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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신 유기성 사무총장 “퇴임 후에도 교단 발전 위해 헌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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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대신총회(총회장 허남길 목사) 사무총장 유기성 목사(머릿돌교회)가 퇴임을 앞두고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가 밝힌 첫 마디는 ‘감사’였다. 2019년 교단 출범 후 짧은 시간 안에 교단의 기초를 세우고 탄탄하게 성장시켜 교계에서 주목받는 교단이 됐기 때문이다.
유 목사는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고 오직 주님의 은혜로 이뤄진 것이기에 감사하고 감격스러울 따름”이라며 “안심하고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유 목사는 백석대신 교단의 헌법 초안을 작성했고 기존 교단의 방만한 운영 체계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슬림화된 총회시스템 설계를 주도했으며 사무총장 활동을 통해 산하 기구와 각 위원회가 안정 속에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교단이 치우침 없이 균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고 화합 속에 하나될 수 있었다.
유기성 목사는 총회장이 추진하는 일이라면 밤낮없이 뛰는 모습을 보여 귀감이 됐다. 황규식 증경총회장(수지산성교회)이 추진한 목회자 정년 연장안을 관철하기 위해 총회장과 함께 전국을 순회하며 당위성을 설파했고 이에 대해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곡해하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그 결과 85%의 찬성률을 보이며 총회원들이 목회자 정년 연장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유 목사는 교단의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백석대신신학아카데미를 세우는데도 앞장섰다. 인재를 키우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과는 상당히 좋았다. 무인가라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람들이 등록하며 수업을 듣고 있는 중이다.
그는 교단지인 백석대신신문의 주필로 활동하며 총회원들에게 지속적으로 교단 발전 방향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많은 총회원들이 교단 내 궁금한 사안들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하나된 여론이 형성되며 발전할 수 있었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사무총장이 적극적으로 모든 일을 주도하니 교단 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은 몇몇 인사들이 뭉쳐 불순한 의도로 사무총장을 음해하는 일이 종종 발생했고 이로 인해 많은 오해도 받았다. 하지만 유 목사는 이에 신경쓰지 않고 묵묵히 사역을 감당했고 그렇기에 총회원들의 신뢰를 얻었다.
교단 외적으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교단의 실무책임자인 그는 백석대신 교단이 속한 한국교회총연합에서 타 교단의 총무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며 연합사역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로 인해 타 교단의 주요 실무자들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며 백석대신 교단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었다.
퇴임을 앞둔 유 목사에게 어떤 일이 기억에 남는지 물었다. 그는 “여러 총회장들과 함께하며 교단 발전을 위해 헌신한 날들이 떠오른다. 함께 교단의 기틀을 잡고 밤을 새워 토론하며 발전 방향을 세울 때 힘들지만 행복했었다.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이외에도 백석대신신학아카데미에서 가르친 학생들과의 기억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 앞으로 이들이 교단을 힘있게 세우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유 목사는 사무총장에서 물러나지만 어떤 모습으로든 교단을 위해 헌신하는 일을 계속해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 노회인 서울노회에서 선후배들과 함께 힘을 모아 총회 발전을 위한 헌의안을 올리고 교단지에 글을 쓰며 발전적 제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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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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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군용 무인 차량, 미국 국방부의 해외비교성능시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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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이 미국 해병대 훈련장에서 성능시험을 치른다. 미 국방부로부터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세계 군용무인차량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국방부와 해외비교성능시험(FCT)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초부터 3주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O’ ahu) 섬 해병대 훈련장에서 아리온스멧에 대한 본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FCT란 미 국방부가 전 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하고 미군이 추진하는 개발·획득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각국에 파견 중인 미 국방 무관들이 300여개의 해외기술을 식별하고 미군이 심사를 진행해 이 중 10여개를 최종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미 국방부가 관련 획득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다.이번 현지시험은 하와이 미 해병대 주둔지 인근에서 진행되는데, 아리온스멧은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곳까지 연료, 전투식량 및 식수, 환자, 수리부속품 등을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FCT 시험을 통해 무인차량 제조기술과 야지 자율기동 소프트웨어 기술 등 세계 최고 성능을 요구하는 미 해병대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앞서 아리온스멧은 지난해 10월 미 국방부 FCT 과제로 채택된 이후, 캠프 험프리스에서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장비시연에 나선 바 있다. 국내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이 FCT 과제로 채택된 것은 아리온스멧이 최초다. 최고속도(43km/h)와 전기충전 후 항속거리(100km), 적재중량(550kg) 등은 글로벌 톱티어 장비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다.아리온스멧은 원격 조종, 병력과 연결된 선을 따라가는 유선 추종, 정해진 경로를 가는 자율주행, 가보지 않은 길도 스스로 지형을 탐색하며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탐색자율주행 등 4가지 방식으로 운용될 수 있으며, 원격통제사격체계로 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조준하고, 기동간 사격을 하는 등 근접전투를 지원할 수 있다.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야지 자율주행과 같은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근 카이스트와 한양대에 Autonomy HUB, E-Drive HUB 등 연구센터를 설립했다.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은 “지난해 주한미군 시연에 이어 가장 강도 높은 작전수행과 훈련을 진행하는 미 해병대와 본토에서 테스트를 치르는 것은 그간 보여준 아리온스멧, 그 관련 기술에 대한 미군의 신뢰가 바탕이 된 것”이라며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무인체계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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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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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고려대 대학원에 AI관련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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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고려대와 13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대학 본관에서 ‘데이터과학·AI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 CNS 현신균 대표이사, 고려대 김동원 총장 등이 참석했다.LG CNS는 이번 MOU를 통해 올해 말 신설되는 고려대 융합데이터과학 대학원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칭)’를 개설한다. LG CNS가 대학과 손잡고 만드는 두 번째 계약학과다. LG CNS는 6월 중앙대와 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해, LG CNS 내부 직원들의 교육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계약학과를 보안대학원에 신설하기도 했다.LG CNS는 2024학년도부터 매년 20명 이상의 대학원생을 선발해 데이터와 AI에 특화된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신설 학과의 교과 구성, 수업 운영 등은 고려대 데이터과학원 교수진과 LG CNS의 데이터 분석, AI 영역의 연구·전문위원 등 정예전문가들이 담당한다. 