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빌리티(대표 이상민)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이하 ‘부산 국가시범도시’)에서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활용한 스마트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스마트시티부산과 ‘로봇도입 시범사업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빌리티는 배달로봇으로 잘 알려진 실외 자율주행 기술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피지컬 AI(Physical AI)’로 발전시켜 2023년부터 순찰·보안 영역에 적용해왔으며, 2024년 본격 판매 이후 1년 만에 4배 이상 매출 성과를 기록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이번 MOU를 통해 뉴빌리티는 민간에서 이미 검증된 실외 순찰로봇 서비스를 부산 국가시범도시의 로봇 인프라와 연계해, 향후 타 지자체 및 다양한 민간 개발사업으로 확장 가능한 레퍼런스 모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국가시범도시는 디지털도시·증강도시·로봇도시라는 3대 플랫폼과 ‘로봇 기반 생활혁신’, ‘스마트 안전’ 등 10대 혁신 서비스를 실제 도시 위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시티부산은 스마트시티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민·관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공공이 조성한 국가시범도시 인프라 위에 민간의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해 장기적으로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민간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로봇도입 시범사업 실증에서 뉴빌리티는 실외 자율주행 순찰로봇과 관제 기술,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스마트시티부산은 부산 국가시범도시 내 실증 공간 제공 및 주민이 참여하는 리빙랩을 열어 로봇이 실제로 돌고, 수집된 데이터가 다시 도시를 위한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자원이 되는 구조를 만드는데 협력할 방침이다.
뉴빌리티의 순찰로봇은 실외 운행용으로 설계돼 비·눈·안개, 야간처럼 조건이 나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고, AI 기반 이상행동 및 위험 상황 감지 △실시간 영상 송출 △원격 관제 기능을 갖췄다. 부산시는 이를 디지털·안전 시스템과 연동해 범죄 취약구역 모니터링, 야간 보행 안전 확보, 공원·수변 공간 순찰 등 시민 체감형 서비스로 단계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는 “뉴빌리티는 지난 1~2년 동안 실외 순찰·보안로봇을 실제 현장에서 운영하며 시장에서 사업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증명해 왔다”며 “순찰로봇은 단순한 이동형 카메라가 아니라 도시 곳곳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안전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스마트시티부산과 함께 이 모델을 전국 지자체와 다양한 민간 개발사업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본 사업을 주관하는 스마트시티부산 이계형 대표이사는 “로봇과 AI 기술은 미래도시 생활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실증은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시민 생활 속에서 작동할 수 있는 도시형 로봇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과정으로,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스마트시티 표준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업체다. 로봇 라인업으로는 배달로봇과 순찰로봇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