탈리아 내 200만 톤 규모의 HVO 시설을 운영해 대규모 생산공정 운영 경험과 고도화된 친환경 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다양한 글로벌 친환경 원재료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에니라이브 CEO 스테파노 발리스타(Stefano Ballista)는 “이번 착공은 에니라이브의 지속가능한 제품 확대 전략을 실현하는 동시에 친환경 연료 생산 분야에서의 확고한 리더십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기반으로 전환하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HVO와 같은 친환경 연료 및 바이오 원료 분야에서 기술 혁신과 상용화를 지속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수요에 적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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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4
  • 대한전선 ‘안마해상풍력’ 내부망 해저케이블 공급 턴키 계약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국내 최대 해상풍력 개발 사업인 ‘안마해상풍력’의 내부망 해저케이블 공급 턴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약 1816억원(VAT 포함)이며 계약기간은 2028년 말까지다. 안마해상풍력은 전라남도 영광군 안마군도 서측 해상에 발전 용량 532MW(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연면적이 8390만㎡에 달한다. 풍력단지가 조성되면 1400G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연간 14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단지 내에 설치되는 내부망(Inter Array) 해저케이블 설계, 생산, 운송, 시공 등의 전체 공정을 턴키(Turn-key) 방식으로 일괄 수행한다. 내부망 해저케이블은 풍력발전기 사이, 풍력발전기와 해상 변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이다. 풍력 단지가 대형화될수록 공급 규모가 커지는데, 대한전선이 공급할 내부망 해저케이블의 총길이는 100km가 넘어간다. 지난 6월에 종합 준공한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예정이며, 케이블 운송 및 시공에는 국내 유일의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 선인 팔로스(PALOS)호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에 앞서 대한전선은 영광 낙월 해상풍력, 서남해 해상풍력 등 국내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해저케이블 분야의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축적해 왔다. 특히 영광낙월 해상풍력 사업의 해저케이블 시공에는 팔로스호를 투입해 서해안 해역에 특화된 CLV의 성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쌓아온 해저케이블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해상풍력 분야에서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며 "턴키 역량을 지속 강화함으로써 본격화되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과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유럽과 아시아 등 확대되는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에 적극 참여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은 국내외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해저케이블 생산 인프라 및 시공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충남 당진에 위치한 해저 1공장에서 해상 풍력용 내·외부망 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이며, 지난 16일에는 640kV HVDC 및 400kV HVAC 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 2공장에 대한 투자를 의결하고,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해저 2공장은 2027년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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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4
  • 강남N타워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자문으로 매각 성공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의 캐피탈마켓그룹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자산 ‘강남N타워’의 매각 자문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가상자산 플랫폼 선도 기업인 ‘빗썸’을 실사용자(End-user)로 유치해 Share Deal 구조로 성사됐다. 강남N타워는 지하 7층~지상 24층, 연면적 약 1만5464평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로, 2018년 준공 이후 강남권에서 가장 최근에 신축된 대형 오피스 자산이다.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가시성을 갖추고 있으며 우량 임차인 구성과 안정적인 임대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높은 투자 매력을 지닌 자산으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이번 거래는 특히 실사용자인 빗썸이 전체 지분의 50%를 보통주 형태로 투자해 강남 프라임 오피스를 사옥 용도로 확보하고 기존 기관투자자가 동일 자산에 우선주로 재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캐피탈마켓그룹은 자산의 특성과 시장 상황에 대한 정교한 분석을 바탕으로 실사용자 중심의 전략적 마케팅을 전개했으며 지속적인 잠재 매수자 접촉(tapping)을 통해 본 거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한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전 세계 60개국 400여 개 지사에서 약 5만2000명의 전문가들을 둔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다. 2024년 부동산 임대, 투자 자문, 밸류에이션 등 핵심 서비스 부문에서 9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Better never settles’ 기업 문화를 통해 수많은 업계 및 비즈니스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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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4
