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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러시아 및 중남미 6개국에 당뇨병 치료제 허가 신청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최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남미 6개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총 7개국에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과 나트륨을 흡수하는 과정을 억제해 소변으로 직접 배출시키는 기전으로 우수한 혈당 조절은 물론 혈압, 신장, 심장, 체중 관리까지 가능성을 보여 당뇨병 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엔블로는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당 배출 양(UGCR) △인슐린저항성(HOMA-IR) 등 네가지 주요 지표에서 글로벌 경쟁 약물인 다파글로플로진보다 뛰어난 효과를 입증한 연구가 잇따라 발표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엔블로의 첫 해외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중남미 국가들에 추가로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또한 러시아에도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중남미에 이어 유라시아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는 독립국가연합(CIS)i) 국가들의 주요 기준이 되는 시장으로, 러시아 허가 획득 시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으로의 추가 진출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로써 엔블로는 글로벌 누적 19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7개국 허가 신청은 2030년까지 엔블로의 3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는 대웅제약의 ‘글로벌 1품 1조’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남미의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5조6907억원, 러시아·CIS 지역은 약 1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합치면 약 7조원 규모의 대형 시장으로, 대웅제약은 이 시장을 타깃으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엔블로가 속한 SGLT-2 억제제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중남미의 SGLT-2 억제제 시장은 2021년 6033억원에서 2023년 1조2011억원으로 99% 성장, 러시아·CIS는 같은 기간 1363억원에서 3300억원으로 142% 성장하며 빠른 시장 확대를 보이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엔블로의 글로벌 확장은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혁신적인 당뇨병 치료제를 전 세계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에콰도르에서의 첫 허가를 시작으로 중남미 및 러시아 시장에서 엔블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2030년까지 30개국 진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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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문제는 무엇이 문제인지 모른다는 것”
롯데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 무계원에서 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평전과 관련한 토크쇼 및 특별 전시회 개막식을 가졌다. 토크쇼에서 장혜선 이사장과 롯데물산 김명수 전 대표이사 및 한국후지필름 유창호 전 대표이사는 신격호 명예회장과 관련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말하며 롯데라는 대기업이 세워진 것은 그의 현장경영 리더십과 정직 및 품질 제일주의, 그리고 애국심이 그 바탕에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유창호 전 대표는 “일본에서 한국과 일본의 임원들이 함께하는 회의를 한 적이 있다. 당시 한국 쪽 임원들이 일본어를 할 줄 아는데도 불구하고 신 회장은 한국어로 보고하라고 했다. 우리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면서 “회의가 끝나고 일본 사람들이 다 나간 후 신 회장은 ‘내가 일본 사람들을 교육해 가며 일본 롯데도 이렇게 발전시켰다. 한국 사람도 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열심히 하고 바르게 가면 된다. 우리도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해보자’고 격려하셨다. 경영자라기보다는 할아버지 같고 기댈 수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명수 전 대표 역시 신 회장의 애국심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신 회장은 정말로 한국을 생각하는 분이었다. 1990년대 초반, 동경 회장실을 방문했을 때 회의실 벽면에 걸려있던 대형 임진왜란 해전도는 이순신 장군의 수군에 의해 일본군이 남해에 수장되는 장면을 담고 있었다”면서 “일본에서 사업하는 분이 공개된 회의실에 그런 벽화를 걸어놓는다는 것은 대단한 애국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평했다. 또한 김 전 대표는 “세계 1등 높이인 롯데월드타워를 건설할 때 롯데가 1등을 해야 한다는 말은 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1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신 회장은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정신이 강했다고 밝혔다. 토크쇼 질의응답시간에는 재계 5위였던 롯데그룹이 19위까지 떨어지는 등 눈에 띄게 쇠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시선의 답변을 내놨다. 롯데가 의욕을 갖고 과감하게 투자하면서 그룹을 확장하려 했으나 투자를 많이 한 케미칼 쪽은 중국의 과잉 투자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왔고 하지만 현 회장이 이를 알고 있어 조치할 것이기에 예전의 자리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현재 잘못하고 있더라도 무엇이 문제인지 알면 해결할 수 있는데 지금의 롯데는 문제가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신격호 명예회장 시절 롯데그룹은 호텔, 백화점, 면세점 등 각 계열사 간 연계를 통해 상호 발전을 이룬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사업역량을 집중했고 신규사업을 할 때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했지만 지금은 롯데바이오로직스 같이 기존 사업과 연계성도 없고 강점 분야도 아닌 곳에 4조 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나올 수밖에 없는 지적이다. 이 외에도 신격호 명예회장은 계열사 사장들에게 현금 흐름을 신경 써 경영하라고 했는데 이를 의식하지 않아서 어려움에 처한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토크쇼 후에는 ‘상전 신격호 展’ 특별 전시회 개막식이 진행됐다. 전시회는 롯데그룹 계열사 전임 CEO들 50여 명이 자신들이 겪은 신격호 회장과의 일화를 모아 펴낸 ‘신격호의 꿈, 함께한 발자취 : 롯데그룹 CEO들의 기록’ 평전을 모티브로 기획한 것이다. 전시회에는 각 CEO들의 기억을 시각화한 AI 일러스트 16점을 비롯해 롯데와 함께한 일반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LP 등, AI 기술과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전시돼 신격호 명예회장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개막식에서 장혜선 이사장은 “아무리 유명하고 훌륭한 일을 하신 분이라도 돌아가시고 많은 시간이 지나면 잊히기 마련이지만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전직 롯데 계열사 CEO분들께서 이렇게 평전을 써주신 덕분에 저의 외할아버지이신 신격호 명예회장의 명예와 명성이 다시 부활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할아버지의 훌륭한 애국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후세대에 꼭 남기고 싶다. 나라가 어려워질수록 이 마음은 더 절실해진다. 평전을 통해 이 일을 감당해주신 전임 CEO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장 이사장은 “여러분들은 할아버지와 함께 롯데를 세우고 어머니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님과 함께 일한 분들이다. 지금은 얼굴도 잘 모르는 저와 함께 할아버지의 명예 회복을 위해 같이 열심히 일하고 계신다”면서 “이 자리가 헛되지 않고 이 순간에 머무르지 않으며 후세대에게도 빛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원한다. 훌륭하신 어른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한편 롯데재단은 오는 6월 8일까지 ‘신격호 평전 독후활동 공모전’을 개최한다. 일반부와 롯데 임직원부로 나눠 진행되며 독서감상문, 감상화, 동영상, 카드뉴스 등 자유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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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텍사스에 생산시설 구축하며 북미 전력시장 공략 본격화
