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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정우 교수팀 LLM 적용 가능한 강화학습 신기술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하 서울공대)은 전기정보공학부 이정우 교수 연구팀이 챗지피티(Chat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에 적용 가능한 강화학습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을 제안한 논문은 인공지능(AI) 이론 분야의 국제학술대회 ‘ICML 2025’에서 전체 제출작 중 상위 2.6%에 해당하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논문에 선정됐다. 이정우 교수가 창업한 AI 자동학습 플랫폼 기업 ‘호두에이아이(HodooAI)’는 지난 7월 13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ICML 2025(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국제 기계학습학회)’에서 ‘Policy-labeled Preference Learning: Is Preference Enough for RLHF’ 제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논문이 AI 분야 최고 권위 학회에서 상위 2.6%의 스포트라이트 논문으로 채택된 쾌거는 서울대 CML(Cognitive Machine Learning Lab) 연구실 및 호두에이아이의 자연어 처리 관련 AI 첨단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hatGPT 같은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s)이 사용자와 소통할 때 인간 가치에 정합하는 문장, 즉 실제 사람이 쓰는 수준 높은 문장을 쓰도록 유도하기 위해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from Human Feedback, RLHF)’이라는 훈련법이 사용되고 있다. RLHF는 ‘보상함수를 단순히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AI를 훈련시켜, 사람이 선호하는 답변을 우선적으로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AI 정합성 기술이다. 특히 최근에는 대부분의 언어모델에서 편향을 제거하거나 위법·위험한 정보의 제공을 방지하기 위해 RLHF가 기본적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이 방식은 보상함수 중심의 단순한 학습 구조로 인해 사용자가 선호하지 않는 두 문장의 우열을 억지로 비교해야 하는 상황이 학습에 반영될 수 있고, 이는 언어모델의 성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문제점을 지닌다. 이에 이정우 교수 연구팀은 AI 모델이 답변을 생성할 때 정합성 수준과 무관하게 단순히 선호도만을 반영하는 기존 RLHF와 달리, 충분히 신뢰할 수 있을 만큼 잘 훈련된 AI 모델이 생성한 결과에만 선호도를 반영하는 새로운 강화학습 기술인 ‘정책 레이블 기반 선호 학습(Policy-labeled Preference Learning, PPL)’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PPL 개발 과정에서 RLHF의 치명적 한계, 즉 정합성이 낮아 바람직하지 않은 두 문장을 의미 없이 비교하는 비효율적인 AI 학습 구조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접근했다. 그 결과 두 문장이 각각 어떤 수준의 AI 모델에서 생성됐는지를 고려해 그 정보를 학습 과정에 반영함으로써, 보다 정교한 최적화를 수행하는 PPL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기술이 보편화될 경우, 거대언어모델의 정합성 학습 성공률을 2배 이상 향상시켜 일반 사용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계 연구자들 역시 PPL을 토대로 AI 정합성에 관한 후속 연구를 한층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이 특허 기술은 향후 호두에이아이의 AI 플랫폼에서 ‘정합성 개선 거대언어모델’을 생성하는 핵심 기술로 사용될 예정이다. 논문의 제1저자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조태현 연구원은 “이번에 선보인 기술이 앞으로 AI 정합성관련 국내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앞으로 거대언어모델의 실용성과 안전성도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강화학습의 자연어처리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지도한 이정우 교수는 “최고 권위의 AI 학회인 ICML 2025에서 상위 2.6% 논문에 채택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더욱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한국 AI 스타트업의 기술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신뢰 가능한 AI(Trustworthy AI)’ 기술 전문가로 꼽히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이정우 교수는 연구실 제자 5명과 함께 AI 플랫폼 기업 ‘호두에이아이(HodooAI)’를 설립한 바 있다. 이정우 교수가 발표한 이번 논문에 공저자로 참여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조태현, 주석훈, 한승엽 연구원은 현재 거대언어모델 및 AI 정합성 개선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향후 학계에서 후속 연구를 수행하거나 글로벌 기업 연구소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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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섬기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민관 협력 모델'로 사역 확장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가 서울영등포경찰서(지지환 서장)와 함께 범죄피해자 및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나섰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지난 25일 업무협약식을 갖고 범죄로 고통받는 이웃들의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지역사회 내 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꾸준히 ‘지역사회 섬김’ 목회를 해온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사역을 더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 대한 ‘긴급 생계 지원 및 회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0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 지정 기탁된 기부금은 서울영등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의 심의를 통해 긴급생계비 등으로 사용되며 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실제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영훈 목사는 “교회는 언제나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해야 한다. 섬김과 나눔을 통한 사랑의 실천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이라며 “특히 우리 교회는 지역사회와 동행하며 이웃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번 협약이 우리 교회가 위치한 영등포 지역사회의 연약한 이웃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지지환 서장은 “신뢰받는 지역 공동체 파트너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범죄피해자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공공기관과 종교기관이 지역사회 회복을 위해 공동의 책임을 나누는 협력 모델을 제시한 것이기에 관심을 받고 있다. 양 기관은 향후 협력 목사 운영, 정기적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연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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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진조크루와 파트너십 맺고 스튜디오 음향 시스템 지원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의 JBL 브랜드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레이킹 팀 진조크루와 협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JBL은 이번 협업을 통해 진조크루의 전용 스튜디오에 JBL 음향 시스템을 지원하고 소속 아티스트들에게는 스피커, 헤드폰 등 JBL의 다양한 오디오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JBL과 진조크루는 지난 2024년 12월과 2025년 1월에 춤을 통해 소통하는 워크숍 프로그램 ‘렛츠 그루브(Let’s Groove)’를 운영하며 시너지를 이미 입증한 바 있다. 한편 79년의 역사를 가진 JBL은 뛰어난 오디오 품질, 개성과 자기 표현을 독려하는 제품 디자인으로 향상된 청취 경험을 제공해왔다. JBL 프로 사운드(JBL Pro Sound)는 주요 대중 문화 행사에서 사용되는 기술이며, JBL 브랜드는 음악, 스포츠, e스포츠 분야에서 전문가들의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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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차세대 국가 전력망 핵심 ‘전압형 HVDC’ 국산화 착수
LS일렉트릭이 차세대 국가 전력망의 열쇠가 될 ‘전압형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초고압 직류송전)’ 국산화에 본격 착수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GE버노바(Vernova)와 HVDC용 변환 설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과 김종우 사장, GE버노바의 필립 피론(Philippe Piron) 전기화 사업 부문 대표(사장)와 요한 빈델(Johan Bindele) 그리드 통합시스템 사업부 대표(부사장), 알렉세이 크랄(Alexei Kral) 주한미국대사관 경제공사 참사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LS일렉트릭의 HVDC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GW(기가와트)급 전압형 HVDC 핵심 설비인 변환 밸브 국산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는 데 합의했다. 이미 HVDC 변환용 변압기(CTR) 국산화를 완료한 LS일렉트릭은 GE버노바의 변환 밸브 분야 선진 기술을 내재화해 전압형 변환 설비 국산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교류(AC) 전력을 고압의 직류(DC) 형태로 변환시켜 송전한 뒤 수용가 인근에서 다시 교류로 변환해 공급하는 기술로, 기존 교류 송전에 비해 송전 손실이 적고 지중·해저 케이블 적용에 유리하며 대규모 전력 수송에 있어 경제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특히 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 HVDC에 비해 계통 안정화에 유리하고 실시간으로 양방향 전력 흐름을 제어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연계에 유리하다. 