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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목사는 총회법 위에 있는 목회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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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자격 박탈하고 총대 및 공직 4년 제한 해야 되는 상황
선관위가 불법으로 오 목사 자격 인정하면 조사 처리 대상
예장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 교단 총회선거규정을 명백히 어긴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가 지난 4일 ‘제107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등록했다. 자신의 위법행위에 대해 반성하는 태도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의기양양하게 출사표를 던진 모습이다.
오 목사는 4월 18일 서대전노회에서 ‘제107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후 다음 날인 4월 19일 총신대 종합관에서 열린 ‘도너월(Donor Wall) 제막식’에 참석해 3억 원을 기부하며 보란 듯이 금액 및 교회명이 인쇄된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까지 한 바 있다.
이는 ‘총회선거규정 제6장 제28조 4항’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다. 해당 조항을 보면 “노회 추천 후 선거운동기간 시작일까지는 본인 소속의 교회와 노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전국장로회 수련회 이외는 일체의 모임과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 (단, 부임원으로서 정임원 후보인 경우와 단독후보자, 총회규칙에 허용된 총회 산하 신학교 교원의 강의, 그 외 선거관리위원회의 허락을 받은 경우는 예외로 한다.)”고 나와 있다.
위 규정에 따르면 노회에서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오 목사는 ‘총신대 도너월 제막식’ 행사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 오 목사에게는 예외 조항도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예장합동 교단 부총회장 후보로 지난 4월 18일 한기승 목사(전남제일노회, 광주중앙교회)와 오정호 목사(서대전노회, 새로남교회)가 추천받은 상황이라 단독 후보자가 아니며 확인 결과 선거관리위원회의 허락을 받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 목사가 순수하게 모교인 총신대의 발전을 위해 기부하려는 의도였으면 총회선거규정을 지키며 할 수 있었다. 온라인으로 송금한 후 자신은 선거규정을 준수해 제막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목적이 모교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행사 참석 여부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일반 사회에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익명으로 거액의 후원을 하는 이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와 달리 오 목사는 총회선거규정을 어겨가면서까지 참석해 3억 원 금액이 적힌 팻말을 들고 사진까지 찍었다. 선거를 앞둔 후보가 규정을 어기며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오정호 목사, 선관위원이 불법이라고 답하자
선관위원장 소강석 목사를 방패막이로 이용
이 사건에 대해 오정호 목사는 자신이 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 목사에게 구두로 허락을 받고 간 것이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전혀 그렇지 않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보면 충격적인 오 목사의 행태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오 목사는 4월 18일 노회에서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후 다음 날 자신이 참석해서는 안 되는 ‘총신대 도너월 제막식’ 현장에 도착하기 전 한 선관위원에게 전화해 위법성 여부를 문의한다. 이에 그 선관위원은 위법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오정호 목사는 위법행위라는 답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참석을 포기하지 않은 채 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 목사에게 전화해 자신이 총신대를 위한 일을 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참석을 허락받는다.
위 상황을 분석해보자.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오정호 목사가 ‘총신대 도너월 제막식’에 참석하는 것이 총회선거규정을 어긴 위법행위임을 인지한 부분이다. 오 목사는 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 목사와 통화하기 전 분명히 선거관리위원에게 해당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답변받았다. 그렇다면 참석하지 말아야 했다. 그러나 오 목사는 소강석 목사를 방패막이로 사용했다.
선관위원장이 개인적 질의 금지했는데 오 목사는 어겨
이제 다음으로 살펴볼 부분은 선거관리위원장에게 구두로 허락받은 것이 효력을 가질 수 있는지 여부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적법한 절차가 아니기에 효력이 없다.
오정호 목사가 참석한 ‘총신대 도너월 제막식’은 ‘총회선거규정 제6장 제28조 4항’에 규정돼 있는 참석 가능한 행사가 아니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총회선거규정 제6장 제28조 4항’을 보면 “그 외 선거관리위원회의 허락을 받은 경우는 예외로 한다”고 나와 있기 때문이다.
위 문장을 보면 ‘선거관리위원장’의 허락을 받은 경우라고 돼 있지 않고 ‘선거관리위원회’의 허락을 받도록 돼 있다.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의 허락을 받기 위해서는 질의를 공문으로 접수해야 한다. 공문이 접수되면 ‘선관위원들’이 ‘회의’를 통해 결정한 후 결과를 알려주게 돼 있다. 이것이 적법한 절차이고 이렇게 했을 때 효력을 갖는다.
