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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동복지재단, 울산 어르신 2만 명에게 4억 상당 선물세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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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동복지재단(이사장 장혜선)은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난 6일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언양고등학교에서 ‘2024 신격호 롯데 효사랑 어르신 효도잔치 지원사업’ 행사를 가졌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故신격호 명예회장의 울주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담긴 것으로 고향 어르신들을 섬기기 위한 목적으로 이어져 왔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울산광역시 전 지역으로 사업 범위와 규모를 확대해 이번에 울산 지역 어르신 2만 명에게 4억 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지원했다.
한편 2009년 12월에 설립된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울산 지역의 발전과 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재단은 오는 11월 ‘신격호 롯데 고향사랑 음악회’와 ‘신격호 롯데 사랑드림 김장나눔 대잔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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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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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여수광양항만공사의 828억 규모 AGV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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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무인이송장비(Automated Guided Vehicle, AGV) 실적 확대를 통해 첨단 스마트 물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에서 발주한 약 828억원 규모의 광양항 자동화 부두 AGV 제작·납품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AGV는 화물을 적재해 지정된 장소까지 자동으로 이송하는 무인 차량으로 물류 자동화의 핵심 설비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로템은 오는 2029년까지 총 44대의 항만 AGV를 비롯한 관제시스템, 충전기 등 관련 인프라 설비를 공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컨테이너 이송, 적재, 반출 등 부두 내 모든 뮬류 과정의 완전 자동화가 구현될 광양항의 물동량을 맡게 될 전망이다.
현대로템이 공급할 AGV는 길이 16m, 폭 3m, 높이 2.3m 크기의 대형 항만 AGV로 최대 65톤 중량의 컨테이너를 운송할 수 있다. 전기 구동 방식이며 고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30분 충전만으로도 8시간을 구동할 수 있다.
아울러 안정적인 무인 주행을 구현하는 다양한 기술들도 적용된다. AGV에 탑재된 안테나와 항만 바닥에 매립된 센서인 트랜스폰더(Transponder)가 실시간으로 차량의 위치를 교신해 정교한 운행을 가능케하며 전·후면에 장착되는 라이다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해 주행 간 충돌을 방지하는 등 최신 무인화 기술이 탑재된다.
특히 현대로템은 독자 개발한 AGV 관제시스템을 통해 복잡한 물류 현장에서도 AGV가 유기적으로 화물을 운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알고리즘에 기반해 무인이송장비의 이동 경로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물류 자동화 시스템 종합 솔루션 제공 업체로서의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해왔다. 지난 2020년 관련 사업 조직을 정비해 스마트물류사업실을 신설한 바 있으며 AGV 및 AMR (Autonomous Mobile Robots), 자동창고 등 다양한 물류 자동화 설비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또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에코플랜트 공장에 AGV 전용 생산라인과 주행시험장을 구축해 생산 효율을 제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수주한 부산 신항 7부두 AGV 60대 및 관련 인프라 공급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이번 광양항 사업까지 수주하며 꾸준히 실적을 쌓고 있다.
현대로템은 고품질의 설비들을 적기 납품해 스마트 항만으로 거듭날 광양항의 안정적인 운영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항만은 물론 스마트 팩토리 등 물류 자동화 설비 시장 공략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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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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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의약용 셀룰로스 제품, 칼라콘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 10년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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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대표이사 김용석)은 세계 1위 의약용 셀룰로스 유통사 미국 Colorcon사(이하, 칼라콘)와 글로벌 유통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계약 내용은 롯데정밀화학의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인 의약용 셀룰로스 제품을 칼라콘을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 10년간 판매하는 것이다. 의약용 셀룰로스는 목재 펄프를 원료로 만든 식물성 소재로 타블렛(알약) 코팅 및 캡슐 원료로 사용된다.
롯데정밀화학은 내년까지 790억원 규모의 의약용 셀룰로스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 기준으로 현재 세계 2위에서 세계 1위의 의약용 셀룰로스 제조사가 된다.
칼라콘은 세계 1위의 의약용 셀룰로스 유통사 이자, 타블렛 코팅 소재 회사로 미국을 본사로 전 세계 27개 거점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60년 넘게 의약용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칼라콘은 향후 10년간 의약용 셀룰로스 고객에게 롯데정밀화학의 제품만을 유통한다.
의약용 셀룰로스는 스페셜티 사업 중에서도 기술장벽이 높은 고부가 용도 시장이다. 실제로 제약사에 신규 공급을 위해서는 약 2년간의 제품 테스트와 각종 인증 취득 기간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이번 칼라콘과의 계약은 롯데정밀화학이 증설 물량 판매 및 추가 생산 확대의 기반이 됐다는 의의가 있다.
