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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몬스터 에너지와 HLE FAN FEST 개최
한화생명e스포츠(Hanwha Life Esports, HLE)가 오는 2026년 새 시즌의 포문을 여는 팬 감사 이벤트 ‘몬스터 에너지와 함께하는 2026 HLE FAN FEST(이하 팬페스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선다. 이번 팬페스트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좌석 규모를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대한 2500석 규모로 준비됐으며, 오는 2026년 1월 3일(토)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A 홀에서 개최된다. 현장에는 ‘옴므’ 윤성영 감독, ‘모글리’ 이재하, ‘신’ 연형모 코치를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제카’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 ‘딜라이트’ 유환중까지 1군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다. 진행은 LCK 공식 인터뷰어로 활약하며 유려한 입담으로 사랑받는 배혜지 아나운서가 맡는다. 본 행사에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사전 이벤트가 펼쳐진다. △선수와 한 팀이 될 기회를 제공하는 ‘HLE X 오렌지 매치 게임 선발전’ △팬들의 애정을 담아내는 ‘HLE 치어풀 그리기’ △순발력을 시험하는 ‘오렌지 피지컬 챌린지’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팬들의 관람 편의와 즐거움을 더할 파트너사 부스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마련한 특별 방석과 핫팩을 지급하고, 몬스터 에너지 부스에서는 음료 샘플링을 진행한다. 또 선수단 전용 프레임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그레이 포토부스’ 등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아울러 공식 의류 파트너사 ‘형지엘리트’가 제작한 2026 시즌 신규 유니폼 및 재킷 예약 판매 존과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HLE 샵도 함께 운영된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1부에서 2026년 주제 영상과 신규 슬로건을 최초로 공개하며 선수단 소개 및 새 시즌을 맞이하는 선수들의 목표와 다짐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2026 시즌 신규 유니폼을 소개하고 선수들이 직접 작성한 프로필 기반의 자기소개 토크와 가치관 밸런스 게임, 팀워크 확인 게임, 장기자랑 등 선수단의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지막 3부에서는 팬과 선수가 하나 돼 즐기는 공약 선정 이벤트와 함께 사전 선발된 팬이 선수와 팀을 이뤄 펼치는 ‘2:2 칼바람 대전’이 펼쳐진다. 최종 승리한 팬에게는 공식 게이밍 기어 파트너사인 ‘레이저’ 제품이 경품으로 증정된다. 이번 팬페스트 입장권은 NOL 티켓에서 판매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화생명e스포츠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시즌 거둔 값진 성과를 발판 삼아 더 많은 팬과 함께 소통하고자 보다 넓은 장소로 이전하고 좌석을 대폭 확대했다며, 2026년에도 한화생명e스포츠는 멈추지 않는 도전을 통해 팬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게임단이자 e스포츠 그 이상의 특별한 가치를 전달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생명e스포츠(Hanwha Life Esports, HLE)는 2018년 한화생명이 창단한 프로 e스포츠팀으로,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을 운영하고 있다. e스포츠로 라이프플러스 가치를 전하고, 디지털 세대로 대표되는 1030 세대의 일상 속에 열정과 영감을 부여하며 e스포츠 분야에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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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한미 연합작전 핵심 지휘통제체계 재구축 사업 수주
한화시스템이 한미 연합작전을 총괄하는 핵심 지휘통제체계의 재구축 사업을 도맡는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둔 현시점에서 한국군 주도의 연합전술을 지원하는 최초의 AI 지휘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937억 규모(VAT 제외)의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Allied Korea Joint Command Control System) 성능 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는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 연합작전에 대한 지휘·통제를 수행하는 핵심 체계로 2015년 처음 전력화됐다. 그러나 시스템 운영·보안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전작권 전환과 연합지휘구조 변화에 따른 기술 고도화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단순 성능 개선이 아닌 체계 전면 재개발이 결정됐다. 성능 개량되는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상황 분석 및 자동화 의사결정 지원 △클라우드(CLOUD) 기반 서버 구축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데스크톱 가상화) 적용 등 다양한 최신 ICT 기술이 폭넓게 활용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휘통제체계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다. 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신속하게 수집·처리함으로써 운용자의 업무 수행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보 분석부터 계획 수립에 이르기까지 지휘 결심의 전 과정에 AI 기반 지능형 서비스가 제공돼 지휘관의 보다 정확한 판단을 지원한다. 국방 지휘통제체계는 각종 통신 및 데이터 연동이 핵심인 만큼 보안성 강화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방산 사이버 보안 및 ICT 융합 기술을 갖춘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지능형 지휘결심지원 시스템’ 등 국방 특화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전문성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보 보호 능력이 강화된 첨단 지휘통제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 수주는 자사의 국내 최고 수준인 방산-ICT 융합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방 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전장을 선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 40여 년 동안 우리 군에 자동화 방공체계의 핵심인 △중앙방공통제소(MCRC) 성능 개량뿐 아니라 △한미 연합군사정보처리체계(MIMS-C) △한국형 탄도탄 작전통제소(KAMDOC) △대대급 이하 전투지휘체계(B2CS)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 등 다양한 지휘통제 및 감시정찰 체계를 공급하며 대한민국 지휘통제·통신 분야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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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이어지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사랑 실천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가 후원하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성탄절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돈의동 구세군 쪽방촌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굿피플은 지난 17일 서울특별시립 돈의동 쪽방상담소에서 ‘2025 찾아가는 성탄절 사랑의 희망박스 나눔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는 겨울철 한파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쪽방촌 주민들을 위로하고 성탄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이자 굿피플 이사장인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김병민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김병윤 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이용기 굿피플 회장, 유재학 CJ제일제당 SU장 등이 함께 했다. 전달된 ‘사랑의 희망박스’는 총 800박스(8천만 원 상당) 규모로, CJ제일제당의 후원 등이 더해져 식료품과 생필품으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이 중 일부는 돈의동 쪽방촌 주민 495가구에 우선 지원됐다. 행사는 사회를 맡은 구세군 장규영 사관의 진행에 따라 내빈 인사말,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으며, 이후 주요 내빈들이 5개 조로 나누어 쪽방촌 가정을 직접 방문했다. 이영훈 목사와 김병민 부시장 등은 좁은 골목과 복도를 지나 가정을 방문해 희망박스를 전달하고 주민들의 안부를 살폈다. 이영훈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성탄절을 맞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갑작스러운 추위로 고생하시는 쪽방촌 주민들께 큰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명동에서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연말을 함께하고자 목회자와 성도들이 구세군 자선냄비 행사에 참여해 성금을 기탁하는 순서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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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유성 교수팀 신소재 재설계 관련 AI 기반 기술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정유성 교수팀이 대규모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활용해 기존에 합성이 어려웠던 신소재를 실제로 합성 가능한 형태로 다시 설계하는 혁신적 AI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 단순히 물질의 합성 가능성(synthesizability)을 예측하는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합성이 어려운 신소재를 재설계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반도체 신소재나 고효율 배터리 소재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어 첨단 소재 개발 속도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에는 서울대학교 최재환 석박사통합과정생과 김성민 박사후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성과는 화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JACS)에 게재됐다. 