  •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 에콰도르 사이버 교육 도움 공로로 정부 감사패 받아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는 에콰도르의 사이버보안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인 ESCOM에 패스워드리스 국제 표준,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무료 소프트웨어를 성공적으로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에콰도르 정부 감사패를 받았다.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는 ESCOM과 긴밀히 협력해 올 4월부터 패스워드리스 국제 표준 기술(X.1280)을 교육하고 패스워드리스 무료 인증 소프트웨어를 제공했다. 교육은 △X.1280 표준에 대한 이해 △Passwordless X1280 무료 소프트웨어의 설치 및 구성 △주요 이슈 진단 및 해결 전략 등을 중심으로 3일간 원격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의 테크 멤버인 듀얼오스가 강의를 맡아 교육을 지원했으며, 에콰도르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 20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ESCOM이 선발한 20여 명의 에콰도르 기술 인력이 패스워드리스 기술 교육을 수료했고, 교육 수료자 중 4명은 포럼이 운영하는 시험을 통과해 지난 5월 20일 Passwordless Education Member(PEM) 자격을 공식 취득했다. 에콰도르는 패스워드리스 기술의 구현 및 관리 역량을 습득한 이들을 중심으로 상설 교육 과정을 자체 운영함과 동시에 에콰도르 내 대학, 공공기관, 의료기관 등으로 X.1280 기술을 확산 적용할 계획이다. ESCOM 넬슨 교수는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의 지원은 에콰도르의 사이버보안 환경을 혁신하는 데 필수적이었다”며 “이 감사패는 에콰도르가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얼라이언스의 헌신을 위하는 작은 표현”이라고 말했다.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 우종현 대표는 “에콰도르의 디지털 보안 강화에 기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뜻깊은 와중에 에콰도르 정부로부터 이러한 영예를 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성과는 패스워드 없는 미래를 향한 우리 얼라이언스의 비전이 전 세계적으로 실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소감을 밝혔다.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공동 추진하는 ICT 표준화포럼 사업의 지원을 받아 국내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 포럼을 발족해 운영 중이며, 개인정보보호협회가 포럼의 사무국을 맡고 있다. 한편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Passwordless Alliance)는 패스워드 없는 인증 솔루션의 개발 및 도입을 촉진하는 데 전념하는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된 국제 비영리 단체다. 한국 사이버 보안 기업 주도로 제정된 국제표준, 교육 프로그램, 무료 소프트웨어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듀얼오스는 국제표준으로 제정된 X.1280 패스워드리스 기술을 전문적으로 보급 확산하기 위해 이스톰에서 2017년 분사한 자회사다.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에 AutoPassword 기술을 공급했고,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된 IT NGO인 Passwordless Alliance에 참여해 전 세계 B2C 온라인 서비스에 Passwordless X1280을 무상 보급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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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4
  • 비엣비즈코리아 한국 기업 위한 베트남 관련 가이드북 발간
    베트남 내 산업단지와 기성공장 현황을 소개하는 ‘한국 기업을 위한 베트남 산업단지·기성공장 가이드북’ 2025년 여름 디지털 에디션이 4일 발간됐다. 비엣비즈코리아가 내놓은 ‘베트남 산업단지·기성공장 가이드북’은 세계 무역 질서를 흔들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Plus One)’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며 베트남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베트남 산업단지·기성공장 가이드북’은 세계 각국의 시선이 베트남을 향하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새롭게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결정을 강화하거나 재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단초를 제공한다. 가이드북은 ‘들어가는 말’에서 베트남의 현재를 ‘황홀한 기대, 결코 따사롭지만은 않은 현실,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라고 표현했다. 이는 베트남 진출을 앞두고 중장기적인 이해득실을 따져보는 기업, 혹은 이미 현지에서 확장이나 철수를 고민 증인 한국 기업들이 최근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보여준다. ‘베트남 산업단지·기성공장 가이드북’은 베트남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단순히 ‘낮은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력’의 나라가 아니라 도약과 발을 맞춰 나아가는 현재의 모습을 들여다봤다. 또한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이 베트남에 얼마나 중요한 주제인지도 함께 소개한다. 베트남에 외국인직접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배경에는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인센티브가 있다. 특히 산업단지를 이용할 때 누릴 수 있는 혜택에 초점을 맞춰 설명했다. 베트남에 처음 진출하는 기업들을 위한 조언도 담겼다. 베트남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선별해 수록했다. 베트남에서 사업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까다로운 규제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수시로 바뀌는 제도다. 