식물성 의약용 소재 수요는 노령화,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로 기존 젤라틴 등 동물성 소재를 대체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본 계약 통해 10년간 의약용 셀룰로스 및 연관된 의약용 소재로 총 1조원 규모의 추가 매출을 전망한다.
롯데정밀화학 김용석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의약용 셀룰로스 시장의 세계 1위 제조사와 세계 1위 유통사의 장기 협력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60년 이상 의약용 소재를 공급해온 칼라콘과 협력을 통해, 당사가 내년도 증설 완료 후 세계 1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칼라콘의 사이먼 태스커 대표이사(Mr. Simon Tasker, CEO)는 “롯데정밀화학의 의약용 셀룰로스 고품질 제조 기술력과 칼라콘의 60년 이상의 공급 안정성, 기술 지원 역량을 결합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제약 및 건강기능식품 고객에게 더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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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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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올수에서 120톤 폐식용유 공급받아 SAF 생산 위한 코프로세싱에 이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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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폐식용유 온라인 수거 플랫폼업체인 올수에서 120톤의 폐식용유를 공급받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S-OIL은 올수에서 공급받은 폐식용유를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을 위한 코프로세싱(Co-processing)에 이용할 예정이다.
S-OIL은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동시에 스타트업과 상생협력 촉진을 위해 2022년 11월 올수에 7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올수는 불투명하고 낙후된 기존의 폐식용유 수거시스템을 개선한 온라인 수거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으로, 국내외 폐식용유 수거 시장을 체계화해 폐식용유 재활용률을 높이는 친환경 기업이다.
올수는 전용 앱을 개발해 식당, 프랜차이즈 기업 등 요식업소에서 발생한 폐식용유를 시세에 맞게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경매시스템, 수거 파트너와 식당을 직접 연결해주는 지정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경기도 시흥에 집하장을 설립해 직접 폐식용유를 수거하고 있다.
S-OIL은 올수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류열 사장은 “SAF 생태계 확장을 포함해 친환경 에너지 및 자원순환 제품 공급을 통해 자원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공급자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올수 등 스타트업과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S-OIL은 SAF의 생산과 공급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국내 정유사 중 앞선 행보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S-OIL은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를 기존 정제설비에서 처리해 저탄소 친환경 제품 생산에 성공했고, 지속가능항공유 국제인증인 ISCC 인증 또한 취득했다. 8월에는 국내 최초로 대한항공 정기노선 여객기에 주 1회 지속가능항공유 공급을 개시했고, 9월에는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의 정기 여객노선에도 SAF 공급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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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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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혈액암 대상 ApDC® 기술력 보여주는 연구 데이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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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대표이사 한동일)가 혈액암을 대상으로 ApDC® (압타머-약물 접합체) 기술력을 보여주는 연구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혈액암 치료제로 다케다와 화이자가 공동 개발한 ADC (항체-약물 접합체)인 애드세트리스(Adcetris)가 널리 쓰이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해당 약물과 AST-202의 비교 연구를 진행한 결과 종양억제 효과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림프종 모델에서 애드세트리스보다 뛰어난 종양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생존율 평가에서 AST-202의 모든 투약군이 80% 이상 생존하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AST-202는 애드세트리스보다 8배 높은 양을 투여하고도 상대적으로 안전해 독성 측면에서도 우수함을 확인했다. ADC보다 독성이 낮아 치료범위(therapeutic window)가 넓다는 점이 ApDC®의 강점으로 꼽히는데, 이를 실험 데이터를 통해 입증한 것이다.
압타머사이언스 연구팀은 12월 7일부터 4일간 샌디에이고(San Diego)에서 열리는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SH 2024)에 참가해 상세한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그동안 여러 기업이 신규 플랫폼 기술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비교 약물 대비 효능에 대한 추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이번 연구 결과 발표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에서 자신하는 ApDC®의 강점은 ‘ADC의 혈액학적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제저널 Cancer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ADC의 중대한 부작용으로 호중구감소증(Neutropenia), 혈소판감소증(Thrombocytopenia) 등이 보고된 바 있다. 이론적으로는 ADC의 항체가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해야 하지만, 실제 투여 시 정상세포에도 결합돼 면역세포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압타머는 혈액독성이 매우 낮아 ADC의 독성 이슈로부터 자유롭다. NK세포 활성도도 AST-202는 NK세포 상태가 거의 변함없어 부작용 우려가 낮다.
