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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 ‘민·군 항공안전 상생협력 세미나’ 개최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가 지난 12일 교내 항공우주센터에서 공군항공안전단과 함께 ‘민·군 항공안전 상생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민간과 군이 항공안전관리 분야에서 보유한 지식과 경험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발생한 무안공항 사고 이후 항공안전 전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제도적·교육적 차원의 공동 대응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행사다. 이번 행사는 한국항공대학교가 지난 3월 설립한 부속기관인 KAU 항공안전센터가 주최했다. 센터는 항공안전에 필요한 기술 및 정책 연구, 교육,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항공안전분야의 산·관·학, 민·관·군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총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세미나는 VIP 오찬을 시작으로, 주제 발표와 자유토론으로 구성됐다. 한국항공대 측에서는 허희영 총장을 비롯해 이장룡 KAU 항공안전센터장, 항공운항학과 유병선·김현덕 교수, 황경철 항공안전교육원장, 김인규 비행교육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공군항공안전단에서는 임종표 비행표준실장, 이경선 안전교육연구실장, 정청진 항공안전교육연구과장, 황진태 재난안전교육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서는 한국항공대와 공군항공안전단이 차례로 발표를 맡았다. 한국항공대 측에서는 △황경철 항공안전교육원장이 ‘KAU 항공안전보안교육원 교육과정 발전계획’을, △김현덕 교수가 ‘민간항공의 항공안전데이터 활용현황 및 발전방향’을 발표했고, 공군 측에서는 △이경선 안전교육연구실장이 ‘공군항공안전단 교육과정 발전계획’을, △문영민 조수연구원이 ‘시스템 기반 항공기 조류충돌 안전관리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 시간에는 민·군 항공안전관리의 접점을 찾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토론은 이장룡 KAU 항공안전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각 기관의 현장 경험과 정책적 방향성에 맞는 교육·연구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행사에 대해 허희영 총장은 “항공안전은 체계적인 교육과 연구, 정책과 협력이 균형을 이뤄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공군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해 국가 항공안전 체계 전반을 더욱 정교하게 다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항공안전단 임종표 비행표준실장 역시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가적 항공안전 확보에 민·군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계기와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항공대와 공군항공안전단은 정기적인 공동 세미나, 항공안전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현장 중심 항공사고 대응 시뮬레이션 교육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도출해 항공안전 분야의 실효성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고 중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항공대학교는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우주 종합대학으로 1952년 개교했다. 항공기와 인공위성의 제작과 설계, 정비(MRO),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의 공학부터 운항, 항공교통관제, 물류, 경영학에 이르기까지 항공우주 전 분야를 교육하고 연구하는 강소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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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part 중국 내 애프터마켓 물류 관련 Scania와 3년 계약
Unipart가 Scania와 중국 내 애프터마켓 물류에 대한 3년 계약을 체결하고 쿤산(Kunshan)에 신규 개설한 사업장에서 물류 서비스 관리에 들어간다. 해당 사업장은 앞으로 포괄적인 범위의 애프터마켓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향후 12개월 이내에 규모와 용량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그 규모도 크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략적 장소는 Scania의 중국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Scania는 이를 기반으로 수입 및 현지 조달 제품을 전략적으로 위치한 하나의 시설로 통합해 상당한 확장 능력의 확보가 가능하다. 이제 Scania는 이 중앙 거점에서 중국 전역의 모든 딜러 지점에 모든 종류의 애프터마켓 제품을 공급해 성장 전략을 직접 지원할 수 있게 됐다. Unipart는 이미 중국 내 Scania의 공급망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운송, 내륙 운송, 보관 및 제조 전 부가가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nipart의 CEO인 Darren Leigh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출범한 것은 공급망을 대상으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오퍼를 제공하기 위해 Unipart와 Scania 팀이 협력한 직접적인 결과에 해당한다. 이번 협업이 Scania의 중국 내 성장 전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Unipart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담당 매니징 디렉터인 Carl Williams는 “이 핵심적인 계약을 위해 Unipart가 선정된 것은 수년간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쌓아온 신뢰를 비롯한 몇 가지 핵심 요소에 기인한 것이다. 아울러 Unipart의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 Unipart와 Scania의 기업 문화 간의 강력한 연계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통된 견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이 성공적인 협업과 쿤산 부품 센터의 운영 개시는 Scania와 같은 글로벌 자동차 리더를 위해 복잡하고 영향력이 큰 프로젝트를 제공하는 Unipart의 입증된 신뢰성과 역량을 보여준다. 이는 공급망 효율성, 혁신 및 국제적인 규모의 성능 개선을 추진하는 능력에 대한 Unipart의 전문성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Unipart Group은 영국 옥스퍼드셔 카울리에 본사를 둔 영국의 다국적 물류, 공급망, 제조 및 컨설팅 회사다. 유럽, 북미, 호주,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자동차, 소매, 기술, 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에 진출한 Unipart는 현재 1만2000명 이상의 구성원들이 영국 및 20개 해외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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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 주요 거점으로 부상할 듯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데이터센터 시장은 어떤 상황이고 전망은 어떻게 될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14개 주요 데이터센터 시장을 대상으로 자본시장과 투자 흐름을 종합 분석한 첫 번째 ‘아시아 태평양 데이터센터 투자 환경 보고서(Asia Pacific Data Centre Investment Landscape)’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가 2030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인구 대비 데이터센터 용량(MW)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과 일본이 각각 두 번째, 세 번째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말레이시아의 현재 메가와트당 인구 수는 약 6만 명 수준이지만, 2030년까지 약 1만4000명 수준으로 낮아져 약 80%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싱가포르의 대체지로 인식되던 말레이시아는 최근 빠른 개발 속도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수요와 조호르 지역을 거점으로 한 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역내 수요를 모두 충족하며 동남아시아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국의 신흥 데이터센터 시장은 현재 메가와트당 인구 수 약 80만 명에서 2030년까지 약 22만 명 수준으로 약 70% 개선될 전망이다. 비록 현재 가동 중인 데이터센터 용량은 89MW에 불과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 가장 낮은 편이지만, 2024년 하이퍼스케일러 투자 계획 발표 이후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일본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메가와트당 약 9만4000명 수준인 인구 수는 2030년까지 약 3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세 번째로 빠른 성장 속도다. 