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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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주년 맞아 더 웅장한 무대 계획 중인 ‘한다 오페라 온 시드니 하버’
    호주 시드니의 ‘한다 오페라 온 시드니 하버(Handa Opera on Sydney Harbour)’가 40주년을 맞아 한층 더 웅장한 무대로 돌아온다. 올해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이 시드니 하버를 배경으로 한 야외무대에서 새롭게 재탄생한다. 환상적인 무대 연출과 라이브 오케스트라, 매일 밤 펼쳐지는 불꽃쇼, 그리고 시드니의 미식 문화를 담은 팝업 다이닝까지 더해져 관객들은 모든 순간이 하나의 예술적 경험으로 이어지는 압도적 공연을 만나게 된다. 공연의 감동은 도시 곳곳에서 이어진다. 시드니 로열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 Sydney)은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시드니 최고의 조망지로, 여행자들이 가장 낭만적인 풍경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힐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예술적 영감을 더욱 깊이 느끼고 싶다면 시드니 현대 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 MCA)을 추천한다. 시드니 하버 바로 앞에 자리한 이 미술관은 호주와 세계 각국의 동시대 예술 작품을 폭넓게 소개하며, 건축물 자체가 현대 건축의 미학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새롭게 구성된 다이닝 공간 ‘캔버스(Canvas)’에서는 아름다운 하버 전망과 셰프 특선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예술과 미식이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한다 오페라 온 시드니 하버(Handa Opera on Sydney Harbour)’는 2026년 3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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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4
  • 서울시민 72.1% 지난 1년간 1개 이상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 맞춤형 지원체계 필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는 ‘2025년 서울시민 정신건강 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서울시민 10명 중 7명(72.1%)이 지난 1년간 1개 이상의 정신건강 어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 수준과 관련 서비스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2007년부터 격년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정신건강 문제의 실태를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함께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민 다수가 정신적 부담을 체감하고 있어 서울시민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민이 인식하는 정신건강 수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 서울시민이 자신의 주관적 정신건강 상태를 ‘좋은 편’으로 응답한 비율은 2021년 63.1%에서 2023년 59.8%, 2025년에는 53.4%로 감소했다. 신체건강 또한 2021년 44.9%에서 2025년 39.7%로 떨어지며 시민의 전반적 건강 인식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센터는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모두에서 주관적 인식이 낮은 편으로 나타나 일상 속 피로감과 심리적 부담이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10명 중 7명, 지난 1년간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 서울시민의 72.1%는 지난 1년간 불안, 우울, 수면 문제 등 한 가지 이상의 정신건강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평균 우울 점수는 5.8점으로 ‘가벼운 우울’ 수준에 해당하며, 중간 이상 수준의 우울을 경험한 시민도 전체 응답자의 19.5%에 달했다. 이는 정신건강 문제가 특정 집단에 국한되지 않고, 시민 다수가 일상적 수준 이상의 정서적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됐지만 여전히 낙인 존재 시민 다수가 정신질환을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도움을 요청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대처 방식으로는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한다’(45.6%)가 가장 많았고, ‘가족·지인에게 이야기한다’(41.8%), ‘전문기관 도움을 받는다’(18.8%) 순이었다. 서울센터는 정신건강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여전히 외부 지원을 주저하는 시민이 많아 낙인 완화를 위한 사회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 형성에 미디어 영향 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형성 요인으로 ‘뉴스·신문 등 대중매체’(89.9%)와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88.3%)가 가장 높게 꼽혔다.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 역시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소셜미디어’(37.5%)가 1위를 차지했으며, ‘정보를 얻는 곳이 없다’는 응답도 17.3%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이 여전히 미디어 노출과 온라인 정보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공서비스 인지도 높지만, 이용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정신건강 관련 기관 인지도는 ‘자살예방센터’(92.4%)가 가장 높았으며, ‘정신건강복지센터’(75.1%)와 ‘사설 심리상담기관’(73.7%)이 뒤를 이었다. 이용 의향은 ‘정신건강복지센터’(67.2%)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던 ‘자살예방센터’의 이용 의향은 39.6%에 그치며 정신건강 관련 기관의 실제 이용의향은 낮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센터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접근성과 상담 연계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기와 청년기, 정신건강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기 정신건강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애주기로는 ‘청소년기’(42.5%)와 ‘청년기’(25.9%)가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서울시민들은 단기적으로는 치료 연계 및 치료비 지원, 전문 상담 강화가 시급하다고 응답했으며, 장기적으로는 홍보·교육 활동, 자가검진 도구 제공 등 예방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서울센터 이승연 부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 서비스 확충과 인식개선 캠페인을 강화하고, 연령대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민이 일상 속에서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느낄 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의 연계사업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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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1
  • 고려사이버대, 호치민경제금융대와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 협력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이원규)는 지난 5일 본교 화정관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호치민경제금융대학교(Ho Chi Minh City University of Economics and Finance, UEF)와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교 간 경영·경제 분야의 교육 교류 및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UEF의 부총장과 부국장을 비롯해 고려사이버대학교의 이원규 총장, 나홍석 기획처장, 위성홍 교학처장, 백창현 입학처장, 이선영 교육개발혁신센터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과 연구 전반에 걸친 교류를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원규 고려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고려사이버대학교가 지향하는 글로벌 교육의 방향성과 잘 맞닿아 있다”며 “양교가 함께 국제 비즈니스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사이버대학교는 고려대학교와 같은 재단(고려중앙학원)에 소속된 국내 4년제 사이버대학교로, 2001년 ‘창조와 봉사’의 교육 이념 아래 설립돼 체계적인 온라인 교육과 학생 지원을 제공해왔다. 모든 교육 과정을 100% 온라인으로 운영하며, 조기졸업 제도와 26개 전공, 융합형 학부 커리큘럼, 비전공자도 진학 가능한 융합정보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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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6
  • 폰트가 게시물 완성도 및 사람들 관심에 미치는 영향은?