그렇기에 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 목사도 이미 3월 4일 교단지인 주간기독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입후보 예정자들은 선거규정을 꼭 숙지하시고, 만약 질의사항이 있다면 저나 선관위원 개개인에게 문의하지 말고, 선관위에 공식 질의서를 보내주시면 규정과 원칙에 따라 답변을 드리겠습니다”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이 인터뷰 기사는 오정호 목사가 총회선거규정을 어기기 46일 전에 나온 것이다.
즉 오정호 목사가 유일하게 제시하고 있는 참석 근거는 이미 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 목사가 공개적으로 교단지를 통해 하지 말라고 한 행위였다.
법과 원칙대로라면 오 목사 후보 자격 인정받을 수 없어
위와 같이 오정호 목사가 ‘총신대 도너월 제막식’에 참석한 것은 명백히 규정을 어긴 것임이 드러난 상태다. 그럼 오 목사처럼 ‘총회선거규정 제6장 제28조 4항’을 어겼을 경우 선거관리위원회가 어떤 처벌을 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이는 선거규정 위반자에 대한 시벌 조항인 ‘총회선거규정 제6장 제29조 2항’에 명확히 나와 있다. “향후 4년간 총회 총대 및 총회 공직 제한”이다.
즉 법과 원칙대로 오정호 목사를 처리한다면 부총회장 후보가 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4년간 정기총회에 총대로도 참석할 수 없으며 총회 공직도 맡아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원칙대로 처리할 수 있을까? 예장합동총회의 교단지인 주간기독신문이 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 목사와 인터뷰한 후 3월 4일 올린 기사의 제목은 <선관위원장 소강석 목사 “원칙 우선으로 신뢰회복 도모, 불법엔 엄단”>이다. 소 목사는 분명히 불법을 엄단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다른 선거관리위원들도 법과 원칙을 세우며 불법을 엄단하는 모습을 보여 규정대로 오정호 목사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4년간 총회 총대 및 총회 공직 제한’ 조치까지 해야 한다. 그래야 법과 원칙이 세워지는 것이다.
공은 전남제일노회와 한기승 목사에게 넘어간 상태
총회선거규정 제22조 2항의 3을 보면 “후보자의 최종확정은 전체위원 2/3 이상 출석과 출석회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단, 법에 저촉되는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오정호 목사는 ‘총회선거규정 제6장 제28조 4항’을 어긴 것이 드러났으므로 ‘법에 저촉된 경우’에 해당 돼 후보 자격을 다수결로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법을 어겼기에 후보 자격을 인정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명백히 법을 어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만약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를 통해 오정호 목사의 후보 자격을 인정할 경우 선관위원들이 불법을 행한 것이기에 총회가 조사 처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제 공은 오 목사의 상대 측인 전남제일노회와 한기승 목사에게 넘어간 상태다. ‘총회선거규정 제5장 제23조 2항’에 따르면 입후보자 및 후보자에 대한 고소, 고발은 입후보자(후보자) 및 소속 노회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 목사, 위법행위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
한편 이번 사태에서 참으로 아쉬운 점은 오정호 목사의 안하무인적 태도다. 법을 어긴 것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오 목사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선거법이 잘못됐다고 규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전에 오 목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위반 행위와 관련해 “악법도 법이라는 것인가?”라고 묻는 모습을 보였다.
일단 성문화 돼 있는 법은 지켜야 하는 것이 맞다. 그렇기에 수년 전부터 다른 후보자들은 이를 지켜왔다. 그런데 오 목사만 이를 당당하게 어겼고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
모든 목회자는 교회 크기와 상관없이 법 앞에 평등해야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총회 규정을 대놓고 어기며 이에 대해 일말의 반성도 하지 않는 인사를 그냥 둘 경우 총회의 권위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 총회가 대형교회 목회자는 법을 무시해도 봐주고 힘이 없는 목회자에게는 엄정한 잣대를 적용하려 한다면 이는 성경적 공의가 아니다.
