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0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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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A의 공동 창립자 패트릭 볼란드(Patrick Boland)와 패트릭 맥클러스키(Patrick McCluskey)가 지난 1일 빅토리아 주정부로부터 ‘호주 훈장(OAM, Medal of the Order of Australia)’을 받았다.


앞서 지난 1월 26일 호주 건국기념일(Australia Day)을 맞아 호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공식 포상자 명단에 포함된 두 창립자는 이날 빅토리아주 총독 관저(Government House)에서 거행된 훈장 수여식에 참석해 마거릿 가드너(Margaret Gardner) 총독으로부터 OAM 훈장을 직접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 동료,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50년에 걸친 헌신과 성과를 축하했다.


ANCA는 1974년 호주 멜버른에서 설립된 호주 정밀 제조 기업으로, CNC 공구 연삭기와 자동화 솔루션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두 창립자는 로보틱스, 정밀 계측, 스마트 제조 기술을 결합한 기술을 다수 개발해냈다. 특히 기계 내 측정 기능, 자동 툴 셋업 기술 등은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ANCA는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며, 매출의 99% 이상을 수출로 달성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호주 RMIT, 멜버른대학교, 모나시대학교 등과 협력해 STEM 인재 양성과 기술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훈장 수여와 관련해 패트릭 볼란드는 “이 상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ANCA가 50년간 호주에서 고도 제조업을 지속해온 여정에 대한 인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기술을 즐기고, 도전하며, 재미를 잃지 않은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패트릭 맥클러스키도 “ANCA는 내 인생의 전부였다”면서 “1300명이 넘는 직원들과 함께 기술로 세계를 바꾸는 기업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큰 자부심이다. 이 훈장은 그 모든 여정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장 수여는 ANCA 창립 50주년과도 시기를 같이해 ANCA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술적 유산을 다시금 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ANCA의 이름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정밀 공구 제조업체에 CNC 연삭기를 공급해왔으며, 2024년 공식 한국 지사인 안카코리아의 설립 이후 고객 맞춤형 기술 지원과 자동화 컨설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로봇 기반의 무인 정밀 생산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 제조 혁신을 주도하는 것을 핵심 비전으로 삼고 있다.


안카코리아는 “이번 수훈은 ANCA의 기술력과 철학이 글로벌 제조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라며 “앞으로도 한국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기술 혁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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