    모노타입(Monotype)은 독립 조사기관 센서스와이드(Censuswide)와 함께 6개국(브라질,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미국)의 소셜 미디어 이용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Fonts, Feels, & Reels: Generational Attitudes to Type(폰트, 감정, 릴스: 세대별 폰트 인식)’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베이비부머부터 Z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디지털 환경에서 폰트가 온라인 정체성, 자기 표현, 사회적 교류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전체 응답자의 69%는 소셜 게시물 제작 시 폰트 선택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Z세대 79%, 밀레니얼 78%는 폰트가 게시물 완성도에 핵심이라고 인식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78%는 차별화되고 적절한 폰트를 사용할 때 ‘좋아요·공유·댓글’ 등 참여 반응이 증가한다고 밝혔으며, 이 수치는 Z세대 87%, 밀레니얼 86%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로써 폰트는 단순한 장식 요소가 아니라 신뢰, 진정성, 성격, 가치 판단의 신호로 해석되며, 텍스트를 정보 전달의 영역을 넘어 ‘표현’의 장으로 확장시키는 촉매로 작동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다만 플랫폼 차원에서의 선택지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Z세대의 55%, 밀레니얼의 52%는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소셜 플랫폼의 폰트 옵션이 부족하다고 답했고, 실제로 응답자의 71%는 더 다양한 폰트 선택과 제어를 위해 외부 디자인 툴을 활용해 게시물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창작 성향이 강한 Z세대와 밀레니얼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며, 폰트 디테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타인의 폰트 선택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에서 폰트 인식과 참여도 관련 지표가 전 연령대에 걸쳐 특히 높게 나타났고, 스페인을 비롯한 프랑스·독일·영국·미국 역시 과반이 폰트가 메시지 이해와 인식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응답했다. 모노타입 크리에이티브 총괄 이사 톰 폴리(Tom Foley)는 “오늘날 폰트는 우리가 입는 옷, 듣는 음악, 올리는 영상만큼이나 개인의 표현 수단으로서 중요하다. 소셜 미디어 이전 세상을 경험하지 못한 Z세대에게 폰트 선택은 단순한 디자인 결정이 아니라 정체성을 드러내는 강력한 선언이다. 폰트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연결되고, 소통하며, 창조하는 방식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소비자, 브랜드,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그리고 플랫폼 모두에게 동일한 메시지를 던진다. ‘폰트 선택이 곧 목소리’며, 풍부한 폰트 옵션과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생태계가 Z세대와 밀레니얼은 물론 미래의 모든 세대와 채널에서 선호를 확보할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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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0
  • Z세대 트렌드 키워드 ‘메타센싱’ AI 시대 속 화두로 떠오른 ‘감정’
    Z세대 트렌드는 무엇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서적이 나왔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신간 도서 ‘Z세대 트렌드 2026’에서 다가올 2026년 시대 변화를 포착하고 Z세대 트렌드를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를 움직이는 희소 가치의 중심이 ‘물질적 소유’에서 ‘시간의 향유’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저성장과 인구 절벽, 기후 위기, 인공지능(AI) 발전 등 복합적인 변화 속에서 반대급부로 인간의 ‘감정’이 주목받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1년간 900여 건의 트렌드 사례와 7000여 개의 소셜 빅데이터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는 ‘감정’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가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감지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들이 제시한 키워드 ‘메타센싱’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을 뜻하는 ‘메타인지’가 확장된 개념으로,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며 관리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챗GPT와 대화하면서 좋지 않은 감정을 바로바로 비워내는 편이에요.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면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은데, 채팅방에 제 상황을 적기만 해도 기분이 나아지더라고요. 현실적인 조언을 구할 수도 있고, 확실한 피드백이 있으니 더 좋아요"(29세 남성 김OO) 대표적인 변화는 AI의 활용 목적에서 나타난다. AI는 과거 학업이나 업무를 위해 활용되던 것에서 나아가, 자기 감정을 털어놓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창구가 되고 있다. 조사 결과, 생성형 AI를 자주 사용하는 20대(19~29세) 4명 중 1명(24.5%)은 AI를 통해 심리 상담을 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Z세대는 다양한 ‘감정 객관화’ 도구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는 특징을 보인다며, 특히 AI에 고민을 털어놓으며 불투명한 감정을 객관화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이어 AI에 지나치게 의존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왜 이런 태도를 보이는지 주목해야 한다며, 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메타센싱의 일환으로 AI가 활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Z세대는 감정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에서 나아가 감정 관리를 위한 생활 습관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히 산책과 격불, 뜨개질 등 여가 활동과 수면 관리를 통해 감정을 다스리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솔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띈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코르티솔의 2025년 상반기 누적 언급량(13만 1676건)은 2024년 누적 언급량(9만 2540건)을 1.5배 상회했다. 코르티솔의 연관어로는 관리·유지 맥락의 키워드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루틴(1300%)’과 ‘삶의 질(1900%)’ 언급량이 폭증했다. 과거 질환이나 치료의 영역에서 주로 언급되던 코르티솔이 이제 스트레스 관리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루틴의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Z세대 사이에서 다정함을 갈망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는 점도 흥미롭다. 최근 Z세대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나 ASMR 채널에서 일상의 고민을 댓글로 남기고 있다. 익명의 사람들과 따스하고 다정한 말들을 나누며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것이다. 오프라인에서는 평범한 일상 생활 중 타인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는 스몰토크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Z세대는 이러한 콘텐츠에 위로나 감동을 받는 것에서 나아가, ‘다정함’이라는 태도 자체가 우리 사회의 드물고 소중한 가치라고 인식한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메타센싱은 개인의 감정 관리를 넘어 타인의 감정을 감지하는 일까지 포괄한다며, 인간 관계를 개선하고 우리 사회의 다정함을 채우는 방향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소비 패턴 ‘적시소비’… 지금 이 순간만 누릴 수 있는 감각이 뜬다 2020년대 팝업스토어의 부상은 마케팅 업계의 메가 트렌드로 꼽힌다. 