이에 따라 최소한 알아야 할 법률 정보와 현지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실무 법률 이슈들을 망라해 정리했다. 또한 베트남 산업단지의 미래 동향도 빠짐없이 다뤘다. ‘스마트’와 ‘그린’이라는 열쇳말로 대표되는 미래형 산업단지는 이미 현실이 속에서 빠르게 구현되고 있다. ‘베트남 산업단지·기성공장 가이드북’은 막대한 투자와 긴 준비 기간이 필요한 산업단지와 달리 필요에 따라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성공장’의 활용 가치도 살펴봤다. 기성공장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거나 제조 외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옵션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최근 주목받는 지역인 흥옌(Hung Yen)의 성장 가능성을 분석했으며, 산업 현장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애플 솔루션의 활용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비엣비즈코리아 이성주 대표는 “이번 가이드북은 이미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처럼 선택지가 많지 않은 곳보다 새롭게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위해 기획됐다”며 “무엇보다 ‘신중한 진입’과 ‘안착 후 확장’ 전략이 바람직하며, 거대 산업단지 대신 ‘기성공장’의 활용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된 첫 번째 ‘베트남 산업단지·기성공장 가이드북’은 디지털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베트남 시장 진출을 계획하거나 확장하려는 기업에 무료로 배포된다. ‘베트남 산업단지·기성공장 가이드북’은 앞으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돼 최신 정보와 실질적인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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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4
  • 현대차그룹 사우디 ‘네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가능성 확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형 스마트시티 ‘네옴’에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대차그룹은 네옴 트로제나 지역에서 지난 5월 실시한 수소 모빌리티 주행 실증 영상을 4일 공개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17일부터 27일까지 네옴 중심 업무지구와 해발 2080미터에 위치한 트로제나 베이스캠프를 잇는 구간에서 유니버스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 수소전기차) 주행 실증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네옴의 메인 프로젝트 중 하나인 트로제나는 최고 해발이 2000미터를 넘고 급경사와 곡선 구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험난한 산악 및 사막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승용차에 비해 무게 중심이 높고 제동 거리가 긴 유니버스 FCEV에 특히 더 가혹한 주행 조건이다. 게다가 높은 고도에서는 수소연료전지가 전력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공기 중 산소량이 낮기 때문에, 주행 실증에 활용한 유니버스 FCEV에는 주변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연료전지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고지보상맵’ 기술을 적용했다. 이렇듯 가혹한 환경에서 유니버스 FCEV가 성공적으로 주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력과 노하우가 주효했다. 현대차그룹은 1998년 수소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해 수소전기차 개발을 시작해, 현재는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생산·저장·활용에 이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월 사우디 네옴 측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네옴에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 확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목표 달성 기여 등 네옴의 미래 모빌리티 부문 핵심 파트너로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네옴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성공적으로 운행한 세계 최초의 기업이라며,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해 네옴의 무공해 비전을 함께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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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4
  • 동원산업 포괄적 주식 교환 통한 동원F&B 자회사 편입 완료
    동원그룹의 지주사 동원산업이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동원F&B의 100%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지난 4월 본격적인 수출 확대와 사업 재편을 위해 동원산업과 동원F&B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4개월 동안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7월 31일부로 동원F&B의 상장을 폐지하고 동원산업의 신주 발행을 완료했다. 이번에 추가로 상장되는 주식 수는 452만3902주로, 전체 주식 수(총 4414만7968주)의 10.25%에 달한다. 동원산업의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에 대한 자본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동원산업의 1일 평균 거래량은 포괄적 주식 교환 발표 이전인 1만7724주(1월 2일~4월 14일 평균)에 비해 2.5배로 늘어난 6만2081주(4월 15일~7월 31일 평균)를 나타냈다. 주가는 동일 기간 평균 3만5205원에 비해 약 30% 상승한 4만5965원을 기록했다. 