계산화학과 AI 기술의 발전으로 이론적으로 유망한 물질 후보를 대량으로 탐색할 수 있게 됐지만, 실제 실험실에서 그 물질을 합성하는 과정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었다. 기존 연구들은 물질의 합성 가능성 예측에 집중해온 반면, 합성이 어렵다고 판정된 물질을 어떻게 합성 가능한 구조로 전환할 것인지는 답을 내리지 못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새로운 LLM 기반 프레임워크인 ‘SynCry’를 개발했다. 이 모델은 신소재의 결정 구조 정보를 역변환 가능한 텍스트로 표현하고, 반복적 미세조정(iterative fine-tuning)을 통해 합성이 어려운 구조를 합성 가능한 구조로 변환하는 방법을 스스로 학습한다. 연구 결과 SynCry는 초기 514개의 성공적 구조 변환에서 출발해 반복적 미세조정을 통해 총 3395개의 구조를 합성 가능한 형태로 재설계하는 데 성공했다. 더욱 눈에 띄는 점은 재설계된 상위 100개 구조 중 34개가 학습 데이터에는 존재하지 않음에도 실제 문헌에서 실험적으로 합성이 보고된 물질과 일치했다는 것이다. 이는 SynCry가 단순 학습 데이터를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합성이 가능한 새로운 구조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재설계 기술은 ‘학습 후 재생성(learn-and-regenerate)’ 전략을 통해 LLM이 단순 예측을 넘어 실질적인 신소재 설계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첨단 소재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기존에 합성이 어려워 제외됐던 수많은 후보 물질을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정유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가 합성이 어려운 구조에서 출발해 신소재를 직접 재설계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향후 더 다양한 소재 시스템과 대규모 데이터셋으로 확장해 실용적 신소재 발굴 도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재환 석박사통합과정생은 “합성이 어렵다고 판단돼 버려지던 가상물질을 다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 연구”라며 “앞으로 언어모델을 포함한 범용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신소재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는 기술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LLM 기반 합성 가능성 예측 연구를 수행해 온 김성민 박사후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AI가 소재과학에서 창의적 설계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재환 석박사통합과정생은 앞으로 LLM을 포함한 범용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무기 소재의 합성 메커니즘 규명 및 최적 합성 경로 도출을 자동화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며, 서울대학교 화학공정신기술연구소에서 근무 중인 김성민 박사후 연구원은 앞으로 신소재 개발의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하는 방향으로 기계학습과 재료과학을 융합한 후속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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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M세대·X세대의 스포츠 소비 행태 차이는?
WSC Sports는 미국 Z세대·M세대·X세대의 스포츠 소비 행태를 비교 분석한 ‘2025/26 WSC 스포츠 세대별 팬 보고서(The Generational Fan Playbook: The 2025/26 WSC Sports Fan Study)’를 16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콘텐츠의 ‘관련성’과 ‘개인화’에 대한 기대치가 모든 연령층의 스포츠 참여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조명했다. 조사 결과 팬들의 절반 이상은 자신에게 제공되는 콘텐츠가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느껴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변경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팬들은 내년에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로 구독하는 것에 긍정적이었다. 특히 구독 서비스 이용이 많고 확장 의지가 강한 밀레니얼 세대가 적극적이었다. 개인화된 콘텐츠 기능을 개선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선택과 유지의 핵심이 됐다. 다니엘 시크만 WSC Sports CEO는 “세대별 콘텐츠 소비 방식은 스포츠 산업에서 팬 참여를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며 “밀레니얼 세대가 현재 스포츠 비즈니스의 성과를 주도하고 있다면, Z세대는 장기적인 팬 참여(Engagement)의 방향성을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밝혀진 세대별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Z세대, 선수 중심의 ‘디지털 네이티브’ Z세대는 팀보다 ‘선수’에게 더 큰 유대감을 느끼는 ‘선수 우선’ 성향(31%)이 가장 뚜렷했다. 특히 2분 미만의 쇼츠 영상이 라이브 경기만큼이나 중요한 소비 방식이었으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스트리머나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스포츠 소비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들은 지난 1년 내 새로운 종목·팀·선수를 팔로우하기 시작한 비율이 76%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으며, 다양한 기기(스마트폰·태블릿·PC·콘솔) 등 다양한 기기를 넘나들며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또한 스포츠를 독립적인 영역이 아닌 더 넓은 디지털 문화의 일부로 인식하는 ‘문화적 렌즈’를 통해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M세대, 스포츠 시장의 큰손이자 ‘고관여층’ 밀레니얼 세대의 거의 절반이 매일 스포츠 콘텐츠를 시청하고, 85%가 자신을 열성 팬 혹은 일반 팬으로 규정했다. 스포츠 스트리밍 구독 수 역시 가장 많은 세대이며, 62%는 개인 맞춤형 하이라이트 콘텐츠를 본 후 티켓·굿즈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하는 특성으로 인해 콘텐츠 피로도 또한 가장 높은 세대로 나타났다. 이들은 AI 기반 스포츠 콘텐츠에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X세대, 전통적 시청 방식과 팀 로열티 X세대는 여전히 스마트 TV와 라이브 방송이 주된 시청 방식이다. 쇼츠나 비하인드 영상 소비율은 가장 낮지만, 특정 팀이나 리그에 대한 충성도는 매우 견고하다. 다만 스포츠 콘텐츠가 너무 많은 채널로 분산되는 현상에 대해 상당한 피로감을 호소했다. 보고서는 세대를 불문하고 팬들이 △더 높은 콘텐츠 관련성 △쉬운 탐색 △명확한 가치를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밀레니얼과 Z세대는 스트리밍 서비스 의존도가 높은 반면, X세대는 디지털과 전통적 TV 시청을 병행하는 양상을 보였다. 유튜브는 3세대 모두가 폭넓게 사용하는 유일한 플랫폼으로 꼽혔다.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맞춤화된 경험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콘텐츠의 ‘관련성’ 성과가 향후 구독 유지 및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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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 앱 시장, 암호화폐 플랫폼 급성장 추세
세계 모바일 금융 앱 시장의 상황과 특징을 알아볼 수 있는 리포트가 나왔다. 센서타워는 ‘2025년 투자 및 재무 관리 앱 시장과 광고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전 세계 투자, 재무 관리 앱의 다운로드 추세, 주요 시장별 인기 앱의 성과, 그리고 투자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전략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모바일 앱은 금융 서비스의 핵심 진입 채널로 자리 잡으며, 소비자 금융, 뱅킹부터 투자 및 암호화폐 플랫폼까지 모바일 금융 생태계 전반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및 재무 관리 카테고리는 전체 금융 서비스 앱 시장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암호화폐 플랫폼의 급성장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해당 카테고리의 분기 다운로드는 3억 건에 근접했으며, 이 가운데 암호화폐 앱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 모바일 기반 금융 도구가 자산 관리 방식에 빠른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 앱은 이제 전 세계 금융 시장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주요 채널로 자리 잡았다. ‘Groww’, ‘Angel One’과 같은 인도 주요 투자 앱들은 2025년에만 수천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주도했다. 암호화폐 분야의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파르다.