이 때문에 2030년까지 호남권에서 생산된 해상·재생 에너지를 수도권으로 연결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실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LS일렉트릭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핵심인 HVDC 분야에서 외산에만 의존할 경우 국제 정세,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한 납기 지연, 비용 증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변환 밸브, 변압기 관련 기술을 신속히 확보, 변환 설비 턴 키(Turn-Key) 역량을 앞세워 GW급 사업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GE버노바의 선진 기술과 LS일렉트릭의 생산 인프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변환 밸브 국산화, 국내 전압형 HVDC 변환 설비 사업 수주,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단계별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1년 1100억원을 투자해 부품 입고부터 성능 검사, 조립, 시험, 시운전까지 가능한, 국내 최초의 HVDC 전용 공장을 부산에 마련하고 핵심 설비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1월 GE버노바와 ‘전압형 HVDC 글로벌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국내외 HVDC 수요에 공동 대응하고 있으며,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 1단계인 ‘동해안-신가평’ 구간에서 변환용 변압기 24대를 수주한 데 이어 2단계 ‘동해안-동서울’ 사업에서도 40대 전량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LS일렉트릭은 국내 최초로 HVDC 전용 공장을 마련했으며, HVDC용 CTR 사업 경험을 가진 국내 유일 사업자”라며 “이번 GE버노바와의 협력을 통해 HVDC 핵심 설비인 변환 밸브 국산화까지 달성해 차세대 송전 기술의 자립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피론 GE버노바 전기화 사업 부문 대표는 “이번 협력은 LS일렉트릭과의 오랜 파트너십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압형 HVDC 기술 발전을 통해 한국 내 제조 역량을 지원함으로써 보다 탄력적이고 유연한 전력망 구축에 기여하고, 한국의 에너지 전환 및 인프라 목표 달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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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식음료 브랜드 디지털 광고 가장 많이 지출한 미국, 66억 달러 달해
세계에서 식음료 브랜드에 대한 디지털 광고를 가장 많이 한 나라는 어디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센서타워(Sensor Tower)가 한국, 미국, 일본, 유럽 호주 등 시장에서 식품 및 음료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지출 및 노출 추세, 다양한 시장에서 아시아 태평양 식품 및 음료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순위 등을 포함한 ‘2025년 식품 및 외식 앱과 브랜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식품 및 음료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예산이 가장 많이 집행되는 시장으로,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전체 지출액은 66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브랜드들이 온라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2개월 동안 미국 시장에서 식품 및 음료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수는 약 7200만 회에 달하며, 다른 시장을 크게 앞섰다. 이러한 데이터는 브랜드가 이 시장에 막대한 투자를 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소비자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높은 노출 및 광범위한 광고 집행 전략을 반영한다. 주요 시장에서 아시아 태평양 식품 및 음료 광고주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수 순위를 살펴보면 글로벌 식품, 음료, 주류 기업인 산토리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주요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CJ제일제당은 독일에서 5위, 프랑스에서 6위, 그리고 한국에서 4위에 오르며 한국의 식품 및 음료 광고주로서 국내외에서 활발한 디지털 광고 집행과 함께 노출 수를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포트에서는 산토리와 CJ제일제당을 대표 사례로 살펴보고 있다. 산토리를 먼저 살펴보면 2024년 주류세 제외 기준으로 전 세계 영업 수익이 전기 대비 4.3% 증가한 3조797억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영업이익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산토리는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디지털 광고 투자를 늘려왔으며, 미국, 영국, 호주 등 핵심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중 미국 시장은 강력한 소비력과 독주에 대한 높은 수요, 그리고 상당한 이익률 덕분에 산토리 해외 사업의 성장 동력이 됐다.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산토리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수는 전년 대비 244% 증가한 30억 회에 달하며, 처음으로 일본 시장을 넘어섰다. 이는 산토리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산토리는 현지화된 마케팅 추진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산토리는 그룹 이름으로 대규모 광고를 실시해 브랜드의 핵심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전반적인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보다 현지화되고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주류 브랜드에 집중해 고수익 독주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기능성 음료와 저알코올 음료를 중심으로 운동과 사교 파티를 즐기는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스포츠와 야외,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드링크 등을 주요 브랜드로 내세워 현지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적합성을 입증하고 있다. 식품 제조, 케이터링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내 최대 식품 기업 중 하나인 CJ제일제당은 해외 시장에서 식품 사업 수익이 2019년 대비 77% 증가하는 등 급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브랜드 침투력과 사용자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광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을 주요 광고 지역으로 삼아 빠른 도달과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단주기, 고빈도 프로모션을 채택하고 있다. 제품 출시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봄/여름 시즌 신제품 출시 시점과 크리스마스, 신년 등 연말연시 마케팅 시즌에 맞춰 매년 5월과 연말연시에 광고를 가장 많이 집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한국 시장에서 디지털 광고를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 전반을 아우르며 ‘국민 식품 브랜드’로서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고 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한식의 세계화’를 목표로, 주력 브랜드인 비비고(Bibigo)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카테고리 이해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광고에 집중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디지털 광고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직장인과 젊은 가족을 중심으로 한 25~34세 핵심 연령층에 정밀하게 도달하며, ‘국민 식품 브랜드’로서의 시장 인지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한국 드라마 등 대중문화 요소를 결합한 친근하고 트렌디한 광고 콘텐츠를 제작해 18~24세 젊은 소비자층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으며, 이 연령대 오디언스 점유율이 45%에 육박하는 등 젊음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모바일 앱과 디지털 생태계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보에 기반한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현재 센서타워의 디지털 시장 인사이트 플랫폼은 오디언스, 리테일 미디어,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옛 패스매틱스) 등으로 확장돼 브랜드와 광고주들이 웹, 소셜, 모바일 전반에서 경쟁사의 광고 전략과 오디언스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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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시스 ITER 관련 900억 규모 고전압 전원장치 공급 계약