그런데 최근 Z세대에게 박람회가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여러 팝업스토어가 모인 ‘팝업 백화점’ 같다는 이유에서다. ‘팝업스토어는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체험이 한정적이고 길어야 20~30분이면 다 보거든요. 그런데 박람회는 훨씬 더 넓은 공간에 소규모 팝업들이 모여 있는 느낌이에요. 다양한 경험들로 두세 시간은 거뜬히 보낼 수 있어서 좋아요’(22세 여성 강OO) 이처럼 Z세대는 박람회를 다층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시간 대비 얼마나 밀도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즉 ‘시경비’를 따지는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자신의 니즈에 맞게 시간을 조절하며 밀도 높은 경험을 추구하는 태도가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보다 가치 있게 순간의 경험을 누리기 위한 감각이 주목받고 있다. 오랜 기간 소비자의 마음을 장악한 키워드는 ‘FOMO(Fear of Missing Out)’였다. 타인에 비해 뒤쳐질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은 신상품과 유행 아이템에 지갑을 열게 하는 기저 심리로 통했다. 그런데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Z세대 사이에서는 ‘지금 이 순간을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부각되고 있다. 지금만 마주할 수 있는 감각이나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지 못하게 될까 봐 불안해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이 같은 감정은 ‘FOMO NOW(Fear of Missing Out Now)’로 정의할 수 있다. Z세대의 새로운 불안은 지금 이 순간을 누리려는 ‘적시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25년 제철 관련 언급량은 2022년 대비 1.6배 증가했다. 제철의 연관어로는 식재료·과일 등 제철 음식뿐만 아니라 굿즈, 드라마, 소설, 패션, 페스티벌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 전반에 걸쳐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에 브랜드에서는 제철 과일과 작물을 활용한 굿즈 등 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쓰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최근 Z세대는 가격, 수량 등 물질적 가치보다도 시간을 얼마나 가치 있게 채울 수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순간의 경험을 온전히 느끼려는 적시소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간 마케팅 분야에서는 소비자들이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적시적 경험’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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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9
  • 관광객들 눈길 끄는 호주 시드니 자카란다 시즌
    호주의 대표 도시 시드니가 매년 10월부터 11월까지 보랏빛 꽃으로 물든다.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자카란다(Jacaranda) 나무가 일제히 개화하며, 도시 전체가 마치 보랏빛 물결처럼 변하는 특별한 계절이 시작된다. 자카란다 시즌은 현지에서도 ‘시드니의 두 번째 벚꽃 시즌’이라 불린다. 호주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은 자카란다 시즌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곳을 소개하고 있다. 자카란다 시즌의 하이라이트는 자카란다 트레일(Jacaranda Trail)이다. 로열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에서 시작해 서큘러 키(Circular Quay), 더 록스(The Rocks), 패딩턴(Paddington), 키리빌리(Kirribilli)의 맥두걸 스트리트(McDougall Street)까지 이어지는 산책 루트는 SNS에서 필수 해시태그로 자리 잡은 대표적인 포토 스팟이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보랏빛 풍경, 하버 브리지 아래 펼쳐지는 자카란다 가로수길, 패딩턴 주택가를 따라 이어지는 감성적인 퍼플 로드, 키리빌리의 보랏빛 ‘꽃 터널’ 산책, 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는 풍경 속에서 여행자들은 피크닉, 사진, 산책, 브런치 등을 즐기며 시드니의 여유로운 봄을 만끽할 수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노스 코스트의 강변 도시 그라프턴(Grafton)은 자카란다의 본고장으로 불리며, 매년 봄 열리는 ‘그라프턴 자카란다 페스티벌(Grafton Jacaranda Festival)’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꽃 축제로 알려져 있다. 축제 기간 도심에서는 화려한 퍼레이드와 전통 플로트 행진이 열리고, 밤이 되면 자카란다 가로수가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또한 지역 상인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나이트 마켓과 거리 공연이 열려 여행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더해주며, 축제의 백미라 불리는 자카란다 퀸 선발 행사가 진행돼 도시 전체가 활기와 축제의 열기로 가득 채워진다. 한편 호주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Destination NSW)은 뉴사우스웨일즈(NSW) 주정부 내에서 방문경제(Visitor Economy)를 대표하고 주도하는 기관이다. 주정부 차원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방문경제 성장 전략을 이끌고 있다. 호주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은 정부 및 업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NSW Visitor Economy Strategy 2030’의 실행을 주도하며, 전략적 연구와 정책 개발, 이해관계자 협력, 상업적 파트너십, 관광 및 이벤트 투자, 비즈니스 지원, 마케팅 활동을 통해 NSW 전역의 관광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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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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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세대와 확연히 다른 성향 보이는 AI네이티브 알파세대
    2010년대부터 2020년대에 출생한 알파 세대는 이전 세대와 뚜렷하게 다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파 세대는 ‘디지털’, ‘콘텐츠’, ‘게임’,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기술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변화’, ‘사회’, ‘투자’ 등 경제 및 금융 관련 키워드에 관심을 가졌다. 이는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5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알파 세대가 태어나면서 디지털 환경을 경험한 첫 세대인 만큼 밀레니얼 세대와는 다른 독자적인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알파 세대는 ‘AI’, ‘게임’, ‘콘텐츠’ 등 기술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와 AR, SNS 등 첨단 기술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성장한 알파 세대는 학습과 놀이의 경계를 허물고 있으며, 게임과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한다는 특징을 보인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소비자이면서도 경제적 주체로서 소비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변화하는 환경을 분석하고 적응하는 성향을 보였다. 브랜드 선호도에서도 세대 간 차이가 발견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현대’, ‘스타벅스’,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언급이 두드러진 반면, 알파 세대는 ‘다이소’, ‘삼양식품’ 등 실생활과 밀접한 브랜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가격 접근성이 좋은 브랜드와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를 통해 실용성과 개인화된 경험을 더욱 강조하는 특성이 확인됐다. 