선거관리위원들이 오정호 목사의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대로 처리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총회원들과 달리 오 목사에게는 원칙대로 법을 적용하지 않는 불법을 저질러 조사 처리 대상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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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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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버스, 투르크메니스탄 신도시 통합관제솔루션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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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버스(대표 김학성)가 투르크메니스탄 ‘아할 스마트시티(Ahal Smart City)’ 구축 사업에 자사 통합관제솔루션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아할 스마트시티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주도로 개발 중인 신도시다.사업의 주관 계약자는 에스앤티시스템으로, 이는 웨이버스가 투르크메니스탄의 보안·관제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19년에 설립한 관계회사다. 사업의 총계약 금액은 850만달러이며, 스마트 시티 구축에 필요한 △안면 인식시스템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통합관제시스템 등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웨이버스의 계약 금액은 이 중 약 127만달러로 솔루션 공급을 담당하며, 웨이버스의 자회사인 웨이텍 또한 해당 사업에 참여해 인프라 구축과 솔루션 설치 및 유지·보수를 맡는다. 사업 기간은 이날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다.웨이버스는 코로나19로 해외 출·입국이 어려웠던 2년 동안에도 온라인으로 현지와 소통하며, 원격으로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 수출을 꾸준히 이어오는 등 후속 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해외 방문이 가능해지자마자 인력을 현지로 파견해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특히 이번 사업에서 웨이버스가 공급하는 통합관제솔루션은 2013년부터 투르크메니스탄의 안전 도시와 아쉬가바트 국제공항, 아쉬가바트 올림픽 단지 등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행하면서 현지화된 필수 솔루션이다. 회사는 향후 투르크메니스탄의 모든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사업에 해당 솔루션이 필수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 추가 수출계약도 성사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웨이버스는 향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계획된 알틴 골 리조트(Altyn Gol Resort) 구축 사업을 포함,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에 지속해서 참여하기 위해 올해 현지 사무소를 개설했다.김학성 웨이버스 대표는 “앞으로 회사의 클라우드 기반 공간정보 서비스형플랫폼(PaaS) 솔루션인 지온파스(GeoOnPaaS)를 이용해,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가 공간정보시스템 구축과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 사업 분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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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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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클린케어 ‘제1회 일하는 사람 문학상’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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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클린케어가 9월 10일까지 ‘제1회 일하는 사람 문학상’을 공모한다. 시와 산문 부문으로 나눠 접수 받고 있으며 응모작은 다른 대회에 입상 및 출판한 사실이 없는 순수 창작품이어야 한다.
시상은 △금상(2명) 100만원 △은상(2명) 70만원 △동상 4명(50만원) 등 총 8명에게 하며 계간지인 운율마실에 작품이 수록된다.
당선작은 9월 26일 발표하며 10월 중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학상 관계자는 “앞으로 이 공모전을 통해 일터에서 땀 흘리는 근로자들 가운데 신인 작가를 발굴하여 국내 최대의 신인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캡스클린케어 일하는 사람 문학상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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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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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액랭식 초급속 충전케이블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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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최근 액체 냉각방식(이하 액랭식)의 초급속 충전케이블을 국산화 개발하고,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국내 전기차 기술 표준화에 따라 앞으로 본격 보급될 400kW 이상 초급속 충전기는 급속 충전기(50kW~250kW)의 공랭식(空冷式)이 아닌 액랭식(液冷式)을 적용한다. 초급속 충전기는 급속 충전기에 비해 충전 시간이 2배 이상 빠르다.충전케이블은 고전압 급속충전으로 인해 고열이 발생한다. 액랭식은 케이블 내부에 냉각액을 흐르게 함으로써 도체의 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공랭식보다 도체 크기가 작아도 더 많은 전류를 보낼 수 있으며, 케이블 굵기와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여 노약자도 충전케이블을 쉽게 다룰 수 있다.LS전선은 기존 해외 제품의 냉각방식을 개선해 냉각액의 누출로 인한 고장 가능성을 줄였다.