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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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신약 ‘엔블로’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 6개국에 6천만 달러 수출 계약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 지역 총 6개국에 대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수출 계약을, 러시아 제약기업 파마신테즈(JSC Pharmasyntez)와 맺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해 약 6000만달러(한화 771억원)다. 대웅제약은 파마신테즈를 통해 현지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빠르게 엔블로를 공급할 계획이다. 파마신테즈는 러시아 외에 독립국가연합의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등 5개 나라에 판매한다. 파마신테즈는 러시아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제약사로 러시아와 CIS 전역에 유통공급망을 갖고 있다.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엔블로’는 올해 5월 국내 출시 후 반년 만에 글로벌 8개 국가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 진출하는 러시아·CIS 당뇨의약품 시장은 2021년 약 9000억원(아이큐비아 자료)으로 추산되며 이 중에서도 SGLT-2 억제제 계열은 약 1400억원이다. 특히 이 지역의 SGLT-2 억제제 계열은 2019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 32%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세가 높다. 비크람 푸니아 파마신테즈 대표는 “혁신적이면서 고품질을 갖춘 치료제는 러시아 연방의 건강관리 시스템과 환자에게 실제로 필요하다”며 “이는 대웅과 파마신테즈가 공동 협력해 새로운 SGLT-2 억제제를 출시함으로써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에도 엔블로 품목허가를 제출한 상태로 중동과 아세안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에 엔블로를 진출시켜 한국 최고의 당뇨병 치료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엔블로는 기존 SGLT-2 억제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mg만으로 동등 이상의 약효를 보였으며,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기존 약물 대비 뛰어난 당화혈색소(HbA1c)·공복혈당 강하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SGLT-2 억제제 계열이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어 이번 엔블로 수출 계약은 매우 뜻깊다”며 “2030년까지 엔블로 판매 국가를 50개국으로 늘려 한국 최고의 당뇨병 치료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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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SK그룹 최태원 회장, 도쿄포럼에서 한일 경제협력체 구성 통한 글로벌 위기 돌파 제안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지정학적 갈등과 분열이 불러온 글로벌 경제 블록화 현상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한일 경제협력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최태원 회장은 11월 30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 환영사와 특별연설을 통해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이제 단일 글로벌 시장의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한일 경제연합체를 구성해 글로벌 분열 위기 상황을 돌파하자”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지난 1년간 40여개국을 방문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을 목도했는데, 각국이 파트너와 제휴해 규칙과 표준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이 각자의 시장을 만들어 가면서 한일 양국은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특히 “노동인구와 대(對)중국 수출, 투자 감소 등에 직면한 한일 양국이 성장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 더욱 공격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야 한다”며 한일 경제연합체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한일 양국이 경제연합체를 구성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룰 테이커에서 룰 세터로 전환해 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하면 약 7조달러 규모다. 한일 경제연합체는 양국의 미래 발전을 위한 강력한 촉진제가 될 수 있다”며 “양국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LNG, 스타트업 플랫폼 등 새로 시작할 잠재 영역도 많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특히 올해 한일 양국 관계가 매우 좋았다.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쿄포럼은 SK그룹이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 양성 철학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학이 2019년부터 공동 개최해온 행사다. 이번 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윤 한일경제협회장 겸 삼양그룹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호리에 아리 위민스 스타트업랩 대표,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 카가미 시게오 도쿄대 교수 등 학계 및 경제계 전문가들이 발표자와 패널로 참석해 지정학적 갈등과 기술 발전에 따른 글로벌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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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시노펙스, 국내 최초 혈액투석기 ISO13485 인증 획득
