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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판의 새로운 못자리 된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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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28일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제1회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을 시작하며 장혜선 이사장은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은 문학가를 꿈꾸던 할아버지의 뜻을 잇기 위해 시작됐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인 2,942명이 응모해 경쟁률이 330대1이나 돼 놀랍고 기뻤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상하신 작가들에게 존경을 표한다”면서 “우리나라 국민은 여러 분야에서 굉장히 뛰어나다. 특히 창의성과 아이디어는 독보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샤롯데 문학상이 우리나라의 재능있는 문학인들을 더 빛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김이듬 시인(시 부문, 부문명 ‘푸시킨 문학’), 표명희 작가(소설 부문, 부문명 ‘괴테 문학’), 민병일 작가(수필 부문, 부문명 ‘피천득 문학’)가 수상했다.
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이듬 시인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인사다. 심사위원들은 “김 시인의 ‘투명한 것과 없는 것’은 낮은 어조로 일상적 사건에 숨겨진 모호한 아픔이나 불안을 예민하게 포착하고 있다”면서 “언제나 세계를 사랑하고 분노와 부정의 방식에서 일상의 긍정으로 변화하면서 새로운 시의 경지를 열어 보였다”고 평했다.
표명희 작가는 ‘버샤’라는 작품으로 문학성과 대중성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으며 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수필 부문 대상을 받은 민병일 작가는 자연과 도시의 풍경을 감성적으로 담아내는 세계적 사진작가이자 수필가다. 그의 작품인 ‘담장의 말’은 담벼락이 지닌 질감과 자연 친화적인 요소에서 사람과 공간과 사물을 바라보는 긍정의 힘이 철학적 모티브와 어우러져 존재에 대한 사유를 표출했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담장의 미학을 통해 건져 올린 자아성찰이란 결과물이 자연과 예술로 맥을 잇고 있어 당선작으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최우수상 수상자 및 작품은 다음과 같다. △시 부문(푸시킨 문학) : 기혁 ‘신파소설’, 유미애 ‘어떤 악기일까?’ △소설 부문(괴테 문학) : 백지인 ‘초상화와 사진관’, 남선정 ‘집으로 가는 길’ △수필 부문(피천득 문학) : 허정진 ‘모탕, 그 이름만으로도’, 김희숙 ‘누름꽃’.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천만 원, 최우수상 수상에게는 각각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김이듬 시인은 수상 소감을 통해 “2001년에 등단해 24년째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국내외에서 20권에 달하는 단독서적을 발표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는데 대기업 창업주인 신격호 회장의 이름이 새겨진 상이자, 공정한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특별하고 기쁘고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여러분의 사랑을 잊지 않고 더 좋은 작품을 쓰며 매혹적으로 살아보겠다”고 밝히며 “롯데장학재단은 독서미술대전, 지역아동돕기, 우수 인재 발굴 및 후원사업 등 인문학과 문화예술에 깊은 관심을 갖고 막대한 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문학상이 50년, 100년 그 이상 영원히 이어져서 한국의 문학을 세계로 확장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홍정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독특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고, 오해받을 수 있는 요소를 제하는데 힘썼으며, 한달 반 동안 공정한 심의를 거쳤음을 밝히는 한편 낙선된 이들의 작품도 훌륭하기에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특히 그는 “롯데장학재단이 문학상을 만든 것은 한국의 다음 세대 작가들이 자기 작품을 들고 씩씩하게 시합에 나올 수 있는 힘을 줬다”고 평하며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은 우리들의 문학판에 새로운 못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신 작가(자문위원장)는 영상 축사를 통해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의 제정 및 시상을 축하했다. 김 작가는 “인간의 아픔을 향기로 바꾸는 것이 예술이고 문학이다. 이 땅에 찬란한 꽃을 피워준 많은 분들이 기쁨을 나눠줬는데 그중에 뚜렷한 표가 나는 분이 신격호 회장”이라며 “그를 기념하는 문학상이 우리 세상을 기쁨으로 가득 차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롯데재단 안승호 자문위원, 롯데재단 라종억 자문위원, 롯데재단 이철우 자문위원, 롯데재단 전용수 자문위원, 롯데장학재단 최경희 이사, 롯데장학재단 신혜원 이사, 롯데복지재단 조한봉 이사, 롯데삼동복지재단 조기연 이사, 김홍정 작가(심사위원장), 문복희 가천대 명예교수(심사위원), 건국대 임지연 교수(심사위원), 하재일 시인(심사위원), 김호운 이사장(한국문인협회), 롯데재단 이동호 자문위원, 김수복 회장(한국시인협회), 피천득기념사업회 정정호 부회장 등이 함께하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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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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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한반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위해 스페인 오션윈즈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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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스페인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기업인 오션윈즈(OW, Ocean Winds)와 인천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추진 중인 1125MW 