다원시스는 지난 18일 프랑스 카다라쉬 ITER 현지에서 핵심가열장치(ECH, Electron Cyclotron Heating) 시스템 업그레이드 사업에 필요한 고전압 전원장치 24대(약 900억 규모) 공급계약 서명을 통해 공급사로 확정됐다. 이번 서명식은 지난 6월 19일 초전도 전원공급장치(Stage2) 공급사로 선정된 이후 추가 수주를 한 것으로 ITER 국제기구 및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공식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고전압 전원장치는 ECH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핵심 장치로, 플라즈마의 전자온도를 1억도 이상으로 가열해 핵융합 반응을 유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ECH는 플라즈마의 초기 점화 및 온도 유지에 핵심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다원시스가 공급할 고전압 전원장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추가 수주는 다원시스가 KSTAR 초전도핵융합시설의 ECH 및 NBI 가열장치가 요구하는 고전압 전원장치 납품, 유지보수, 운전 경험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얻은 결과라고 평가받고 있다. 다원시스는 이번 계약이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앞으로 핵융합 에너지 기술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AI나 양자 컴퓨팅처럼 전기를 많이 쓰는 산업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핵융합 에너지가 미래의 중요한 전력 공급원이 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기술 개발과 해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원시스는 ITER 사업 초기부터 관련 기술 개발과 시제품 납품을 주도해 왔으며, 이번 수주를 통해 고부가가치 분야인 핵융합 장비 사업에서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현재는 여기에 더해, 플라즈마 안정화를 위한 고속 전원장치인 ELM 제어 전원장치(약 670억원 규모) 추가 수주를 준비 중에 있으며 올해 4분기 내 추가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다원시스는 민간 핵융합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일본의 Helical Fusion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일본의 Kyoto Fusioneering(KF)과 자이로트론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 발생장치용 고전압전원장치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KF는 독일 Max-Planck(MP) 연구소의 ASDEX Upgrade 프로젝트에 자이로트론(Gyrotron) 및 구동용 APS 전원장치를 패키지로 수주했으며, 다원시스는 자이로트론 구동에 필수적인 전원장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당사는 지난 6월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정식 계약은 오는 8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1996년 설립된 다원시스는 전력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철도차량 제작, 철도 노선 운영, 핵융합 전원장치, 가속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10년 코스닥에 상장됐고 주요 매출은 철도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력 사업은 철도차량 완성차 사업과 핵융합 전원장치 공급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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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정우 교수팀 LLM 적용 가능한 강화학습 신기술 개발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하 서울공대)은 전기정보공학부 이정우 교수 연구팀이 챗지피티(Chat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에 적용 가능한 강화학습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을 제안한 논문은 인공지능(AI) 이론 분야의 국제학술대회 ‘ICML 2025’에서 전체 제출작 중 상위 2.6%에 해당하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논문에 선정됐다. 이정우 교수가 창업한 AI 자동학습 플랫폼 기업 ‘호두에이아이(HodooAI)’는 지난 7월 13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ICML 2025(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국제 기계학습학회)’에서 ‘Policy-labeled Preference Learning: Is Preference Enough for RLHF’ 제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논문이 AI 분야 최고 권위 학회에서 상위 2.6%의 스포트라이트 논문으로 채택된 쾌거는 서울대 CML(Cognitive Machine Learning Lab) 연구실 및 호두에이아이의 자연어 처리 관련 AI 첨단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hatGPT 같은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s)이 사용자와 소통할 때 인간 가치에 정합하는 문장, 즉 실제 사람이 쓰는 수준 높은 문장을 쓰도록 유도하기 위해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from Human Feedback, RLHF)’이라는 훈련법이 사용되고 있다. RLHF는 ‘보상함수를 단순히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AI를 훈련시켜, 사람이 선호하는 답변을 우선적으로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AI 정합성 기술이다. 특히 최근에는 대부분의 언어모델에서 편향을 제거하거나 위법·위험한 정보의 제공을 방지하기 위해 RLHF가 기본적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이 방식은 보상함수 중심의 단순한 학습 구조로 인해 사용자가 선호하지 않는 두 문장의 우열을 억지로 비교해야 하는 상황이 학습에 반영될 수 있고, 이는 언어모델의 성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문제점을 지닌다. 이에 이정우 교수 연구팀은 AI 모델이 답변을 생성할 때 정합성 수준과 무관하게 단순히 선호도만을 반영하는 기존 RLHF와 달리, 충분히 신뢰할 수 있을 만큼 잘 훈련된 AI 모델이 생성한 결과에만 선호도를 반영하는 새로운 강화학습 기술인 ‘정책 레이블 기반 선호 학습(Policy-labeled Preference Learning, PPL)’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PPL 개발 과정에서 RLHF의 치명적 한계, 즉 정합성이 낮아 바람직하지 않은 두 문장을 의미 없이 비교하는 비효율적인 AI 학습 구조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접근했다. 그 결과 두 문장이 각각 어떤 수준의 AI 모델에서 생성됐는지를 고려해 그 정보를 학습 과정에 반영함으로써, 보다 정교한 최적화를 수행하는 PPL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기술이 보편화될 경우, 거대언어모델의 정합성 학습 성공률을 2배 이상 향상시켜 일반 사용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계 연구자들 역시 PPL을 토대로 AI 정합성에 관한 후속 연구를 한층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이 특허 기술은 향후 호두에이아이의 AI 플랫폼에서 ‘정합성 개선 거대언어모델’을 생성하는 핵심 기술로 사용될 예정이다. 논문의 제1저자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조태현 연구원은 “이번에 선보인 기술이 앞으로 AI 정합성관련 국내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앞으로 거대언어모델의 실용성과 안전성도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강화학습의 자연어처리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지도한 이정우 교수는 “최고 권위의 AI 학회인 ICML 2025에서 상위 2.6% 논문에 채택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더욱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한국 AI 스타트업의 기술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신뢰 가능한 AI(Trustworthy AI)’ 기술 전문가로 꼽히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이정우 교수는 연구실 제자 5명과 함께 AI 플랫폼 기업 ‘호두에이아이(HodooAI)’를 설립한 바 있다. 이정우 교수가 발표한 이번 논문에 공저자로 참여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조태현, 주석훈, 한승엽 연구원은 현재 거대언어모델 및 AI 정합성 개선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향후 학계에서 후속 연구를 수행하거나 글로벌 기업 연구소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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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섬기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민관 협력 모델'로 사역 확장
-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가 서울영등포경찰서(지지환 서장)와 함께 범죄피해자 및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나섰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지난 25일 업무협약식을 갖고 범죄로 고통받는 이웃들의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지역사회 내 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꾸준히 ‘지역사회 섬김’ 목회를 해온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사역을 더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 대한 ‘긴급 생계 지원 및 회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0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 지정 기탁된 기부금은 서울영등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의 심의를 통해 긴급생계비 등으로 사용되며 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실제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영훈 목사는 “교회는 언제나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해야 한다. 섬김과 나눔을 통한 사랑의 실천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이라며 “특히 우리 교회는 지역사회와 동행하며 이웃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번 협약이 우리 교회가 위치한 영등포 지역사회의 연약한 이웃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지지환 서장은 “신뢰받는 지역 공동체 파트너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범죄피해자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공공기관과 종교기관이 지역사회 회복을 위해 공동의 책임을 나누는 협력 모델을 제시한 것이기에 관심을 받고 있다. 양 기관은 향후 협력 목사 운영, 정기적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연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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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섬기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민관 협력 모델'로 사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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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진조크루와 파트너십 맺고 스튜디오 음향 시스템 지원