LS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북미 전력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S일렉트릭은 1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배스트럽(Bastrop)시에 생산과 연구, 설계 등 북미 사업 지원 복합 캠퍼스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존 커클랜드(John Kirkland) 배스트럽 시장 등 LS일렉트릭과 텍사스 주정부, 지역 산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자균 회장은 환영사에서 “미국 시장과 배스트럽 캠퍼스는 LS일렉트릭의 글로벌 기업 도약의 확실한 디딤판이 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2억4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현지 인력을 채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북미 전력 솔루션 허브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전역에 생산·기술·서비스 인프라를 촘촘하게 확장해 제품과 솔루션은 물론 공급 체계와 서비스까지 사업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LS일렉트릭의 해외매출 비중 70%, 미국 TOP4 전력기업이라는 목표의 첫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배스트럽 캠퍼스는 면적 4만6000㎡ 부지에 건물 연면적 약 3300㎡ 규모로 조성돼 ‘생산-기술-서비스’를 아우르는 북미 사업 복합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2023년 해당 부지 및 부대시설을 확보해 건물 증축, 리모델링 등을 진행하고 생산설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LS일렉트릭은 올해부터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중·저압 전력기기와 배전시스템(Switch Gear) 등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북미 전력사업 전략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함으로써 최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부과 등 관세 압박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배스트럽 캠퍼스와 유타주 시더시티에 위치한 배전시스템 생산 자회사 ‘MCM엔지니어링Ⅱ’을 양대 거점으로 공격적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북미에서 약 1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1600억원 규모 메이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배전시스템 공급 사업도 수주하는 등 현지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법인(LS ELECTRIC America)을 중심으로 북미 전역에 구축된 자체 유통망과 신속한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 해외 메이저 기업(Schneider, Siemens, Eaton, ABB)과의 격차를 좁히고 점유율을 확대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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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와 구글 클라우드, 아태 및 미주 지역에서 AX 사업 협력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미주 지역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AX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 행사에서 구글 클라우드 CEO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카란 바즈와(Karan Bajwa) 등을 만나 양사 협력을 공고히 했다. 양사는 전 산업 분야에서 AX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LG CNS는 클라우드·AI 기술력과 다양한 분야의 산업 전문성, IT서비스 역량을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클라우드 솔루션과 결합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미주 지역 기업 고객의 전사적 AI 도입을 돕는다. LG CNS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와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용 AI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 등을 활용해 제조, 금융, 유통, 통신,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수백 개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LG CNS는 급성장하는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 시장 선점에 나선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2033년 약 2400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 분야에서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와 긴밀하게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예를 들어 LG CNS는 연구원들이 의약품 데이터로부터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AI 에이전트, 유전체 데이터 분석 및 단백질 구조 예측 신약 개발 서비스 등을 구축할 수 있다.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Generative AI Service Specialization)’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획득했으며, △클라우드 전환 △인프라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 총 5개의 전문기업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 2024’에서 한국의 ‘서비스 파트너’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은 “LG CNS는 여러 사업 분야 전반에서 생성형 AI 기술 역량을 보유한 AX 전문기업”이라며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미주 지역으로 AX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 시장에서도 최고의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업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고객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돕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AI로 확대되는 파트너십을 통해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운영 개선 및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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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리안AI 싱가포르 Meta1과 글로벌 AI 클라우드 서비스 공동 추진
몬드리안에이아이(대표 홍대의)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분산형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Meta 1 Network Group(이하 Meta1)과 전략적 파트너십(MSA)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를 고속 네트워크로 연결, AI 개발에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급 고성능 GPU 서버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글로벌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자사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Runyour AI’에 Meta1의 인프라를 통합해 서비스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기존 클라우드 대비 최대 70% 저렴한 비용으로 GPU 서버를 임대할 수 있으며, 서비스 제공 범위도 기존 한국·일본 중심에서 미주·유럽 등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된다. Meta1은 메타버스, 블록체인, 클라우드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공급해온 기업으로, 95개국에 분산된 45만 대의 고성능 GPU 서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산업 수요 증가에 맞춰 기존 인프라를 AI 모델 학습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GPU 리소스를 공급하는 측에는 자원 활용률을 높여 수익을 극대화하고, 사용자에게는 비용 효율성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상호 윈윈 구조를 만든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 양사는 AI 비즈니스 모델 공동 개발, 글로벌 AI 플랫폼 생태계 확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몬드리안에이아이 홍대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의 GPU 자원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GPU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AI 스타트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eta1 그룹 다니엘 왕(Daniel Wang)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GPU 인프라를 쉽고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몬드리안에이아이(Mondrian AI)는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소프트웨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과 정부 기관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복잡한 데이터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분석 및 표현해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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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MOLOCO 투자 원금 2.5배 이상 수익률로 전량 회수
신한투자증권은 2021년에 투자한 미국 AI 머신러닝 기반 광고 자동화 서비스 기업 몰로코(MOLOCO)에 투자 원금의 2.5배 이상에 달하는 수익률로 전량 회수했다고 11일 밝혔다. 2021년 상반기에 신한투자증권과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공동업무집행사원(GP)으로 설립한 ‘신한스마일게이트 글로벌 제1호 PEF’는 몰로코에 약 2000만달러 규모로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회수는 전량 구주 매각을 통해 진행됐으며, 미국, 유럽, 아시아에 있는 글로벌 굴지의 기관투자자들에게 구주를 매각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깊다. 신한투자증권은 AI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2020년부터 AI 기술 투자에 집중해 왔다. AI 기술 파급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 중 한 곳을 모바일 애드테크 시장으로 보고, 애드테크 밸류체인 내에서 AI 기술 기반으로 폭발적 성장 중인 몰로코를 투자 대상 회사로 선정해 딜 소싱을 진행했다. 이번 구주 매각 시에는 신한투자증권이 오랜 기간 누적해 온 글로벌 에쿼티 운용 경험과 네트워크가 빛을 발했다. 해외 비상장 투자를 시작한 2018년부터 꾸준히 구축해 온 글로벌 전역의 투자 네트워크와 논의를 진행했고, 약 1년간 투자자 리스트 선정, 가격 협상, 실사 대응, 계약서 협의 등을 진행한 끝에 몰로코 구주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러한 유니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2월 국내 기업 및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글로벌 비상장 주식 자문 서비스’를 새롭게 개시했다. 한편 몰로코는 2013년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안익진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애드테크 업체이다. 머신러닝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특화 광고 플랫폼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190개국 이상에서 약 310만 개의 앱과 90억 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했으며, 몰로코의 광고 플랫폼을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약 20억 달러 규모의 연간 광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또한, 5년간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호주 수전해 기업 하이사타(Hysata), 미국 데이터센터 서버용 스마트팩토리 기업 브라이트머신스(Bright Machines)에 투자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고성능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가 진행한 시리즈 D 펀딩에 약 930만달러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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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러시아 및 중남미 6개국에 당뇨병 치료제 허가 신청