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는 2025년에만 6000만 건 이상의 신규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Pi Network’, ‘World App’ 또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빠르게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모바일 중심 트레이딩과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사용자 행동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 투자 앱 경쟁 구도는 규제 환경과 시장 성숙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미국과 일본은 전통 브로커 중심의 안정적인 구조, 반면 인도, 인도네시아, 동남아 시장은 모바일 중심 트레이딩 앱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중국과 베트남은 로컬 금융 플랫폼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암호화폐 앱 역시 지역별 순위가 상이했다. 미국은 ‘코인베이스’, 동남아는 Web3 기반 플랫폼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Pi Network’와 ‘World App’은 여러 지역에서 상위권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업비트’와 ‘빗썸’이 다운로드 1, 2위를 차지하며 로컬 거래소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용자 특성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투자 앱은 남성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한국(38%), 일본(25%), 싱가포르(25%), 미국(22%) 등 선진 시장에서는 여성 투자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다. 이는 여성 비중이 13~17% 수준에 머무는 인도, 베트남 등 고성장 시장과 비교해 보다 균형 잡힌 투자 참여 구조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연령대 측면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25~44세가 핵심 사용자층으로 나타났지만, 한국,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35~44세 및 45세 이상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다 성숙한 투자자 기반을 형성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고성장 시장은 18~24세 비중이 높아 젊은 투자 수요가 두드러졌다. 암호화폐 앱은 일반 투자 앱보다 남성 및 젊은 사용자 집중 현상이 더욱 뚜렷했다. 특히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시장에서는 남성 비중이 85~90%를 상회하며 일반 투자 앱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일본, 싱가포르, 미국과 같은 성숙 시장에서도 암호화폐 앱 이용은 여전히 남성 중심으로 형성됐다. 디지털 광고 측면에서도 투자 및 재무 관리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카테고리의 글로벌 광고비는 2024~2025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5년 3분기에는 분기 기준 5억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시장의 성장세는 비교적 완만했으나, 전체 광고비 증가는 해외 시장이 주도했다. 광고 채널 전략은 시장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미국은 유튜브와 모바일 앱 비중이 높아 영상 중심 금융 교육 콘텐츠와 앱 내 참여 유도가 핵심 전략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은 전체 금융 카테고리 기준 인스타그램 비중이 56%로 매우 높았으나, 투자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활용 비중은 약 20% 수준에 그치며 보다 성과 중심의 다변화된 믹스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5년 광고 노출을 견인한 핵심 광고주 역시 지역별로 상이했다. 미국은 대규모 예산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인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핀테크 및 암호화폐 플랫폼이 노출을 주도했다. 일본과 한국은 디지털 기반 브로커와 기존 증권사가 균형 있게 상위권을 구성하며 보다 안정적인 시장 구조를 보였다. 한편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모바일 앱, 디지털 광고, 리테일 미디어, 사용자 인사이트 분야에서 전 세계 주요 브랜드와 앱 퍼블리셔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다. 2013년 설립 이래 센서타워는 마케터, 앱 및 게임 개발자들이 사용량, 참여도, 유료 획득 전략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해 모바일 앱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현재 센서타워의 디지털 시장 인사이트 플랫폼은 오디언스, 리테일 미디어,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옛 패스매틱스) 등으로 확장돼 브랜드와 광고주들이 웹, 소셜, 모바일 전반에서 경쟁사의 광고 전략과 오디언스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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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몬스터 에너지와 HLE FAN FEST 개최
- 한화생명e스포츠(Hanwha Life Esports, HLE)가 오는 2026년 새 시즌의 포문을 여는 팬 감사 이벤트 ‘몬스터 에너지와 함께하는 2026 HLE FAN FEST(이하 팬페스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선다. 이번 팬페스트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좌석 규모를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대한 2500석 규모로 준비됐으며, 오는 2026년 1월 3일(토)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A 홀에서 개최된다. 현장에는 ‘옴므’ 윤성영 감독, ‘모글리’ 이재하, ‘신’ 연형모 코치를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제카’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 ‘딜라이트’ 유환중까지 1군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다. 진행은 LCK 공식 인터뷰어로 활약하며 유려한 입담으로 사랑받는 배혜지 아나운서가 맡는다. 본 행사에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사전 이벤트가 펼쳐진다. △선수와 한 팀이 될 기회를 제공하는 ‘HLE X 오렌지 매치 게임 선발전’ △팬들의 애정을 담아내는 ‘HLE 치어풀 그리기’ △순발력을 시험하는 ‘오렌지 피지컬 챌린지’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팬들의 관람 편의와 즐거움을 더할 파트너사 부스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마련한 특별 방석과 핫팩을 지급하고, 몬스터 에너지 부스에서는 음료 샘플링을 진행한다. 또 선수단 전용 프레임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그레이 포토부스’ 등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아울러 공식 의류 파트너사 ‘형지엘리트’가 제작한 2026 시즌 신규 유니폼 및 재킷 예약 판매 존과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HLE 샵도 함께 운영된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1부에서 2026년 주제 영상과 신규 슬로건을 최초로 공개하며 선수단 소개 및 새 시즌을 맞이하는 선수들의 목표와 다짐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2026 시즌 신규 유니폼을 소개하고 선수들이 직접 작성한 프로필 기반의 자기소개 토크와 가치관 밸런스 게임, 팀워크 확인 게임, 장기자랑 등 선수단의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지막 3부에서는 팬과 선수가 하나 돼 즐기는 공약 선정 이벤트와 함께 사전 선발된 팬이 선수와 팀을 이뤄 펼치는 ‘2:2 칼바람 대전’이 펼쳐진다. 최종 승리한 팬에게는 공식 게이밍 기어 파트너사인 ‘레이저’ 제품이 경품으로 증정된다. 이번 팬페스트 입장권은 NOL 티켓에서 판매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화생명e스포츠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시즌 거둔 값진 성과를 발판 삼아 더 많은 팬과 함께 소통하고자 보다 넓은 장소로 이전하고 좌석을 대폭 확대했다며, 2026년에도 한화생명e스포츠는 멈추지 않는 도전을 통해 팬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게임단이자 e스포츠 그 이상의 특별한 가치를 전달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생명e스포츠(Hanwha Life Esports, HLE)는 2018년 한화생명이 창단한 프로 e스포츠팀으로,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을 운영하고 있다. e스포츠로 라이프플러스 가치를 전하고, 디지털 세대로 대표되는 1030 세대의 일상 속에 열정과 영감을 부여하며 e스포츠 분야에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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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몬스터 에너지와 HLE FAN FEST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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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한미 연합작전 핵심 지휘통제체계 재구축 사업 수주