-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의 JBL 브랜드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레이킹 팀 진조크루와 협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JBL은 이번 협업을 통해 진조크루의 전용 스튜디오에 JBL 음향 시스템을 지원하고 소속 아티스트들에게는 스피커, 헤드폰 등 JBL의 다양한 오디오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JBL과 진조크루는 지난 2024년 12월과 2025년 1월에 춤을 통해 소통하는 워크숍 프로그램 ‘렛츠 그루브(Let’s Groove)’를 운영하며 시너지를 이미 입증한 바 있다. 한편 79년의 역사를 가진 JBL은 뛰어난 오디오 품질, 개성과 자기 표현을 독려하는 제품 디자인으로 향상된 청취 경험을 제공해왔다. JBL 프로 사운드(JBL Pro Sound)는 주요 대중 문화 행사에서 사용되는 기술이며, JBL 브랜드는 음악, 스포츠, e스포츠 분야에서 전문가들의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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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진조크루와 파트너십 맺고 스튜디오 음향 시스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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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차세대 국가 전력망 핵심 ‘전압형 HVDC’ 국산화 착수
- LS일렉트릭이 차세대 국가 전력망의 열쇠가 될 ‘전압형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초고압 직류송전)’ 국산화에 본격 착수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GE버노바(Vernova)와 HVDC용 변환 설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과 김종우 사장, GE버노바의 필립 피론(Philippe Piron) 전기화 사업 부문 대표(사장)와 요한 빈델(Johan Bindele) 그리드 통합시스템 사업부 대표(부사장), 알렉세이 크랄(Alexei Kral) 주한미국대사관 경제공사 참사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LS일렉트릭의 HVDC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GW(기가와트)급 전압형 HVDC 핵심 설비인 변환 밸브 국산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는 데 합의했다. 이미 HVDC 변환용 변압기(CTR) 국산화를 완료한 LS일렉트릭은 GE버노바의 변환 밸브 분야 선진 기술을 내재화해 전압형 변환 설비 국산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교류(AC) 전력을 고압의 직류(DC) 형태로 변환시켜 송전한 뒤 수용가 인근에서 다시 교류로 변환해 공급하는 기술로, 기존 교류 송전에 비해 송전 손실이 적고 지중·해저 케이블 적용에 유리하며 대규모 전력 수송에 있어 경제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특히 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 HVDC에 비해 계통 안정화에 유리하고 실시간으로 양방향 전력 흐름을 제어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연계에 유리하다. 이 때문에 2030년까지 호남권에서 생산된 해상·재생 에너지를 수도권으로 연결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실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LS일렉트릭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핵심인 HVDC 분야에서 외산에만 의존할 경우 국제 정세,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한 납기 지연, 비용 증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변환 밸브, 변압기 관련 기술을 신속히 확보, 변환 설비 턴 키(Turn-Key) 역량을 앞세워 GW급 사업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GE버노바의 선진 기술과 LS일렉트릭의 생산 인프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변환 밸브 국산화, 국내 전압형 HVDC 변환 설비 사업 수주,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단계별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1년 1100억원을 투자해 부품 입고부터 성능 검사, 조립, 시험, 시운전까지 가능한, 국내 최초의 HVDC 전용 공장을 부산에 마련하고 핵심 설비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1월 GE버노바와 ‘전압형 HVDC 글로벌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국내외 HVDC 수요에 공동 대응하고 있으며,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 1단계인 ‘동해안-신가평’ 구간에서 변환용 변압기 24대를 수주한 데 이어 2단계 ‘동해안-동서울’ 사업에서도 40대 전량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LS일렉트릭은 국내 최초로 HVDC 전용 공장을 마련했으며, HVDC용 CTR 사업 경험을 가진 국내 유일 사업자”라며 “이번 GE버노바와의 협력을 통해 HVDC 핵심 설비인 변환 밸브 국산화까지 달성해 차세대 송전 기술의 자립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피론 GE버노바 전기화 사업 부문 대표는 “이번 협력은 LS일렉트릭과의 오랜 파트너십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압형 HVDC 기술 발전을 통해 한국 내 제조 역량을 지원함으로써 보다 탄력적이고 유연한 전력망 구축에 기여하고, 한국의 에너지 전환 및 인프라 목표 달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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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차세대 국가 전력망 핵심 ‘전압형 HVDC’ 국산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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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식음료 브랜드 디지털 광고 가장 많이 지출한 미국, 66억 달러 달해
- 세계에서 식음료 브랜드에 대한 디지털 광고를 가장 많이 한 나라는 어디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센서타워(Sensor Tower)가 한국, 미국, 일본, 유럽 호주 등 시장에서 식품 및 음료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지출 및 노출 추세, 다양한 시장에서 아시아 태평양 식품 및 음료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순위 등을 포함한 ‘2025년 식품 및 외식 앱과 브랜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식품 및 음료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예산이 가장 많이 집행되는 시장으로,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전체 지출액은 66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브랜드들이 온라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2개월 동안 미국 시장에서 식품 및 음료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수는 약 7200만 회에 달하며, 다른 시장을 크게 앞섰다. 이러한 데이터는 브랜드가 이 시장에 막대한 투자를 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소비자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높은 노출 및 광범위한 광고 집행 전략을 반영한다. 주요 시장에서 아시아 태평양 식품 및 음료 광고주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수 순위를 살펴보면 글로벌 식품, 음료, 주류 기업인 산토리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주요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CJ제일제당은 독일에서 5위, 프랑스에서 6위, 그리고 한국에서 4위에 오르며 한국의 식품 및 음료 광고주로서 국내외에서 활발한 디지털 광고 집행과 함께 노출 수를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포트에서는 산토리와 CJ제일제당을 대표 사례로 살펴보고 있다. 산토리를 먼저 살펴보면 2024년 주류세 제외 기준으로 전 세계 영업 수익이 전기 대비 4.3% 증가한 3조797억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영업이익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산토리는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디지털 광고 투자를 늘려왔으며, 미국, 영국, 호주 등 핵심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중 미국 시장은 강력한 소비력과 독주에 대한 높은 수요, 그리고 상당한 이익률 덕분에 산토리 해외 사업의 성장 동력이 됐다.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산토리의 디지털 광고 노출 수는 전년 대비 244% 증가한 30억 회에 달하며, 처음으로 일본 시장을 넘어섰다. 이는 산토리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산토리는 현지화된 마케팅 추진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산토리는 그룹 이름으로 대규모 광고를 실시해 브랜드의 핵심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전반적인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보다 현지화되고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주류 브랜드에 집중해 고수익 독주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기능성 음료와 저알코올 음료를 중심으로 운동과 사교 파티를 즐기는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스포츠와 야외,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드링크 등을 주요 브랜드로 내세워 현지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적합성을 입증하고 있다. 식품 제조, 케이터링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내 최대 식품 기업 중 하나인 CJ제일제당은 해외 시장에서 식품 사업 수익이 2019년 대비 77% 증가하는 등 급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브랜드 침투력과 사용자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광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을 주요 광고 지역으로 삼아 빠른 도달과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단주기, 고빈도 프로모션을 채택하고 있다. 