규모의 ‘한반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에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반도 해상풍력 사업 추진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에 적합한 해저케이블 등에 공급망 안정화, 시장 동향 파악, 정보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더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인적 교류를 확대하며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오션윈즈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와 포르투갈 에너지 기업 ‘EDP리뉴어블(EDPR)’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프랑스, 미국, 벨기에, 영국 등 전 세계 8개 지역에 16개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운영, 건설 및 개발 중에 있다.
2020년부터 운영 중인 포르투갈의 윈드플로트 아틀란틱(WindFloat Atlantic) 해상풍력단지를 통해 세계 최초로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국내에서는 인천의 한반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비롯해 울산 앞바다에 약 1125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 중에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구즈만 피가르(Guzman Figar) 오션윈즈 코리아 지사장은 “한반도 해상풍력은 한국의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망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전선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해저사업부장 주형균 상무는 “세계적인 해상풍력 기업인 오션윈즈와의 협력을 통해, 해저케이블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션윈즈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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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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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최우수 준법감시부문 기관 대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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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상임감사위원 전영상, 이하 한전)은 지난 28부터 29일까지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감사협회 주관 ‘2024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최우수 준법감시부문 기관 대상을 수상했다.
한전은 올 한해 국제 표준에 기반한 내부통제 활동으로 조직 운영의 효과성·효율성은 물론 공공책무성 확보를 이뤄 낸 점 등을 높게 평가 받아 최우수 준법감시부문에서 기관 대상을 수상했다.
한전은 지난해 전영상 상임감사위원 취임 후 공공기관 최초로 감사실 내 내부통제 및 안전컨설팅 전담 감사부서를 신설했으며, 내부통제 전담부서에서는 기관 내부통제 취약 분야에 대한 상시 컨설팅을 통해 기관 준법감시체계 추진을 강화했다.
그리고 IT 기반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공공분야 감사업무 선진화를 견인했으며, 리스크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특정 업체 독과점, 부적절한 수의계약 관행 등 부조리 개연성이 있는 분야에 대한 내부 프로세스 점검을 통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경쟁 입찰로 전환하는 등 계약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
또한 안전컨설팅 전담 부서에서는 기관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컨설팅 및 모니터링으로 경영제언을 통해 안전경영 체계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컨설팅 감사 및 자체 연구를 통하여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미래전력망 구축 방안 등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국토 및 국가 예산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등 한전의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요구되는 21세기 새로운 감사 유형을 충실히 실천하고 다양한 경영 제언을 통해 조직의 건전화 및 효율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전 전영상 상임감사위원은 “앞으로도 ‘공정과 상식’, ‘법과 원칙’이라는 핵심 가치 아래 디지털 감사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컨설팅 중심의 사전 예방 감사와 철저한 내부통제 기준 준수를 통한 빈틈없는 리스크 관리로 한국전력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뢰성 및 재무건전성을 조기에 회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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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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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엘메디트리 NCS 기업활용 경진대회에서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장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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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엘메디트리(대표이사 이동수)가 지난 27일 ‘2024 NCS 기업활용 경진대회’에서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에스엠엘메디트리는 2023년부터 NCS 기반 컨설팅을 도입해 조직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사업 확장과 함께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주력 사업의 특성을 반영해 체계적인 인재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조직 진단, 직무 분석, 역량 모델 도출 등 NCS 기반 인사 체계를 마련했으며, 채용과 교육, 평가, 보상에 이르는 전반적인 인사 시스템을 개선했다.