- 한화시스템이 한미 연합작전을 총괄하는 핵심 지휘통제체계의 재구축 사업을 도맡는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둔 현시점에서 한국군 주도의 연합전술을 지원하는 최초의 AI 지휘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937억 규모(VAT 제외)의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Allied Korea Joint Command Control System) 성능 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는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 연합작전에 대한 지휘·통제를 수행하는 핵심 체계로 2015년 처음 전력화됐다. 그러나 시스템 운영·보안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전작권 전환과 연합지휘구조 변화에 따른 기술 고도화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단순 성능 개선이 아닌 체계 전면 재개발이 결정됐다. 성능 개량되는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상황 분석 및 자동화 의사결정 지원 △클라우드(CLOUD) 기반 서버 구축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데스크톱 가상화) 적용 등 다양한 최신 ICT 기술이 폭넓게 활용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휘통제체계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다. 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신속하게 수집·처리함으로써 운용자의 업무 수행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보 분석부터 계획 수립에 이르기까지 지휘 결심의 전 과정에 AI 기반 지능형 서비스가 제공돼 지휘관의 보다 정확한 판단을 지원한다. 국방 지휘통제체계는 각종 통신 및 데이터 연동이 핵심인 만큼 보안성 강화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방산 사이버 보안 및 ICT 융합 기술을 갖춘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지능형 지휘결심지원 시스템’ 등 국방 특화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전문성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보 보호 능력이 강화된 첨단 지휘통제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 수주는 자사의 국내 최고 수준인 방산-ICT 융합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방 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전장을 선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 40여 년 동안 우리 군에 자동화 방공체계의 핵심인 △중앙방공통제소(MCRC) 성능 개량뿐 아니라 △한미 연합군사정보처리체계(MIMS-C) △한국형 탄도탄 작전통제소(KAMDOC) △대대급 이하 전투지휘체계(B2CS)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 등 다양한 지휘통제 및 감시정찰 체계를 공급하며 대한민국 지휘통제·통신 분야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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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한미 연합작전 핵심 지휘통제체계 재구축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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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이어지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사랑 실천
-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가 후원하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성탄절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돈의동 구세군 쪽방촌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굿피플은 지난 17일 서울특별시립 돈의동 쪽방상담소에서 ‘2025 찾아가는 성탄절 사랑의 희망박스 나눔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는 겨울철 한파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쪽방촌 주민들을 위로하고 성탄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이자 굿피플 이사장인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김병민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김병윤 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이용기 굿피플 회장, 유재학 CJ제일제당 SU장 등이 함께 했다. 전달된 ‘사랑의 희망박스’는 총 800박스(8천만 원 상당) 규모로, CJ제일제당의 후원 등이 더해져 식료품과 생필품으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이 중 일부는 돈의동 쪽방촌 주민 495가구에 우선 지원됐다. 행사는 사회를 맡은 구세군 장규영 사관의 진행에 따라 내빈 인사말,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으며, 이후 주요 내빈들이 5개 조로 나누어 쪽방촌 가정을 직접 방문했다. 이영훈 목사와 김병민 부시장 등은 좁은 골목과 복도를 지나 가정을 방문해 희망박스를 전달하고 주민들의 안부를 살폈다. 이영훈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성탄절을 맞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갑작스러운 추위로 고생하시는 쪽방촌 주민들께 큰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명동에서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연말을 함께하고자 목회자와 성도들이 구세군 자선냄비 행사에 참여해 성금을 기탁하는 순서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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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이어지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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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유성 교수팀 신소재 재설계 관련 AI 기반 기술 개발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정유성 교수팀이 대규모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활용해 기존에 합성이 어려웠던 신소재를 실제로 합성 가능한 형태로 다시 설계하는 혁신적 AI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 단순히 물질의 합성 가능성(synthesizability)을 예측하는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합성이 어려운 신소재를 재설계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반도체 신소재나 고효율 배터리 소재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어 첨단 소재 개발 속도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에는 서울대학교 최재환 석박사통합과정생과 김성민 박사후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성과는 화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JACS)에 게재됐다. 계산화학과 AI 기술의 발전으로 이론적으로 유망한 물질 후보를 대량으로 탐색할 수 있게 됐지만, 실제 실험실에서 그 물질을 합성하는 과정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었다. 기존 연구들은 물질의 합성 가능성 예측에 집중해온 반면, 합성이 어렵다고 판정된 물질을 어떻게 합성 가능한 구조로 전환할 것인지는 답을 내리지 못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새로운 LLM 기반 프레임워크인 ‘SynCry’를 개발했다. 이 모델은 신소재의 결정 구조 정보를 역변환 가능한 텍스트로 표현하고, 반복적 미세조정(iterative fine-tuning)을 통해 합성이 어려운 구조를 합성 가능한 구조로 변환하는 방법을 스스로 학습한다. 연구 결과 SynCry는 초기 514개의 성공적 구조 변환에서 출발해 반복적 미세조정을 통해 총 3395개의 구조를 합성 가능한 형태로 재설계하는 데 성공했다. 더욱 눈에 띄는 점은 재설계된 상위 100개 구조 중 34개가 학습 데이터에는 존재하지 않음에도 실제 문헌에서 실험적으로 합성이 보고된 물질과 일치했다는 것이다. 이는 SynCry가 단순 학습 데이터를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합성이 가능한 새로운 구조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재설계 기술은 ‘학습 후 재생성(learn-and-regenerate)’ 전략을 통해 LLM이 단순 예측을 넘어 실질적인 신소재 설계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첨단 소재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기존에 합성이 어려워 제외됐던 수많은 후보 물질을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정유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가 합성이 어려운 구조에서 출발해 신소재를 직접 재설계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향후 더 다양한 소재 시스템과 대규모 데이터셋으로 확장해 실용적 신소재 발굴 도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재환 석박사통합과정생은 “합성이 어렵다고 판단돼 버려지던 가상물질을 다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 연구”라며 “앞으로 언어모델을 포함한 범용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신소재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는 기술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LLM 기반 합성 가능성 예측 연구를 수행해 온 김성민 박사후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AI가 소재과학에서 창의적 설계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재환 석박사통합과정생은 앞으로 LLM을 포함한 범용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무기 소재의 합성 메커니즘 규명 및 최적 합성 경로 도출을 자동화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며, 서울대학교 화학공정신기술연구소에서 근무 중인 김성민 박사후 연구원은 앞으로 신소재 개발의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하는 방향으로 기계학습과 재료과학을 융합한 후속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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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유성 교수팀 신소재 재설계 관련 AI 기반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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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M세대·X세대의 스포츠 소비 행태 차이는?