알파 세대는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게임 내에서 디지털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브랜드와 협업한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새로운 소비 행동을 보였다. 또한 AI 기반 추천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찾고 소비하는 경향도 강했다. 특히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누구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틱톡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을 선호하며, 스스로 원하는 물건을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이소’와 ‘편의점’을 주요 쇼핑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알파 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를 넘어 AI 네이티브로 성장하며, 기존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소비 패턴과 가치관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들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AI·게임·SNS 기반 마케팅을 고려한 브랜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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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4
  • 유니온 픽처스 도쿄와 타이베이에 지사 설립해 아시아 컬처 밸류체인 강화
    유니온 픽처스가 일본(도쿄), 대만(타이베이) 신규 지사를 설립한다. 이는 미국(LA)과 한국(서울) 지사에 이어 아시아 컬처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두 지사는 투자/유통, 공연/관광, AI/인프라 등 각각의 영역을 전문화해 수행할 예정이다. 대만과 일본 지사 완성과 동시에 필요한 현지 파트너 PD는 현재 리쿠르팅 중에 있다. 유니온 픽처스는 최근 2년간 KCM, 빅톤 최병찬, 정용화, SF9 다원·주호, SK텔레콤과의 K-POP 페스티벌(최예나, 템페스트, 니엘, 루나 등), 댄스팀 원밀리언, 배우 최진혁, 아이비 등을 비롯해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유니온 픽처스 한국 지사는 최근 설립자 권태호 대표가 미국 헤드쿼터의 글로벌 전략 총괄로 변경되고,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박혜주 CP(총괄 프로듀서)가 한국 법인장으로 임명됐다. 젊고 감각 있는 여성 리더십으로 한국 문화 콘텐츠 비즈니스를 더욱 다채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유니온 픽처스는 다수의 Kpop 콘서트와 투어 프로젝트를 제작한 기획사 중 하나다. 배우 임시완, 거미, 박봄, 아이비, 악동뮤지션, 이병찬, 이솔로몬, 댄스크루 원밀리언, 최예나 등 정상급 아티스트는 물론 워너원, 러블리즈, SF9, 틴탑, 템페스트, 빅톤 등 인기 아이돌 그룹 출신들과의 다수 프로젝트를 제작/투자 진행했다. 국내외 공연 사업 외에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사들과의 엔터미디어 협업, 미국·대만 등 해외 Kpop Store(앨범, 굿즈 등)들의 공급 사업 관리를 진행하며, 현재 다수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 종합
    • 문화
    2025-03-18
  • 2030세대, 연인과 의견 충돌 영역 1위는 ‘생활 습관’
    2030세대의 연애 스타일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3개월 이상 연애 경험이 있으며 현재 연애 중인 전국 19~3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030 남녀의 연애 관련 인식 및 행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리서치 서비스인 ‘라이트 서베이’를 통해 진행됐다. 현재 연인 처음 만난 경로 1위 ‘소개팅’ 먼저 2030세대의 전반적인 연애 경험을 살펴봤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연인을 처음 만난 경로 1위는 ‘소개팅(25.8%)’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학교·학과(21.4%)와 직장(16.4%)에서 연인을 처음 만났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초반(19~24세)의 응답률 3위는 SNS 채널(7.3%)인 반면, 30대 초반(30~34세)과 30대 후반(35~39세)의 3위는 데이팅 전용 앱(각각 10.3%, 10.5%)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30대 후반의 경우 데이팅 전용 앱과 함께 ‘우연한 만남(10.5%)’이 공동 3위였다. 소개팅·미팅 이후 본격적인 교제를 하기 전까지 최소 만남 횟수는 3회(48.0%)를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소개팅 이후 세 번째 만남에서 고백한다는 이른바 ‘삼프터의 법칙’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연인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차는? 2030 남녀는 위아래로 몇 살까지 연애 대상으로 보고 있을까? 이번 조사 결과, 연령대·성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먼저 연인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연상의 나이를 살펴보면 20대 남성은 2살 연상(23.2%), 20대 여성은 5살 연상(26.4%)이 1위로 나타났다. 반면 30대 남성은 연상이 아닌 동갑(16.8%)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30대 여성은 5살 연상(24.8%)까지 연인으로 수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하의 경우 20대 남성은 5살 연하(25.6%)가 1위였고, 20대 여성은 연하가 아닌 동갑(24.7%)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30대 남성은 10살 연하(19.2%)가 1위로 나타나 연인으로 받아들이는 연하의 나이 폭이 가장 넓었으며, 30대 여성은 5살 연하(24.0%)까지 연인으로 수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더치페이형 vs 총무형, 선호하는 스타일은? 연애 스타일 선호도에 대해서는 성별 차이가 돋보였다. 우선 일상 공유 스타일에 있어서 2030 남성은 ‘사생활을 존중하며 최소한으로 공유하는 연인(48.0%)’과 ‘모든 일상을 자세히 공유하는 연인(52.0%)’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일상 공유형’ 연인(68.4%)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사생활 존중형’ 연인(31.6%)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데이트 비용의 경우 남성은 ‘공평하게 나누는 연인(78.8%)’에 대한 선호도가 ‘전적으로 담당하는 연인(21.2%)’을 압도했다. 여성은 ‘더치페이형’ 연인(56.8%)에 대한 선호도가 ‘총무형’ 연인(43.2%)보다 다소 높았다. 연인과 의견 충돌 겪는 주된 이유는? 2030 남녀에게 현재 연인과 자주 의견이 충돌했던 영역(1+2+3순위)을 물어본 결과, 1위는 ‘생활 습관(32.2%)’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화·문자 연락 빈도(30.2%)’, ‘스킨십 및 애정표현 방식(28.6%)’ 순이었다. 연령대·성별 응답을 보면 차이가 두드러졌다. 30대 남성은 ‘경제관(저축, 소비 습관 등)(31.2%)’, 30대 여성은 ‘생활 습관(식습관, 수면 패턴 등)(37.6%)’, 20대 여성은 ‘전화·문자 연락 빈도(40.0%)’가 각각 1위였다. 또한 30대 남성은 ‘결혼·자녀 계획(19.2%)’, 30대 여성은 ‘스킨십 및 애정 표현 방식(35.2%)’과 ‘취미·관심사(23.2%)’, 20대 여성은 ‘이성 친구·지인 관계(30.4%)’를 갈등 영역으로 꼽은 응답이 전체에 비해 돋보였다. 20대 남성은 ‘생활 습관(35.2%)’이 1위로 나타났으나, 다른 응답은 대체로 평이했다. 연애 관련 소비 및 연애 프로그램 시청 행태 연인과의 소비 및 연애 프로그램 시청 행태도 살펴봤다. 먼저 연인과의 월평균 데이트 비용은 35.4만 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금까지 연애하면서 받아 본 최고의 선물은 ‘애플워치(4.8%)’가 1위였다. 수집된 237개의 주관식 응답 중 상위 3개(없음 제외)가 모두 애플 제품인 점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연인과 가장 자주 사용하는 여행·숙박 예약 앱 1위는 ‘야놀자(27.6%)’로 조사됐다. 특히 20대 초반의 이용률(34.7%)이 높았으며, 2위인 ‘여기어때(16.9%)’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연애 프로그램 시청 경험이 있는 이들이 선호하는 연애 프로그램(1+2+3순위)의 경우 20대는 ‘환승연애(46.2%)’, 30대는 ‘나는 SOLO(59.4%)’가 각각 1위를 차지해 연령대별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2030세대는 연애 프로그램 시청 후 변화한 연애 관련 태도 및 인식에 대해 ‘현재 연인 또는 연애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30.8%)’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특히 20대 남성은 ‘연애에 필요한 대화법이나 표현 방식을 알게 됐다(37.1%)’, ‘연애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다(21.6%)’,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방법을 배웠다(21.6%)’ 등의 응답이 비교적 높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에게는 연애프로그램을 통해 현실 연애에 적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배우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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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5-03-17