-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최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남미 6개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총 7개국에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과 나트륨을 흡수하는 과정을 억제해 소변으로 직접 배출시키는 기전으로 우수한 혈당 조절은 물론 혈압, 신장, 심장, 체중 관리까지 가능성을 보여 당뇨병 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엔블로는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당 배출 양(UGCR) △인슐린저항성(HOMA-IR) 등 네가지 주요 지표에서 글로벌 경쟁 약물인 다파글로플로진보다 뛰어난 효과를 입증한 연구가 잇따라 발표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엔블로의 첫 해외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중남미 국가들에 추가로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또한 러시아에도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중남미에 이어 유라시아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는 독립국가연합(CIS)i) 국가들의 주요 기준이 되는 시장으로, 러시아 허가 획득 시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으로의 추가 진출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로써 엔블로는 글로벌 누적 19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7개국 허가 신청은 2030년까지 엔블로의 3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는 대웅제약의 ‘글로벌 1품 1조’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남미의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5조6907억원, 러시아·CIS 지역은 약 1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합치면 약 7조원 규모의 대형 시장으로, 대웅제약은 이 시장을 타깃으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엔블로가 속한 SGLT-2 억제제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중남미의 SGLT-2 억제제 시장은 2021년 6033억원에서 2023년 1조2011억원으로 99% 성장, 러시아·CIS는 같은 기간 1363억원에서 3300억원으로 142% 성장하며 빠른 시장 확대를 보이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엔블로의 글로벌 확장은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혁신적인 당뇨병 치료제를 전 세계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에콰도르에서의 첫 허가를 시작으로 중남미 및 러시아 시장에서 엔블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2030년까지 30개국 진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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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러시아 및 중남미 6개국에 당뇨병 치료제 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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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문제는 무엇이 문제인지 모른다는 것”
- 롯데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 무계원에서 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평전과 관련한 토크쇼 및 특별 전시회 개막식을 가졌다. 토크쇼에서 장혜선 이사장과 롯데물산 김명수 전 대표이사 및 한국후지필름 유창호 전 대표이사는 신격호 명예회장과 관련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말하며 롯데라는 대기업이 세워진 것은 그의 현장경영 리더십과 정직 및 품질 제일주의, 그리고 애국심이 그 바탕에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유창호 전 대표는 “일본에서 한국과 일본의 임원들이 함께하는 회의를 한 적이 있다. 당시 한국 쪽 임원들이 일본어를 할 줄 아는데도 불구하고 신 회장은 한국어로 보고하라고 했다. 우리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면서 “회의가 끝나고 일본 사람들이 다 나간 후 신 회장은 ‘내가 일본 사람들을 교육해 가며 일본 롯데도 이렇게 발전시켰다. 한국 사람도 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열심히 하고 바르게 가면 된다. 우리도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해보자’고 격려하셨다. 경영자라기보다는 할아버지 같고 기댈 수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명수 전 대표 역시 신 회장의 애국심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신 회장은 정말로 한국을 생각하는 분이었다. 1990년대 초반, 동경 회장실을 방문했을 때 회의실 벽면에 걸려있던 대형 임진왜란 해전도는 이순신 장군의 수군에 의해 일본군이 남해에 수장되는 장면을 담고 있었다”면서 “일본에서 사업하는 분이 공개된 회의실에 그런 벽화를 걸어놓는다는 것은 대단한 애국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평했다. 또한 김 전 대표는 “세계 1등 높이인 롯데월드타워를 건설할 때 롯데가 1등을 해야 한다는 말은 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1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신 회장은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정신이 강했다고 밝혔다. 토크쇼 질의응답시간에는 재계 5위였던 롯데그룹이 19위까지 떨어지는 등 눈에 띄게 쇠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시선의 답변을 내놨다. 롯데가 의욕을 갖고 과감하게 투자하면서 그룹을 확장하려 했으나 투자를 많이 한 케미칼 쪽은 중국의 과잉 투자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왔고 하지만 현 회장이 이를 알고 있어 조치할 것이기에 예전의 자리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현재 잘못하고 있더라도 무엇이 문제인지 알면 해결할 수 있는데 지금의 롯데는 문제가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신격호 명예회장 시절 롯데그룹은 호텔, 백화점, 면세점 등 각 계열사 간 연계를 통해 상호 발전을 이룬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사업역량을 집중했고 신규사업을 할 때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했지만 지금은 롯데바이오로직스 같이 기존 사업과 연계성도 없고 강점 분야도 아닌 곳에 4조 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나올 수밖에 없는 지적이다. 이 외에도 신격호 명예회장은 계열사 사장들에게 현금 흐름을 신경 써 경영하라고 했는데 이를 의식하지 않아서 어려움에 처한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토크쇼 후에는 ‘상전 신격호 展’ 특별 전시회 개막식이 진행됐다. 전시회는 롯데그룹 계열사 전임 CEO들 50여 명이 자신들이 겪은 신격호 회장과의 일화를 모아 펴낸 ‘신격호의 꿈, 함께한 발자취 : 롯데그룹 CEO들의 기록’ 평전을 모티브로 기획한 것이다. 전시회에는 각 CEO들의 기억을 시각화한 AI 일러스트 16점을 비롯해 롯데와 함께한 일반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LP 등, AI 기술과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전시돼 신격호 명예회장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개막식에서 장혜선 이사장은 “아무리 유명하고 훌륭한 일을 하신 분이라도 돌아가시고 많은 시간이 지나면 잊히기 마련이지만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전직 롯데 계열사 CEO분들께서 이렇게 평전을 써주신 덕분에 저의 외할아버지이신 신격호 명예회장의 명예와 명성이 다시 부활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할아버지의 훌륭한 애국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후세대에 꼭 남기고 싶다. 나라가 어려워질수록 이 마음은 더 절실해진다. 평전을 통해 이 일을 감당해주신 전임 CEO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장 이사장은 “여러분들은 할아버지와 함께 롯데를 세우고 어머니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님과 함께 일한 분들이다. 지금은 얼굴도 잘 모르는 저와 함께 할아버지의 명예 회복을 위해 같이 열심히 일하고 계신다”면서 “이 자리가 헛되지 않고 이 순간에 머무르지 않으며 후세대에게도 빛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원한다. 훌륭하신 어른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한편 롯데재단은 오는 6월 8일까지 ‘신격호 평전 독후활동 공모전’을 개최한다. 일반부와 롯데 임직원부로 나눠 진행되며 독서감상문, 감상화, 동영상, 카드뉴스 등 자유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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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문제는 무엇이 문제인지 모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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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텍사스에 생산시설 구축하며 북미 전력시장 공략 본격화