- WSC Sports는 미국 Z세대·M세대·X세대의 스포츠 소비 행태를 비교 분석한 ‘2025/26 WSC 스포츠 세대별 팬 보고서(The Generational Fan Playbook: The 2025/26 WSC Sports Fan Study)’를 16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콘텐츠의 ‘관련성’과 ‘개인화’에 대한 기대치가 모든 연령층의 스포츠 참여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조명했다. 조사 결과 팬들의 절반 이상은 자신에게 제공되는 콘텐츠가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느껴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변경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팬들은 내년에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로 구독하는 것에 긍정적이었다. 특히 구독 서비스 이용이 많고 확장 의지가 강한 밀레니얼 세대가 적극적이었다. 개인화된 콘텐츠 기능을 개선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선택과 유지의 핵심이 됐다. 다니엘 시크만 WSC Sports CEO는 “세대별 콘텐츠 소비 방식은 스포츠 산업에서 팬 참여를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며 “밀레니얼 세대가 현재 스포츠 비즈니스의 성과를 주도하고 있다면, Z세대는 장기적인 팬 참여(Engagement)의 방향성을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밝혀진 세대별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Z세대, 선수 중심의 ‘디지털 네이티브’ Z세대는 팀보다 ‘선수’에게 더 큰 유대감을 느끼는 ‘선수 우선’ 성향(31%)이 가장 뚜렷했다. 특히 2분 미만의 쇼츠 영상이 라이브 경기만큼이나 중요한 소비 방식이었으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스트리머나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스포츠 소비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들은 지난 1년 내 새로운 종목·팀·선수를 팔로우하기 시작한 비율이 76%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으며, 다양한 기기(스마트폰·태블릿·PC·콘솔) 등 다양한 기기를 넘나들며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또한 스포츠를 독립적인 영역이 아닌 더 넓은 디지털 문화의 일부로 인식하는 ‘문화적 렌즈’를 통해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M세대, 스포츠 시장의 큰손이자 ‘고관여층’ 밀레니얼 세대의 거의 절반이 매일 스포츠 콘텐츠를 시청하고, 85%가 자신을 열성 팬 혹은 일반 팬으로 규정했다. 스포츠 스트리밍 구독 수 역시 가장 많은 세대이며, 62%는 개인 맞춤형 하이라이트 콘텐츠를 본 후 티켓·굿즈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하는 특성으로 인해 콘텐츠 피로도 또한 가장 높은 세대로 나타났다. 이들은 AI 기반 스포츠 콘텐츠에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X세대, 전통적 시청 방식과 팀 로열티 X세대는 여전히 스마트 TV와 라이브 방송이 주된 시청 방식이다. 쇼츠나 비하인드 영상 소비율은 가장 낮지만, 특정 팀이나 리그에 대한 충성도는 매우 견고하다. 다만 스포츠 콘텐츠가 너무 많은 채널로 분산되는 현상에 대해 상당한 피로감을 호소했다. 보고서는 세대를 불문하고 팬들이 △더 높은 콘텐츠 관련성 △쉬운 탐색 △명확한 가치를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밀레니얼과 Z세대는 스트리밍 서비스 의존도가 높은 반면, X세대는 디지털과 전통적 TV 시청을 병행하는 양상을 보였다. 유튜브는 3세대 모두가 폭넓게 사용하는 유일한 플랫폼으로 꼽혔다.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맞춤화된 경험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콘텐츠의 ‘관련성’ 성과가 향후 구독 유지 및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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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M세대·X세대의 스포츠 소비 행태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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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 앱 시장, 암호화폐 플랫폼 급성장 추세
- 세계 모바일 금융 앱 시장의 상황과 특징을 알아볼 수 있는 리포트가 나왔다. 센서타워는 ‘2025년 투자 및 재무 관리 앱 시장과 광고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전 세계 투자, 재무 관리 앱의 다운로드 추세, 주요 시장별 인기 앱의 성과, 그리고 투자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전략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모바일 앱은 금융 서비스의 핵심 진입 채널로 자리 잡으며, 소비자 금융, 뱅킹부터 투자 및 암호화폐 플랫폼까지 모바일 금융 생태계 전반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및 재무 관리 카테고리는 전체 금융 서비스 앱 시장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암호화폐 플랫폼의 급성장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해당 카테고리의 분기 다운로드는 3억 건에 근접했으며, 이 가운데 암호화폐 앱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 모바일 기반 금융 도구가 자산 관리 방식에 빠른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 앱은 이제 전 세계 금융 시장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주요 채널로 자리 잡았다. ‘Groww’, ‘Angel One’과 같은 인도 주요 투자 앱들은 2025년에만 수천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주도했다. 암호화폐 분야의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파르다.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는 2025년에만 6000만 건 이상의 신규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Pi Network’, ‘World App’ 또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빠르게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모바일 중심 트레이딩과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사용자 행동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 투자 앱 경쟁 구도는 규제 환경과 시장 성숙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미국과 일본은 전통 브로커 중심의 안정적인 구조, 반면 인도, 인도네시아, 동남아 시장은 모바일 중심 트레이딩 앱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중국과 베트남은 로컬 금융 플랫폼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암호화폐 앱 역시 지역별 순위가 상이했다. 미국은 ‘코인베이스’, 동남아는 Web3 기반 플랫폼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Pi Network’와 ‘World App’은 여러 지역에서 상위권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업비트’와 ‘빗썸’이 다운로드 1, 2위를 차지하며 로컬 거래소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용자 특성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투자 앱은 남성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한국(38%), 일본(25%), 싱가포르(25%), 미국(22%) 등 선진 시장에서는 여성 투자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다. 이는 여성 비중이 13~17% 수준에 머무는 인도, 베트남 등 고성장 시장과 비교해 보다 균형 잡힌 투자 참여 구조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연령대 측면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25~44세가 핵심 사용자층으로 나타났지만, 한국,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35~44세 및 45세 이상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다 성숙한 투자자 기반을 형성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고성장 시장은 18~24세 비중이 높아 젊은 투자 수요가 두드러졌다. 암호화폐 앱은 일반 투자 앱보다 남성 및 젊은 사용자 집중 현상이 더욱 뚜렷했다. 특히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시장에서는 남성 비중이 85~90%를 상회하며 일반 투자 앱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일본, 싱가포르, 미국과 같은 성숙 시장에서도 암호화폐 앱 이용은 여전히 남성 중심으로 형성됐다. 디지털 광고 측면에서도 투자 및 재무 관리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카테고리의 글로벌 광고비는 2024~2025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5년 3분기에는 분기 기준 5억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시장의 성장세는 비교적 완만했으나, 전체 광고비 증가는 해외 시장이 주도했다. 광고 채널 전략은 시장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미국은 유튜브와 모바일 앱 비중이 높아 영상 중심 금융 교육 콘텐츠와 앱 내 참여 유도가 핵심 전략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은 전체 금융 카테고리 기준 인스타그램 비중이 56%로 매우 높았으나, 투자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활용 비중은 약 20% 수준에 그치며 보다 성과 중심의 다변화된 믹스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5년 광고 노출을 견인한 핵심 광고주 역시 지역별로 상이했다. 미국은 대규모 예산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인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핀테크 및 암호화폐 플랫폼이 노출을 주도했다. 일본과 한국은 디지털 기반 브로커와 기존 증권사가 균형 있게 상위권을 구성하며 보다 안정적인 시장 구조를 보였다. 한편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모바일 앱, 디지털 광고, 리테일 미디어, 사용자 인사이트 분야에서 전 세계 주요 브랜드와 앱 퍼블리셔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다. 2013년 설립 이래 센서타워는 마케터, 앱 및 게임 개발자들이 사용량, 참여도, 유료 획득 전략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해 모바일 앱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현재 센서타워의 디지털 시장 인사이트 플랫폼은 오디언스, 리테일 미디어,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옛 패스매틱스) 등으로 확장돼 브랜드와 광고주들이 웹, 소셜, 모바일 전반에서 경쟁사의 광고 전략과 오디언스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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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 앱 시장, 암호화폐 플랫폼 급성장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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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개 스타트업 지원한 GDIN “5000억 원 투자유치”