    시노펙스는 1일 ‘시노펙스 방교사업장’이 혈액투석을 위한 혈액투석기의 설계, 개발, 제조, 유통 등 전체 프로세스에 대해 ISO13485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노펙스는 국내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ISO13485는 품질경영시스템인 ISO9001 인증을 기반으로 의료기기에 대한 특별 기준을 추가한 국제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이다. 특히 ISO13485는 전 세계적으로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의료기기 신규 제품을 도입하는 단계에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며, 제품의 품질, 안전, 성능에 대한 국제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증빙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인증이다. 시노펙스는 8월 국내 최초로 식약처에서 혈액투석기 GMP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에 ISO13485 인증을 획득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ISO13485는 가장 까다롭게 심사를 진행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인증 기관인 영국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에서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후속 단계로 진행되는 CE MDR 제품인증과 미국 FDA 인증 진행에 유리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시노펙스 바이오메티컬 사업본부장인 이진태 박사는 “난이도가 높은 BSI를 인증기관으로 선택한 것은 38년간 축척한 멤브레인 필터기술과, 삼성전자 전자부품 1차 협력사로 확보된 전자회로 기술 등 기반기술에 대한 자신감으로 최고권위 기관에서 ISO13485 인증을 받는 것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책과제로 진행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글로벌 혈액투석기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글로벌 혈액투석 시장보고서(Hemodialysis Global Market Report 2023)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혈액투석 관련 시장은 116조원 규모이며, 2027년에는 143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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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삼양그룹 김윤 회장 장남 김건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 선임
    삼양그룹(회장 김윤)은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결과 김윤 회장의 장남 김건호 씨가 지주사인 삼양홀딩스의 전략총괄 사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김건호 사장은 1983년생으로 2014년 삼양사 입사 후 해외팀장, 글로벌성장팀장, 삼양홀딩스 Global성장PU(Performance Unit)장, 경영총괄사무 및 휴비스 미래전략주관(사장)을 거쳤다. 이번 인사에 따라 휴비스 사장직에서 물러나 삼양그룹 경영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외 신규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안민엽 MD사업PU장 ◇이연우 재경PU장, 지현찬 화학마케팅PU장, 박성원 Specialty사업PU장, 윤병각 유통PU장, 권경노 아산공장장 ◇삼양이노켐 장성천 생산PU장. 회사 측은 이번 임원 인사와 관련해 "성과 중심의 인사를 원칙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맡은 부문에서 탁월한 공로를 세운 젊은 리더를 신규 임원으로 선임해 8명의 신규 임원 중 7명이 1970년생 이후 출생자"라고 밝혔다. 조직개편은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 내 전략총괄과 재경기획PU를 신설해 그룹 전체의 경영전략과 재무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ESG경영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CSR총괄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식품그룹에서는 북미지역에서의 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위해 식품BU(Business Unit) 직속의 북미사업팀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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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코젠바이오텍, 럼피스킨 야외주와 백신주 검출 가능한 진단 키트 개발
    코젠바이오텍은 럼피스킨 야외주와 백신주를 구분해 검출할 수 있는 DIVA PCR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겨울철 기온 저하에 의해 모기 등 흡혈 곤충의 밀도가 낮아진 데다 전국 축산 농가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덕분에 럼피스킨이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고 있다. 이에 관계 당국은 양성축만을 선별적으로 살처분하도록 방역 정책을 전환했고, 사육 농가의 소 반·출입 제한을 해제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 이후에도 면역 형성이 충분하지 않아 바이러스에 노출돼 감염될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그리고 국내 접종에 사용된 백신은 야외주를 약독화한 생백신이기 때문에 간혹 부작용에 따른 미세한 결절 등의 임상 증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 따라서 럼피스킨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인지 백신 접종에 의한 반응인지 확인할 수 있는 정밀한 검사법이 필요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발생한 럼피스킨이 해외로부터 유입된 모기나 파리 등의 매개체로부터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한다. 코젠바이오텍에 따르면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 유전자정보은행에 등록된 중국에서 유행한 럼피스킨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분석해 본 결과, 유전자재조합 변이 과정을 통해 백신과 유사한 서열을 획득한 바이러스, 즉 백신 유사 야외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지정학적으로 가까운 지역에서 발생한 이 바이러스들을 포함해 야외주와 백신주를 구별 검사할 수 있는 검사법 개발이 필수적이었고, 코젠바이오텍이 새로운 럼피스킨 DIVA Real-time PCR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중국에서 유행한 백신 유사 야외주를 포함한 럼피스킨 바이러스 야외주와 백신주를 1시간 이내에 구별 검출할 수 있는 DIVA Real-time PCR 키트로, 방역과 상시 모니터링 관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시에 PCR 검사에 필요한 모든 시약을 프리믹스 타입으로 제공해 사용도 편리하고, 검사의 신속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DIVA(Differentiating Infected from Vaccinated Animals) PCR이란 백신을 접종한 동물과 질병에 걸린 동물을 구분하기 위한 PCR 검사를 일컫는다. 2000년 설립된 코젠바이오텍은 각종 가축 질병이 발생할 때마다 선제적으로 진단 키트를 개발함으로써 위기관리에 기민하게 대응해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고위험성 가축 전염병 진단시약을 전국의 보건환경연구원과 동물위생시험소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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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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