동원그룹의 ‘중복상장 해소’, ‘연간 2회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자본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동원F&B를 중심으로 한 그룹 식품 계열사 간 협업과 수출 그리고 파일럿 사업 전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원그룹은 최근 국내외 식품 4개 사를 아우르는 ‘글로벌 푸드 디비전(Global Food Division, GFD)’ 출범 계획을 밝히며 글로벌 성장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전략의 첫 단계로 동원F&B와 동원홈푸드의 R&D, 생산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파일럿 사업을 시작했다. 파일럿 사업은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선별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현지 반응과 성과를 토대로 개선·보완해 본격 확산하는 단계적 전략이다. 이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실행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먼저 글로벌 펫푸드 사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자체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일본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동원F&B는 해외에 국내의 3배 규모에 달하는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스타키스트의 생산 거점인 서사모아 공장이 펫푸드 전용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으며,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스타키스트는 동원F&B·동원홈푸드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현지에 특화된 연계 상품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참치 통조림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동원참치도 글로벌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동원F&B는 세계적인 인기 가수인 ‘방탄소년단(BTS) 진’을 동원참치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며 한정판 제품으로 ‘BTS 진 에디션’을 선보였는데,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동원F&B는 8월부터 미국을 비롯해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등으로 이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40년 전통의 한식 HMR 브랜드 ‘양반’은 떡볶이, 조미김(양반김), 간편식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2016년 출시돼 이미 30여 개 국가로 수출 중인 양반 떡볶이는 올해 상반기부터 미국 월마트, 일본 코스트코 등 주류 유통 채널에 진입하며 본격적으로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원F&B는 ‘양반’을 K푸드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일본에서만 한 해 동안 1300만 개 판매된 유산균 음료 ‘테이크얼라이브’는 대만에 이어 중국 수출을 앞두고 있으며, 장수 제품인 쿨피스도 수출을 앞두고 있다. 동원홈푸드의 저당·저칼로리 소스 브랜드 비비드키친도 ‘김치 치폴레 마요’, ‘김치 페스토 소스’, ‘코리안 쌈장 BBQ소스’ 등을 앞세워 미국, 호주, 베트남, 홍콩 등으로 수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사업 재편을 통해 그룹의 핵심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성장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기업 활동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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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4
  • 수호아이오와 한국조폐공사, 외국 관광객 대상 디지털 신원 인증 위해 협약
    수호아이오(대표이사 박지수)가 지난 1일 한국조폐공사(ICT 이사 한성민)와 ‘디지털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연계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디지털 신원 인증 및 PBM 결제 플랫폼 공동 개발 △정부 과제 공동 참여를 통한 국내외 디지털 전환 실증처 발굴 △차세대 디지털 상품권 플랫폼 개발 시 공동 개발 협의 등 실질적인 디지털 금융 혁신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호아이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결제 솔루션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언어 장벽이나 환전의 불편함 없이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한국 관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호아이오(SOOHO.IO Inc.)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자산 상호운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2019년 설립된 이래 자체 개발한 크로스체인 프로토콜과 첨단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주요 제품으로는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위한 상호운용 플랫폼 ‘터치스톤(Touchston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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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4