- K-디지털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시장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대표 김종갑)는 올해 ICT 창의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98개 스타트업을 지원한 결과, 5000억 원대 투자유치와 해외 계약 161건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GDIN은 디지털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초기 혁신기술 기반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창의기업 육성사업’을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누적 3300여 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센드버드, 뤼이드 등 다수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했다. 또한 대기업 인수·합병(M&A), 코스닥 상장 등을 통해 총 18개사가 성공적으로 엑시트했다. 올해 코스닥에 상장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로킷헬스케어’와 ‘노타’도 GDIN 지원 기업들이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지금까지 모두 13개사다. 올해 선정된 98개 기업을 대상으로 GDIN은 해외 진출에 필수적인 법률·특허·회계·마케팅 등 총 1060건 이상의 전문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보다폰(Vodafone) 그룹, 글로벌 전장기업 아우모비오(옛 콘티넨탈오토모티브) 등 해외 유수 기업·기관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48개 기업에 글로벌 기술 수요 매칭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10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2025년 GDIN K-Global 해외 진출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는 우수기업 시상 및 우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AI 기반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개발한 에버엑스(대표 윤찬)가 수상했다. 정형외과 전문의 출신 윤찬 대표가 2019년 설립한 회사로, 올해에만 19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미국·싱가포르 등 해외 의료기관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니어스랩, 리벨리온, 펫나우,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등 4개 기업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GDIN 김종갑 대표는 “K-POP, K-Food에 이어 이제는 세계 시장에서 ‘K-Digital’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기업들이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해외 기술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는 세계 각국의 투자 기관 및 혁신 기술 스타트업 육성 기관과 협력해 유망한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2013년 9월 개소 이후 2만2000여 건 이상의 해외 진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해왔으며, 1300여 건에 달하는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 1100여 건에 달하는 해외 사업 계약·제휴, 140여 건의 해외법인 설립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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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개 스타트업 지원한 GDIN “5000억 원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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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신약 후보 물질, 국가 신약 개발사업 신규 지원 대상 과제 선정
-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개발 중인 신경 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 물질이 국가 신약 개발 사업단(단장 박영민)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2차 국가 신약 개발사업 신규 지원 대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향후 2년간 국가 신약 개발 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해당 신약 후보 물질의 비임상 단계 연구를 가속화하게 된다. 대웅제약이 개발하는 신약 후보 물질은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을 최우선 적응증으로 개발하고 있다. 다발성경화증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뇌·척수의 신경을 감싸는 막(미엘린, myelin)을 잘못 공격해 생기는 질환이다. 이 막이 손상되면 신경 신호가 원활히 전달되지 않아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 이상, 시력 저하, 지속적인 피로감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고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워 만성질환으로 분류된다. 현재 존재하는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들은 대부분 뇌와 척수로 들어가는 혈관 벽인 ‘뇌혈관 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중추신경계 내부까지 충분한 약물 농도를 확보할 수 없어 근본적인 병변 제어가 어려웠다. 대웅제약의 신약 후보 물질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꼽혔던 뇌혈관 장벽 투과력을 개선해 ‘문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뇌와 척수 내부의 염증 부위까지 직접 들어가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다발성경화증을 일으키는 면역세포·신경교세포만 선택적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 등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 신경 세포 보호 효과를 유도하는 기전까지 갖고 있어 다발성경화증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상당 부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 Discovery 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신경 염증 치료를 목표로 한 전략적 신약 개발 과제”라며 “다발성경화증은 뇌혈관장벽 문제로 인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가 뚜렷한 질환인 만큼, 우수한 뇌혈관 장벽 투과능을 갖춘 후보물질로 차별화된 치료 옵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 신약 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 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 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 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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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신약 후보 물질, 국가 신약 개발사업 신규 지원 대상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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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커머스, 성숙 시장에서 신흥 시장으로 중심축 이동
- 2025년 글로벌 이커머스 성장은 성숙 시장에서 신흥 시장으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는 여전히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고 유럽과 북미는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은 전 세계 다운로드 증가를 이끄는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부상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인도가 지속적으로 신규 다운로드를 견인하며 핵심 성장 시장으로 자리 잡았고, 동남아는 완만하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사용자 리텐션 강화와 서비스 가치 제고가 주요 경쟁 축으로 전환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완만한 성장세 속에서 AI 기반 이커머스 모델과 멤버십 생태계 확장이 새로운 혁신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이 분석은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025년 홀리데이 시즌 이커머스 앱 및 브랜드 인사이트’ 리포트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전 세계 이커머스 앱 연간 다운로드 수는 43억6000만 건에서 63억5000만 건으로 45% 이상 증가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6.5%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며 모바일 이커머스 생태계는 장기 성장 기반을 갖추게 됐다. 사용자 규모가 포화에 가까워지면서 시장의 경쟁 초점은 신규 사용자 확보에서 사용자 유지와 서비스 경험 고도화로 이동하고 있다. AI 추천 기술의 발전과 숏폼 기반 콘텐츠 커머스의 부상, 신흥 시장의 성장 가속화는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경쟁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키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광고 트렌드를 보면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온라인 쇼핑은 디지털 광고 지출이 가장 큰 업종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의 경우 2025년 1~10월 동안 약 190억달러의 광고비가 집행됐다. 또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쇼핑 브랜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핵심 광고 채널로 활용하고 있으며, 두 채널의 광고 노출 비중은 많은 시장에서 70%를 넘어섰다. 전 세계 이커머스 앱 순위를 보면 테무(Temu)는 2025년 다운로드와 월간 활성 사용자 성장 순위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북미와 유럽, 라틴 아메리카, 중동, 일본, 아프리카 등 주요 지역에서도 다운로드 1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존재감을 강화했다. Blinkit은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리포트에서는 중국, 일본, 인도, 동남아 등 주요 지역의 이커머스 앱 순위도 함께 제공한다. 한국 시장에서는 2025년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다운로드와 다운로드 성장 순위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2025년 3월 출시 첫날 Google Play와 App Store에서 동시에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고, 3~5월 중 약 60일 동안 Google Play 다운로드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출시 후 수개월 만에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하며 빠른 시장 확산력을 입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전체 모바일 앱 다운로드 기준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앞질렀다. 출시 초기에는 프로모션 강화를 위해 2025년 3월 광고 노출 수가 7억1300만 회로 급증하며 전월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이후에는 적정한 수준의 광고 집행을 유지하며 다운로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구축 사이에서 균형 있는 전략을 이어갔다. 광고는 소셜 플랫폼 중심으로 집행됐으며, 센서타워 데이터 기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광고 노출 비중은 전체의 86%에 달했다. 두 플랫폼의 시각적 매력과 소셜 확산력이 초기 사용자 유입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3~9월 한국 사용자 구성은 여성 비중이 58%, 핵심 연령층인 25~44세가 71%를 차지했다. 특히 35~44세가 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생활 쇼핑과 가정 소비 중심의 중장년 여성층에서 높은 시장 적합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모바일 앱, 디지털 광고, 리테일 미디어, 사용자 인사이트 분야에서 전 세계 주요 브랜드와 앱 퍼블리셔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다. 2013년 설립 이래 센서타워는 마케터, 앱 및 게임 개발자들이 사용량, 참여도, 유료 획득 전략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해 모바일 앱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현재 센서타워의 디지털 시장 인사이트 플랫폼은 오디언스, 리테일 미디어,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옛 패스매틱스) 등으로 확장돼 브랜드와 광고주들이 웹, 소셜, 모바일 전반에서 경쟁사의 광고 전략과 오디언스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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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커머스, 성숙 시장에서 신흥 시장으로 중심축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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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쁨의교회 이주민 초청잔치 가져