  • 안양천 기반 7개 기초문화재단, 연계 협력 공동사업 추진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지난 27일 안양천 생활권을 기반으로 하는 7개 기초문화재단이 모여 지역 간 연계·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과 경기도를 흐르는 ‘안양천’을 중심으로 지역문화재단 간 생활권과 문화적 연대를 한층 강화하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식은 2월 27일 오후 5시 양천문화재단 별관 다목적실에서 진행했다. 금천문화재단을 포함해 광명문화재단, 구로문화재단, 군포문화재단, 양천문화재단, 안양문화예술재단, 영등포문화재단 등 총 7개 기초문화재단의 이사장 및 대표이사와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안양천 기반 7개 기초문화재단 연계 협력 공동사업 추진 △7개 재단의 문화생활권 연결을 통한 주민 문화향유 및 문화복지 증진 △협력 재단 간 홍보 채널 공유 및 연계 홍보 강화 △2025년 안양천 기반 문화향유 프로그램 공동 진행 등이다. 앞서 2024년에는 광명, 구로, 군포, 금천, 안양, 영등포 등 6개 문화재단이 협력해 문화예술 공동사업 ‘안양천 문화위크’를 추진해왔다. 2025년 이번 협약에는 양천문화재단이 공식 합류하면서 기존의 협력 체계는 더욱 견고히 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우리 재단을 비롯한 7개 기초문화재단이 2025년 안양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서울과 경기 서남권 인근 주민들이 공통의 문화로 하나 돼 지역 간 유대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종합
    • 문화
    2025-02-28
  • 루미플로, 프랑스 Augmenta와 한국 리셀러 계약
    루미플로(대표 권근)는 프랑스 Augmenta(대표 David-Alexandre Chanel)와 한국 시장에서의 공인 리셀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ugmenta는 지난 10년간 실시간 트래킹 기술을 개발해온 기업으로 R&D Award by Barco 등 다수의 해외 어워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전 세계 주요 문화 시설과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관람객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를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연동하는 기술을 통해 관객 참여형 전시와 공연을 구현하는 데 특화돼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루미플로는 Augmenta의 프리미엄 트래킹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Augmenta의 솔루션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포함된 올인원 패키지로 제공돼 소규모부터 대규모 프로젝트까지 동일한 워크플로를 적용할 수 있으며, 분산 처리 시스템으로 실내외 및 공간 크기와 형태에 제약 없이 트래킹 영역이 확장 가능하다. 80명 이상의 동시 트래킹 가능한 안정적인 성능(Pro8 Server 모델)을 보여 주고 있고 고도화된 예측 알고리즘 적용으로 초저지연 성능을 갖췄다. 또한 Unity, Unreal Engine, Touch Designer, Notch 등 주요 콘텐츠 제작 도구와 호환되며 2D/3D 센서를 동시 활용 가능해 바닥, 벽면, 테이블 등 모든 종류의 표면에 적용할 수 있다. 다양한 산업용 센서들과 호환되고 네트워크 기반 구조 설계로 기존 실감 콘텐츠 설비와의 손쉬운 통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쉽고 신속한 캘리브레이션 절차,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전문 기술지원팀의 지원,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신기능 추가도 장점으로 꼽힌다. 루미플로 권근 대표는 “Augmenta의 도입으로 국내 실감형 인터랙티브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특히 대규모 상업시설이나 프리미엄 전시, 공연장 등 안정성이 중요한 차세대 몰입형 인터랙티브 콘텐츠 시장에서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루미플로는 향후 주요 대형 문화시설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중심으로 Augmenta의 솔루션을 적용한 프리미엄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자사의 몰입형 실시간 가상 공연 솔루션 ‘StageN’과의 결합을 통해 고품질 인터랙티브 실감형 공연 및 전시 등 새로운 분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루미플로는 리얼타임엔진 기술과 모션캡처 기술을 활용해 몰입형 공간경험을 제공하는 이머시브 아트&테크 개발 기업이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에 위치한 본사에 모션캡처 스튜디오와 이머시브 미디어랩,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 종합
    • 문화
    2025-01-09
  • 15개국 결혼 이주 여성이 뽑은 자립 위한 효율적 교육프로그램은?
    다문화인재개발원(원장 이혜숙)은 2024년 12월 ‘결혼이주여성 자립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본 조사는 국내거주 결혼이주여성 800여 명을 대상으로 했고 이 중 297명이 응답했다. 응답자의 국적은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15개국이다. 먼저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에서 받은 교육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중 1위는 통번역사 양성과정으로 응답자의 27%를 차지했으며, 2위로는 한국어교육(25%), 3위는 이중언어강사 자격과정(19.6%), 그리고 다문화이해관련 교육이 6.8%로 그 뒤를 이었다. 해당 교육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유로는 ‘취업에 도움이 되거나 업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1위(11.7%), ‘재미있고 흥미로워서’라는 답변이 2위(5.8%), ‘전문지식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위(3.9%)로 나타났다. ‘한국에 와서 받았던 교육 중에 취업 활동에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무엇인지’라는 질문에서도 1위는 통번역사 자격관련 교육(31.3%), 2위는 한국어 교육(22.5%), 3위는 이중언어강사 자격과정(18.6%)으로 나타났다. ‘향후 배우고 싶은 교육은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사법통역, 의료통역, 상담통역, 노무통역 등의 전문 통역분야가 1위(23.5%)로 나타났으며, 한국어 강사가 2위(7.8%), 그 뒤를 이어 심리상담사/요양보호사 교육이 각 3.9%로 나타났다. 교육 진행 중 좀 더 강화됐으면 하는 활동으로는 ‘교육과 연관된 실무현장 견학’(28.4%), ‘강사로 활동하기 위한 교구제작 기법’(20.5%) 등을 꼽았다. 다문화인재개발원 이혜숙 원장은 본 조사를 두고 “상당수의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사회 적응 및 자립수단으로 본인들이 가장 접근하기 용이한 언어와 관련된 교육에 가장 관심이 있었으며, 교육 중 현장 학습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 강화, 체험중심의 현장학습 강화, 전문 통번역 교육의 고도화라는 3대 전략을 적극 반영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문화인재개발원은 외국어 전문 출강기업인 비즈토크 부설기관으로서 2019년부터 전국 97개 시군구 소재 기관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총 누적 8000시간의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취업 및 창업교육을 진행했으며,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한 누적 학습자는 3100여 명에 달한다.