제품 출시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봄/여름 시즌 신제품 출시 시점과 크리스마스, 신년 등 연말연시 마케팅 시즌에 맞춰 매년 5월과 연말연시에 광고를 가장 많이 집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한국 시장에서 디지털 광고를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 전반을 아우르며 ‘국민 식품 브랜드’로서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고 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한식의 세계화’를 목표로, 주력 브랜드인 비비고(Bibigo)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카테고리 이해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광고에 집중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디지털 광고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직장인과 젊은 가족을 중심으로 한 25~34세 핵심 연령층에 정밀하게 도달하며, ‘국민 식품 브랜드’로서의 시장 인지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한국 드라마 등 대중문화 요소를 결합한 친근하고 트렌디한 광고 콘텐츠를 제작해 18~24세 젊은 소비자층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으며, 이 연령대 오디언스 점유율이 45%에 육박하는 등 젊음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모바일 앱과 디지털 생태계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보에 기반한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현재 센서타워의 디지털 시장 인사이트 플랫폼은 오디언스, 리테일 미디어,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옛 패스매틱스) 등으로 확장돼 브랜드와 광고주들이 웹, 소셜, 모바일 전반에서 경쟁사의 광고 전략과 오디언스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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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식음료 브랜드 디지털 광고 가장 많이 지출한 미국, 66억 달러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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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시스 ITER 관련 900억 규모 고전압 전원장치 공급 계약
- 다원시스는 지난 18일 프랑스 카다라쉬 ITER 현지에서 핵심가열장치(ECH, Electron Cyclotron Heating) 시스템 업그레이드 사업에 필요한 고전압 전원장치 24대(약 900억 규모) 공급계약 서명을 통해 공급사로 확정됐다. 이번 서명식은 지난 6월 19일 초전도 전원공급장치(Stage2) 공급사로 선정된 이후 추가 수주를 한 것으로 ITER 국제기구 및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공식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고전압 전원장치는 ECH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핵심 장치로, 플라즈마의 전자온도를 1억도 이상으로 가열해 핵융합 반응을 유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ECH는 플라즈마의 초기 점화 및 온도 유지에 핵심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다원시스가 공급할 고전압 전원장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추가 수주는 다원시스가 KSTAR 초전도핵융합시설의 ECH 및 NBI 가열장치가 요구하는 고전압 전원장치 납품, 유지보수, 운전 경험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얻은 결과라고 평가받고 있다. 다원시스는 이번 계약이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앞으로 핵융합 에너지 기술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AI나 양자 컴퓨팅처럼 전기를 많이 쓰는 산업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핵융합 에너지가 미래의 중요한 전력 공급원이 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기술 개발과 해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원시스는 ITER 사업 초기부터 관련 기술 개발과 시제품 납품을 주도해 왔으며, 이번 수주를 통해 고부가가치 분야인 핵융합 장비 사업에서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현재는 여기에 더해, 플라즈마 안정화를 위한 고속 전원장치인 ELM 제어 전원장치(약 670억원 규모) 추가 수주를 준비 중에 있으며 올해 4분기 내 추가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다원시스는 민간 핵융합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일본의 Helical Fusion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일본의 Kyoto Fusioneering(KF)과 자이로트론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 발생장치용 고전압전원장치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KF는 독일 Max-Planck(MP) 연구소의 ASDEX Upgrade 프로젝트에 자이로트론(Gyrotron) 및 구동용 APS 전원장치를 패키지로 수주했으며, 다원시스는 자이로트론 구동에 필수적인 전원장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당사는 지난 6월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정식 계약은 오는 8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1996년 설립된 다원시스는 전력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철도차량 제작, 철도 노선 운영, 핵융합 전원장치, 가속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10년 코스닥에 상장됐고 주요 매출은 철도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력 사업은 철도차량 완성차 사업과 핵융합 전원장치 공급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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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시스 ITER 관련 900억 규모 고전압 전원장치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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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립시흥도서관 청소년 대상 문예 창작 프로그램 ‘꿈꿈 프로젝트’ 운영
- 금천구립시흥도서관은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청소년 대상 문예 창작 프로그램인 ‘꿈꿈 프로젝트’를 지역 내 7개 중·고등학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꿈꿈 프로젝트’는 지역 청소년들의 독서 의욕을 높이고 창작 경험을 제공해 작가의 꿈을 이뤄주고자 금천구립시흥도서관에서 기획한 문예 창작 프로그램이다. 지역연계 청소년 독서진흥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금천구 내 5개 중학교(동일·세일·시흥·안천·한울중)와 2개 고등학교(금천·독산고)에서 선발된 청소년 예비 작가 7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현직 작가가 직접 해당 학교로 찾아가 청소년에게 문예 창작 수업을 진행한다. 참여자는 나만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글쓰기에 대해 배우며 문예 창작에 대한 역량과 관심을 향상할 수 있다. 청소년이 직접 쓴 글은 편집과 교정을 거쳐 도서로 출판하며, 오는 11월 ‘꿈꿈 프로젝트 출판기념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이 창작 작품을 완성하는 경험을 통해 높은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며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과 생각을 표현해 보며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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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립시흥도서관 청소년 대상 문예 창작 프로그램 ‘꿈꿈 프로젝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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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인도네시아 K-스마트시티 로드쇼’ 개최, 국내 기업 수출 지원
- KOTRA(사장 강경성)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2025 인도네시아 K-스마트시티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의 스마트시티 수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산항만공사(사장 송상근)와 국내 ICT 기업 8개 사가 함께 참여했다. KOTRA는 인도네시아 지자체장, 바이어, 발주처를 대상으로 △한-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포럼 △1:1 프로젝트 상담회 △인도네시아 시티 엑스포 내 한국관 운영 등을 진행했다. 이번 로드쇼는 인도네시아 전역 98개 도시정부가 소속된 ‘인도네시아 지자체협회(APEKSI)’ 연례 총회 행사와 연계해 열렸다. 이 협회는 정책 개발과 도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업 활동을 수행하는 주요 지방정부 단체이다. △자카르타 △수라바야 △반둥 △마카사르 등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의 시장과 고위공무원들이 참석해 우리 기업이 보유한 ICT 혁신 기술을 직접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 8일 열린 ‘한-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포럼’에서는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의 지자체장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국내 ICT 8개 사의 혁신 기술 소개 및 해외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9일에는 ‘인도네시아 시티 엑스포’ 내 한국관을 조성해 우리 ICT 기술을 홍보했다. 한국관에는 유망 바이어 및 지자체 42개 사가 방문해 75건의 프로젝트 상담을 진행하는 등 국내 ICT 기업들의 스마트시티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도네시아는 약 3억 명의 인구를 가진 국가로, 최근 3년간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지자체들은 자연재해 대응과 도시 인프라 개선을 위한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로드쇼는 국내 ICT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조달시장과 지방정부 주도 프로젝트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보름 KOTRA 수라바야무역관장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서는 발주처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사전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KOTRA는 이번 로드쇼와 같은 대정부 프로젝트 협력 기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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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인도네시아 K-스마트시티 로드쇼’ 개최, 국내 기업 수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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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비대면 AI 수출환어음 매입 심사’ 시행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금융권 최초로 수출입 자동화를 위한 ‘비대면 AI 수출환어음 매입 심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금융 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인 하나금융 융합기술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AI-OCR 솔루션 ‘리딧(READIT)’을 수출입 업무에 도입한 바 있다. 