- 용인 기쁨의교회(담임목사 정의호)는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페이버축구클럽에서 이주민 초청잔치 ‘Friends!’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회 성도들이 일상 속에서 관계를 맺고 있는 이주민들을 직접 초대해 교제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8개국에서 온 이주민 24명, 인도자와 동역자, 가족들까지 총 55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각국 언어로 준비된 찬양으로 시작됐고 이후 선교사역팀 손인규 목사가 초청행사의 취지를 소개했다. 참여자들은 한국에 오게 된 배경과 신앙 여정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교제했고, 준비된 샌드위치와 피자, 커피 등을 나누며 서로의 문화와 삶에 대해 따뜻한 대화를 이어갔다. 팀 게임과 레크레이션도 가졌다. 가나·몽골·스리랑카·나이지리아·인도·베트남·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어린이·청년·성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밝은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행사는 단체사진 촬영과 선물 전달로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석한 몽골 출신 참석자는 “한국에서의 생활이 낯설고 외로울 때가 많지만 오늘 같은 자리가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베트남 및 인도 출신 청년들도 “친절하게 맞이해 줘서 마음의 문이 열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의호 목사는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이웃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교회는 그들이 낯선 땅에서 정착하도록 돕는 따뜻한 공동체가 돼야 하며, 동시에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기쁨의교회는 이주민들이 한국에서의 삶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역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기쁨의교회는 지난해 ‘추석맞이 이주민 초청 천국복음 잔치’에서도 약 210여 명을 초청하며 지역 이주민 사역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올해부터 한글학교를 운영하며 외국인 근로자·유학생 등 이주민들에게 무료 언어 교육과 생활 지원을 제공하는 등 실제적인 도움을 이어가고 있다. 교회는 "앞으로도 다문화 시대에 맞는 관계 중심 전도와 이주민 양육 사역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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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인도에 신규 조선소 설립 검토
- HD현대가 인도 현지 신규 조선소 설립 검토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인도 남부 타밀나두(Tamil Nadu) 주(州) 마두라이(Madurai)에서 스탈린(M.K Stalin) 주 총리 및 라자(T.R.B Rajaa) 주 산업부 장관,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 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조선소 건설에 관한 배타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도 정부는 세계 5위 조선·해운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Maritime Amrit Kaal Vision 2047)’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조선소의 증설뿐 아니라 신규 조선소의 건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 정부는 현재 타밀나두, 구자라트, 안드라프라데시 등 5개 주를 신규 조선소 건설 후보지로 선정, 최적의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선소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타밀나두주 정부는 인센티브 및 보조금 지원, 인프라 확충,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확대하면서, HD현대를 신규 조선소 건립의 사업 파트너로 최종 낙점했다. 특히 신규 조선소 건립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되는 타밀나두주의 투투쿠디(Thoothukudi) 지역은 기온, 강수량 등이 HD현대중공업이 위치한 대한민국 울산과 유사해 최적의 부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타밀나두주는 이미 현대차,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지역으로 인근의 항만시설 역시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어 향후 사업 확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HD현대는 이달 초 인도 남부 도시 벵갈루루에서 인도 국방부 산하 국영기업인 ‘BEML(Bharat Earth Movers Limited)’ 社와 ‘크레인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뱅갈루루에 본사를 둔 BEML은 국방·항공우주 장비, 광산 및 건설 중장비, 철도·지하철 차량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벵갈루루, 콜라르 등 인도 남부 지역에 다수의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는 BEML과 설계·생산·품질 검증 등 크레인 제작 전 과정에서 협력을 확대, 인도 내 항만 크레인 제조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인도 현지 조선소에 골리앗 크레인과 집 크레인까지 공급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삼호는 올해 2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인 코친 조선소에 60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성공적으로 납품한 바 있다. 또한 8월에는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HD현대에 코비나를 인수하는 등 HD현대는 크레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는 인도가 조선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가 강해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며 인도와의 조선·해양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올해 7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인 코친 조선소와 MOU를 체결하고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인적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최근에는 협력 범위를 함정 사업으로 확대, 인도 내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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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인도에 신규 조선소 설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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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과 LH, 주요 개발지구에 안정적 전력망 구축 위해 협력
-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대규모 주택·산업단지 개발지구의 조속한 사업추진과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한전은 지난 4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LH와 ‘안정적 전력망 구축과 주택공급 정책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력망 구축을 담당하는 한전과 주택·산단 개발을 추진하는 LH가 상호 협력해 수도권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주요 개발지구에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망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현재 개발지구의 전력망 구축은 정부가 신도시나 산업단지를 지정한 후, 한전과 LH가 해당 지역의 전력수요를 사전에 분석해 변전소 신설 필요성과 전력망 구축 규모를 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수도권 공공택지 조성과 국가산업단지 구축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을 적극 이행하기 위한 실무 협의체를 운영하고 △개발지구 전력수요 예측 고도화 △사업관리 효율화 △미래 전력수요 대응 및 고품질 전력 서비스 제공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은 최근 전국의 전력 사용량과 부하 트렌드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신규 개발지구의 전력수요 예측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한 정밀한 예측으로 개발지구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를 경제적·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국가 전력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합리적인 국가 전력망 건설 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정확한 전력수요 예측이 필수”라며 “이번 협력이 공공 개발지구의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으로 이어져 국민 생활 편익 향상과 국가 정책 이행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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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과 LH, 주요 개발지구에 안정적 전력망 구축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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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 인천국제공항교육협의체와 계약학과 신설