혈액암이 전체 암 질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를 밑돌지만, 혈액암 종류가 100여 가지에 달한다. 그러다 보니 일부 질환의 경우 20년간 신약이 없어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다. 2000년 마이로타그(Mylotarg)의 FDA 승인 이후 여러 ADC 치료제가 나왔지만, 잦은 재발과 화학치료법의 내성이 여전히 문제로 꼽힌다. 국내 보험 가이드라인상 환자의 80% 이상이 동일한 1차 치료를 받고 있는데, 획일화된 치료법에서 벗어난 신규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전 세계적으로 CD25 타깃 신약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로슈·BMS를 비롯한 빅파마와 여러 개발사들이 임상을 진행하고 있어 승인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성이 입증된 약물의 ApDC® 버전으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충분히 이끌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글로벌 압타머 신약 연구개발이 한층 가속화되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항체를 대신할 신규 모달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압타머 신약 개발에 있어서도 FDA 승인 및 기술 이전이 예견되는 지점이라고 이번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압타머사이언스는 압타머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표적 바이오마커에 대한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압타머의 표적 선택성과 특이성을 활용한 압타머 복합체 기술을 바탕으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등 암질환 파이프라인을 갖췄다.
다양한 치료제 타깃(항체, 펩타이드, 올리고핵산, 저분자화합물 등)을 보유한 회사들과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 라이선싱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방사성동위원소 표적전달기술을 확보해 진단용/치료용 방사성의약품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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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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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과 한국경영인증원, 중소기업 지속가능경영 생태계 조성 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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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사장 윤풍영)가 한국경영인증원(KMR, 대표 황은주)과 ‘중소기업 지속가능경영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 C&C가 보유한 디지털 기술 역량과 한국경영인증원의 ESG 및 경영시스템 인증 전문성을 결합해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영 생태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양사는 이에 맞춰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이하 ‘ISO’) 인증 획득 및 유지관리 분야 협력에 나선다.
기업 경영시스템이나 제품/서비스 품질이 국제적 기준에 적합한지를 검증하는 ISO 인증은 품질(ISO9001/13485), 환경(ISO14001/50001), 안전(ISO45001/22000), 정보보호(ISO 27001/27701), 지역사회(ISO22301/21001), 윤리(ISO37301/37001) 등 기업에서 중요도가 높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를 모두 포함한다.
기업들은 ISO 인증 확보를 통해 경영 효율성 및 생산성 증대, 안전 작업 환경 체제 구축 등은 물론 공급망 ESG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다.
또한 ISO 인증 보유 기업에게는 기업 신용도 평가 가산점 부여, 정부·지자체 사업 참여 혜택 등이 있기 때문에 많은 중소기업들이 ISO 인증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 C&C는 ISO인증 획득 및 갱신을 종합 지원하는 ‘Click ISO(클릭 아이에스오)’ 플랫폼을 지원한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ISO 인증별 상세 매뉴얼과 가이드에 따라 인증 심사 및 갱신을 손쉽게 준비할 수 있어, 인증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업들이 가장 많이 획득하는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인증에서 Click ISO 플랫폼은 △품질 제고를 위한 운영·관리 현황 진단 △내부 제도 및 규정 수립 △품질 제고 현황 및 성과 지표 문서 관리 △심사 대응 인력 교육 등 절차마다 매뉴얼과 문서 작성 가이드를 제공하며 밀착 지원한다.
Click ISO 플랫폼은 회사 공지, 경영 일정 공유, 인증 게시판 등 사내 인트라넷 기능도 갖추고 있어 중소기업이 ISO 인증 유지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플랫폼에서 국내 인증기관에서 사용하는 인증 심사 문서 표준 양식을 선택해 저장하고, 수시로 내용을 업데이트하며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양사는 중소기업 ISO 인증 확대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도 협력키로 했다.