이번 ‘비대면 AI 수출환어음 매입 심사’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AI 수출입 자동화 사업’의 일환으로,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금융그룹의 자체 연구 역량과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더욱 지속 가능한 AI 기술 활용을 실현하게 됐다. 특히 하나은행은 수출입 서류의 비정형성·복잡성으로 인해 신용장 전문가에 의존적이던 기존 수출환어음 매입 심사 업무를 자동 분류 및 매입 정보 등 신속·정확한 AI 추출을 통해 기존 방식에서 발생했던 오류를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신용장 비전문가 및 기존 수출 주도형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 수요가 있는 초기 수출 기업도 쉽게 수출 서류의 하자 여부를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비대면 AI 수출환어음 매입 심사’는 기업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본점 심사 대상 기업 손님에 대해 우선 적용하는 서비스로, 수출 서류의 하자 여부를 영업점 방문 전에 미리 확인 할 수 있어 업무 절차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서류 하자 유무 확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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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비대면 AI 수출환어음 매입 심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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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 국내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개발 나서
- HD현대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페르소나 AI(Persona AI)’,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니(VAZIL COMPANY)’와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목)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랩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부문장, 닉 래드포드(Nicolaus Radford) 페르소나 AI CEO, 김성원 바질컴퍼니 CT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정밀 용접 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 조선소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AI에 기반한 용접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 휴머노이드를 테스트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데이터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페르소나 AI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 및 AI 기반의 로봇 제어, 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바질컴퍼니는 휴머노이드에 탑재할 용접 도구를 개발하고 테스트베드 구축을 담당한다. 참여사들은 2026년까지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는 본격적인 현장 실증과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닉 래드포드 페르소나 AI 대표는 “AI 기술을 조선업의 핵심 공정에 적용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지능형 로봇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로봇이 협력하는 스마트 조선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성원 바질컴퍼니 CTO는 “정밀 용접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해 조선업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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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 국내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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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중국에 연이어 신규 매장 오픈하며 공격적 시장 공략
- 젝시믹스(XEXYMIX, 대표 이수연)는 올해 2분기 중국 신규 매장 출점에 적극 나서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젝시믹스는 4월 27일 저장성 타이저우 원링시에 위치한 웬링 인타임 쇼핑센터(Wenling Intime Shopping Center)에 10호 매장을 출점했고, 4월 29일에는 랴오닝성 선양에 샨샨 아울렛 플라자에 팝업매장을 오픈했다. 이어 5월 1일에는 상하이 푸시 지역에 위치한 다닝 국제 비즈니스 플라자(Daning International Commercial Plaza)와 광동성 광저우의 대형 쇼핑몰인 원링크 워크(Onelink Walk)에 각각 11호, 12호 매장을 연이어 오픈했다. 웬링 인타임 쇼핑센터는 중국의 주요 상권인 화동 지역의 대표 쇼핑몰 중 하나로, 다양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집결된 곳이다. 지난해 4호와 5호점을 오픈한 선양 지역에도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샨샨 아울렛에 팝업매장을 오픈하며, 모객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상하이 시민 90% 이상이 거주하는 푸시지역과 광저우 중심지에 위치한 쇼핑몰에도 각각 매장을 오픈하고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올해 중국에서의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12곳에 입점을 완료했으며, 6월까지 추가로 8개 매장 오픈을 확정했다. 젝시믹스는 K애슬레저 대표 브랜드로 현지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목표로 연말까지 50개 매장 구축을 위한 수순을 차례차례 밟아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1·2선 도시를 중심으로 대형화·고급화 전략으로 10개 매장을 오픈했던 젝시믹스는 올해부터는 내륙의 3·4선 도시로 확대해 화남, 화북, 화동, 화서 4대 권역의 핵심 상권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권역별 상권에서 유명 백화점들을 먼저 공략해 이를 전략적 확장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외에 온라인 채널도 강화해 중국에서 성장판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타오바오와 샤오홍슈를 리뉴얼 오픈한 젝시믹스는 올해 1월 운영을 시작한 도우인 외에도 이달 안에 더우와 웨이핀후이와 같은 현지 유명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러닝, 요가, 필라테스, 웨이트 프로그램을 통한 보디빌딩은 물론 철인3종경기, 암벽등반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재화와 서비스 등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판매채널이 구축되면 현재 중국 전체 매출 전체에서 74%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우먼즈 외에도 골프와 맨즈, 러닝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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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중국에 연이어 신규 매장 오픈하며 공격적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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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포스코홀딩스, 탄소중립 실현 위한 협력 본격화
- LG화학이 포스코홀딩스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7일 과기부 주관의 CCU 메가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화학·철강 산업 연계의 CCU 기술 실증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항 제철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면 LG화학의 DRM(Dry Reforming of Methane·메탄건식개질) 기술로 석탄 대신 환원제로 사용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CO), 수소를 생산한다. 제철 공정은 철광석에서 철을 얻기 위해 석탄이 환원제로 사용된다. 석탄의 연소로 발생한 열은 철을 만드는 용융로 가열 연료로 사용되며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CO)는 환원제로 사용되고 이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 용융로: 철, 유리 희토류 등 다양한 물질을 고온에서 녹이는 설비 LG화학의 DRM 기술은 CCU(이산화탄소·포집·활용)의 한 종류다. 