- 한국항공대학교(KAU)와 인천국제공항교육협의체가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 대회의실에서 맞춤형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 상주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기반의 계약학과를 공동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신설될 계약학과의 명칭은 ‘항공관리학과’로, 항공경영, 교통물류, 항공안전·정책의 세부 전공으로 구성되며, 석·박사 학위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교육은 내년 1학기부터 시작되며, 인천국제공항공사 내 교육시설과 한국항공대 캠퍼스를 함께 활용해 진행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및 협의체 8개사의 기관장이 참석했다. 참여 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 공사 3개 자회사(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국제공항보안, 인천공항운영서비스) 및 유관업체(한국면세점협회, 네스트호텔, 인스파이어리조트)다. 교육비는 참여기관이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임직원이 안정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학과 운영과 교육과정은 공항 산업의 수요를 반영해 한국항공대와 협의체 참여기관이 함께 설계한다. 한국항공대는 공항 운영·안전·정책·물류 분야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인천공항 상주기관 임직원이 글로벌 기준에 맞는 역량을 갖추고 각 기관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국내에서 처음 설치되는 항공관리학과 대학원 과정은 항공안전, 교통물류, 항공경영 등 전공별로 글로벌 수준의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인천공항의 국제경쟁력을 이끌 리더와 전문가 양성의 허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학과 학위과정은 공항 종사자들의 직무 역량 향상과 더불어 참여기관 간 상생 협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인천공항의 경쟁력 강화 및 국내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52년 개교한 한국항공대학교(KOREA AEROSPACE UNIVERSITY)는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우주 종합대학이다. 항공기와 인공위성의 제작과 설계, 정비(MRO),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의 공학부터 운항, 항공교통관제, 물류, 경영학에 이르기까지 항공우주 전 분야를 교육하고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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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 인천국제공항교육협의체와 계약학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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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과 두나무,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 추진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과 두나무(대표이사 오경석)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프로세스 구축 △외국환 업무 전반의 신기술 도입 △하나머니 관련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측은 지난 3일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AI(인공지능), 결제 인프라를 중심으로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나무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을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미래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원동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먼저 해외송금 프로세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송금인과 수취인이 블록체인 원장에 기록된 송금 정보를 통해 자금을 주고받는 구조로 손님들이 보다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해외송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 대비 소요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개인 간 해외송금은 물론 수출입·무역 결제 시에도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르면 내년 1분기 내 하나은행 본점과 해외법인·지점 간 송금 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후 기술 검증 및 정책 변화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인프라와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앞둔 지금이 미래 금융의 새로운 장(場)이 열리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기회 삼아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앞선 기술력으로 경계 없는 확장을 도모하자는 데 하나금융그룹과 두나무가 뜻을 함께했다. 양사가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손님의 필요를 채우는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상용화되면 이를 지원하기 위한 체인, 월렛과 같은 블록체인 인프라가 대중화될 것”이라며 “지급결제·자산관리·자본시장 등 기존 금융서비스가 웹3 기반 서비스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자산의 제도권 편입 및 시장 확대에 발맞춰 새로운 산업 발전과 전 국민의 편익 증대에 기여하고자 지주 산하에 디지털자산 TF를 구성하고 은행, 카드, 증권 등 관계사 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화에 맞춘 상품·서비스·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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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과 두나무,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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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현대로템, 재사용 가능한 우주 발사체 엔진 개발 착수
- 대한항공이 현대로템과 손잡고 재사용이 가능한 35톤(t)급 추력을 내는 메탄 기반 우주 발사체 엔진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대한항공은 3일 오후 대전 KW컨벤션에서 국방 기획 관리 전담 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가 관리하고, 대한항공-현대로템 컨소시엄이 주관하는 ‘재사용 발사체용 35톤급 메탄 엔진 개발’ 사업 착수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기연 등 정부·연구 기관과 기술 협력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울대·국민대·부산대 등 국내 우주 산업 관련 산·학·연·관·군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세부 과제별 수행 방안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단계별 기술 검증 방안과 리스크 관리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해당 사업은 2030년 10월까지 총 49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메탄 엔진은 기존의 케로신(등유) 기반 엔진보다 연소 효율이 높고, 연소 잔여물이 적어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 발사체 경쟁력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미국의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도 모두 메탄 엔진을 차세대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에서 메탄 엔진 시스템의 심장이라 불리는 ‘터보펌프’ 개발을 주도한다. 터보펌프는 발사체 엔진에서 연료인 액체 메탄과 산화제를 고압·고속으로 압축하는 핵심 부품이다. 영하 180도의 극저온 추진제와 수백 도의 고온 가스를 동시에 견디며 분당 수만 번 회전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 난도가 높다.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 기술 연구원장은 “대한항공이 축적해 온 기술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해 메탄 엔진에 최적화된 고성능·고신뢰성 터보펌프 개발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군 위성 발사체 개발과 미래 국방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국내 우주 산업 생태계를 견인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손재홍 국기연 소장은 “이번 메탄 엔진 개발은 대한민국을 우주 방산 강국으로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국기연은 미래 우주 국방의 심장이 될 메탄 엔진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혁신적 연구개발(R&D) 체계와 방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며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국방 우주력 강화는 물론,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를 주도할 기술적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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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현대로템, 재사용 가능한 우주 발사체 엔진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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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 Realty 루미니아와 네덜란드로 확장, 룩셈브르크도 진출 계획
- eXp World Holdings, Inc.의 핵심 자회사인 eXp Realty®가 루마니아와 네덜란드 시장으로의 확장을 기념하는 한편 룩셈부르크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확장으로 eXp는 2025년 국제 시장 확대 국가가 총 7개국으로 늘어났다. 올해 초 페루, 에콰도르, 튀르키예, 대한민국, 일본에 진출한 데 이어 루마니아와 네덜란드가 추가된 것이다. 룩셈부르크 진출까지 완료되면 이 같은 행보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eXp Realty International의 매니징 디렉터인 펠릭스 브라보(Felix Bravo)는 “올해 우리는 확실한 모멘텀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eXp International은 3분기까지 1억46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에너지가 이번 사업 확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시장마다 스토리는 다양하지만, 모두가 업계의 흐름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보여준다. 에이전트들은 단순한 커미션과 교육 그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동성, 확장성, 오너십, 글로벌 접근성, 그리고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eXp는 부동산 산업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와 도구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진출은 그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사업 확장 지역으로 지목된 시장들은 에이전트 잠재력, 혁신에 대한 수요, eXp 플랫폼과의 명확한 적합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전략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진출한 일부 국가에서는 첫 30일 동안 100명 이상의 에이전트가 합류했으며, 일부 환영 행사에는 400~500명이 참석하는 등 eXp의 영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효과가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제 확장 리더이자 유럽 지부 총괄을 맡고 있는 애덤 데이(Adam Day)는 “선정된 시장들은 굳이 우리가 먼저 설득에 나섰던 곳이 아니다. 해당 시장들이 먼저 더 나은 방식을 찾으며 우리에게 찾아왔다. 이것만으로도 모든 것을 설명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각 국가에서 우리는 그 시장을 깊이 이해하고, eXp의 모델이 에이전트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과 어떻게 맞아떨어지는지 보는 사람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것이 이번 확장 흐름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다. 우리는 이미 수요와 리더십이 존재하고, 우리의 운영 방식과 조화를 이루는 곳에 진출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국가들은 첫날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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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 Realty 루미니아와 네덜란드로 확장, 룩셈브르크도 진출 계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