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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일본 애니콤 홀딩스와 반려동물 AI서비스 ‘엑스칼리버’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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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사 애니콤 홀딩스(Anicom Holdings)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9월 26일 ‘글로벌 AI 컴퍼니’라는 비전을 공개한 SKT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산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전환(AIX, AI Transformation)’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국내에 출시했다.출시 1년 만에 엑스칼리버를 국내 동물병원 300여 곳에서 쓰는 대표적인 반려동물 의료 AI 서비스로 키운 SKT가 이번에는 시장 확장을 통한 이른바 ‘스케일업(Scale-up)’을 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SKT는 엑스칼리버의 일본 진출을 위해 9월 20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 그룹사 애니콤 홀딩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애니콤 홀딩스는 일본 반려동물 보험 시장 점유율 1위(46%) 보험사와 전자 차트 솔루션 기업, 동물병원 운영사 등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사업을 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SKT는 자사 AI 기술과 애니콤 홀딩스가 보유한 반려동물 생애주기별(유아기, 성년기, 노년기) 데이터를 활용, 반려동물 대상 AI 헬스케어 연구 협력 및 의료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전자 차트 솔루션 기업인 애니콤 홀딩스 자회사 애니콤 파페(Anicom Pafe)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내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를 보급할 예정이다.일본 수의 진료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이미 약 3조원을 넘어섰고, 이는 국내의 2배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내 반려동물(개, 고양이) 수와 동물병원 수도 각각 1600만여마리, 1만2000여 개로 모두 우리나라보다 2배 이상 규모가 크다. 애니콤 홀딩스는 일본 내 6000여 곳의 동물병원을 거래 파트너사로 보유하고 있어 SKT는 이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유통 경쟁력을 활용해 엑스칼리버를 일본 내 동물병원에 확산시킬 계획이다.AI가 반려동물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15초 안에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엑스칼리버는 출시 1년 만에 국내 동물병원 300여 곳이 쓰는 반려동물 대표 의료 AI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국내에서 엑스레이 장비를 보유한 동물병원이 3000여 곳(전체 동물병원 4000여 곳)인 것을 고려하면 약 10%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 것이다. 엑스레이와 같은 방사선 의료기기의 동물병원 보급률이 5년간(2014~2019년) 약 10%p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엑스칼리버의 보급 속도는 굉장히 빠른 것으로 수의업계는 보고 있다.지난 1년간 엑스칼리버가 분석한 동물 진단 데이터 건수는 총 3만7000건이다. 엑스칼리버가 전국 300여개 동물병원에서 매월 3000건 이상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엑스칼리버가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반려견의 심장 크기 평가를 통해 심장 질환을 진단하는 영역이다. 엑스칼리버의 심장 크기 평가는 정확도는 높으면서 통상 1분 30초 정도 걸리던 소요 시간을 1/6 수준인 15초로 단축시켜 수의사들의 진료 환경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사람과 달리 인간과 소통이 불가한 동물의 진료는 엑스레이와 같은 영상 진단을 통해 질환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엑스칼리버는 정확하게 질환을 탐지하고, 기존 엑스레이 장비 교체없이 웹 기반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어서 일선 동물병원의 반응이 좋다.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가 600만 가구를 넘어서고, 반려동물을 사람 및 가족처럼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이 확산되면서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은 물론 관련 의료 시장도 커지고 있다. SKT는 이런 사회·경제적 트렌드를 반영해 자사의 AI 기술로 동물의료 시장의 AI 전환(AIX)을 추진하고, 반려동물 의료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 엑스칼리버를 출시했다.엑스칼리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국내 최초로 엑스레이 기반 ‘동물의료 영상검출보조 소프트웨어’ 허가를 획득해 반려동물을 위한 AI 헬스케어 시대를 열었다. 