정치적 안정성과 높은 소득 수준, 대규모 인구, 세계 4위의 국내총생산(GDP) 등 견고한 경제 기반을 바탕으로 일본은 글로벌 자본이 꾸준히 주목하는 핵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고서의 저자이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아시아 태평양 데이터센터 그룹 인사이트·분석 부문 총괄 프리테시 스와미(Pritesh Swamy)는 “대부분의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여전히 크게 부족한 상황으로, 메가와트당 평균 인구 수가 35만 명을 넘는 반면, 미국은 약 3만 명 수준에 불과하다. 해당 수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각국이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에 발맞춰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인구 요인 외에도 임대 수익 전망, 수익률, 자본 지출, 개발 수요, GDP 성장률 등 투자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표들을 함께 분석했다. 스와미는 “데이터센터 산업의 성장은 인구뿐 아니라 경제 성숙도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GDP가 1조달러를 넘는 국가들이 향후 3~5년간 주요 성장 거점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를 발표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전 세계 60개국 400여 개 지사에서 약 5만2000명의 전문가들을 둔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다. 2024년 부동산 임대, 투자자문, 밸류에이션 등 핵심 서비스 부문에서 9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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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매치업 사업 공간컴퓨팅 분야 운영기관으로 선정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산업 맞춤 단기 직무능력 인증과정(매치업)’ 사업의 공간컴퓨팅 분야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매치업 사업은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기반의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공간컴퓨팅, 지능형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운영기관이 선정됐다. 건국대 김경모 교수팀(문화콘텐츠학과, 메타버스융합대학원)은 지난해 ‘3D프린팅’ 분야에 이어 이번 ‘공간컴퓨팅’ 분야에도 연이어 선정되며, 매치업 사업에서 동일 연구책임자가 2개 분야를 운영하는 최초 사례를 기록했다. 또한 건국대학교 차원에서도 2개 분야 동시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교수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간컴퓨팅 분야의 기초·심화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며, 산업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은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표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실제 산업 요구에 맞춘 실용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사업단장을 맡은 김경모 교수는 “차세대 산업에서 공간컴퓨팅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무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며 “협력 기관들과 긴밀히 협업해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매치업 교육과정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누리집 ‘K-MOOC’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기초 과정 이수 후 선발된 학습자는 심화 과정을 수강할 수 있으며, 교육 이수자는 대표기업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발급하는 ‘직무능력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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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송준명 교수팀 '저강도 초음파 활용 종양 크기 줄이는 기술' 논문 발표
서울대학교 약대 송준명 교수팀은 딥슨바이오가 개발한 저강도 초음파를 이용, 항암제를 종양 미세환경 깊숙이 침투시킴으로써 종양 크기를 줄이는 기술에 대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 ‘테라그노스틱스(Theragnostics)’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그간 종양 치료에 있어서 혈관이 형성되지 않아 산소 공급이 부족한 저산소 영역은 악성화가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는데다 약물의 침투 효과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방사선요법, 화학요법, 수술, 표적치료 등의 치료 효과가 크게 떨어졌다. 이 연구는 단방향의 유체 흐름 특성을 이용, 저강도 초음파를 한쪽 방향에서 조사하는 방식으로 약물을 전달시킴으로써 종양이 살아가는 환경(종양미세환경; TME, tumor microenvironments)에서의 약물 침투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 결과, 저강도 초음파는 담관암(CCA) 관련 종양미세환경의 저산소 영역으로의 약물 전달 효과를 크게 향상시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등 항암제 약물 침투 효과가 초음파를 적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약 1.8배 개선되는 한편, 약물을 통해 제거한 암세포는 초음파를 적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5배 증가했다. 그 결과 담관암의 성장이 현저히 감소했다. 또한 낮은 주파수의 초음파를 조사함으로써 열이 발생하지 않아 세포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저산소 영역으로의 항암제 침투가 어려워서 그간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등 고형암(단단하고 굳은 덩어리 형태의 암) 치료에 있어 저강도 초음파가 안전하면서도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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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커즈와일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 출간
비즈니스북스가 레이 커즈와일의 신작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를 출간했다. AI의 놀라운 진전이 연일 세상을 놀라게 하는 가운데 레이 커즈와일은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에서 오늘날 이미 현실이 된 그의 예측을 재평가하는 한편, 인간의 삶을 영원히 바꿀 ‘특이점’을 향한 발전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신체 기능을 증강해 생물학적 한계를 뛰어넘는 수명 연장, 뇌를 클라우드에 연결해 수백만 배의 인지 능력을 실현하는 미래, AI 윤리와 관련한 철학적 논쟁까지 폭넓게 다루는 이 책은 변화의 지평에서 인류가 마주해야 할 질문들도 촘촘하게 던진다. 레이 커즈와일이 1990년 ‘지적 기계의 시대’에서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인공지능을 처음 언급하고, 1999년 ‘21세기 호모 사피엔스’에서 AI가 결국 의식을 갖게 될 것이라 했을 때 대다수의 학자들은 그의 주장이 최소 100년 이상 걸리리라 추정했다. 당시 대중에게 AI는 미지의 미래였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세상의 거의 모든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지금 젠슨 황, 일론 머스크 같은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의 리더들을 필두로 커즈와일의 특이점 예측을 재주목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이점(Singularity)이란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그 영향이 매우 깊어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변화된 새로운 문명이 도래하는 순간을 뜻한다. ‘인류가 AI와 결합하는 순간’이라는 부제처럼 저자는 이를 ‘인공지능이 우리의 뇌와 긴밀하게 통합돼 생물학이 인간에게 준 지능과 의식이 수백만 배 확대되는 사건’으로 정의한다.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에서 그는 자신의 주장이 여전히 유효함을 일관되게 피력하며, 특이점을 향한 진전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세세하게 안내한다. 레이 커즈와일의 60년 인공지능 연구의 집대성이자 최고의 역작인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는 AI 시대 미래 비전을 고민하는 경영자나 업계 종사자, 기술 기업을 공부하는 투자자들은 물론 다가올 세상을 두려움 없이 상상해보려는 모든 이들을 위한 가장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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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 ‘민·군 항공안전 상생협력 세미나’ 개최