에스엠엘메디트리는 NCS 도입을 통해 직무 명확성과 조직 몰입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직무 기술서와 역량 모델을 기반으로 채용 공고를 개선했으며, 면접관 교육을 통해 구조화된 면접 체계를 도입해 공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또한 회사 블로그에 직무 소개와 직원 인터뷰 콘텐츠를 추가해 지원자들이 직무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도 구축했다. 역량 진단을 통해 직무별 역량 격차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을 운영했다. 특히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자기성장 PT와 S-OJT 컨설팅을 도입해 입사 초기부터 체계적인 역량 개발을 지원했다.
에스엠엘메디트리는 NCS 기반 시스템 구축이 조직 문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직원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줄이고 조직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EAP (직원 지원 프로그램)를 통해 심리 상담과 코칭을 제공했으며, 건강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에스엠엘메디트리는 GCLP 기준을 준수하는 전문화된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이다. LC-MS/MS, q-PCR, ELISA, ELISpot, Flow cytometry 등의 최신 장비와 분석경험을 갖춘 전문 분석팀의 임상시험검체분석과 함께 프로젝트 및 데이터 관리, 바이오 물류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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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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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텍 MoiM Dx 동물용 체외진단의료기기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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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텍(대표 김경호)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현장분자진단 플랫폼 장비 ‘MoiM Dx’의 동물용 체외진단의료기기 인증과 제조업 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모델은 ‘MoiM Dx100’으로, 핵산 추출 시약과 증폭 시약이 올인원 카트리지에 제공돼 검체 주입만으로 분자진단 전과정을 완전 자동화한 올인원 장비다. 이를 통해 한 개의 시료를 의료현장에서 1시간 이내의 시간에 빠르게 검사 가능하며, 4개의 형광 검출이 가능한 4개의 반응 체임버를 장착한 카트리지를 사용해 16개의 유전자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다.
또한 현장진단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사람이 들고 운송 가능한 작은 크기와 적은 무게를 갖도록 개발돼 휴대형과 이동성이 뛰어나며, 소비 전력을 최소화해 배터리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저개발 국가나 재난·재해 현장 등 극한 상황에서도 비숙련자들이 분자진단을 수행할 수 있다는 차별점을 가진다.
아이젠텍은 장비의 상용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획득했고, 국제품질기준(ISO 13485)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동물용 분자진단 현장화 사업을 위해 국내 상위권 동물용 체외진단의료기기 업체인 M사, G사와 개발 및 인허가 관련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아이젠텍은 2022년 3월 설립된 현장진단 플랫폼 및 카트리지, 시약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 중심의 의료기기 스타트업이다. 분자진단과 면역진단 플랫폼 및 시약/카트리지 개발, 양산, 인허가를 포함한 전 주기 과정에 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대형 자동화 장비 기반의 중대형 병원 및 의료 검진 센터 중심에서 환자가 있는 현장으로의 검사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현장에서 검사 니즈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높은 정확도의 소형 자동화 올인원 장비(MoiM Dx100) 및 진단 시약을 개발하고 있다.
2024년 11월 현재, 소형 자동화 올인원 장비(MoiM Dx100)의 개발을 완료해 식약처 2등급 인증및 GMP 인증을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 업체들과의 협력을 진행 중이다.
또한 차별화된 시약 동결건조 기술을 기반으로 비인체진단 전문 업체들과의 협력을 진행 중이며, 2023년 신설된 딥테크팁스 R&D 과제에 ‘패스트트랙’으로 선정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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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