- LS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북미 전력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S일렉트릭은 1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배스트럽(Bastrop)시에 생산과 연구, 설계 등 북미 사업 지원 복합 캠퍼스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존 커클랜드(John Kirkland) 배스트럽 시장 등 LS일렉트릭과 텍사스 주정부, 지역 산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자균 회장은 환영사에서 “미국 시장과 배스트럽 캠퍼스는 LS일렉트릭의 글로벌 기업 도약의 확실한 디딤판이 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2억4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현지 인력을 채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북미 전력 솔루션 허브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전역에 생산·기술·서비스 인프라를 촘촘하게 확장해 제품과 솔루션은 물론 공급 체계와 서비스까지 사업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LS일렉트릭의 해외매출 비중 70%, 미국 TOP4 전력기업이라는 목표의 첫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배스트럽 캠퍼스는 면적 4만6000㎡ 부지에 건물 연면적 약 3300㎡ 규모로 조성돼 ‘생산-기술-서비스’를 아우르는 북미 사업 복합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2023년 해당 부지 및 부대시설을 확보해 건물 증축, 리모델링 등을 진행하고 생산설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LS일렉트릭은 올해부터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중·저압 전력기기와 배전시스템(Switch Gear) 등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북미 전력사업 전략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함으로써 최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부과 등 관세 압박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배스트럽 캠퍼스와 유타주 시더시티에 위치한 배전시스템 생산 자회사 ‘MCM엔지니어링Ⅱ’을 양대 거점으로 공격적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북미에서 약 1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1600억원 규모 메이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배전시스템 공급 사업도 수주하는 등 현지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법인(LS ELECTRIC America)을 중심으로 북미 전역에 구축된 자체 유통망과 신속한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 해외 메이저 기업(Schneider, Siemens, Eaton, ABB)과의 격차를 좁히고 점유율을 확대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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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텍사스에 생산시설 구축하며 북미 전력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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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와 구글 클라우드, 아태 및 미주 지역에서 AX 사업 협력
-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미주 지역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AX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 행사에서 구글 클라우드 CEO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카란 바즈와(Karan Bajwa) 등을 만나 양사 협력을 공고히 했다. 양사는 전 산업 분야에서 AX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LG CNS는 클라우드·AI 기술력과 다양한 분야의 산업 전문성, IT서비스 역량을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클라우드 솔루션과 결합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미주 지역 기업 고객의 전사적 AI 도입을 돕는다. LG CNS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와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용 AI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 등을 활용해 제조, 금융, 유통, 통신,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수백 개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LG CNS는 급성장하는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 시장 선점에 나선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2033년 약 2400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 분야에서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와 긴밀하게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예를 들어 LG CNS는 연구원들이 의약품 데이터로부터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AI 에이전트, 유전체 데이터 분석 및 단백질 구조 예측 신약 개발 서비스 등을 구축할 수 있다.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Generative AI Service Specialization)’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획득했으며, △클라우드 전환 △인프라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 총 5개의 전문기업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 2024’에서 한국의 ‘서비스 파트너’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은 “LG CNS는 여러 사업 분야 전반에서 생성형 AI 기술 역량을 보유한 AX 전문기업”이라며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미주 지역으로 AX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 시장에서도 최고의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업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고객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돕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AI로 확대되는 파트너십을 통해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운영 개선 및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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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와 구글 클라우드, 아태 및 미주 지역에서 AX 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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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리안AI 싱가포르 Meta1과 글로벌 AI 클라우드 서비스 공동 추진
- 몬드리안에이아이(대표 홍대의)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분산형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Meta 1 Network Group(이하 Meta1)과 전략적 파트너십(MSA)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를 고속 네트워크로 연결, AI 개발에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급 고성능 GPU 서버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글로벌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자사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Runyour AI’에 Meta1의 인프라를 통합해 서비스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기존 클라우드 대비 최대 70% 저렴한 비용으로 GPU 서버를 임대할 수 있으며, 서비스 제공 범위도 기존 한국·일본 중심에서 미주·유럽 등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된다. Meta1은 메타버스, 블록체인, 클라우드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공급해온 기업으로, 95개국에 분산된 45만 대의 고성능 GPU 서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산업 수요 증가에 맞춰 기존 인프라를 AI 모델 학습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GPU 리소스를 공급하는 측에는 자원 활용률을 높여 수익을 극대화하고, 사용자에게는 비용 효율성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상호 윈윈 구조를 만든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 양사는 AI 비즈니스 모델 공동 개발, 글로벌 AI 플랫폼 생태계 확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몬드리안에이아이 홍대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의 GPU 자원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GPU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AI 스타트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eta1 그룹 다니엘 왕(Daniel Wang)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GPU 인프라를 쉽고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몬드리안에이아이(Mondrian AI)는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소프트웨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과 정부 기관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복잡한 데이터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분석 및 표현해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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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리안AI 싱가포르 Meta1과 글로벌 AI 클라우드 서비스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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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MOLOCO 투자 원금 2.5배 이상 수익률로 전량 회수