-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가 지난 12일 교내 항공우주센터에서 공군항공안전단과 함께 ‘민·군 항공안전 상생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민간과 군이 항공안전관리 분야에서 보유한 지식과 경험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발생한 무안공항 사고 이후 항공안전 전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제도적·교육적 차원의 공동 대응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행사다. 이번 행사는 한국항공대학교가 지난 3월 설립한 부속기관인 KAU 항공안전센터가 주최했다. 센터는 항공안전에 필요한 기술 및 정책 연구, 교육,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항공안전분야의 산·관·학, 민·관·군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총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세미나는 VIP 오찬을 시작으로, 주제 발표와 자유토론으로 구성됐다. 한국항공대 측에서는 허희영 총장을 비롯해 이장룡 KAU 항공안전센터장, 항공운항학과 유병선·김현덕 교수, 황경철 항공안전교육원장, 김인규 비행교육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공군항공안전단에서는 임종표 비행표준실장, 이경선 안전교육연구실장, 정청진 항공안전교육연구과장, 황진태 재난안전교육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서는 한국항공대와 공군항공안전단이 차례로 발표를 맡았다. 한국항공대 측에서는 △황경철 항공안전교육원장이 ‘KAU 항공안전보안교육원 교육과정 발전계획’을, △김현덕 교수가 ‘민간항공의 항공안전데이터 활용현황 및 발전방향’을 발표했고, 공군 측에서는 △이경선 안전교육연구실장이 ‘공군항공안전단 교육과정 발전계획’을, △문영민 조수연구원이 ‘시스템 기반 항공기 조류충돌 안전관리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 시간에는 민·군 항공안전관리의 접점을 찾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토론은 이장룡 KAU 항공안전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각 기관의 현장 경험과 정책적 방향성에 맞는 교육·연구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행사에 대해 허희영 총장은 “항공안전은 체계적인 교육과 연구, 정책과 협력이 균형을 이뤄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공군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해 국가 항공안전 체계 전반을 더욱 정교하게 다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항공안전단 임종표 비행표준실장 역시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가적 항공안전 확보에 민·군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계기와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항공대와 공군항공안전단은 정기적인 공동 세미나, 항공안전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현장 중심 항공사고 대응 시뮬레이션 교육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도출해 항공안전 분야의 실효성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고 중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항공대학교는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우주 종합대학으로 1952년 개교했다. 항공기와 인공위성의 제작과 설계, 정비(MRO),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의 공학부터 운항, 항공교통관제, 물류, 경영학에 이르기까지 항공우주 전 분야를 교육하고 연구하는 강소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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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 ‘민·군 항공안전 상생협력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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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part 중국 내 애프터마켓 물류 관련 Scania와 3년 계약
- Unipart가 Scania와 중국 내 애프터마켓 물류에 대한 3년 계약을 체결하고 쿤산(Kunshan)에 신규 개설한 사업장에서 물류 서비스 관리에 들어간다. 해당 사업장은 앞으로 포괄적인 범위의 애프터마켓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향후 12개월 이내에 규모와 용량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그 규모도 크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략적 장소는 Scania의 중국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Scania는 이를 기반으로 수입 및 현지 조달 제품을 전략적으로 위치한 하나의 시설로 통합해 상당한 확장 능력의 확보가 가능하다. 이제 Scania는 이 중앙 거점에서 중국 전역의 모든 딜러 지점에 모든 종류의 애프터마켓 제품을 공급해 성장 전략을 직접 지원할 수 있게 됐다. Unipart는 이미 중국 내 Scania의 공급망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운송, 내륙 운송, 보관 및 제조 전 부가가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nipart의 CEO인 Darren Leigh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출범한 것은 공급망을 대상으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오퍼를 제공하기 위해 Unipart와 Scania 팀이 협력한 직접적인 결과에 해당한다. 이번 협업이 Scania의 중국 내 성장 전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Unipart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담당 매니징 디렉터인 Carl Williams는 “이 핵심적인 계약을 위해 Unipart가 선정된 것은 수년간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쌓아온 신뢰를 비롯한 몇 가지 핵심 요소에 기인한 것이다. 아울러 Unipart의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 Unipart와 Scania의 기업 문화 간의 강력한 연계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통된 견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이 성공적인 협업과 쿤산 부품 센터의 운영 개시는 Scania와 같은 글로벌 자동차 리더를 위해 복잡하고 영향력이 큰 프로젝트를 제공하는 Unipart의 입증된 신뢰성과 역량을 보여준다. 이는 공급망 효율성, 혁신 및 국제적인 규모의 성능 개선을 추진하는 능력에 대한 Unipart의 전문성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Unipart Group은 영국 옥스퍼드셔 카울리에 본사를 둔 영국의 다국적 물류, 공급망, 제조 및 컨설팅 회사다. 유럽, 북미, 호주,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자동차, 소매, 기술, 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에 진출한 Unipart는 현재 1만2000명 이상의 구성원들이 영국 및 20개 해외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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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part 중국 내 애프터마켓 물류 관련 Scania와 3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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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 주요 거점으로 부상할 듯
-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데이터센터 시장은 어떤 상황이고 전망은 어떻게 될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14개 주요 데이터센터 시장을 대상으로 자본시장과 투자 흐름을 종합 분석한 첫 번째 ‘아시아 태평양 데이터센터 투자 환경 보고서(Asia Pacific Data Centre Investment Landscape)’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가 2030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인구 대비 데이터센터 용량(MW)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과 일본이 각각 두 번째, 세 번째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말레이시아의 현재 메가와트당 인구 수는 약 6만 명 수준이지만, 2030년까지 약 1만4000명 수준으로 낮아져 약 80%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싱가포르의 대체지로 인식되던 말레이시아는 최근 빠른 개발 속도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수요와 조호르 지역을 거점으로 한 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역내 수요를 모두 충족하며 동남아시아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국의 신흥 데이터센터 시장은 현재 메가와트당 인구 수 약 80만 명에서 2030년까지 약 22만 명 수준으로 약 70% 개선될 전망이다. 비록 현재 가동 중인 데이터센터 용량은 89MW에 불과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 가장 낮은 편이지만, 2024년 하이퍼스케일러 투자 계획 발표 이후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일본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메가와트당 약 9만4000명 수준인 인구 수는 2030년까지 약 3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세 번째로 빠른 성장 속도다. 정치적 안정성과 높은 소득 수준, 대규모 인구, 세계 4위의 국내총생산(GDP) 등 견고한 경제 기반을 바탕으로 일본은 글로벌 자본이 꾸준히 주목하는 핵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고서의 저자이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아시아 태평양 데이터센터 그룹 인사이트·분석 부문 총괄 프리테시 스와미(Pritesh Swamy)는 “대부분의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여전히 크게 부족한 상황으로, 메가와트당 평균 인구 수가 35만 명을 넘는 반면, 미국은 약 3만 명 수준에 불과하다. 