    • 종합
    • 문화
    2025-01-06
  • SK행복나눔재단 휠체어 운동 페스티벌 개최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에서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및 가족을 위한 ‘2024 하반기 휠체어 운동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휠체어 사용 아동은 이동할 때를 포함한 일상 전반을 앉아서 생활하기에 척추와 자세가 불균형하게 발달하고 몸의 중심이 무너지기 쉽다. 그러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아동 맞춤의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 및 공간은 찾기가 어렵다. 이에 SK행복나눔재단은 2021년부터 상상인그룹(대표 유준원)과 함께 ‘세상파일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의 신체 능력 및 운동 기능 향상을 돕는 맞춤형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2024년 하반기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100여 명의 아이들과 가족이 모여 ‘가족 운동회’ 테마의 △휠체어 계주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등을 즐겼다. 특히 휠체어 계주 시간에는 휠체어를 탄 자녀와 부모님이 한 팀을 이뤄 달리는 등 평소 가족·또래와 운동회나 페스티벌을 즐길 기회가 적은 휠체어 사용 아동들이 하나 돼 어울리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이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2024년 하반기 운동 프로그램에는 총 43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하반기에는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과의 협력으로 기존 서울 마곡 지역에서 진행되던 프로그램을 경기 성남 지역으로 확대 운영해 더 많은 지역의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 기존의 운동에 대한 흥미를 형성하는 △골프 △양궁 △태권도 등의 ‘테마 운동’에 더해 실제 피트니스 기구(미니 덤벨, 케이블 머신 등)를 활용해 근력을 기르는 ‘심화 운동’이 새롭게 진행됐다. 그 결과, 프로그램 참여 전후로 아동의 어깨, 팔 등의 움직임 범위는 31%, 상체 근력은 42% 향상되는 등 유의미한 신체 변화가 확인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휠체어 사용 아동의 부모님들은 ‘대부분의 운동 프로그램이나 활동이 서울에서만 진행돼 참여가 어려웠는데, 수도권 동남부 지역에서 진행되니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다(12살 이* 아동 부모)’,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참여했는데 아이가 점점 운동을 즐거워하고 몸을 쓰는 것도 훨씬 자유로워진 게 느껴진다(11살 김*은 아동 부모)’ 등의 소감을 밝혔다.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 팀은 2025년에도 상·하반기 총 2회의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SK행복나눔재단은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SK그룹의 사회공헌 전문 재단이다. 혁신에서 소외된 사회 문제들 속에서 작고 구체적인 문제를 찾아 실험을 거듭하며 최적의 문제 해결 모델을 만들고 있다.
    • 종합
    • 문화
    2024-12-24
  • CAC 코퍼레이션, SCENE과 한×일 합작 숏폼 드라마 제작 협력
    CAC 코퍼레이션이 일본 TV 드라마 시리즈 등을 제작한 18년 전통의 주식회사 SCENE과 한×일 합작 숏폼 드라마(쇼츠 드라마) 제작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CAC 코퍼레이션(CAC Corporation)은 2018년 설립된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광고, 홍보 영상을 넘어 웹드라마, 뮤직비디오, 다큐멘터리 등 폭넓은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Vigloo)에서 공개한 ‘게스트하우스의 목적’, 글로벌 숏폼 콘텐츠 플랫폼 Shortime의 ‘동거학개론’ 등을 선보이며 숏폼 드라마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실 MZ 로맨스를 담은 작품부터 장르물까지 내년 상반기까지 7편의 작품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주식회사 SCENE(株式会社 SCENE)은 2006년에 설립해 일본 지상파 방송국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시리즈와 글로벌 브랜드들의 일본 광고 캠페인을 자체 제작하는 프로덕션이다. 일본 OTT 서비스 ABEMA TV의 ‘셔플 아일랜드 4’ 등 독특한 예능 프로그램과 웹드라마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일본 대표 광고회사인 덴츠 그룹, 하쿠호도 프로덕츠 등 탄탄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섬세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광고 CM과 아티스트 MV 등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CAC 코퍼레이션과 SCENE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의 숏폼 드라마 제작 협력을 필두로 한×일 콘텐츠 공동제작 협업 프로세스를 확립하기 위한 목표로 체결했다. 특히 양사는 ‘4차 한류 열풍’이라 불릴 정도로 탄탄한 팬덤이 확보된 일본에서 한국 콘텐츠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일본 시청자층을 고려한 캐스팅, 로케이션, OST 제작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CAC 코퍼레이션은 스타벅스, 이케아, SK 그룹, 신세계 그룹, CJ 그룹 등 1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 제작 경험을 기반으로 SCENE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의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AC 코퍼레이션 박진수 대표는 “일본 내 TV, OTT 서비스, 광고 등 18년간의 제작 노하우를 가진 SCENE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신진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양국 시청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숏폼 드라마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CENE은 일본에서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하며 짧은 시간 내 콘텐츠를 즐기는 시청자층의 증가와 함께 숏폼 드라마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CAC 코퍼레이션과의 MOU를 통해 빠른 정보 교환과 양사의 리소스와 노하우, 강점을 극대화한 제작 프로세스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SCENE은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속도감을 살린 순차적인 공동제작을 목표로 한다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스토리성이 강한 작품과,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프로모션이 각광받고 있기에, 풍부한 제작 경험을 보유한 CAC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시각에서 숏폼 드라마를 제작하며 독창성과 스피드를 무기로 이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숏폼 드라마는 빠른 소비를 추구하는 최근 콘텐츠 트렌드와 맞물려 한국, 중국, 북미,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은 360억달러(48조762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국내 숏폼 드라마 플랫폼들도 다양한 언어 자막 서비스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선보이고 있다.
    • 종합
    • 연예/스포츠
    2024-12-19
  • 올해 각 분야에서 주목 받은 브랜드와 특징은?