- 신한투자증권은 2021년에 투자한 미국 AI 머신러닝 기반 광고 자동화 서비스 기업 몰로코(MOLOCO)에 투자 원금의 2.5배 이상에 달하는 수익률로 전량 회수했다고 11일 밝혔다. 2021년 상반기에 신한투자증권과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공동업무집행사원(GP)으로 설립한 ‘신한스마일게이트 글로벌 제1호 PEF’는 몰로코에 약 2000만달러 규모로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회수는 전량 구주 매각을 통해 진행됐으며, 미국, 유럽, 아시아에 있는 글로벌 굴지의 기관투자자들에게 구주를 매각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깊다. 신한투자증권은 AI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2020년부터 AI 기술 투자에 집중해 왔다. AI 기술 파급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 중 한 곳을 모바일 애드테크 시장으로 보고, 애드테크 밸류체인 내에서 AI 기술 기반으로 폭발적 성장 중인 몰로코를 투자 대상 회사로 선정해 딜 소싱을 진행했다. 이번 구주 매각 시에는 신한투자증권이 오랜 기간 누적해 온 글로벌 에쿼티 운용 경험과 네트워크가 빛을 발했다. 해외 비상장 투자를 시작한 2018년부터 꾸준히 구축해 온 글로벌 전역의 투자 네트워크와 논의를 진행했고, 약 1년간 투자자 리스트 선정, 가격 협상, 실사 대응, 계약서 협의 등을 진행한 끝에 몰로코 구주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러한 유니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2월 국내 기업 및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글로벌 비상장 주식 자문 서비스’를 새롭게 개시했다. 한편 몰로코는 2013년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안익진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애드테크 업체이다. 머신러닝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특화 광고 플랫폼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190개국 이상에서 약 310만 개의 앱과 90억 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했으며, 몰로코의 광고 플랫폼을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약 20억 달러 규모의 연간 광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또한, 5년간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호주 수전해 기업 하이사타(Hysata), 미국 데이터센터 서버용 스마트팩토리 기업 브라이트머신스(Bright Machines)에 투자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고성능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가 진행한 시리즈 D 펀딩에 약 930만달러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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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MOLOCO 투자 원금 2.5배 이상 수익률로 전량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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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1그룹 에이드리언 청 회장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문화예술 교류 논의
- K11 창립자 에이드리언 청(Adrian Cheng) 회장이 파리 엘리제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회담했다. 이번 회담은 홍콩과 프랑스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와 협력을 주제로 진행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해 온 에이드리언 청 회장의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에이드리언 청 회장이 설립한 K11 아트 파운데이션(KAF)이 퐁피두 센터, 파리 국립 고등 미술학교 등 프랑스의 주요 문화 기관과의 심도 깊은 협력을 통해 양국 예술가들과 문화 기관 간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고 언급했다. 에이드리언 청 회장은 마크롱 대통령이 특히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화적 상징이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 복원 작업을 추진하는 결단력과 실천은 프랑스의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준다. 이러한 문화유산에 대한 존중과 보호는 전 세계가 본받아야 할 가치”라고 말했다. 2019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이후 마크롱 대통령은 복원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켜봐 왔다. 2020년에는 대성당의 첨탑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고, 5년 내 완공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에이드리언 청 회장은 이 약속이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문화가 국가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앞으로 문화예술 협력을 어떻게 심화할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에이드리언 청 회장은 K11 플랫폼과 K11 아트 파운데이션(KAF)을 활용해 더 많은 공동 예술 전시, 공공 예술 프로젝트, 청년 예술가 교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함으로써 양국의 문화 융합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예술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는 강력한 매개체다. 예술과 문화 협력을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심화하고, 더 많은 영감을 주는 문화 프로젝트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에이드리언 청 회장은 마크롱 대통령과 문화유산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는 “노트르담 대성당과 같은 역사적 유산부터 현대 도시의 공공 예술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문화유산 보호는 단순한 과거의 기억을 넘어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K11 사례를 통해 문화예술이 현대 도시 개발에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 그리고 사회에 창의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를 소개했다. 한편 K11 그룹은 홍콩에 기반 두고 글로벌 문화 커머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11 MUSEA, 11 SKIES 및 K11 Art Malls 외에도 그룹은 K11 ATELIER, K11 ARTUS 및 K11 Select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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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1그룹 에이드리언 청 회장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문화예술 교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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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테트라 테크와 함께 글로벌 전력 에너지 시장 공략 나선다
- LS일렉트릭이 글로벌 TOP 3 에너지 컨설팅 & 엔지니어링 기업 테트라 테크(Tetra Tech)와 손잡고 글로벌 전력 에너지 시장 동반 공략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지난 3일 테트라 테크(Tetra Tech)와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LS용산타워에서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과 데이비드 조지(David George) 테트라 테크 사장(Global Services Operating Unit)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른 사업 협력 방안과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LS일렉트릭은 테트라 테크와 미국 중심의 글로벌 전력 솔루션 비즈니스, AI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시장 진출에 공동협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LS일렉트릭과 테트라 테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력솔루션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등 전 세계 전력, 에너지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네트워크와 인지도를 활용해 시장 맞춤형 솔루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안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종우 사장은 “전 세계적 전력 수요가 어느때보다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은 확고한 생산 인프라와 효율적인 재고 관리 등을 통해 납기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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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테트라 테크와 함께 글로벌 전력 에너지 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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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그룹 석창규 회장 웹케시 및 쿠콘 등기이사 사임, 그룹 비상장사에 집중할 듯