SK C&C 비즈니스 파트너사는 물론, 화성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소상공인 DX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 채널을 통해 사업 기회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기업 실무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ISO 인증 절차 및 준비 과정에 대한 무료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SK C&C 신용운 ESG전략담당은 “글로벌 ESG 규제 강화와 관련 공시 신뢰성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방편으로 ISO 인증을 찾는 중소기업 수요가 늘고 있다”며 “클릭 ISO가 중소기업들이 ISO 인증과 갱신 과정에서 겪는 많은 시간적 부담과 비용적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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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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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 이재섭 전 ITU 표준화 총국장 회장으로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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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오스(대표이사 우종현)의 주도로 설립된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스위스 제네바 소재)가 이재섭 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 총국장을 회장으로 위촉했다.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는 세계 모든 B2C 온라인 서비스에 한국의 패스워드리스 기술을 무상 보급하는 비영리단체로, 한국 사이버 보안기업인 듀얼오스와 OTP 국제표준을 제정했던 Oath Initiative의 주도로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됐다.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가 무상 보급하는 패스워드리스 기술은 온라인 서비스 공급자가 인증에 대한 책임을 지는 ‘Passwordless X1280’ 소프트웨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패스워드 인증 방식은 입증에 대한 책임을 사용자가 져야 하는 방식으로, 패스워드가 도용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책임을 사용자가 져야 한다. 그러나 사용자가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패스워드는 외부로 피싱될 수 있고, 가짜 온라인 서비스에 접속해 탈취될 수도 있어 패스워드 관리에 대한 책임이 사용자에게만 있는 것은 공정하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국제기술표준화기구인 ITU에서는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가 입증에 대한 책임을 지는 출력 기반의 서비스 인증 기술인 X.1280을 제정해 사용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 표준을 2024년 3월 제정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온라인 서비스에서는 사용자가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게 아니라 온라인 서비스가 자동 패스워드를 사용자에게 제시하고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입증에 대한 책임을 서비스 제공자가 갖게 된다.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 이재섭 회장은 “패스워드는 온라인 환경에선 필수 요소이나 많은 부분이 온라인화돼 가면서 문제점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많은 노력이 시도됐지만 근본적인 대안, 특히 사용자 관점에서 신뢰성과 편리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안이 없던 상태에서 한국 기업을 중심으로 국제표준이 제정되고, 이를 기반으로 무료 패스워드리스 소프트웨어까지 배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37년 여 동안 UN 산하 ICT 기술표준 기구인 ITU-T 활동을 통해 알게 된 전 세계의 ICT 전문가들과 보다 편리하고 신뢰성 있는 글로벌 온라인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는 듀얼오스의 우종현 대표는 “이재섭 전 ITU 총국장은 37여 년간 UN 산하 ITU 국제 기술 표준 회의에 참여해 국제 기술 표준을 리드하면서 한국의 IT 기술을 세계에 알려 왔고, 2015년부터 2022년까지 ITU의 표준화 총국장으로 재임하면서 ‘AI for Good Global Summit’과 같은 새로운 ICT 어젠다를 선도해 온 최고의 국가 자산”이라며 “풍부한 국제적 경험과 축적된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의 패스워드리스 기술을 세계에 보급 확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듀얼오스는 이스톰의 인증 솔루션 사업 부문이 상호인증 기술의 전문적인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분사한 자회사다. 듀얼오스는 AutoOTP와 AutoPassword 기술을 기반으로 논리적 접근 관리와 물리적 접근 관리는 물론, 블록체인과 스마트폰 기반의 신원 인증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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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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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큐슈전력 자회사 큐덴코와 함께 일본 BESS 시장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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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이 일본 큐슈전력의 자회사인 큐덴코(九電工)와 손잡고 일본 현지 B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S일렉트릭과 큐덴코는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조노 마사아키 큐덴코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BESS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 ;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큐덴코는 후쿠오카에 본사를 둔, 큐슈전력의 전기시공 전문 자회사로 현지 최대 규모인 470MW급 우쿠지마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대형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우쿠지마 프로젝트에 전압형 HVDC (초고압직류송전) 변환용 변압기, RMU (Ring Main Unit) 등 전력기기와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유일한 한국기업으로, 이미 큐덴코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지만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BESS 사업 확대에 있어 보다 긴밀히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큐덴코는 BESS 구축을 위한 사이트 발굴, 프로젝트 부지확보와 각종 허가, 인증 취득 등 토지 개발 단계부터 전반적인 시스템 설계와 계통 연계 및 통합, 건설, 운영을 모두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BESS에 필요한 전력변환시스템(PCS), 배터리, 전력설비를 포함하는 모든 솔루션을 생산, 공급한다. 한국에서 1.4GWh BESS를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현지에서 다수의 ESS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 전력계통을 안정적이고도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BESS 사업이 최근 급격히 확장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과 도쿄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들이 BESS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는 만큼 양사는 최근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포괄적 협력을 통해 사업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이번 MOU를 기점으로 양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결합해 BESS 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일본 내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 해외시장에도 큐덴코와 동반 진출할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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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