    올해 금융, 소비, 식생활, 유통, 뷰티, 전자, 미디어, 취업, 직장생활, 가치관, 알파세대 등에서 주목 받은 브랜드와 그 특징은 무엇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올해 트렌드와 세대별 인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는 주요 데이터를 인포그래픽 형태로 공개했다. 사람들이 1년 이내 이용한 은행·증권사, ‘토스’ 약진 돋보여 지난 10월 발행된 ‘[데이터] 금융·재테크 정기조사 2024’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거래 경험이 있는 은행으로 인터넷 전문 은행인 카카오뱅크(50.8%)와 토스뱅크(49.1%)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통은행인 KB국민은행(39.9%)이 약 10%p 격차로 3위였다. Z세대는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공동 1위(57.4%)를 차지했으며, 3위는 NH농협은행(축협 포함, 36.5%)이었다. 최근 3년간 Z세대의 토스뱅크 경험율은 △2022년 44.7% △2023년 49.2% △2024년 57.4% 등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사에서도 토스증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최근 1년 내 이용 경험이 있는 증권사 1위는 토스증권(24.6%)이었고 삼성증권(17.4%), 한국투자증권(15.8%) 순이었다. 지난 2022년 조사 당시 1위(21.0%)였던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3위에 그쳤으며, 3위(17.3%)였던 토스증권은 올해 큰 격차로 1위에 자리했다. 다만 세대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은 전기 밀레니얼(21.1%)의 경험률이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후기 밀레니얼(20.3%)의 경험율이 전체 응답(13.8%)에 비해 높았다. 1935 여성이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는 브랜드는? 라이프스타일 품목에 관심이 많은 전국 19~35세 여성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평소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소비하려는 품목 1위는 의류(77.7%)였다. 이어 화장품(71.5%), 신발(59.4%) 순으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투영하고 있었다. 이들이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는 패션, 뷰티, 가전·가구, 인테리어 소품·생활잡화 브랜드도 살펴봤다. 품목별로 떠오르는 브랜드(최대 3개)를 조사한 결과, 패션에서는 ‘나이키(16.2%)’가 1위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유통 브랜드도 다수 언급됐다는 것이다. 1935 여성의 라이프스타일 지향에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 영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다. 뷰티에서는 ‘이니스프리(14.7%)’가 1위였다. 과거 대표적인 로드숍 브랜드였던 이니스프리가 여전히 1935 여성에게 깊이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 세대별로 보면 Z세대는 이니스프리 다음으로 롬앤, 클리오를 떠올린 반면 후기 밀레니얼은 디올과 헤라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가전·가구의 경우 ‘LG전자(22.6%)’가 1위였다. 지난 몇 년 사이 자취 아이템으로 주목받은 ‘스탠바이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영상기기·IoT 기획조사 2024’에서 Z세대는 이동형 TV 브랜드·제품 가운데 스탠바이미(20.4%)를 구매하고 싶다는 응답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인테리어 소품·생활용품에서는 ‘다이소(26.2%)’가 압도적인 1위였다. 최근 다이소가 품목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처럼 드나드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Z세대의 종합 유통 플랫폼 ‘다이소’… 구매 품목 1위는? 트렌드에 발 빠른 Z세대에게 다이소는 종합 유통 플랫폼이 되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조사 결과, 최근 6개월 내 생활용품 판매점을 방문한 Z세대의 대부분(97.9%)은 다이소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다이소에 주 1회 이상 방문한 Z세대는 5명 중 1명(24.9%)을 넘었다. 다이소 구매 경험이 있는 Z세대의 구매 품목을 살펴본 결과, ‘문구·팬시용품(57.1%)’이 1위였다. 다만 성별에 따라 구매 품목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Z세대 여성은 문구·팬시용품(66.4%)을 비롯해 뷰티용품(37.1%), 식품·과자·음료(36.2%) 구매율이 다른 세대나 성별에 비해 높았다. Z세대 남성 역시 식품·과자·음료품(30.9%) 구매율이 두드러졌다. 이는 최근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소스, 조미료 등 소용량 식료품이 1인 가구 및 자취생인 Z세대에게 주목받고 있으며, 다이소가 다른 뷰티 기업과 협업해 내놓은 제품들이 ‘다이소 뷰티템’으로 입소문을 탄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 ‘건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풀무원’ 압도적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 저속노화 트렌드와 맞물려 식품 업계의 주목도가 더 커지고 있다. 당도, 원재료·성분, 영양 균형 등 건강을 위한 식습관을 실천 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강한 삶’에서 음식과 식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62.1%로 높은 편이었다. 이들의 건강한 식사 및 음식 섭취 계기 1위는 ‘체중·몸매 관리를 하기 위해서(48.8%)’로 나타났다. 이어 노후에 아프지 않기 위해(41.0%),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게 느껴져서(36.5%) 순이었다. 그렇다면 ‘건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식품 관련 브랜드는 무엇일까? 조사 결과, 풀무원(36.8%)이 압도적인 1위였다. 풀무원은 최근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지구식단’의 광고 모델인 이효리와 함께 건강과 환경을 위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바 있다. 홍삼 전문 브랜드인 정관장(9.9%)이 2위였고, CJ제일제당(3.3%), 청정원(3.0%), 오뚜기(2.6%) 등 식품 브랜드가 뒤를 이었다. 2030 남성, 사춘기 때보다 ‘이 시기’에 스스로 외모 가꾼다 뷰티 업계는 새롭게 소비층으로 떠오른 남성 소비자를 주목하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피부 고민이 있고 스스로 외모 관리를 하는 편이라고 인식하는 19~39세 남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들의 외모 관리 목적(최대 3순위)은 ‘자신감 및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돼서(53.9%)’가 1위였다. 또 피부 건강, 개인 위생 등 기본적인 관리 영역이라고 생각(49.9%)한다는 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2030 남성 뷰티 소비자가 외모 관리를 시작하는 시기는 대학교 입학(28.4%)이 사춘기(2차 성징) 시기(23.1%)보다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성장 호르몬이 나오는 사춘기에 외모와 뷰티, 스타일링에 관심을 갖는 것보다 ‘대학교 입학’을 외모 관리의 터닝 포인트로 인식하는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중후반(25~29세) 남성은 ‘전역 후 복학(26.0%)’에 대해서도 유사하게 인식했다. 즉 2030 남성이 대입이나 복학 시점에 스스로 외모를 가꿔 나가려는 니즈가 두드러짐을 확인할 수 있다. 취업 준비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조직문화 요소는? 지난 6월 발행된 ‘[데이터] 취업 기획조사 2024’에서 전국 4년제 대학교 3학년 이상 미취업자 중 취업 준비생 1200명이 최근 1년간 입사 지원한 기업의 수는 평균 6.4개에 불과했다. 계속되는 취업난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으나 취업 준비생이 기업을 세세하게 따지고 선택하는 모습도 포착된다. 채용 과정 중 기업 이미지가 긍·부정적으로 바뀌는 상황에 대해 살펴본 결과,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채용 경험으로는 서류·면접 시 피드백 제공(30.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불확실한 취업 준비 과정에서 명확한 피드백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면접 심사자의 언행이나 태도가 친절(29.9%)하거나 채용 공고에 직무 정보가 상세히 기재(29.4%)돼 있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면접관의 태도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했다. 