해당 수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각국이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에 발맞춰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인구 요인 외에도 임대 수익 전망, 수익률, 자본 지출, 개발 수요, GDP 성장률 등 투자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표들을 함께 분석했다. 스와미는 “데이터센터 산업의 성장은 인구뿐 아니라 경제 성숙도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GDP가 1조달러를 넘는 국가들이 향후 3~5년간 주요 성장 거점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를 발표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전 세계 60개국 400여 개 지사에서 약 5만2000명의 전문가들을 둔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다. 2024년 부동산 임대, 투자자문, 밸류에이션 등 핵심 서비스 부문에서 9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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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 주요 거점으로 부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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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매치업 사업 공간컴퓨팅 분야 운영기관으로 선정
-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산업 맞춤 단기 직무능력 인증과정(매치업)’ 사업의 공간컴퓨팅 분야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매치업 사업은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기반의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공간컴퓨팅, 지능형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운영기관이 선정됐다. 건국대 김경모 교수팀(문화콘텐츠학과, 메타버스융합대학원)은 지난해 ‘3D프린팅’ 분야에 이어 이번 ‘공간컴퓨팅’ 분야에도 연이어 선정되며, 매치업 사업에서 동일 연구책임자가 2개 분야를 운영하는 최초 사례를 기록했다. 또한 건국대학교 차원에서도 2개 분야 동시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교수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간컴퓨팅 분야의 기초·심화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며, 산업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은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표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실제 산업 요구에 맞춘 실용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사업단장을 맡은 김경모 교수는 “차세대 산업에서 공간컴퓨팅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무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며 “협력 기관들과 긴밀히 협업해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매치업 교육과정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누리집 ‘K-MOOC’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기초 과정 이수 후 선발된 학습자는 심화 과정을 수강할 수 있으며, 교육 이수자는 대표기업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발급하는 ‘직무능력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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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매치업 사업 공간컴퓨팅 분야 운영기관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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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송준명 교수팀 '저강도 초음파 활용 종양 크기 줄이는 기술' 논문 발표
- 서울대학교 약대 송준명 교수팀은 딥슨바이오가 개발한 저강도 초음파를 이용, 항암제를 종양 미세환경 깊숙이 침투시킴으로써 종양 크기를 줄이는 기술에 대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 ‘테라그노스틱스(Theragnostics)’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그간 종양 치료에 있어서 혈관이 형성되지 않아 산소 공급이 부족한 저산소 영역은 악성화가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는데다 약물의 침투 효과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방사선요법, 화학요법, 수술, 표적치료 등의 치료 효과가 크게 떨어졌다. 이 연구는 단방향의 유체 흐름 특성을 이용, 저강도 초음파를 한쪽 방향에서 조사하는 방식으로 약물을 전달시킴으로써 종양이 살아가는 환경(종양미세환경; TME, tumor microenvironments)에서의 약물 침투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 결과, 저강도 초음파는 담관암(CCA) 관련 종양미세환경의 저산소 영역으로의 약물 전달 효과를 크게 향상시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등 항암제 약물 침투 효과가 초음파를 적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약 1.8배 개선되는 한편, 약물을 통해 제거한 암세포는 초음파를 적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5배 증가했다. 그 결과 담관암의 성장이 현저히 감소했다. 또한 낮은 주파수의 초음파를 조사함으로써 열이 발생하지 않아 세포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저산소 영역으로의 항암제 침투가 어려워서 그간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등 고형암(단단하고 굳은 덩어리 형태의 암) 치료에 있어 저강도 초음파가 안전하면서도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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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송준명 교수팀 '저강도 초음파 활용 종양 크기 줄이는 기술'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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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커즈와일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 출간
- 비즈니스북스가 레이 커즈와일의 신작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를 출간했다. AI의 놀라운 진전이 연일 세상을 놀라게 하는 가운데 레이 커즈와일은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에서 오늘날 이미 현실이 된 그의 예측을 재평가하는 한편, 인간의 삶을 영원히 바꿀 ‘특이점’을 향한 발전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신체 기능을 증강해 생물학적 한계를 뛰어넘는 수명 연장, 뇌를 클라우드에 연결해 수백만 배의 인지 능력을 실현하는 미래, AI 윤리와 관련한 철학적 논쟁까지 폭넓게 다루는 이 책은 변화의 지평에서 인류가 마주해야 할 질문들도 촘촘하게 던진다. 레이 커즈와일이 1990년 ‘지적 기계의 시대’에서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인공지능을 처음 언급하고, 1999년 ‘21세기 호모 사피엔스’에서 AI가 결국 의식을 갖게 될 것이라 했을 때 대다수의 학자들은 그의 주장이 최소 100년 이상 걸리리라 추정했다. 당시 대중에게 AI는 미지의 미래였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세상의 거의 모든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지금 젠슨 황, 일론 머스크 같은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의 리더들을 필두로 커즈와일의 특이점 예측을 재주목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이점(Singularity)이란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그 영향이 매우 깊어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변화된 새로운 문명이 도래하는 순간을 뜻한다. ‘인류가 AI와 결합하는 순간’이라는 부제처럼 저자는 이를 ‘인공지능이 우리의 뇌와 긴밀하게 통합돼 생물학이 인간에게 준 지능과 의식이 수백만 배 확대되는 사건’으로 정의한다.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에서 그는 자신의 주장이 여전히 유효함을 일관되게 피력하며, 특이점을 향한 진전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세세하게 안내한다. 레이 커즈와일의 60년 인공지능 연구의 집대성이자 최고의 역작인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는 AI 시대 미래 비전을 고민하는 경영자나 업계 종사자, 기술 기업을 공부하는 투자자들은 물론 다가올 세상을 두려움 없이 상상해보려는 모든 이들을 위한 가장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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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커즈와일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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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호주 방위군 ‘LAND 4140’ 사업 참여 위해 GME와 맞손