  • 신한금융그룹 MSCI의 ESG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 받아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4일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성과를 종합 평가하고 있으며, 공신력과 영향력 면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신뢰받는 ESG 평가기관이다. MSCI ESG 평가 등급은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총 7단계로 구분되며, 이 중 AAA 등급은 은행업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9% 이내에 해당하는 기업에게만 부여되는 최상위 등급이다. 신한금융은 △기후변화 대응 △금융 접근성 △지배구조 선진화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AA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금융사 최초 전환 금융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내부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Green Index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했다. 또한 2023년 7월 국내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소비자 보호 부문을 신설해 각종 금융사기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 위험으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는 등 금융 소비자 권익 제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MSCI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AA 등급을 획득한 것은 기후변화 대응, 소비자 보호, 지배구조 개선 등 그룹의 ESG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ESG 실천 노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제
    • 금융
    2025-08-04
  • 서울대 이정우 교수팀 LLM 적용 가능한 강화학습 신기술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하 서울공대)은 전기정보공학부 이정우 교수 연구팀이 챗지피티(Chat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에 적용 가능한 강화학습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을 제안한 논문은 인공지능(AI) 이론 분야의 국제학술대회 ‘ICML 2025’에서 전체 제출작 중 상위 2.6%에 해당하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논문에 선정됐다. 이정우 교수가 창업한 AI 자동학습 플랫폼 기업 ‘호두에이아이(HodooAI)’는 지난 7월 13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ICML 2025(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국제 기계학습학회)’에서 ‘Policy-labeled Preference Learning: Is Preference Enough for RLHF’ 제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논문이 AI 분야 최고 권위 학회에서 상위 2.6%의 스포트라이트 논문으로 채택된 쾌거는 서울대 CML(Cognitive Machine Learning Lab) 연구실 및 호두에이아이의 자연어 처리 관련 AI 첨단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hatGPT 같은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s)이 사용자와 소통할 때 인간 가치에 정합하는 문장, 즉 실제 사람이 쓰는 수준 높은 문장을 쓰도록 유도하기 위해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from Human Feedback, RLHF)’이라는 훈련법이 사용되고 있다. RLHF는 ‘보상함수를 단순히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AI를 훈련시켜, 사람이 선호하는 답변을 우선적으로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AI 정합성 기술이다. 특히 최근에는 대부분의 언어모델에서 편향을 제거하거나 위법·위험한 정보의 제공을 방지하기 위해 RLHF가 기본적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이 방식은 보상함수 중심의 단순한 학습 구조로 인해 사용자가 선호하지 않는 두 문장의 우열을 억지로 비교해야 하는 상황이 학습에 반영될 수 있고, 이는 언어모델의 성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문제점을 지닌다. 이에 이정우 교수 연구팀은 AI 모델이 답변을 생성할 때 정합성 수준과 무관하게 단순히 선호도만을 반영하는 기존 RLHF와 달리, 충분히 신뢰할 수 있을 만큼 잘 훈련된 AI 모델이 생성한 결과에만 선호도를 반영하는 새로운 강화학습 기술인 ‘정책 레이블 기반 선호 학습(Policy-labeled Preference Learning, PPL)’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PPL 개발 과정에서 RLHF의 치명적 한계, 즉 정합성이 낮아 바람직하지 않은 두 문장을 의미 없이 비교하는 비효율적인 AI 학습 구조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접근했다. 그 결과 두 문장이 각각 어떤 수준의 AI 모델에서 생성됐는지를 고려해 그 정보를 학습 과정에 반영함으로써, 보다 정교한 최적화를 수행하는 PPL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기술이 보편화될 경우, 거대언어모델의 정합성 학습 성공률을 2배 이상 향상시켜 일반 사용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계 연구자들 역시 PPL을 토대로 AI 정합성에 관한 후속 연구를 한층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이 특허 기술은 향후 호두에이아이의 AI 플랫폼에서 ‘정합성 개선 거대언어모델’을 생성하는 핵심 기술로 사용될 예정이다. 논문의 제1저자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조태현 연구원은 “이번에 선보인 기술이 앞으로 AI 정합성관련 국내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앞으로 거대언어모델의 실용성과 안전성도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강화학습의 자연어처리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지도한 이정우 교수는 “최고 권위의 AI 학회인 ICML 2025에서 상위 2.6% 논문에 채택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더욱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한국 AI 스타트업의 기술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신뢰 가능한 AI(Trustworthy AI)’ 기술 전문가로 꼽히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이정우 교수는 연구실 제자 5명과 함께 AI 플랫폼 기업 ‘호두에이아이(HodooAI)’를 설립한 바 있다. 이정우 교수가 발표한 이번 논문에 공저자로 참여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조태현, 주석훈, 한승엽 연구원은 현재 거대언어모델 및 AI 정합성 개선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향후 학계에서 후속 연구를 수행하거나 글로벌 기업 연구소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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