그동안 액랭식 충전케이블은 유럽 업체가 특허 등을 통해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수입에 의존해 왔다. LS전선은 이번 국산화 개발로 신규 특허를 확보해 충전케이블의 성능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S전선은 냉각 방식에 대해 미국과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국내 출원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외 주요 충전기 제조사 등과 상용화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LS전선은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배터리 제조사 등에 전기차 모터용 권선과 고전압 하네스, 알루미늄 전선, 충전건(gun) 등을 공급하고 ‘건설기계용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 개발’ 국책과제도 공동 참여하는 등 전기차 부품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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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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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전환 시대 플랫폼의 혁신과 규제 이슈 총정리 ‘플랫폼의 법과 정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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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박영사는 플랫폼 경제를 위한 법과 정책의 문제를 망라한 종합 이론서 ‘플랫폼의 법과 정책’(이성엽 외 14 지음)을 출간했다.이 책은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의 법, 정책 및 경제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 플랫폼을 둘러싼 제반 문제를 토론하고 연구했던 노력의 산물로, 플랫폼 규제에 대한 상반되는 시각, 국내외 플랫폼 정책의 방향 등에 관한 다양한 이슈를 소개한다.4차산업혁명의 발전에 따라 인터넷, 반도체, 모바일, 클라우드, 인공지능이 결합된 거대 디지털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소위 MAFAA (Microsoft, Apple, Facebook, Amazon, Alphabet)이라 불리는 초거대 플랫폼을 예시로 들 수 있다. 플랫폼의 사전적 의미는 역에서 승객이 열차를 타고 내리기 쉽도록 철로 옆으로 지면보다 높이 설치해 놓은 평평한 장소인 승강장을 의미한다. 철도라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이용자들과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다.최근 산업의 특징은 이러한 플랫폼을 중심으로 관련 행위자들이 다양한 경제 활동을 영위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산업과 사회적 측면에서 플랫폼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됐다. 이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은 플랫폼을 법적으로 어떻게 규율하고, 플랫폼과 관련한 정책을 어떤 방향성으로 추진할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이 시대 최고의 이슈 메이커인 플랫폼을 보는 시각은 양분된다. 플랫폼의 폐해를 언급하면서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시각과 플랫폼 규제는 혁신을 막고 장기적으로 데이터 경제 발전을 저해한다는 시각이 대립을 이룬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는 이처럼 상반되는 시각을 정리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제1장 총설은 도입부로서 플랫폼의 의의, 특성과 법적·정책적 접근을 다루고, 제2장 플랫폼 규제에 대한 이론적 검토에서는 플랫폼 규제와 소비자 후생에 대한 이론 분석을 시도한다. 제3장 플랫폼 규제와 법정책 동향에서는 플랫폼에 대한 규제와 경쟁법적 접근 외에 프랑스, 미국, 중국, 한국의 플랫폼 규제 입법 동향과 평가를 다룬다. 마지막 제4장에서는 플랫폼과 경제 문제들을 다루며, 구체적으로는 플랫폼 혁신과 경쟁 이슈, 플랫폼 경쟁과 데이터 이동성, ISP와 플랫폼 간 분쟁과 시사점, 플랫폼과 사회경제적 갈등 정책에 관해 다룬다.‘플랫폼의 법과 정책’은 국내 최초 플랫폼의 법과 정책에 관한 종합 이론서임과 동시에 최근 플랫폼의 법과 정책 관련된 중요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마지막으로 편저자 이성엽 고려대 교수는 “이 도서가 플랫폼 경제를 선도하는 한국의 관련 학계, 법조계, 기업, 정부는 물론 국민에게 플랫폼의 법과 정책에 대한 나침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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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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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고려대 공동 연구팀, 최고 효율 스트레처블 유기발광 다이오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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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이태우 재료공학부 교수와 우한영 고려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2차원 그래핀을 투명 전극으로 적용한 최초의 고효율 발광 소자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유연 소재 및 용액 공정 기술 발전에 따른 웨어러블 소자의 개발이 가능해졌다.웨어러블 소자의 기본 요소 중 하나는 센서의 신호를 시각화할 수 있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다. 웨어러블 소자 개발 초기에 모든 장치는 케이블로 연결돼 있고 소자의 부피가 큰 문제로 인해 휴대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지만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고유의 신축 특성으로 피부에 부착할 수 있으며, 센서에서 출력된 신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스트레처블 발광 소자의 문제점 중 하나인 낮은 효율은 은 나노와이어(AgNW)란 전극 물질의 낮은 전하 주입 성능 때문이며, 새로운 소재 개발을 통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공동 연구팀은 그래핀층을 은 나노와이어 표면에 적용해 2차원 스트레처블 전극을 개발했다. 그래핀 층을 통해 일함수를 조절할 수 있고, 높은 이동도로 인해 전하 확산을 촉진할 수 있어 은 나노와이어의 본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또한 이 전극은 양극과 음극 모두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양극에 대한 연구가 주로 이뤄왔다. 