이산화탄소와 메탄(CH4)을 원료로 환원제인 일산화탄소(CO), 수소를 생산해 제철 공정에 사용되는 석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일산화탄소(CO)는 플라스틱 등 다양한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고, 수소는 친환경 연료로도 사용 가능해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이 상업화되면 활용도가 한층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학·철강의 대표 기업인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량으로 저감하고 핵심 원료와 연료를 경제성 있게 확보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달성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2023년 충남 대산에 1000톤 규모의 DRM 파일럿 공장을 구축해 독자 기술로 개발된 공정과 촉매 기술을 검증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CCU 기술 실증사업은 2026년 시작으로 2028년 포항제철소에 설비를 구축해 2030년까지 실증 운전을 목표로 한다. LG화학 CTO 이종구 부사장은 “이번 LG화학과 포스코홀딩스 간의 협력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철강과 화학 산업이 함께 주도하는 탄소중립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LG화학은 기존 산업 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 산업의 탄소 저감 및 지속가능한 혁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과 도약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화학·철강산업 연계의 CCU 기술 실증사업은 포스코홀딩스 주관으로 이산화탄소 포집 / CCU 기반 구축 / 감축 평가에 포스코, 경북 연구원, 경북 탄소중립 지원센터, 화학 연, 홍익대 5개 기관이 참여하고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 실증에는 LG화학,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텍, 서울대, 한양대 5개의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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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포스코홀딩스, 탄소중립 실현 위한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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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 6부작 예능 시리즈 ‘샤대 오징어게임’ 눈길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하 서울공대) 교수와 학생들이 방탈출 게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공대가 관악캠퍼스 이전 50주년을 맞아 기획·제작한 6부작 예능 시리즈 ‘샤대 오징어게임’이 공개 직후부터 흥미로운 설정 및 스승과 제자 간 치열한 대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샤대 오징어게임’은 각각 4명의 공대 교수팀과 학생팀이 자존심을 걸고 오직 공학 지식과 두뇌 싸움만으로 방탈출 대결을 펼치는 리얼 예능 콘텐츠다. 서울공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5월 1일부터 매주 화·목요일에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현재 프롤로그 영상과 에피소드 1·2를 시청 가능하다. 방탈출 형식의 게임은 간단한 과학 상식부터 창의적인 공학 사고를 요구하는 미션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교수팀은 수십 년간 축적된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승부에 임하며 최신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빠른 두뇌 회전을 강점으로 내세운 학생팀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특히 교수들이 난제 앞에서 땀을 흘리며 ‘서울공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웃음과 놀라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서울공대는 이번 시리즈는 평소 공학을 어렵게 느꼈던 대중들에게 공학이 우리의 일상생활과 긴밀히 연결돼 있으며 누구나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임을 알리고자 기획됐다며, 재미와 교양을 동시에 잡은 샤대 오징어게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공학에 자연스럽게 다가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5월 20일 ‘샤대 오징어게임’ 마지막 에피소드가 공개돼 시리즈가 완결될 예정이며, 이날 승부의 결말과 우승팀의 정체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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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 6부작 예능 시리즈 ‘샤대 오징어게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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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뮤지션 ‘박진영 뉴 트리오’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 무대 오른다
- 자라섬재즈페스티벌(주최 문화현상) 사무국은 주헝가리 한국 문화원(원장 유혜령, 이하 문화원)과 함께 오는 4일 개최하는 ‘제4회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Jazz Fest Budapest)’에 한국의 걸출한 신예 재즈 뮤지션 ‘박진영 뉴 트리오’의 무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박진영 뉴 트리오 공연은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 간 협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은 예술감독 어띨러 클렙(Attila Kleb)이 이끄는 축제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한다. 리스트, 바르톡, 코다이, 리게티, 언드라쉬 쉬프, 이반 피셔 등을 배출한 클래식 강국 헝가리에서 소수 장르로 인식되는 재즈 전문 축제로, 첫 시작부터 전 세계 유수의 재즈 뮤지션들의 반향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마커스 밀러(Marcus Miller), 어비샤이 코헨(Avishai Cohen), 에스비요른 스벤손 트리오 30주년 기념 밴드(Esbjorn Svenson Trio 30th memorial) 등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과 지난해부터 교류를 맺어왔으며, 올해에도 한국의 젊은 재즈 아티스트들을 헝가리 현지에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박진영은 현대 음악 어법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재즈 세계를 구축해 온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 경향 실용음악 콩쿠르 기악부분 대상 및 제6회 자라섬 국제재즈콩쿨에서 베스트 크리에이티버티 상을 수상하며 국내 재즈 분야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이후 데뷔앨범 ‘Greaceful River’를 발매한 후 전액 장학생으로 버클리 음대에 진학했다. 이번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에서는 유학 후 첫 앨범인 ‘Pastorale’ 곡들로 연주할 예정이며, 베이시스트 전창민, 드러머 김성화와 함께하는 박진영 뉴 트리오의 무대로 탄탄한 연주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또한 문화원은 ‘광복 80주년 계기’ 공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광복을 축하하는 ‘다시 찾은 빛’이라는 주제 하에 준비된 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 이어 하반기에 영화음악 작곡가 정재일, 피아니스트 진수영, 서칭포재즈맨 공연을 예정 중이다. 유혜령 문화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항해를 하는 한-헝 양국 간 재즈 교류를 통해 한국 유수의 아티스트를 위한 플랫폼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의 개성 있는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음악을 현지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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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뮤지션 ‘박진영 뉴 트리오’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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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분산 에너지 시대 대응 위해 장기 배전 계획 수립 및 공개 예정
-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은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분산 에너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최초로 ‘장기 배전 계획(2028년까지)’을 수립하고 이를 하반기에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장기 배전계획은 작년 시행된 분산 에너지법에 따라 수립되는 최초의 법정 배전 계획으로 3년 이하 단기 중심이던 기존 계획과 달리 지역별 전력 수요와 분산 에너지의 향후 장기 보급 전망을 반영한 5년 단위의 종합적인 계획이다. 한전은 이를 위해 2024년 10월부터 전국 173개 지자체와 협력해 배전망 연계 분산 에너지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 약 26GW(전체 발전원의 17%) 수준이던 분산 에너지가 2028년에는 약 36GW(전체 발전원의 20%)로 약 40% 증가해, 기존의 전기사용자뿐만 아니라 다수의 발전사업자도 배전망을 이용하는 상황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배전망에 연계된 분산 에너지의 약 95% 이상은 태양광으로 주로 호남권에 집중돼 있지만, 앞으로는 영남권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이를 고려한 전력망 운영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지역별 상황에 맞는 배전망 증설과 운영계획 수립이 필요함에 따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분산에너지 확대 전망을 반영하고 올해 상반기 중 장기 배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지역별 배전망 증설 정보와 운영 강화 방안, 신산업·분산에너지 활성화 등 주요 추진 정책을 함께 대외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급격히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과 분산형 전원 확대에 대응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안정적인 배전망 운영 체계를 구축해 전력 공급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전은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사용하는 분산형 전력 시스템 기반을 마련해 국민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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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분산 에너지 시대 대응 위해 장기 배전 계획 수립 및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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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 한국교회 반대 목소리도 안 들으면서 세계 교회 섬길 수 있나?