채용 과정에서 기업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바꾸는 경험 1위로 면접 심사자의 언행이나 태도가 무례하고 불친절한 상황(37.6%)이 꼽혔다. 한편 취업 준비생이 기업의 조직문화를 구성하는 요소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의사 소통 방식(28.3%)이 1위였다. 이어 △포상 체계(성과급, 장기근속 등) 24.3% △근로 형태(재택근무, 시간제 등) 23.5% △팀·조직 구조 및 직급체계 22.8% △근로 환경(사무실, 회의실 등) 21.7% 등이 상위권이었다. Z세대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이직 생각한다 Z세대는 취업 이후로도 이직과 N잡, 사이드 프로젝트 등으로 자신만의 커리어를 이어 나가는 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데이터] 직장생활과 커리어 기획조사 2024’에 따르면 Z세대 직장인 5명 중 1명(20.1%)은 이직을 항상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끔/자주/항상 생각한다는 응답을 종합했을 때 이직을 생각하는 Z세대는 10명 중 9명(90.6%)에 달해 86세대(72.8%)와의 격차가 확연했다. 해당 조사에서 Z세대는 이직을 할수록 자신의 가치가 높아진다고 생각하는 비율(43.4%)이 세대 중 가장 높았다. 또한 이직 준비를 위한 경험으로 ‘이직에 필요한 전문 자격증 공부(40.7%)’가 1위였다. 실제로 올해 법무사·노무사·세무사 등 문과 계열 전문직 자격시험 응시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의대 수시 지원에 7만 명이 몰리기도 했다. 한편 Z세대는 자기 PR·경력기술 목적의 미디어를 운영하거나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이직을 준비하는 비율(18.6%)도 다른 세대에 비해 두드러졌다. 혼전동거·딩크족·동성결혼에 대한 세대별 가치관 비교 초개인화 시대에 Z세대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을까? 지난 5월 발행된 ‘[데이터] 가치관 정기조사 2024’에 의하면 ‘우리 사회는 다양성이 인정받는 사회’라는 평가에 대해 Z세대(27.7%)는 전체 응답(32.8%)에 비해 부정적인 편으로 파악됐다. 반면 가족 구성과 관련한 다양한 삶의 방식에 대해서는 비교적 개방적인 편이었다. Z세대의 63.3%가 혼전동거를 이해한다고 응답해 세대 중 가장 높았다. 세대별 수치(후기 밀레니얼 60.3%, 전기 밀레니얼 48.3%, X세대 44.3%, 86세대 41.3%)를 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혼전동거에 대해 열린 태도를 보였다. 딩크족과 동성결혼에 대해서도 Z세대(각 60.0%, 35.0%)와 후기 밀레니얼(각 66.3%, 35.3%)의 이해 정도가 높은 편이었다. 반면 86세대는 단 16.7%가 동성결혼을 이해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알파세대 부모가 생각하는 디지털 미디어 학습의 우려점은? 올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신인류로 불리는 알파세대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했다. ‘디지털 온리’ 알파세대는 어릴 적부터 퍼스널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부터 일부 과목에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알파세대(초등) 자녀의 미디어 이용 행태와 부모의 디지털 미디어 학습 관련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알파세대 부모가 생각하는 디지털 미디어 학습의 가장 큰 우려점은 ‘미디어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진다는 점(57.3%)’이었다. 이어 시력 저하, 체력 감소 등 신체적 발달을 저해함(50.1%), 문해력 및 필기 능력이 저해됨(43.4%) 등의 문제가 거론됐다. 아날로그 학습에 대해서도 부정적 인식은 존재했다. 아날로그 학습의 가장 큰 우려점은 ‘학습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크다는 점(34.2%)’이었고, 지도자·교육자 역량에 따라 학습 편차가 크다는 점(31.6%)이 뒤를 이었다. 부모가 학습 과정을 직접 확인·관리하기 어려우며, 제공되는 학습 자료와 콘텐츠가 한정적이라는 점(각 26.9%)도 우려점으로 꼽혔다. 한편 이번 데이터를 공개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통합 마케팅 에이전시 대학내일 소속 연구 기관이다. 20대를 가장 잘 알기 위해 MZ세대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알파세대와 X세대, 86세대 연구를 병행한다. 트렌드 사례 분석과 소비자 조사 결과, 소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와 세대를 연구하고 시장이 필요로 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 종합
    • 문화
    2024-12-16
  • SK행복나눔재단 사회문제 해결 위한 솔루션 개발 과정 담은 리포트 발간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효과적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 과정과 인사이트를 담은 ‘세상파일 인사이트 리포트’를 새롭게 발간했다. ‘세상파일 인사이트 리포트’는 SK행복나눔재단의 ‘세상파일’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리포트다. 세상파일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최적의 문제해결 솔루션을 개발하는 SK행복나눔재단의 사업으로, △장애(이동-학습-직업) △다문화 △시니어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세상파일은 이번 리포트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경험한 새로운 발견과 배움, 시도, 때로는 실패와 시행착오까지 모든 ‘과정’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성과나 결과 등 임팩트 공유를 주목적으로 두는 기존의 사회변화 프로젝트 리포트와 달리 세상파일 인사이트 리포트는 과정 중심의 실질적 ‘인사이트’를 풍성하게 담아 사회변화를 모색하는 소셜벤처, 사회혁신가, 기업 실무자에게 유의미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번에 발간된 첫 번째 리포트는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를 다룬다. 이는 SK행복나눔재단이 2020년부터 추진 중인 프로젝트로, 시각장애 아동의 점자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점자’는 시각장애 아동의 성장과 자립에 필수적인 문자지만 이를 배울 곳도, 가르쳐줄 사람도, 활용할 수 있는 학습 교재나 교구도 찾기가 쉽지 않다. 세상파일은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에서 점자 학습 교재와 교구를 새롭게 개발하고, 튜터를 직접 양성하고, 1:1 가정방문으로 체계적인 점자 교육을 제공 중이다. 또한 점자 일일 학습지 ‘점프(JUMP)’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전국 6세~13세 시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 누적 참여 아동은 147명에 달한다. 리포트는 △세상파일이 탐색한 점자 학습 문제의 원인과 현황 △문제 해결을 위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최적화한 과정 △문제 해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표를 개발하고 측정한 결과 등을 구체적인 사례 및 수치와 함께 제시한다. 또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각장애 아동과 부모 및 교육 현장 실무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도 함께 담았다.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이상현 본부장은 “이번 세상파일 인사이트 리포트가 저희와 같이 사회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과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하는 실마리’를 제시하는 리포트가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인사이트 리포트 발간을 통해 장애, 다문화, 시니어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젝트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행복나눔재단은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SK그룹의 사회공헌 전문 재단이다. 혁신에서 소외된 사회 문제들 속에서 작고 구체적인 문제를 찾아 실험을 거듭하며 최적의 문제 해결 모델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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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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