-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이 호주 국방부 방위군(ADF)의 차세대 군 통신 개발 사업인 ‘LAND 4140’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호주 전자공학·통신 전문기업 GME와 손을 잡는다. 이와 관련해 3사는 26일(현지시각) 호주 질롱에서 열리고 있는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규모 국제 에어쇼인 ‘아발론 에어쇼(Avalon Airshow)’에서 협력 합의서(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 ‘LAND 4140’은 호주 육군의 지상 지휘통제·통신 환경을 현대화해 호주군의 차세대 C4 시스템을 합동 지상군에 제공하기 위한 다계층 네트워킹 및 통신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은 자사의 C4I 솔루션 및 지휘통제·통신체계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GME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과 호주 시장 내의 다양한 사업화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GME는 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호주의 전자공학·통신 및 안테나 전문업체로, 탄탄한 현지 생산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40년 방산 핵심 장비 제조 경험과 C4I를 비롯한 전자광학·레이다·항공전자 등 다양한 분야 역량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편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5일 호주 소프트웨어 기업 비저너리 머신스(Visionary Machines)와도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I 및 컴퓨터 비전(영상에서 정보를 추출하는 기술), 로보틱스 분야 전문가 집단을 보유한 비저너리 머신스는 민간·방산 분야 비전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비저너리 머신스는 △호주 군사 프로그램을 위한 C4I 시스템 △국방전자 및 ICT 스마트 솔루션 △안티드론시스템 적용 수동 감지 시스템 △군용 차량 설계 및 시스템 통합 등의 분야에서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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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호주 방위군 ‘LAND 4140’ 사업 참여 위해 GME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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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0% 현재 하는 일에 불안감 커, 직무 전환 의사 높아
-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안감을 느끼는 이들이 가장 많은 직무는 건설직, 보건·의료직, 연구·개발직 등이었다. 벼룩시장이 직장인 1224명을 대상으로 ‘직무 불안정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9.0%가 ‘현재 직무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1.7%, ‘불안감을 느끼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9.3%로 나타났다. 직무별로 살펴보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응답자의 비중은 △건설직(78.6%) △보건·의료직(69.2% △연구·개발직(67.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금융직(26.1%) △교육직(48.7%) △사회복지직(50.0%) △생산직(51.6%)의 경우 상대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이들의 비중이 낮았다. 불안감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급여(22.3%)’였다. △나이에 영향을 받는 직업이라서(16.4%) △비전이 불확실한 직업이라서(13.5%) △워라밸이 좋지 않은 직업이라서(12.6%) 등의 답변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AI 등 기술·기계로 대체하기 쉬운 직업이라서(10.6%)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직업이라서(10.5%) 등의 답변도 있었다. 직무를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7.7%가 ‘그렇다’고 답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직무 전환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가 45.2%로 가장 많았으며 △직무 전환 의사는 있지만 불가능할 것 같다(25.9%) △현재 직무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16.7%)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전환 의사가 없다’는 답변은 12.3%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의 경우 ‘직무 전환 의사가 있다’는 답변이 91.0%에 달하는 반면 30대와 40대, 50대는 ‘직무 전환 의사는 있지만 불가능할 것 같다’는 답변이 각각 33.8%, 34.5%, 45.0%로 나타났다. 직무 전환 의사는 있지만 불가능할 것 같다고 답한 이들은 가장 큰 이유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23.6%)’을 꼽았다. 다음으로 △현재까지 쌓아온 커리어를 포기할 수 없어서(21.0%) △스스로 자격 미달·기술 부족이라고 생각해서(19.1%) △특별한 대안이 없어서(17.8%)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밖에 △전환 준비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이 클 것 같아서(12.7%)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아서(5.7%) 등의 답변도 있었다. 한편 전환하고 싶은 직무로는 ‘사무직(30.8%)’을 꼽는 이들이 가장 많았으며 △연구·개발직(13.8%) △사회복지직(11.2%) △서비스직(10.2%) △문화·예술직(8.6%) △영업·판매직(7.8%)이 뒤를 이었다. 이어 △보건·의료직(5.0%) △교육직(4.3%) △생산직(3.4%) △금융직(2.8%) △건설직(2.2%) 순으로 집계됐다. 직무 전환 시 최우선 고려 요소로는 ‘나이’를 꼽는 이들이 많았다. 응답자의 24.8%가 ‘나이와 관계없이 오래 일할 수 있는 직무인지’를 가장 먼저 살펴볼 것 같다고 답했으며, △적성(18.2%) △미래 전망(13.8%) △급여 수준(11.7%) △워라밸(9.5%)을 꼽는 이들도 많았다. 이외에도 △일자리 수요(8.9%) △AI 등 기술·기계로 대체하기 어려운 직무(7.6%)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무(5.4%)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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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0% 현재 하는 일에 불안감 커, 직무 전환 의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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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part 베트남 진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역량 강화
- Unipart가 베트남에서 사업을 개시했다. 베트남은 Unipart가 진출한 22번째 시장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6번째 시장에 해당한다. Unipart의 CEO인 Darren Leigh는 “베트남의 경제 환경은 역동적인 변화를 겪고 있으며, 외국인 직접 투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전략적 위치와 강력한 제조기지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공급망 다각화에 나선 기업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여러 분야에 걸쳐 성장세의 공급망을 지원하는 광범위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영국 기업으로서 베트남의 지속적인 혁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Richard Nguyen 베트남 지역 디렉터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Unipart가 갖고 있는 글로벌 전문성을 통해 지속가능성이나 인프라, 효율성, 공급 차질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객들이 안고 있는 일반적인 공급망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nipart Group은 영국 옥스퍼드셔 카울리에 본사를 둔 영국의 다국적 물류, 공급망, 제조 및 컨설팅 회사다. 유럽, 북미, 호주,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자동차, 소매, 기술, 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Unipart는 1만2000명 이상의 구성원들이 영국 및 20여 개 해외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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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part 베트남 진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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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미국 주택용 ESS 시장 공략 나서