졸업 후 별도의 직무 연수 없이도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LG CNS와 고려대가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한다. 입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소정의 생활지원금이 지급되며, 석사 학위를 취득하면 LG CNS에 취업이 보장된다.이와 별도로 LG CNS는 고려대 졸업예정자와 석사 과정생들을 대상으로 한 ‘채용 연계형 인턴십’도 강화한다.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행했던 채용 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인턴십 참여자는 약 7주간 LG CNS의 현업 부서에 소속돼 숙련된 전문가들에게 직무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고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다. 석·박사의 경우, 인턴십 기간을 개인 일정에 맞춰 최소 3주부터 7주까지 조정할 수 있다.LG CNS는 고려대와 데이터과학·AI 분야 연구 협력도 확대한다. LG CNS의 R&D 역량과 고려대의 연구 인프라 및 성과 등을 기반으로 산학협력 과제를 공동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LG CNS와 고려대의 산학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 초부터 고려대 일반대학원 통계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데이터사이언티스트(Scientist)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LG CNS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고려대 인공지능대학원에 내부 직원들을 위한 ‘AI 컨설턴트 과정’도 개설해 현재 4기수째 운영 중이다. 이 과정을 통해 탄생한 전문 AI 컨설턴트만 100여명에 이른다.LG CNS는 주요 국공립·사립대학과도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추진하며, 대학가에서 DX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LG CNS는 채용 빙하기 속에서도 올해 8월까지 50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하며, 지속적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LG CNS는 6월 서울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통계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을 실시하고 있다. 중앙대와도 △보안 △소프트웨어 직군에서 인턴십을 진행 중이다. 건국대, 인하대, 한국항공대 등과는 스마트물류 직무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LG CNS는 지역 인재 채용도 활성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사의 스마트팩토리가 위치한 충청권의 충남대·충북대·순천향대, 전라권의 전남대·전북대에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은 “고려대학교는 시대 변화에 발맞춘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고, LG CNS는 4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두 기관이 협력함으로써 서로 윈윈해 타의 모범이 되는 협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LG CNS 현신균 대표이사는 “DX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문성과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고려대와 함께 데이터, AI 기술 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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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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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차그룹과 구동모터코아 총 353만대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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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은 13일 전자공시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구동모터코아 총 353만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년부터 2034년까지 현대차그룹 북미신공장(HMGMA)에 차세대 전기차 전륜구동 모터코아 109만대와 후륜구동 모터코아 163만대를 공급한다. 이와 함께 2026년부터 2036년까지 현대차그룹 국내생산 전기차 후륜구동 모터코아 81만대도 공급한다.이로써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현대차그룹과 체결한 구동모터코아 수주계약은 총 1038만대. 차세대 하이브리드 SUV용 340만대를 비롯해 플래그십 전기차용 250만대 등 친환경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에 들어가는 구동모터코아 공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연이어 구동모터코아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모빌리티 분야에서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인프라에 더해, 모터코아의 주재료인 포스코의 고품질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이 만들어 낸 시너지로 분석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 2020년 독립한 포스코모빌티솔루션은 국내 1위의 구동모터코아 제조사다.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금형연구소에서 개발한 독자적인 적층공법 특허기술은 모터의 효율과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를 넘어 IRA, CRMA 등 전기차 시장의 무역장벽 리스크를 해소하고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조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망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각 대륙 거점인 중국, 멕시코, 폴란드, 인도 등에 2030년까지 500만대 구동모터코아 해외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3월 중국에 연간 90만대 생산 규모의 신규 공장을 착공해 올해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다음 달 준공 예정인 멕시코공장은 연간 150만대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춰 현대차그룹을 포함해 글로벌 친환경차 기업들의 북미 생산기지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은 폴란드를 생산거점으로 낙점하고 2025년 생산을 목표로 공장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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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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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택소노미 반영한 ‘ESG 금융 심사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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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K-택소노미(K-Taxonomy,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반영한 ‘ESG 금융 심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한국형 녹색분류체계 ‘K-택소노미’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친환경 경제활동을 분류하는 환경부 기준으로, 녹색금융의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체제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새롭게 구축된 하나은행 ‘ESG 금융 심사 시스템’은 기업금융 또는 직접투자 진행 시 ESG 금융 검토가 필요한 대상을 자동으로 판별하며, 이를 통해 K-택소노미 적합성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모니터링 결과 등이 금융 지원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이번 금융 심사 시스템은 은행의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인 ‘프로젝트 원(O.N.E)’과 연계한 ICT 혁신 기술이 적용돼 업무 효율성이 한층 강화됐으며, 2025년 예정된 ESG 정보 공시 제도에도 대비 가능하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ESG 비전 ‘Big Step for Tomorrow’를 바탕으로 중장기 추진 목표인 ‘2030년까지 ESG 금융 60조원 달성’,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배출량 제로(ZERO), 석탄 프로젝트금융 제로(ZERO)’ 이행을 위해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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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