- 웹케시그룹 석창규 회장이 그룹사 상장사인 ‘웹케시(대표이사 강원주)’와 ‘쿠콘(대표이사 김종현)’의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웹케시와 쿠콘은 상장사고, 경영관리체계가 비교적 잘 정비돼 있어 석창규 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떼도 충분히 독립적인 책임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AI 기술이 기존 SW 시장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젊고 유능한 전문 경영진들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역동적으로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앞으로 석창규 회장은 비상장사인 ‘웹케시글로벌’과 ‘비즈플레이’에 집중할 계획이다. 웹케시글로벌은 그룹 상품의 해외 현지화를 성공시키고, 단기간 내 손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투자와 상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비즈플레이는 2028년 내에 성공적으로 상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상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석창규 회장은 관련해 후배들에게 “고객과 시장은 항상 우리에게 성공과 실패의 신호를 보내 주고 있다”며 “성공의 신호를 따르면 성공하고, 실패 신호를 무시하면 실패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힘들면 쉬어가는 것은 관계없지만 배의 노를 거꾸로 저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B2B & SaaS 전문 기업인 웹케시그룹은 1999년 설립 이래 연구개발 중심 경영을 통해 다양한 혁신 상품과 서비스로 시대와 고객의 니즈에 발맞춰 왔다. 또 웹케시그룹은 매년 수익의 5%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오고 있다. 기업 핵심 가치인 ‘We Together(동반성장)’를 기반으로 국내외에 걸쳐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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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그룹 석창규 회장 웹케시 및 쿠콘 등기이사 사임, 그룹 비상장사에 집중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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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중동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 공략 나서
-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나보타’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정식 출시하며 중동 진출 본격화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는 국가로, 문화 개방 후 자유로운 옷차림이 자리잡으며 미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K팝,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국산 제품들의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글로벌 조사 기관 어스튜트 애널리티카(Astute Analytica)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용·성형 시장은 2023년 78억9900만달러에서 2032년 187억7800만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품목 허가 심사 외에도 현지 규제 기관인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국(SFDA)으로부터 엄격한 품질 심사를 완료해야 시판이 가능하다. 이번 출시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에서 보툴리눔 톡신 품목 허가를 잇따라 획득한 노하우와 우수한 품질력·안전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대웅제약의 중동 시장 선점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탁월한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현지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PURE™ Technology)’ 및 감압 건조 공정을 통해 생산된 프리미엄 고순도 보툴리눔 톡신은 2019년엔 아시아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나보타는 원액 제조 공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900kDa 복합체 98% 이상의 고순도 톡신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효과를 구현할 수 있으며, 건조 공정 중 빙핵이 형성되지 않아 내성을 유발하는 불활성 톡신 발생 가능성이 낮고 높은 안전성을 자랑한다. 나보타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점유율 1위인 애브비 보톡스와 동일한 분자 구조(900kDa)를 가지고 있고 동등 이상의 우수한 효능을 갖춰 빠른 제품 스위칭 및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Riyadh)의 페어몬트 호텔(Fairmont Hotel)에서 론칭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약 300명의 현지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중동 지역의 핵심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인 하산 갈라다리(Hassan Galadari) 아랍에미리트 피부과 전문의가 연자로 나서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판도를 바꾸다(CHANGE THE GAME Prabotulinum Toxin)’를 주제로 현지 의료진에게 나보타의 글로벌 임상결과와 시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하산 갈라다리는 “나보타는 보톡스와 동일하게 단백질 분자 크기가 900kDa이고, 선진국에서의 임상 시험결과와 품목 허가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라며 “특히 정확도, 지속성, 환자 만족도 측면에서 우수성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사우디아라비아 피부과 전문의 아믈 압둘자바르(Amr Abduljabbar)는 “오늘 행사는 나보타의 우수한 제조 공정과 품질 경쟁력뿐 아니라 글로벌 임상 결과와 KOL들의 사용 경험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나보타는 중동·아프리카 톡신 시장의 핵심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장을 선도할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중 가장 많이 수출되는 고순도·고품질 제품으로 현재 69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80여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으로, 이번 나보타 론칭을 시작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대웅제약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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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중동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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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CBMS 개발 성공, 미래형 무인함정 핵심 체계 국산화
- 함정 전투체계(CMS·Combat Management System) 및 통합기관제어체계(ECS·Engineering Control System) 공급 기업인 한화시스템이 함정 추진체계 상태기반진단체계(CBMS·Condition Based Maintenance System)를 연이어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해내며 미래형 무인함정에 요구되는 핵심 체계의 본격적인 국산화를 알렸다.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함께 지난 2021년 12월부터 3년여간 수행해 온 ‘함정 추진체계 상태기반진단체계(CBMS)’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개발이 완료된 체계 및 장비는 대한민국 해군의 원활한 운용 및 적응을 돕기 위해 경남 진해에 위치한 해군 교육사 기술행정학교에 증여됐다. 해군은 해당 장비를 활용한 훈련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개발된 함정 추진체계 상태기반진단체계(CBMS)는 앞서 지난 2023년 한화시스템이 국산화에 성공한 통합기관제어체계(ECS)와 통합 운용이 가능하다. 통합기관제어체계(ECS)는 추진·전력·보조기기·손상계통 시스템을 하나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통합해 함정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하는 첨단 제어장비로, 함정의 ‘심장’과 같다. 함정 추진체계 상태기반진단체계(CBMS)는 △엔진 △감속기어 △해수펌프 △냉동기 등 50여개 장비로 구성된 함정 추진체계의 운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진단하고, 필요 시 승조원에게 정비를 권고하는 시스템이다. 첨단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돼 단순 모니터링뿐 아니라 성능평가를 통한 경향분석, 고장진단 및 잔여수명예측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함정 동력을 만드는 추진체계의 우발적인 고장을 예방하고 함정의 운용가용도를 높여 해군의 작전수행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태기반진단체계(CBMS) 개발 기술은 현재 미국·노르웨이·이탈리아 등 일부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다. 특히 차후 저궤도 통신위성(LEO)과의 연결을 통해 승조원 탑승 여부와 관계없이 함정의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지상으로 전달하는 것 또한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함정 자동화 및 무인화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모든 유형의 함정과 호환이 가능해 신조 함정, 성능개량 함정 등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어 미래 함정의 전투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한편 함정 추진체계 상태기반진단체계(CBMS)는 통합기관제어체계(ECS)와 함께 앞서 한화시스템이 13척의 함정에 전투체계(CMS)를 공급한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을 비롯, 중동·남미 등 다양한 해외 시장의 수출 주력 품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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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CBMS 개발 성공, 미래형 무인함정 핵심 체계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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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2630억 투자해 천연가스 활용 신규 자가발전 시설 건설 추진