-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에너지 관리 업체 델타 일렉트로닉스(Delta Electronics·델타)와 손잡고 미국 주택용 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은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GWh 규모의 주택용 ESS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약 40만 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 향후 주택용 뿐만 아니라 전력망, 상업용 ESS 시장에서도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델타 일렉트로닉스는 테슬라,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관리 업체다. 인버터,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 다양한 전력 변환 장치를 생산하며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게 될 배터리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ESS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ESS 생산라인을 갖춰 올해 하반기부터 ESS용 LFP 배터리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이번 협업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현지 생산 역량’이 주효했다. 내년부터 미국 내에서는 중국산 ESS 배터리에 대한 수입 관세가 상향될 예정이고,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미국 현지 생산 배터리에 대한 시장 수요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리더십과 현지 생산 역량’, 델타 일렉트로닉스의 ‘전자, 전력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주택용 ESS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델타 일렉트로닉스는 올해 하반기 내 하이브리드 인버터(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ESS를 통합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저장 및 관리하는 시스템)가 탑재된 차세대 주택용 LFP 올인원(All-in-one) 제품을 미국 내에서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주택용 ESS 시장 규모는 2022년 8억9699만달러(약 1조2796억원)에서 2030년까지 47억4062만달러(약 6조763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김형식 상무는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협력해 미국 주택용 ESS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한 고효율 올인원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와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미국 주거용 에너지 환경을 위한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 일렉트로닉스 PVI 사업부 총괄 책임자 마이크 왕(Mike Wang)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통합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가정에서도 재생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생산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에너지 비용 절감과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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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미국 주택용 ESS 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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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술탄 알네야디 청소년부 장관 서울대 공대와 협력 논의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최초로 장기 우주 임무를 수행한 우주비행사이자 UAE 청소년부 장관인 술탄 알네야디(Sultan Al Neyadi) 박사가 지난 20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랍권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인 노라 알마트루시(Nora Al Matrooshi),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Abdulla Saif Al Nuaimi) 주한 UAE 대사, 살렘 알 마리(Salem Humaid Al Marri) UAE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장,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 항공우주공학과 이관중 학과장, 이복직 연구부학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오 학장은 서울대 공대의 우주 분야 연구 계획을 소개하며, 향후 적극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에 알네야디 장관은 인력 양성, 큐브셋 개발, 우주 의학 분야에서 서울대와 긴밀하게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서울대와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 간 협력 관계를 공식화하기 위한 첫 단계로 빠른 시일 내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진행된 강연에서는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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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술탄 알네야디 청소년부 장관 서울대 공대와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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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에서 주요 분야에 210억 달러 투자한다
- 현대차그룹은 24일(현지시간) 올해부터 2028년까지 미국에서 자동차, 부품 및 물류, 철강, 미래 산업 등 주요 분야에 21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제조업 재건 등 미국 행정부의 정책에 대응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미국에서 톱티어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준공식을 앞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능력을 30만 대에서 향후 50만 대로 확대하는 한편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일관 제철소 건설을 추진한다. 로보틱스, 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에너지 관련 인프라 투자도 시행할 계획이다. 다각적인 미국 현지 사업 기반 확대를 통해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신뢰도를 높여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로 국내 연관 산업의 성장은 물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해외 투자는 해외 현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글로벌 수요를 증가시켰으며 그 결과 국내 자동차 및 부품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왔다.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국내에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연간 24조3000억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구체적으로 △자동차 △부품·물류·철강 △미래 산업·에너지 부문에 투자를 집행한다. 자동차 부문에서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생산 120만 대 체제 구축을 위해 총 86억달러를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2004년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 앨라배마공장(36만 대)을 시작으로 2010년 기아 조지아공장(34만 대), 올해 HMGMA(30만 대)를 완공하며 미국에서 현재 100만 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먼저 HMGMA 20만 대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총 50만 대로 확대한다. 또한 앨라배마공장, 조지아공장 등 기존 공장도 고품질의 신차를 지속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설비의 현대화, 효율화 등 보완 투자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향후 120만 대 생산체제 기반을 확실히 다진다는 목표다. 부품·물류·철강 부문에서는 완성차-부품사 간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현대차·기아와 동반 진출한 부품·물류·철강 그룹사들이 총 61억달러를 집행한다. HMGMA 생산능력 확대에 맞춰 설비를 증설해 부품 현지화율을 높이고, 배터리팩 등 전기차 핵심부품의 현지 조달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270만 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한다. 저탄소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고품질의 자동차 강판 공급 현지화를 통해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 리스크에 대응력을 높인다. 또한 견고한 철강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철강 분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산업·에너지 부문에서는 63억달러가 집행된다. 