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에이아이(대표 김영)와 글로벌 엔터테크 플랫폼 기업 더크리스피(대표 이필주)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외 콘텐츠 시장 혁신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를 활용한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및 생산성 증진 기술 개발 △AI 관련 글로벌 사업·프로젝트 협업 및 공동 마케팅·프로모션·행사 진행 △언에이아이의 AI 기술과 더크리스피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크리스피는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숏폼 드라마 플랫폼 ‘크리스피(Crispy)’를 론칭해 사용자 기반을 확대해 왔다. 특히 크리스피의 오리지널 드라마 콘텐츠 ‘Heat Me Again, Chef’는 언에이아이와의 AI 더빙 기술 협력 제휴로 인물 특성에 맞는 보이스 디자인, 배경음악, 효과음을 구현해 AI 포스트 프로덕션의 실제 적용 가능성과 콘텐츠 완성도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협력 범위를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숏폼 드라마는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차세대 콘텐츠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언에이아이와 더크리스피는 AI 기술과 서비스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 한 단계 진화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더크리스피 이필주 대표는 “숏폼 드라마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콘텐츠 포맷이며, 역시 급성장 중인 AI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언에이아이와의 협력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 콘텐츠를 수출하는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대한민국이 선도하는 K-문화강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언에이아이 김영 대표는 “이번 MOU는 양사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출발점이다. 특히 영어로 제작된 드라마를 다시 영어로 AI 더빙해 단순한 음성 대체가 아닌 캐릭터의 성격과 감정에 맞춘 자연스러운 발성과 발음을 구현한 것은 큰 도전이었다. 실제 서비스 적용을 통해 완성도를 입증했고, 그 성과를 인정받은 점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더크리스피와 함께 전 세계 시청자에게 더욱 진화된 숏폼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며 다양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크리스피는 크리스피에 이어 인플루언서의 캐릭터 기반 AI 챗 서비스인 ‘크러쉬팝(Crushpop)’을 론칭한다. 크러쉬팝은 실존 인물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하는 스토리텔링이라는 점에서 크리스피와 동일한 DNA를 공유하며, AI 기반 기술뿐만 아니라 스테이지, 리워드 등 게임의 요소까지 가미해 유사 서비스와 차별화된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언에이아이는 2024년 설립된 AI 미디어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AI 더빙·번역 및 음원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콘텐츠 솔루션을 제공하며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K-FAST 사업에 선정돼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현지화해 남미 시장에서도 서비스하는 등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