-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천연가스를 활용한 신규 자가발전 시설 건설에 263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와 관련해 S-OIL은 23일 박봉수 사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S-OIL이 온산공장에 건설하는 자가발전시설은 천연가스를 투입해 전기를 생산하는 자가발전 시설인 GTG (Gas Turbine Generator, 가스터빈발전기) 2기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배기가스 폐열을 회수하는 폐열 회수 보일러 2기로 구성되며,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 S-OIL은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전기(121MW)를 전량 자체 소비할 계획으로,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전기를 대체함에 따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전설비는 2기로 구성돼 운영 안정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공장의 전기수요 상황에 따라 유연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대기 중으로 바로 배출하지 않고 폐열 회수 보일러를 통해 회수, 고압스팀을 생산해 공장 운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스팀 생산 보일러의 운전을 줄일 수 있게 돼 공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연 16만톤 저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현재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역대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투자인 샤힌 프로젝트에도 2기의 GTG (150MW)가 포함돼 있으며, 이에 따라 총 4기의 GTG 건설이 모두 완료된 후에는 현재 10% 수준인 S-OIL 온산공장의 자가발전 비율이 4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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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2630억 투자해 천연가스 활용 신규 자가발전 시설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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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미국에서 개발 및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 사업 글로벌 IPP에 매각
-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콜로라도 주와 버지니아 주에서 개발 또는 건설하고 있는 2건의 대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글로벌 IPP에 매각했다. 한화큐셀은 매각한 발전소가 모두 완공될 때까지 개발(Develop)과 태양광 모듈 공급을 포함한 EPC (설계·조달·건설) 작업도 직접 수행하며 제조부터 개발 및 EPC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각한 태양광 발전사업은 총 446MW(메가와트) 규모로 완공되면 연간 845GWh(기가와트아워) 이상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미국에서 약 8만 가구에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콜로라도 주에 들어설 324MW1) 규모 발전소는 지난해 7월에 EPC에 착수했으며 2026년에 완공돼 상업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버지니아 주에 들어설 122MW 규모 발전소는 개발 중이며 2026년부터 건설에 착수해 2027년 완공 및 상업 가동 예정이다. 태양광 제조업을 기반으로 그린에너지 솔루션 사업까지 활동반경을 넓혀온 한화큐셀은 대규모 ‘턴키’ 계약에 다시 한 번 성공하며 우수한 사업수행능력을 재입증했다. 한화큐셀은 사업을 매각한 후에도 발전사업의 개발(Develop)과 EPC (설계·조달·건설)를 직접 수행한다. 또한 미국 조지아 주에 건설 중인 북미 최대의 태양광 제조기지 ‘솔라 허브’에서 제조한 태양광 모듈을 포함해 주요 기자재를 조달하고, 발전소 준공 후 O&M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인수 회사인 컨투어 글로벌(Contour Global)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IPP (민자 발전사업자, Independent Power Producer)로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KKR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의 자회사로 미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화큐셀 김익표 GES (Green Energy Solution)사업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 매각은 ‘토털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한화큐셀의 사업수행능력이 안정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제조 기지 ‘솔라 허브’를 바탕으로 제조부터 발전사업까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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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미국에서 개발 및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 사업 글로벌 IPP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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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37개 협력사 매출액 90조 돌파, 밸류체인 동반 성장 중
- 현대차·기아에 직접 부품을 납품하는 1차 협력사 중 중소·중견기업에 해당하는 237개 협력사의 2023년 매출액이 90조2970억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90조원을 돌파했다. 이들 협력사의 2024년 경영 실적이 최종 확정되면 연간 매출액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분석은 현대차·기아의 국내 1차 협력사 중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현대차·기아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10% 미만인 업체, 부품 비전문업체(원부자재, 화학, 설비 등) 등을 제외한 237개 중소·중견 부품업체들의 2023년 경영 실적(개별 재무제표 기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한 5000여 개사에 달하는 2·3차 협력사 매출액까지 더하면 100조원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237개 협력사들은 매출액뿐 아니라 자산규모, 부채비율 등 기업의 내실을 보여주는 지표들에서도 현대차·기아와 함께 지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협력사들의 매출액은 2023년 기준 현대차 매출액 78조338억원(이하 개별재무제표 기준)보다 12조원 이상 많은 규모이며, 현대차·기아 합산 매출액 136조5537억원의 66% 수준에 달했다. 협력사 매출액은 2000년대 들어 크게 늘었다. 현대차·기아가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협력사들도 함께 성장한 것이다. 그 결과 2023년 매출액은 2001년 21조1837억원 대비 326% 증가한 90조2970억원에 달했다. 현대차·기아와 함께 자동차산업 밸류체인에 있는 부품 협력사의 외형과 내실이 성장함에 따라 한국 자동차산업의 전체 규모 확대는 물론 국가 경제에 대한 기여도 커지고 있다. 생산 품목별 직·간접 경제 파급효과를 추정할 수 있는 한국은행 산업연관표(2022년 연장표)를 활용해 분석 대상 부품 협력사 매출액(90조2970억원) 기준 국가 경제 파급효과를 추계한 결과, 생산유발효과 237조8000여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55조6000여억원에 달했다. 취업유발효과는 60여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협력사의 대형화 추세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2001년 733억원이었던 이들 협력사의 기업별 평균 매출액은 2013년 2391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3년에는 2001년의 5.2배인 38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매출 1000억원 이상 협력사 비중은 2001년 62개사(21%) 수준에서 2023년에는 과반을 훨씬 웃도는 160개사(68%)로 불어났다. 또한 대상 협력사 중 거래소(KOSPI) 및 코스닥시장(KOSDAQ)에 상장된 협력업체 수는 2001년 46개사에서 2023년 말 70개사로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1.5조원에서 17.4조원으로 11.6배 커졌다. 재무안정성을 보여주는 자산규모 확대와 부채비율 개선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 협력사의 기업별 평균 자산규모는 2001년 509억원에서 2023년 3378억원으로 6.6배 증가했으며, 평균 부채비율은 152%에서 110%로 42%p포인트 낮아졌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협력사가 성장한 것은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 확대와 함께 현대차·기아 협력사라는 신뢰도를 활용해 다른 해외 완성차업체에도 공급량을 늘리는 등 다양한 매출원을 창출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기아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완성차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철학과 장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들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의 동반성장 노력으로 협력사와의 평균 거래 기간은 35년으로 국내 중소 제조업체 평균 업력 13.5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길며, 40년 이상 거래업체 비중은 36%에 달한다. 현대차·기아는 1차 협력사는 물론 직접적인 거래가 없는 5000곳 이상의 2·3차 중소 협력사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소 협력사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영 개선 및 안정화는 물론 △전동화 시대를 대비한 사업 다각화 및 경쟁력 강화 △해외공장 구축 및 설비·운영자금 조달 △우수 인재 채용 △ESG 관리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직·간접 금융 지원 및 자금 출연 등을 통해 총 2조3708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설과 추석 등 명절 때에는 2조원 이상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2·3차 중소 협력사만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공급망 안정화 기금’ △2000억원 규모의 ‘2·3차 협력사 전용 상생펀드’ △2700억원 규모의 ‘2·3차 협력사 공동 프로젝트 보증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공급망 안정화 기금’은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 2·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건비를 지원하고, ‘2·3차 협력사 전용 상생펀드’는 2·3차 협력사의 투자·운영 자금 저금리 대출 및 대출 이자를 지원해 주며, ‘2·3차 협력사 공동 프로젝트 보증 프로그램’은 현대차·기아의 출연금 기반의 특별 보증을 통해 시중 자금 조달이 어려운 저신용 2·3차 협력사가 신차 개발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을 체결하고, 2·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력 양성 △복리후생 △산업안전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120여억원 규모의 특화사업을 신설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미국, 유럽,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 현지 생산공장을 구축하면서 1차 부품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업체의 동반진출까지 지원하면서 협력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1997년까지는 동반진출한 1·2차 협력사 수는 34개사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1차 협력사 309개사와 2차 협력사 381개사를 합해 총 690개사에 이른다. 