자율주행, 로봇, AI, AAM 등 미래 신기술과 관련된 미국 유수의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 법인인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 슈퍼널(Supernal), 모셔널 (Motional)의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대표적인 혁신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상호 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와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AI 기술 적용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자율주행기업 웨이모(Waymo)와는 미국 HMGMA 생산 아이오닉 5를 활용해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웨이모 원) 확대에 힘을 모으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와 ‘로보틱스 앤 AI 연구소(RAI)’는 강화학습 기반의 지능형 로봇 개발을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슈퍼널은 2028년 AAM 기체 상용화를 목표로 미국의 여러 주들과 무인 항공기 테스트 협업을 추진한다. 미국 자율주행 자회사인 모셔널도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AI 모델 학습 등을 활용한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한다. 원자력,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 확충에도 힘을 보탠다.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손잡고 올해 말 미국 미시간주에 SMR(소형 원전 모듈)을 착공을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하고, 2027년 상반기 상업 운전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내 자동차기업들과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연합체인 아이오나(IONNA)를 통해 충전소 설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혁신 허브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사상 최대인 2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2024년 20조4000억원 대비 19%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세부적으로는 △연구개발(R&D) 투자 11조5000억원 △경상 투자 12조원 △전략 투자 80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연구개발 투자는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SDV, 수소 제품 및 원천 기술 개발 등 핵심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해 사용된다. 경상 투자는 EV 전환 및 신차 대응 생산시설 확충, 제조 기술 혁신, 고객 체험 거점 등 인프라 보완 등에 투입된다. 전략 투자는 자율주행, SW, AI 등 핵심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집행될 계획이다. 특히 EV 전용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올해 하반기 기아 화성 EVO Plant를 완공하고 고객 맞춤형 PBV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는 초대형 SU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자사의 국내 및 미국 대규모 투자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인 도전과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라며, 과감한 투자와 핵심 기술 내재화 및 국내외 톱티어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 등을 통해 미래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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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에서 주요 분야에 210억 달러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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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와 확연히 다른 성향 보이는 AI네이티브 알파세대
- 2010년대부터 2020년대에 출생한 알파 세대는 이전 세대와 뚜렷하게 다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파 세대는 ‘디지털’, ‘콘텐츠’, ‘게임’,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기술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변화’, ‘사회’, ‘투자’ 등 경제 및 금융 관련 키워드에 관심을 가졌다. 이는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5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알파 세대가 태어나면서 디지털 환경을 경험한 첫 세대인 만큼 밀레니얼 세대와는 다른 독자적인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알파 세대는 ‘AI’, ‘게임’, ‘콘텐츠’ 등 기술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와 AR, SNS 등 첨단 기술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성장한 알파 세대는 학습과 놀이의 경계를 허물고 있으며, 게임과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한다는 특징을 보인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소비자이면서도 경제적 주체로서 소비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변화하는 환경을 분석하고 적응하는 성향을 보였다. 브랜드 선호도에서도 세대 간 차이가 발견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현대’, ‘스타벅스’,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언급이 두드러진 반면, 알파 세대는 ‘다이소’, ‘삼양식품’ 등 실생활과 밀접한 브랜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가격 접근성이 좋은 브랜드와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를 통해 실용성과 개인화된 경험을 더욱 강조하는 특성이 확인됐다. 알파 세대는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게임 내에서 디지털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브랜드와 협업한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새로운 소비 행동을 보였다. 또한 AI 기반 추천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찾고 소비하는 경향도 강했다. 특히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누구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틱톡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을 선호하며, 스스로 원하는 물건을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이소’와 ‘편의점’을 주요 쇼핑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알파 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를 넘어 AI 네이티브로 성장하며, 기존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소비 패턴과 가치관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들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AI·게임·SNS 기반 마케팅을 고려한 브랜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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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와 확연히 다른 성향 보이는 AI네이티브 알파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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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가천대 연구팀, 변형 가능한 액체 로봇 개발
- 살아있는 세포처럼 자유롭게 변형하고 분리·합체할 수 있는 액체 로봇이 개발됐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기계공학부 김호영 교수·재료공학부 선정윤 교수와 가천대학교 기계·스마트·산업공학부 박근환 교수의 공동 연구팀이 액체 기반의 차세대 소프트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즈(Science Advances)’에 3월 21일 게재됐다. 생체 세포는 자유롭게 변형할 뿐 아니라 분열·융합하며 이물질을 포획하는 특성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능력을 인공 시스템에서 구현하려는 연구는 그간 지속적으로 이뤄져왔다. 그러나 기존의 고체 기반 로봇이 살아있는 세포의 변형성과 기능성을 효과적으로 모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제약을 넘기 위해 연구에 나선 공동 연구팀은 알갱이들로 둘러싸인 액체 로봇(Particle-armored liquid robot)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혁신적인 차세대 소프트 로봇은 물을 싫어하는 소수성(疏水性, 물 분자와 쉽게 결합되지 못하는 성질)을 띤 알갱이가 액체 방울을 감싼 구조 덕분에, 액체의 뛰어난 변형성과 고체의 구조적 안정성을 모두 가진다. 때문에 심하게 눌리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물방울처럼 깨지지 않고 원래 모습으로 복원될 수 있다. 공동 연구팀은 이 같은 액체 로봇의 강점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이 차세대 로봇은 1991년 개봉한 영화 터미네이터2에 등장하는 액체 로봇 T1000처럼 철창을 통과할 수 있고, 외부 물질을 포획해 내부로 흡수한 후 이를 운반할 수도 있다. 