하지만 음극에서는 신축성을 확보하고, 전자 주입에 용이한 반응성이 높은 알칼리 금속을 사용하지 못하므로 효율적인 전자 주입을 구현하기 어려운 점이 난제였다.하지만 새로 개발한 공액 고분자 전해질을 스트레쳐블 전극 위에 코팅함으로서 공기 중에서도 3.57 eV의 낮은 일함수를 가진 스트레쳐블 전극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해 최고 스트레쳐블 발광 소자 효율인 20.3 cd/A를 달성했다. 또한 전극 기술을 대면적 소자에 적용해 3인치 5 × 5 수동 매트릭스 ISOLED를 시연했다.이태우 교수는 “그래핀을 이용해 스트레처블 전극 표면 및 계면 개질로 양극과 음극 둘 다 구현했다. 우수한 발광 효율을 갖는 최초의 고효율 스트레처블 발광 소자를 개발했다”며 “이번 연구가 신축성 소자 개발 및 이의 응용에 가이드라인이 될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전자 소자 응용을 위한 신축성 발광 소자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온라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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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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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베트남 법인, 2022년 신뢰받는 생명보험사 7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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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 리포트(Vietnam Report)로부터 베트남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신뢰받는 생명보험사 7위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베트남 리포트는 베트남에서 권위 있는 기업 평가 기관으로, 베트남 산업 분석 및 기업 평가를 객관적이고 독립적으로 수행해오고 있다. 베트남 리포트는 보험사의 재무 상태, 기업 업력 및 소비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번 베트남 생명보험사 순위를 평가했다.이번에 선정된 10대 생명보험사는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을 포함해 △바오비엣(BaoViet) △다이치(Dai-ichi) △에이아이에이(AIA) △푸르덴셜(Prudential) △처브(Chubb) △엠비 에이지아스(MB ageas) △매뉴라이프(Manulife) △제너럴리(Generali) △캐세이(Cathy)로 발표됐다.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신계약 매출 규모는 영업 개시 첫해인 2009년 322억동(원화 16억원)에서 2021년 말 1조169억동(원화 502억원)으로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사업 첫해 322억동(원화 16억원)에서 지난해 3조8748억동(원화 1963억원)으로 지속해서 성장 중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593억동(원화 80억원)을 달성해 3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한화생명은 한국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업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베트남 MZ세대 소비자들에 부응하기 위해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판매 채널과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고객 및 영업 인력을 위한 라임(Lime) 및 라임 프로(Lime Pro) 앱을 개발 완료해 현재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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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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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잉랩, GC 녹십자홀딩스와 푸드렌즈 API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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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두잉랩(대표 진송백)이 ‘푸드렌즈’ 국내 영업을 가속한다.두잉랩은 GC (녹십자홀딩스)와 ‘푸드렌즈’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API는 응용 프로그램(웹,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운영 체제나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래밍 소스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모바일 기기의 날씨 앱에서 API를 통해 기상청 소프트웨어의 기상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공급 계약을 체결한 ‘푸드렌즈’는 두잉랩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음식 인식 솔루션이다. 음식을 촬영하는 것만으로 음식명과 영양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로 편리한 식단 기록을 도울 수 있다. 이에 따라 헬스케어, 식음료, 보험사, 병의원 등 다양한 업종에 적용할 수 있다. 이미 다수의 기업에서 ‘푸드렌즈’를 도입 및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 계약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GC는 지속적으로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유망 기업에 투자를 타진하고 있다. 큰 폭의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으로 분석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서 GC는 다양한 분야에 ‘푸드렌즈’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두잉랩 담당자는 “GC와 계약을 통해 푸드렌즈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인공지능 음식 인식 기술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두잉랩은 간편하고 빠르게 푸드렌즈를 앱에 탑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하고, 90일간 무료 제공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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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