- WEA 서울총회(공동조직위원장 이영훈 목사, 오정현 목사)를 앞두고 한국기독교계에서 비판 움직임이 강력히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 기독교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이하 한기총)도 WEA 서울총회 개최를 반대하고 나선 상태다. 한기총은 그 첫 행보로 지난 4월 29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신학·실천·역사적 관점에서 본 WEA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WEA 대책 포럼을 가졌다. 포럼에는 광신대 조직신학 양진영 박사, 전 총신대신대원 역사신학 서창원 박사, 광신대 역사신학 김호욱 박사가 발제자로 참여해 WEA를 총체적으로 비판했다. 포럼을 시작하며 고경환 대표회장은 “WEA 서울총회가 잘못된 것이라는 근거를 각 분야의 전문적 학자들이 밝혀줄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반대 목소리도 듣지 않으면서 세계 교회를 섬기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세 분의 신학자들을 통해 한국교회의 목소리부터 바로 듣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 대표회장은 “WEA 서울총회를 찬성하는 학자들과의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면서 “영향력 있는 분의 WEA 내부 고발이 정식으로 들어왔다. 한기총 홈페이지에 그 내용을 상세히 올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양진영 박사는 WEA 신앙선언의 근간이 되는 ‘성경의 무류성’에 대해 다루는 한편 WEA의 신학적, 실체적 문제점에 대해 말했다. 양 박사는 “‘무류성’은 무엇인가? 언어적으로 ‘무류’란 ‘실패할 수 없는’ 또는 ‘실수할 수 없는’이라는 뜻이다. 영어로는 infallibility로 속임에서 보호를 받아 절대 오류에서 빠지지 않는다는 사상이다. 성경의 ‘무오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오류가 없다’는 교리라면, ‘무류성’은 우선적으로 로마 가톨릭의 ‘교황’과 관련하며 ‘오류에 빠지지 않음’이란 뜻을 갖는다”면서 “로마 가톨릭에서 성경의 무오성을 말하는 것이 아닌 교회의 무류성 사상은 성경의 해석과 관련된 자유주의 신학 및 신복음주의 신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로마가톨릭 기관 교회가 성경을 해석할 권세를 가지고 있는데, 교황 무류성은 성경보다 교회 전통을 우선시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성경 무류성에 대한 로마 가톨릭과 자유주의 신학과의 만남으로 인해 매우 광범위하게 협의체가 형성돼 소위 서로 간의 대화를 한다고 하면서 직제 일치, 신학적 일치를 추구하려 한다. 그런 점에서 WCC가 종교혼합주의로 ‘행동’했다면 로잔대회는 ‘방향’을 잡아주었고 WEA는 그 근간인 신학을 형성하기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WEA가 추구하는 가치와 관련된 실제적 행위 문제도 말했다. 그는 “WEA 서울총회 팜플렛에서는 WEA의 핵심가치를 복음, 정통, 보수라고 하며 이를 순차적으로 설명한다. 즉 WEA는 전 세계에 복음을 확산하고 복음의 가치를 변호하며 신자 간의 교제를 강화함으로써 각 지역의 복음적 가치를 굳건히 지켜내는 실제적 사역을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WEA는 자신들은 조직화 된 교회가 아니기에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을 돕는 일을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면서 “WEA는 종교 다원의 온상이 된 WCC와 교류하고 있다. WEA는 ‘연합반대선언’과 관련해 WCC의 회원이 된 적이 없다고 주장하나, 동시에 ‘교회의 전통적 뿌리가 WCC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 교회들이 복음주의적 교리적 입장으로 인해 WEA의 회원이 되기도 한다’는 매우 모호한 말을 건네며 과거부터 지금까지 지속해서 교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WEA가 1977년 ‘복음주의-로마 가톨릭 선교 대화’로 시작해 지금까지 수십 년간 교제하다 이제는 로마 가톨릭과의 신학적 일치 논의가 거의 정점에 와 있다고 했고, WEA가 2000년부터 지금까지 지속해 오고 있는 세계기독교포럼(Global Christian Forum, 이하 GCF)에서는 로마 가톨릭, 동방정교회, 급진적 오순절, 재세례파, 제칠일재림교 등이 혼합돼 섞여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제종교자유정상회담(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이하 IRF)이 열린 워싱턴DC의 모스크에서 WEA의 지도자 토마스 쉬르마허와 9천만 회원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협회인 나흐들라툴 울라마의 이맘인 탈리브 샤리프가 ‘전도의 합법성’에 대한 합의를 한 것을 말하며 WEA가 이슬람 지도자와도 교류해 오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했다. 양 박사는 “WEA의 핵심가치를 표면적으로 보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이지만 면밀하게 들여다보면 WEA가 추구하는 가치 아래 실제로 하는 사역은 ‘문화적 포용주의 운동’이다. 곧 ‘교회일치운동’이란 명목하에 성경 진리와 상관없는 ‘대타협’을 추구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WEA는 신자유주의 노선의 신복음주의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이날 서창원 교수는 ‘개혁신학 관점에서 본 WEA의 문제점과 우려’라는 제목의 발제를 하며 WEA 서울총회를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현재 WEA의 주요 활동은 국제기구(UN 등)에서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옹호 활동, 전 세계복음주의자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협력, 빈곤, 인권, 재난 문제에 대한 구호 활동 및 참여, 신학적 대화와 성경적 세계관 공유를 위한 플랫폼 제공 등이다. 표면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 활동을 살펴보면 복음 중심의 신학보다는 사회참여 중심의 실천에 편향되어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특히 선교위원회는 ‘Missio Dei(하나님의 선교)’, ‘통전적 선교’, ‘신학의 상황화’ 등 현대 선교학적 개념들을 강조하면서 복음 전파보다는 문화 수용과 사회통합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하나님의 선교 이론을 발전시켜 온 George Vicedom 박사마저도 하나님의 선교를 주창하는 자들이 추구하는 양상은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하면서 위험성을 지적했다. 선교가 하나님의 것이라는 주장은 선교가 우리의 것이 아니라는 의미가 돼 버렸다”면서 “그렇게 왜곡된 신학은 사실상 전도를 무시해 버렸으며 그 결과 당연히 지속적인 비판을 받게 됐다. 더욱이 이 견해는 교회를 ‘하나님의 행위에 박수를 보내는 구경꾼’으로 전락시키고 자연스럽게 ‘교회의 안락사’로 이어지게 만든다”고 했다. WEA 지도자들의 문제적 행보도 지적했다. 서 교수는 “WEA 국제위원장 구드윌 샤나(Goodwill Shana)는 아프리카 짐바브웨 출신 목사로 ‘건강과 번영 신학’을 강조하며 대형교회를 이끌고 있다. 현재 WEA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그를 ‘WEA의 교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면서 “그의 아내는 자신을 ‘사도’로 자처하며 공동 목회를 하고 있다. 이는 신사도 운동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이런 지도자들이 WEA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그 조직의 방향성과 본질에 대한 깊은 우려를 자아낸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WEA 서울총회가 개혁주의 신학과 실천에 정면으로 배치되며 한국교회를 대표할 정당한 절차 없이 일부 교회의 주도로 추진됐다는 점에서도 정당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재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는 이유로 특정 교회가 전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것처럼 나서는 것은 복음을 위해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개혁교회는 이러한 흐름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이번 총회 유치를 철회하는 것이 신학적 정직성과 교회의 영적 순결을 지키는 일일 것이다. 총회 철회가 불가능하다면 진정한 복음 진리를 내세우는 교회는 동참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김호욱 교수는 WEA 신학 정체성에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김 교수는 “WEA는 신학적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신학적 흐름을 수용하는 경향이 확실하다. 2000년대 초반부터 WEA, WCC, 로마 가톨릭이 주축이 돼 구성된 신학적 대화의 장인 GCF(Global Christian Forum, 세계기독교포럼)를 구성했고 안식교가 회원이 되자 그들의 신학을 허용했다. 또한 무슬림 단체(NU)와 협력하고 있고 WEA 신학위원회 선임 고문이었던 토마스 존슨은 ‘복음주의자들과 무슬림은 형제는 아니지만 가장 가까운 친구’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실제적인 문제도 말했다. 그는 “WEA는 세계 선교를 한다고 하면서 영혼 구원보다는 구제사업, 빈곤퇴치, 정치적 평화, 화해, 화합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면서 “예수님 당시 1세기 유대 사회는 로마 제국으로부터의 해방, 노예제도, 빈곤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으나 성경을 읽어보면 예수님과 사도들의 우선순위는 사회사업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발제를 마무리하며 김 교수는 “WEA가 로마 가톨릭 및 무슬림과 밀착 행보를 보이는 것은 종교혼합주의 및 종교다원주의 신학임을 보여주는 일례다.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는 ‘2025 WEA 서울총회’ 개최를 중단함으로 한국교회 내에 일어나고 있는 갈등의 원인을 소멸시키고 성경적 화합의 길을 선택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기총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는 “내가 만약 신천지에 초대받아 가서 한기총이 신천지와 신앙고백을 공유한다고 하면 어떻게 되겠나? 종교다원주의로 가게 되는 것이다. WCC 부산총회 때 WEA 신학위원장이 ‘WEA와 WCC가 신앙고백을 공유한다’고 한 내용이 있다. 단체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어떤 소리를 하는지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교수님들이 WEA의 행위가 종교다원주의 같다고 하는 것이 굉장히 수긍이 간다”고 밝혔다.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WEA 서울총회를 추진하는 이들을 비판했다. 정 목사는 “WEA에 대한 것은 한국교회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WEA의 원래 취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지금은 변질됐다. WEA가 설립 취지인 복음주의로 돌아가기 전에는 한국에서 총회를 하면 안 되는데 일부 인사들이 하려고 한다. 한국교회에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굳이 하려 하나”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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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 한국교회 반대 목소리도 안 들으면서 세계 교회 섬길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