현대차·기아는 해외동반진출 초기에 협력사들에게 안정적인 물량 제공과 함께 해외진출 컨설팅, 현지 인허가 지원, 협력회 운영 등을 통해 협력사가 현지 국가에 적응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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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37개 협력사 매출액 90조 돌파, 밸류체인 동반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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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베어로보틱스와 자율이동로봇 활용한 물류 자동화 솔루션 개발한다
- LG CNS가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와 손잡고 자율이동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을 활용한 물류 지능화 및 자동화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우선 중공업같이 무거운 물품을 운반하는 물류 프로젝트에 맞는 대형 자율이동로봇 개발, LG CNS가 구축한 자동화 물류 설비 사이에서 끊임없이 물건을 운반하는 소형 자율이동로봇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물류센터의 물동량이나 내부 구조에 따른 다양한 자율이동로봇과 관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물류센터는 무중단·원격 자율이동로봇 운영으로 물류 지능화·자동화 프로세스 구축이 가능해 물류비용과 시간 절약 등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양사는 공정 과정 중 무거운 물품의 이동이 많은 물류센터에 물품의 무게와 부피, 이동 경로 등을 고려한 최적의 물류 자율이동로봇과 적정 로봇 수량을 제안한다. 자율이동로봇의 △원격 조종 △경로 설정 △트래픽 관리 △성능 모니터링 등에 활용되는 관제 시스템도 제공한다. LG CNS는 좁은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상품을 나르고 분류할 수 있는 ‘무인운송로봇(AGV, Automated Guided Vehicle)’, AI가 물품의 모양을 학습해 여러 종류의 물건을 오류 없이 집는 ‘AI 피킹로봇’, 제품의 불량 패턴을 학습한 AI가 불량품 등을 찾아내는 ‘AI 비전 카메라’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스마트물류 분야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또, 전통적인 물류 자동화 설비와 다양한 로봇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물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자율이동로봇이 최적의 경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계산하는 ‘수학적 최적화’ 기술, 실제 물류설비를 3D로 컴퓨터에 구현해 설비 이상 유무를 원격으로 즉시 점검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자체 개발했다.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어로보틱스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약 2만 대의 AI 기반 서비스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로봇 트래픽을 제어하는 자체 로봇 플랫폼을 통해 물류 프로세스 간 무중단·원격 자율이동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 공간에 최대 1000여 대의 로봇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군집 제어 기술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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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베어로보틱스와 자율이동로봇 활용한 물류 자동화 솔루션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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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통한 디지털 광고 시장 활황, 쇼핑 분야 집중 현상
- 한국 디지털 광고 시장의 특징은 어떻게 될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공개됐다.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024년 한국 시장의 디지털 광고 지출과 노출 수를 비롯해 게임, 쇼핑, 건강 & 뷰티 등 인기 카테고리가 한국 시장에서 거둔 디지털 광고 성과와 주요 광고주 등을 포함한 ‘2024년 한국 시장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메타의 주요 광고 채널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한국 시장의 총 디지털 광고 지출 금액은 17억5000만달러에 이르렀다. 총 노출 수는 약 4800억 건에 달했으며, 가장 많은 노출 수를 기록한 카테고리는 쇼핑이었다. 그 뒤를 FMCG,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등이 이었다. 광고주 기준으로는 ‘쿠팡’이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과 ‘테무’가 그 뒤를 이었다.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 시장에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플랫폼의 디지털 광고 지출은 매월 증가해 2024년 11월에는 2024년 1월 대비 1.6배에 달하는 2억달러에 달했다. 인스타그램 플랫폼의 성장은 페이스북에 비해 더 두드러졌다. 광고 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2024년 한국 시장에서 인스타그램의 누적 노출 수가 3240억 건을 넘어서며 페이스북 누적 노출 수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2024년 한국 시장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광고 채널에서 ‘쿠팡’으로 대표되는 쇼핑 브랜드와 ‘에이피알’로 대표되는 FMCG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수가 각각 전체 광고주 노출 합계의 34%와 14%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디지털 광고 노출 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구직 & 교육, 게임 광고주가 각각 10%, 9%, 7%의 노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4년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들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순위는 현재 한국 리테일 업계의 주요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도를 잘 반영했다. ‘쿠팡’은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채널에서 147억 건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수를 기록하며 브랜드 노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기술 분야의 ‘삼성’과 ‘LG’, 건강뷰티 분야의 ‘올리브영’과 ‘에이피알’ 등 한국 브랜드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커머스 브랜드 ‘테무’와 ‘알리바바’, 기술 브랜드 ‘어도비’ 등 해외 브랜드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살펴봤듯이 쇼핑은 여러 카테고리 중 광고가 가장 많은 브랜드 카테고리로, 쇼핑 브랜드는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 시장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플랫폼 디지털 광고에 총 5억7000만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는 전체 광고 지출의 33%를 차지했다. 광고 노출 수의 경우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쇼핑 브랜드는 한국 시장에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플랫폼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수가 각각 1000억 회와 590억 회를 돌파했으며, 총 노출 수는 1600억 회에 달했다. 경쟁이 치열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게임 제작사는 사용자를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광고 노출을 점진적으로 늘렸다. 그 결과, 2024년 11월 인스타그램 플랫폼의 광고 지출은 2024년 1월의 4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광고 채널의 경우 2024년 11월 한국 시장에서 인스타그램 채널에 게재된 모바일 게임 광고 노출 수는 페이스북의 약 3배에 달했다. 두 플랫폼 모두 1000회 노출 당 비용은 약 3.6달러였다. ‘Habby’는 한국 시장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20억 건의 디지털 광고 노출을 달성하며 해당 기간 동안 한국에서 가장 많은 디지털 광고 노출을 기록한 게임 제작사로 기록됐다. 이는 신작 게임 ‘카피바라 Go!’의 강력한 프로모션 덕분에 가능했다. 한편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센서타워는 모바일 시장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스토어 인텔리전스, 광고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는 광고 인텔리전스 등 인텔리전스 툴을 통해 모바일 스타트업에서부터 우량 기업 및 금융 기관에 이르기까지 모바일 비즈니스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심도 있는 인사이트와 선도적인 고객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포켓 게이머 모바일 게임즈 어워즈 2022에서 ‘최고의 데이터/분석 툴’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 data.ai (옛 앱애니)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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