현재 반려견의 근골격·흉부·심장·복부까지 대다수 질환을 진단할 수 있으며, 연말에는 진단 범위를 반려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SKT는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진출과 더불어 앞으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AI 기반 청진 솔루션을 만드는 ‘스마트사운드’, 클라우드 기반 동물의료 영상 저장 솔루션 제공 기업 ‘스마트케어웍스’와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하민용 SKT 최고 사업 개발 책임자(CDO)는 “SKT는 AI기술로 다양한 산업의 AI 전환을 만들어 내기 위한 AIX (AI Transformation)를 추진 중으로 엑스칼리버는 이런 AIX의 대표적인 서비스”라며 “엑스칼리버를 국내 대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로 성장시키고, 이를 글로벌로 확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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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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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캣 11개국에 브랜드 론칭 및 상품 수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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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캣이 편의점 차별화 상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을 넘어 해외 11개국으로 수출된다.GS리테일이 올 상반기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호주에 쿠캣 브랜드를 현지 유통사에 론칭 완료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카타르, 중국 등 총 11개국에 브랜드 론칭 및 상품 수출을 추가로 추진하고 있다.쿠캣은 2022년 1월 GS리테일이 지분 47.1%를 인수한 스타트업으로 3300만명의 글로벌 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GS25, GS더프레시에 딸기쏙우유찹쌀떡, ㅋㅋ만두 등 80여종의 차별화 히트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GS리테일은 올해 9월까지 4개국에 52종 상품 1억7000만원 상당의 수출을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4억원, 2024년에는 15억원 규모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홍콩 내 가장 큰 슈퍼마켓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파크앤샵은 쿠캣 전용 매대를 꾸리고 한글이 들어간 홍보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쿠캣 브랜드를 통한 K푸드 인기몰이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ㅋㅋ만두 △투명고기만두 △쿠캣직화고추장제육볶음 등 국내에서도 매출 상위에 있는 식품류이며 △딸기쏙우유찹쌀떡 △띵커바디아이스군고구마 등 디저트류 상품도 수출 상위 10개 품목 안에 들었다.쿠캣 상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더하며 수출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관련 상품을 제조하는 30여 국내 제조 협력사들의 수출 판로도 GS리테일이 개척하고 있다.대부분의 제조 협력사들은 내수 위주의 상품 공급 거래를 해왔기에 그간 수출 경험이 없었는데, 기본적인 서류 준비부터 관련 절차 전반에 걸쳐 GS리테일 수출입 파트 실무자들의 밀착 도움을 통해 수출 기업으로까지 발돋움했다.GS리테일은 쿠캣을 통해 GS25, GS더프레시 등 자사 유통 채널의 차별화 상품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서 수출 상품을 다양화하고 우수한 파트너사를 발굴해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상생 지원 활동을 통해 ESG 경영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김은주 GS리테일 수출입파트장은 “GS리테일은 올해 1000만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며 내수뿐 아니라 주요 수출 유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쿠캣이 국내외 MZ 세대 소비자들뿐 아니라 해외 판로 개척을 꿈꾸는 중소 제조 협력사들에도 커다란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된 것이 큰 의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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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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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AI검사챗봇’ 도입해 검사 관련 운영리스크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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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검사업무 관련 데이터를 학습한 자연어처리(NLU) 기술 기반 직원용 검사지식 검색 서비스인 ‘AI검사챗봇’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우리은행은 AI기술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5700여 건의 사례·규정을 분석했다. 분석한 DB로 353건의 시나리오를 설계해 자연어처리 챗봇 서비스를 개발했고 지속적인 학습과 정기적인 답변 오류 분석으로 대화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AI검사챗봇은 발생빈도가 높은 일상감사 업무에 우선 적용했는데, 일상감사 업무는 경영진의 의사결정이 필요한 업무에 대한 실무 직원의 업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상임감사위원에게 사전·사후에 확인을 받는 과정이다.AI검사챗봇은 일상감사 대상 업무에 대한 직원의 자연어 질의를 사전·사후 감사대상으로 판별해 주고 관련 주요 정보(과거 유사사례, 관련 규정, 공문 등)를 안내해 사전감사 업무 누락을 방지해주고 리스크 노출을 차단해 준다.‘AI검사챗봇’은 11월 검사본부 업무 전반으로 확대해 검사 관련 운영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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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