또한 여러 개의 로봇이 결합할 수 있으며, 수면과 지면 위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액체 로봇이 이러한 작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으며, 초음파를 이용해 이 로봇을 원하는 속도로 이동시키는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따라서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인체 내 표적으로 이동해 약물을 전달하거나 치료하는 등 바이오메디컬 및 소프트 로봇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리라 기대된다. 또한 매우 좁은 틈새를 통과할 수 있는 강점을 활용해 복잡한 기계 내부, 지형지물 사이, 재난 지역 등에 대량으로 배치되어 탐색, 세정, 화학반응을 이용한 장애물 제거, 영양분 공급 등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논문의 제1저자인 전효빈 연구원은 “액체 로봇 개발을 시작할 때 처음에는 둥근 물방울을 입자로 감싸는 방법을 생각했다”며 “그러나 발상을 전환해 표면적이 훨씬 큰 각얼음을 입자로 감싼 후 녹이는 아이디어를 착안하고 실현해, 로봇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고 연구 과정을 술회했다. 교신저자인 김호영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음파나 전기장을 사용해 액체 로봇의 모양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공동 교신저자인 선정윤 교수는 “액체 로봇이 향후 산업 현장에서 보다 널리 활용되도록 재료의 기능성을 더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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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가천대 연구팀, 변형 가능한 액체 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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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인재 육성 위해 맞손
-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가 지난 20일 건국대학교 행정관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향후 △안정적 먹거리 공급을 위한 기술과 정보 교류 △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과 식품영토 확장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건국대학교는 2017년 동물생명과학대학과 생명환경과학대학을 통합한 생명과학대학을 통해 농수축산 분야 기술 개발과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연구소와 산학협력센터를 보유·운영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산물 장기저장을 위한 연구 결과 공유, 푸드테크를 활용한 기술개발과 인재 육성,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수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농어민의 안정적인 생산과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원종필 건국대학교 총장은 “극심한 기후변화에 따른 세계적인 식량 전쟁, 농산물 수급 불안 등으로 인해 농수산식품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국대학교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농·수산물 식품 산업 발전과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건국대학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연구와 교육, 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대한민국 농수산식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국내 생명과학 분야에서 깊은 역사와 역량을 가진 건국대학교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에 대해 같이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양 기관이 역량을 모아 생산-유통-가공-수출 등 농업 분야의 밸류체인 전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우리 농어업을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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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인재 육성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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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해 국내외 3.6조 투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국내외 투자를 진행한다. 유럽 방위비 증가 및 자주국방 추구, 미국 해양방산 및 조선 산업기반 강화 움직임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3.6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를 통해 해외 지상방산, 조선해양, 해양방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방산·조선해양·우주항공 톱-티어(Top Tier)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목표다. 중장기적인 방산 수요의 Big Cycle이 예상되는 유럽, 중동, 호주, 미국 등지에 전략적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해 2035년 연결기준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일은 4월 24일, 구주주 청약은 6월 3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실권주 일반 공모 청약 기간은 6월 9일부터 10일까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 중 1조6000억원을 현지 공장 설립 등 해외 지상방산 거점 투자와 방산 협력을 위한 지분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정학적 긴장과 각국의 방위력 강화 정책에 따라 방위비 증가 및 대공·포병·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럽과 중동 등에서 단순 무기 구매 보다는 현지 생산 투자를 조건으로 한 협력 모델을 선호하는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생산 거점 확보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들 지역에서 기존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K9 자주포의 뒤를 잇는 천무 다연장로켓, 레드백 장갑차, 대공방어시스템, 탄약(추진장약) 등 차세대 핵심 제품군이 제2, 제3의 K9 자주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방산의 해외 생산 거점 확대와 더불어 국내 사업장의 Global R&D Hub 및 Mother Factory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대금 중 9000억원은 국내 추진장약 (MCS) 스마트 팩토리 시설 및 주요 방산 사업장 설비 및 운영 투자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해양방산·조선해양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해서도 8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미 글로벌 해양방산 및 조선해양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및 입지 확대를 위해 한국의 거제 옥포 조선소-미국의 필리 조선소-싱가포르의 다이나맥 조선소를 연계한 멀티야드 (Multi-Yards) 전략을 실행 중이다. 또, 미국과 호주 등지에 조선소를 보유한 오스탈에 대한 최근의 전략적 지분투자와 같이 추가적인 해외 조선 시설 및 지분 투자를 통해 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미 의회에서 발의된 조선업 강화법(SHIPS for America Act) 및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Ensuring Naval Readiness Act)과 미 행정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한국 조선업에 대한 높은 평가 등 미국 내 해양방산·조선해양 거점 확보 투자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필리 조선소를 보유한 한화그룹의 미국 해양방산 및 조선해양 시장에서의 핵심적인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미 해군 함정 조달 및 MRO 시장은 향후 10년 이상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의 해군력 확대 정책 및 함정 건조 계획에 따라 수상함, 지원함 시장을 중심으로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인기용 엔진 개발 시설에도 3000억원을 투자해 양산 역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항공엔진 및 엔진부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무인기용 엔진을 개발할 뿐 아니라 글로벌 무인기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항공엔진 기술의 자립도를 높일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성장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지속적인 이익 및 기업가치의 증대로 이어졌던 것처럼, 전략적인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방산·조선해양·우주항공 톱-티어로 한 단계 더 도약함으로써 다시 한 번 기업가치의 퀀텀 점프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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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해 국내외 3.6조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